피하지 말고 정복해야만 하는 article(관사)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피하지 말고 정복해야만 하는 article(관사)

0 개 8,571 NZ코리아포스트
영문법 중에서 한국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article(관사)이다. 우리말에는 전혀 없는 문법이기 때문이다. 영어 원어민들까지도 깐깐하게 따지고 들어가면 얼버무리고 넘어가는 것이 article(관사)인데 한국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수능이나 SAT, TOEIC, TEPS등 각종 영어 시험 문제에 빠지지 않고 출제되는 문법 문제 중 하나가 article(관사) 문제이고, 영어로 에세이를 쓸 때 꼭 신경을 써야하는 문법 사항 중 하나가 article(관사)이기 때문에 영어 공부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article(관사)은 noun(명사) 앞에 놓여서 그 noun(명사)을 한정해 주는 역할을 하므로 adjective(형용사)와 마찬가지로 determiner(한정사)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article(관사)에는 부정관사와 정관사 두 종류가 있다.

‘부정관사’의 ‘부정’이라는 말은 ‘negative(부정적인)’의 의미가 아니라 ‘indefinite(정해지지 않은)’의 뜻을 갖는 말이다. 즉, indefinite noun(정해지지 않은 명사) 앞에 오기 때문에 indefinite article(부정관사)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a와 an 두 가지로 구분해 쓴다. 원칙으로 singular countable noun(셀 수 있는 단수 명사) 앞에 붙는다.

이미 (서로) 알고 있거나 앞에서 언급했기 때문에 특별한 사람이나 사물을 가리키는 것이 된 noun(명사), 즉 definite noun(정해진 명사) 앞에 오기 때문에 definite article(정관사)이라는 이름이 붙은 the는 singular noun(단수명사)과 plural noun(복수 명사) 앞에 모두 쓸 수 있다. 일반적으로 uncountable noun(셀 수 없는 명사) 앞에는 붙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쓸 수도 있다.

“Consider the relationships within a family unit made up of a husband, a wife, and a child. (남편, 아내, 그리고 한 아이로 이루어진 한 가족 단위에서 서로간의 관계를 생각해 보아라.)”라는 문장을 예로 들어보자. ‘family, husband, wife, child’는 문장에서 처음 언급하는 것이므로 indefinite article(부정 관사)인 ‘a’가 각각 붙었고, ‘relationships’는 언급된 가족들 사이의 관계를 가리키는 것이므로 definite article(정관사)인 ‘the’를 붙여줘야 한다.

indefinite article(부정 관사) 중에서 ‘a’는 singular countable nouns beginning with a consonant(자음으로 시작하는 셀 수 있는 단수 명사) 앞에 쓰이고, ‘an’은 singular countable nouns beginning with a vowel sound, not a spelling(철자가 아니라 소리가 모음으로 시작하는 셀 수 있는 단수 명사) 앞에 쓰인다. 또한 indefinite article(부정 관사)인 ‘a, an’은 one(하나의) 의미로 쓰이지만 ‘We are of an age.(우리는 나이가 같다.)’와 ‘These dictionaries are of a size. (이 사전들은 크기가 같다.)’라는 문장에서처럼 the same(같은, 동일한)의 의미로 쓰일 경우도 있고 ‘The man could be trusted to a degree.(그 남자는 어느 정도는 신뢰할 만했다.)’라는 문장에서 처럼 some(약간의)의 의미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원래 proper noun(고유 명사) 앞에는 article(관사)을 쓰지 않지만 the White House(백악관)와 같은 특정 공공 건물의 이름 앞이나, the Mississipi(미시시피 강)와 같은 강이름 앞이나 the Alps(알프스 산맥)와 같은 mountain ranges(산맥)의 이름 앞에는 ‘the’를 써야 한다. 그러나 “Now you cannot climb Mountain Everest without special permission from the government of Nepal. (이제 여러분은 Nepal 정부의 특별 허가 없이는 Everest 산을 등반 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장에서처럼 mountain(산)의 이름 앞에는 ‘the’를 쓰지 않는다.

또한 ‘the KTX, the KAL, the Mayflower’ 처럼 기차, 항공기, 선박 이름 앞에는 ‘the’가 붙는다. 따라서 Queen Elizabeth라고 하면 ‘Elizabeth 여왕’을 가리키는 것이 되지만 the Queen Elizabeth라고 쓰면 ‘Elizabeth 여왕 호’라는 배 이름을 가리키는 것이 된다.

“Sunflowers are long-stemmed plants with large flowers of golden petals surrounding dark brown edible seeds. (해바라기는 어두운 갈색을 띤 먹을 수 있는 씨앗들을 둘러싼 커다란 황금 빛 꽃잎들을 가진 긴 줄기의 식물이다.)”에서 처럼 countable nouns(셀 수 있는 명사들)라 하더라도 일반적인 것을 언급하는 plural nouns(복수 명사) 앞에는 article(관사)을 쓰지 않는다. 또한 원칙적으로 ‘water, peace’와 같은 uncountable nouns(셀 수 없는 명사) 앞에는 article(관사)를 쓰지 않는다. 이처럼 noun(명사) 앞에 article(관사)을 쓰지 않는 것을 한국에서는 ‘무관사’라 칭하고, 영어로는 ‘zero article’이라 한다.

‘on Sunday(일요일에), on Sundays(일요일마다), in spring(봄에)’ 처럼 일반적으로 요일이나 계절이름 앞에는 zero article 형식을 취하지만 ‘in the spring’ 처럼 계절이름 앞에는 ‘the’를 쓰기도 한다.

어렵고 복잡한 것이 article(관사)의 용법이지만 반복해서 문법책이나 사전의 예문 등에서 확인하면서 정리해 두기 바란다. ‘Practice makes perfect.(연습이 완벽하게 해준다.)

* 이 내용은 필자의 신간‘English Grammar Alive(지학사)’에서 간추린 내용입니다. 이 내용에 대한 저작권은 김 재석과 ㈜ 지학사에 있습니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 놓치기 시작하는 것들

댓글 0 | 조회 360 | 21시간전
학원에서 수업을 하다 보면 “이 정도는 이미 다 안다”고 말하는 학생을 자주 만나게 된다. 학부모 상담 중에도 “아이가 집에서는 다 안다고 이야기한다”는 말을 듣… 더보기

2027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완전히 달라지는 입시 (전면 개정)

댓글 0 | 조회 625 | 2일전
최근 메디컬 입시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AI와 빅데이터 시대에 접어든만큼 교육계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은 2028년 수능부터 문.이과 … 더보기

UFO와 외계인 납치: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댓글 0 | 조회 266 | 9일전
하늘을 올려다보는 인간의 오래된 질문밤하늘을 올려다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저 어딘가에, 우리와 다른 존재가 살고 있지 않… 더보기

산사의 스민 색

댓글 0 | 조회 159 | 9일전
침묵과 명상의 계절, 겨울이다. 숲속 나무들은 동안거에 들고, 한껏 푸르렀던 산꼭대기 나무부터 왜소해지고 있다. 초록의 봄과 풍성했던 여름, 황홀했던 가을의 흔적… 더보기

어린이는 꿈을 먹고 자란다

댓글 0 | 조회 252 | 9일전
어린이는 무엇을 먹고 자라는가? 우리는 흔히 좋은 음식과 건강한 환경을 먼저 떠올린다. 물론 그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근본적인 양분이 있는데 그것이 바… 더보기

아버지 머리를 쓰다듬으며

댓글 0 | 조회 230 | 9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염없이 기다리던 아들일텐데눈 한번 떠서“조카 왔구나” 한 말씀 후정신 놓아 버리시고다시 깊은 잠으로 빠진 아버지하늘나라로 떠나시는 날단정히… 더보기

9편–WOW 신호: 우주에서 온 공명

댓글 0 | 조회 160 | 9일전
“우리는 외계 생명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그들이 찾은 것은… 우리의 ‘정신’이었다.”프롤로그 - 1977년 8월 15일, 오하이오 주 빅이어(Big Ear… 더보기

오월

댓글 0 | 조회 193 | 10일전
“아! 오월이군요.”헨리 8세의 왕비였던 앤여왕이 부정의 누명을 쓰고 단두대에서 처형당하기 직전 하늘을 우러러보며 마지막으로 한 말이라고 한다. 억울한 누명에 대… 더보기

영월앓이를 하다

댓글 0 | 조회 227 | 10일전
래프팅으로 잘 알려진 동강, 강물이 휘감은 우리나라 한반도를 닮은 지형, 비운의 천재 시인 김삿갓이 묻힌 곳, 갠지스 강변의 모래알 항하사(恒河沙)보다도 많은 별… 더보기

승인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4대 핵심요인

댓글 0 | 조회 459 | 10일전
최근 한 인터뷰에서 Queen City Law의 대표 변호사 Marcus Beveridge는 뉴질랜드 비자 기각율이 코로나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밝혔습니… 더보기

“엄마 나 시험 망했어.” 의대 입시생들의 5월

댓글 0 | 조회 649 | 10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엄마, 나 … 더보기

28. 레이크 와이카레모아나– 길을 잃은 여인의 전설

댓글 0 | 조회 190 | 10일전
뉴질랜드 북섬 동쪽 깊은 숲속, 울창한 나무와 안개가 깔린 고요한 산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다른 세상과 이어진 듯한 호수가 펼쳐진다.그곳이 바로 와이카레모아나… 더보기

뉴질랜드 민사소송에서 증거 공개 (discovery)

댓글 0 | 조회 426 | 10일전
다른나라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뉴질랜드에서 민사소송의 (고용소송 및 가정법원 소송 포함) 판사들은 증인들의 증언보다 확실한 ‘당시 서류증거’ (contempora… 더보기

내 마음 나한테 없을 때가 많다

댓글 0 | 조회 245 | 10일전
시인 정 채봉내 마음은 나한테 없을 때가 많다.거기 가면 안 된다고 타이르는 데도어느새 거기에 가 있곤 한다.이제 내 마음은 완전히 너한테 있다.네가 머무르는 곳… 더보기

자신감 없는 스윙이 가장 위험하다 – 인생도 마찬가지

댓글 0 | 조회 250 | 10일전
골프장에서 자주 벌어지는 실수가 있다.풀 스윙을 하기엔 뭔가 불안하고, 그렇다고 짧게 치자니 거리감이 애매할 때. 이럴 때 우리는 무의식중에 스윙을 망설이게 된다… 더보기

노화(老化)와 노쇠(老衰)는 다르다

댓글 0 | 조회 342 | 2026.05.09
노화(Aging)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정상적인 변화를 의미하며, 대개 모든 신체 영역에서 서서히 진행된다. 노화는 나이와 연관되어 있으며 비정상적인 과정… 더보기

변화의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653 | 2026.05.08
우리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과거에는 산업사회를 중심으로 물질적 생산과 경제적 효율이 중요한 기준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 더보기

대학생 공부하기 싫을 때 및 번아웃 어떻게 해야 될까요

댓글 0 | 조회 408 | 2026.05.06
매년 이맘때쯤이면 메디컬 입시 (의대,치대,약대, 검안대 등)를 하는 학생들이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에 마주하며 번아웃 혹은 중도를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현… 더보기

GAMSAT 의전원.치전원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395 | 2026.05.02
지난 칼럼에서는 GAMSAT 3월 시험 총평과 출제경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칼럼에서는 GAMSAT (Graduate Medical School Admissi… 더보기

지식을 다루는 방법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670 | 2026.04.30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 일상 속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과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과학 수업이나 실험 중심 프… 더보기

드래곤 전설의 기원

댓글 0 | 조회 274 | 2026.04.29
— 인간은 왜 ‘용’을 상상했는가상상 속 생물, 그러나 너무도 익숙한 존재어린 시절 우리는 한 번쯤 ‘용’을 상상해본다. 불을 뿜고 하늘을 날며, 때로는 신의 사… 더보기

비료와 먹거리

댓글 0 | 조회 279 | 2026.04.29
먹고 살려면 농사를 지어야 한다. 산과 들에서 저절로 나는 것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논밭을 일구어 심고 가꾸어야 한다. 대표적인 먹거리가 5곡이었는데 거기다 온갖… 더보기

뉴질랜드 민사소송의 약식 판결 및 각하

댓글 0 | 조회 413 | 2026.04.29
보통 뉴질랜드 민사소송은 원고 측에서 소장을 법원에 제출하고, 법원에서 승인을 받은 후 피고 측에 송달하고, 피고 측에서도 답변서를 제출하고, 사건 관리 회의 (… 더보기

27. 우레와(Urewera) 부족과 안개 속의 여인

댓글 0 | 조회 212 | 2026.04.29
뉴질랜드 북섬의 깊은 원시림 속에는 우레와(Urewera) 숲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자연 보호구역이 아니다. 오랜 세월 동안 마오리의 투호에나(Tuh… 더보기

고국의 품에 안긴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후손과 재외동포

댓글 0 | 조회 253 | 2026.04.29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낙산사 템플스테이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0월 27일부터 11월1일까지 진행된 ‘2024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팸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