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계대학교 순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심혜원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2012년 세계대학교 순위

0 개 3,081 IAC

2012년 Quacquarelli Symonds(QS) World University Rankings에 따르면 2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하던 영국의 명문 캠브리지대학교 (University of Cambridge)가 2위에 그치며, 미국의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가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뒤이어서 미국의 하버드 대학교 (Harvard University)가 3위에 랭크 되었다.

호주국립대학교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는 24위에 랭크 되어 여전히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1위를 고수했고, 멜번대학교 (University of Melbourne)와 시드니대학교(The University of Sydney)가 36위와 39위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호주의 퀸스랜드대학교(The University of Queensland)는 46위에 랭크 되었고, 뉴사우즈웨일즈대학교(UNSW)는 52위, 그리고 모나쉬대학교 (Monash University)는 61위에 랭크 되었다. 반면 2009년도 61위였던 뉴질랜드의 명문 오클랜드대학교(University of Auckland)는 83위를 기록했다. 여전히 Top 100안에 자리잡고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대학교들의 순위가 이전에 비해 조금씩 하락하였다.

매년 공개되는 Quacquarelli Symonds(QS) World University Rankings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대학 입학을 앞둔 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은 물론 대학생과 현직 교수들, 교육 관련 산업 종사자 등 모두 대학교 랭킹이 공개되면 한 번씩 검색하고 그에 대하여 토론하곤 한다.

하지만 필자는 이전에 대학교 순위에 대해서 객관적인 판단의 필요성에 대하여 연재한 경험이 있다. 대학교에 대한 질적인 평가를 단순히 몇 가지의 기준과 잣대로 평가하는 것이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었고, 제한적이고 계량화된 기준으로 결정된 대학 순위를 맹신하면 객관성이 떨어진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20년 넘게 고등교육 분야 즉, 학사, 석사와 박사과정, MBA 등 고른 분야에서의 네트워킹 회사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QS와 같은 기관이, 매년 일정한 기준과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시간과 경비를 투자하여 발표하는 이 결과를 무시할 수는 없다고 본다.

필자는 대학교 순위를 숫자 그 자체로 평가하기 보다는 그룹의 개념으로 나눠서
순위를 이해하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뉴질랜드에서 유학 중인 한국 학생들이 가장 관심 있어하는 생명과학(의대)과 IT & 공과대학 분야에 대한 순위와 종합순위를 나열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보다 객관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대학교의 종합 순위를 평가의 기준으로 삼는 것과 동시에 분야별 순위도 함께 고려해야 보다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오클랜드대학교 / 종합순위 83위 / 생명과학 50위 / IT & 공대 68위
- 퀸스랜드대학교 / 종합순위 46위 / 생명과학 32위 / IT & 공대 55위
- 뉴사우즈웨일즈대학교 / 종합순위 52위 / 생명과학 55위 / IT & 공대 39위
- 시드니대학교 / 종합순위 39 / 생명과학 21위 / IT & 공대 40위
- 멜번대학교 / 종합순위 36위 / 생명과학 16위 / IT & 공대 31위
- 존스홉킨스대학 / 종합순위 16위 / 생명과학 5위 / IT & 공대 118위

오클랜드대학교의 경우, 2005년과 2006년에는 종합순위가 46위로 50위권 안에 머물렀는데 해마다 점차 순위가 떨어져 현재는 83위다. 사실 오클랜드대학교의 연구성과나 프로그램의 구성, 뛰어난 교수진과 시설, 규모와 인지도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 일류 대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순위가 많이 하락해서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83위라는 순위는 정말 대단한 순위이다. 83위는 전세계 대학교에 Top 1%에 속하는 대학교 중 하나라는 것이 그 이유이다.

전세계에는 과연 대학교가 몇 개나 있을까? 참 뜬금없는 질문이다. 필자의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정식 등록되어 있는 대학교는 2만여 개 정도라고 한다. 이는 우리가 흔히 이해하고 있는 1~3년제의 전문대학교는 포함하지 않는 수치라고 한다. 정규 종합대학교 숫자가 이 정도이니 전문대학교들의 숫자까지 포함시키면 정말 천문학적인 숫자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오클랜드대학교는 약 2만 개의 대학교 중 83위를 차지한 것이다. Top 100에서 83위를 차지하여 순위가 낮다고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비록 몇 년 전 50위를 기록했을 때보다 33계단 하락한 순위이지만, 오클랜드대학교는 여전히 세계 일류 대학 대열에 속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오클랜드대학교의 분야별 순위를 살펴보면 생명과학분야는 50위에 랭크 되어 있고 공과대학은 68위이다. 의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한번 즈음 접해봤을 존스홉킨스대학의 종합순위는 16위로 매우 높다. 그러나 이 대학교의 분야별 점수를 살펴보면 생명과학분야는 5위인 반면 IT & 공과대학은 118위이다. 그러나 118위를 차지한 존스홉킨스대학교의 IT & 공대 분야도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을 자랑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이렇게 다양하고 수 많은 대학교들 중에서 우리는 좋고 나쁜 대학을 제한된 지식으로 나름대로 판단하여 결론짓는다. 그러나 필자의 견해는 Top 100에 나열된 대학교는 모두 전세계 우수한 대학교이고, Top 1% 미만에 속하는 우수한 대학교라고 이해하는 것이 옳은 이해 법이라고 생각한다. 2만여 개의 종합대학교 중 QS랭킹에 이름을 올리는 것 그 자체로 대학교에 대한 평가는 95% ‘좋은 대학’이라고 결론지어야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며 대학입시를 앞둔 학생들이 대학순위에 연연하여 정작 본인에게 알맞은 대학이나 과정을 잘못 선택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433 | 6시간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281 | 7시간전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243 | 11시간전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96 | 11시간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69 | 11시간전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181 | 13시간전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06 | 13시간전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75 | 13시간전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261 | 3일전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46 | 4일전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34 | 4일전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476 | 9일전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447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12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15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댓글 0 | 조회 404 | 2025.11.26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1자녀가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어디로 대학 진학을 가야… 더보기

고요

댓글 0 | 조회 102 | 2025.11.26
시인 도 종환바람이 멈추었다고요로 가야겠다고요는 내가 얼마나 외로운 영혼인지 알게 한다고요는 침착한 눈으로 흘러가는 시간을 보게 하고내 육신야말로 얼마나 가난하지… 더보기

사찰음식의 잠재력, 전 세계로 확산될 것

댓글 0 | 조회 133 | 2025.11.26
- ‘르 꼬르동 블루’ 런던 학과장 에밀 미네프 셰프의 템플스테이르 꼬르동 블루 런던 에밀 미네프(Emil Minev) 학과장 셰프가 한국 사찰에 머물며 불교전통… 더보기

훼방꾼은 비켜가고 . . . “안녕 하세요?”

댓글 0 | 조회 327 | 2025.11.26
조금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잠자리에 들었다. 단잠을 청하고 있을 때 갑자기 세찬 전화벨 소리가 밤의 정적을 깼다.(이런 시간에 웬 전화? . . 오늘밤 단잠은 틀… 더보기

700만 디아스포라에게 조국을 묻다

댓글 0 | 조회 217 | 2025.11.26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을 맞은 아랍에미레이트(UAE) 동포간담회에서 한인회장은 “한국인의 저력과 품격을 보여주는 수많은 교민이 있다”며 “주변에서 ‘한국인이어… 더보기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 인류가 남긴 거대한 수수께끼

댓글 0 | 조회 185 | 2025.11.26
남태평양의 한가운데, 칠레 해안에서 약 3,700km 떨어진 외딴 섬 — 이스터섬(Easter Island), 혹은 라파누이(Rapa Nui). 이 작고 고립된 … 더보기

때에 맞는 도구를 써라

댓글 0 | 조회 131 | 2025.11.26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한 가지 진리를 깨닫게 된다.“모든 상황에 하나의 클럽으로 대응할 수는 없다.”바람의 방향, 거리, 잔디의 상태, 장애물의 위치 등은 매 … 더보기

궁금해서 찾아본 영주권과 영구 영주권

댓글 0 | 조회 994 | 2025.11.25
살다 보면 궁금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지요. 2009년부터 뉴질랜드 공인이민법무사로 활동해 온 저도 이민법의 특정한 조항에 대한 법적인 정의와 세부조항들이 궁금해… 더보기

사고도 없는데, 왜 내 보험료는 오를까?

댓글 0 | 조회 487 | 2025.11.25
– 뉴질랜드 자동차 보험의 구조와 ‘무사고자’에게도 인상이 오는 이유“나는 사고도 안 냈고, 클레임 한 번 한 적도 없는데… 보험료가 또 올랐네?”아마 많은 교민… 더보기

게을러져서 좋다

댓글 0 | 조회 190 | 2025.11.25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목회를 마치니늦잠을 잔다 해도눈치 볼 일 없어 좋다일찍 눈 떠지는 날은할 일이 없어도괜히 부지런한 것 같아그것도 좋다수염은 게으른 몫으로 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