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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 채봉
내 마음은 나한테 없을 때가 많다.
거기 가면 안 된다고 타이르는 데도
어느새 거기에 가 있곤 한다.
이제 내 마음은 완전히 너한테 있다.
네가 머무르는 곳마다에 내 마음 또한 틀림없이 있다.
너는 내 마음의 고삐인 것이다.
네가 자갈길을 걸으며 내 마음도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질 때가 많을 것이다.
네가 가시밭길에 들면 내 마음도 가시 밭에서 방황할 것이다.
너는 나를 위해서라도 푸른 풀밭 사이로
맑은 시내가 흐르는 거기에 싱싱한 풀꽃처럼 있어야 한다
너는 내 마음의 고삐다.
잊지 말아야 한다.
■ 오클랜드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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