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나한테 없을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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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나한테 없을 때가 많다

0 개 136 오클랜드 문학회

시인 정 채봉


내 마음은 나한테 없을 때가 많다.

거기 가면 안 된다고 타이르는 데도

어느새 거기에 가 있곤 한다.


이제 내 마음은 완전히 너한테 있다.

네가 머무르는 곳마다에 내 마음 또한 틀림없이 있다.

너는 내 마음의 고삐인 것이다.


네가 자갈길을 걸으며 내 마음도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질 때가 많을 것이다.

네가 가시밭길에 들면 내 마음도 가시 밭에서 방황할 것이다.

너는 나를 위해서라도 푸른 풀밭 사이로

맑은 시내가 흐르는 거기에 싱싱한 풀꽃처럼 있어야 한다


너는 내 마음의 고삐다.

잊지 말아야 한다.


■ 오클랜드문학회

오클랜드문학회는 시, 소설, 수필 등 순수문학을 사랑하는 동호인 모임으로 회원간의 글쓰기 나눔과 격려를 통해 문학적 역량을 높이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문학을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021 1880 850 l aucklandliterary20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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