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0 개 569 Kevin Kim

a52d5dcf481786dc719829c5d3f88d60_1765045960_9912.jpg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C%EB%8C%80%ED%95%99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의대 경쟁률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020년 코로나시절 악명 높았던 CST (Clinical Selection Test) 시험으로 의대를 입학하던 시절부터 2025년 오늘날 의대 입시까지, 매년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오클랜드대 의대 정말 들어가기 어렵나요?” “오클랜드대 의대 경쟁률 어떻게 되나요?” “한국인은 매년 몇명 들어가나요?” 등이다.



<뉴질랜드 의대 과연 얼마나 어려운가>


어느 전형인지 따라 그리고 어느 입시년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은 1학년 의예과 (Biomed/Health Sci)에서 2학년 (MBChB) 진급하는것은 구조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종종 한국 의대가 들어가기 더 어려운지 뉴질랜드 의대가 더 들어가는지 비교를 하는데, 한국 의대 지원 같은 경우 난이도는 수시 전형인지 특례전형 및 외국인전형인지 따라 많이 다르다.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만큼 세계 어디든 의대는 들어가기 어려운 편에 속한다. 이 칼럼에서는 오클랜드 의대를 수십명 합격시킨 필자의 지도경험을 바탕으로, 뉴질랜드에서 한국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진학하는 오클랜드 의대가 얼마나 들어가기 어려운지 다루겠다.


<뉴질랜드 고등학교 수 대비 의대 정원>


작년 통계에 의하면 뉴질랜드에는 374개의 고등학교가 있다  (출처 :https://figure.nz/chart/4KxTAhYJR2KHuWuN?utm_source).  1학년 의예과 일반전형 (First Year General Entry) 기준으로 2학년 본과 올라가는 학생 수는 100명 내외다. 다시 말해, 뉴질랜드 각 고등학교 전교 1등이 가려고 해도 부족한 정원이다. 물론 이는 각 학교 전공 1등이 의대를 지원한다는 전제와 오타고대 의대를 제외한 수치다. 위 예시는 뉴질랜드에 의대가 2군데밖에 없는 만큼, 그만큼 뉴질랜드에서도 의대를 가는게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만큼 어렵다는 비유로 이해하면 좋겠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의대 경쟁률>


한편, 1학년 일반전형 (First Year General) 경쟁률은 10:1로 알려져 있지만 경쟁률이 전부 다 말해주지 않는다. 우선, 한국도 오히려 지방대 및 덜 알려진 대학들이 소위 명문대로 알려져 있는 학교보다 경쟁률이 더 높은 경우도 많다. 지원자 숫자가 많고 합격자 숫자가 적으면 들어가기 어렵다고 볼 수 있지만, 오히려 성적이 안 되면 아예 지원을 안 하기 때문에 경쟁률은 비교적 낮게 나오는 학교들 중 들어가기 어려운 학교들도 많다. 따라서 경쟁률에 너무 연연할 필요는 없다.


오클랜드대 1학년 의예과에 해당하는 Bachelor of Science - Biomedical Science 그리고 Bachelor of Health Science는 OLY1 (Overlapping Year 1)으로 불린다. 1학년 정원은 매년 다르지만 약 1000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1학년에서 2학년 올라가는 이 1학년 일반전형(First Year General) 매년 약 100명 정도 올라간다면, 단순 계산시 10:1의 경쟁률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연 10명 중 1명 정도밖에 못 들어가는 계산이 정확한 수치일까?


다음 변수들을 고려한다면 명목상 10:1은 맞을지 모르지만 어느 정도 과장된 수치다.


첫번째. 1학년 입시 경쟁은 지원한 전형 내에서 이루어진다.


1학년 1000명은 일반전형 (General), 유학생 (International Student), 마오리 및 퍼시픽 (MAPAS), 농어촌 (RRAS), Low-Socioeconomic (낮은 사회경제층), Refugee Background (피난민) 모두 고려한 수치다. 하지만 지원자들은 하나의 전형을 지원하게 되고, 지원한 전형의 학생들과 경쟁하는 구조다.


둘째. 모든 1학년 학생이 다 의대 지망이 아니다


애초부터 의대가 아닌 약대 검안대 영상의학 등을 생각해도 Biomed 혹은 Health-science 학과로 진학한다. 따라서, 의대를 생각하는 학생과 의대를 생각하지 않는 학생들을 합한 인원이 약 1000명 정도이니, 의대를 가는 학생들은 1000명과 모두와 경쟁하는 구조는 아니다.  둘째로 Biomed와 Health Sci학과에는 임상직이 아닌 연구직으로 가는 학생들도 있으므로 의대, 약대, 검안대를 생각 안하는 학생들도 있다.


셋째. 모든 1학년 학생이 실력자는 아니다


종종 중위권에 해당하는 학생들 혹은 입학점수를 겨우 맞춰 1학년 Biomed 혹은 Health Sci로 진학하는 학생들도 있다. 긍정적으로 보면, 대학교 들어가서 열심히 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는 친구 따라서 혹은 일단 도전해보고 싶은 심리로 들어간다. 이러한 경우에는 대학 입학해서 중도탈락하거나 필요한 점수를 못 받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최상위 및 상위권 있는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경쟁하는 인원은 1000명이 아니다.


넷째. 1학년 학생 중 진로가 바뀌거나 적성이 안 맞는 경우


가끔 대학 공부를 하다 진로에 안 맞아 다른 학과로 전향하는 경우도 있다. 입학인원은 1000명 내외일지 모르지만 모종의 이유로 다른 학과로 전향하는 경우가 있기에 마지막까지 경쟁하는 인원은 1000명은 아니다.


한편, 위 4가지 이유들처럼 10:1이 과장된 수치라는 것을 보여주는게 아닌 오히려 경쟁이 더 치열하게 하는데 한 몫을 하는 Graduate Entry도 있다. Graduate Entry (학사편입)으로 2학년을 다시 도전하는 학생들도 많다. 한국처럼 의전원 4년 과정이 따로 있는게 아닌 1학년 학생들이 2학년으로 올라가는 구조랑 동일하다. 하지만 이러한 점을 고려한다고 해도, 10:1이 주는 무게만큼 어렵다고 보긴 어렵다는게 필자의 견해다. 오클랜드 의대를 들어가기 매우 어려운것은 사실이지만 체감적으로 느끼는 10명중 1명밖에 못 들어가는것은 아니다.



<2026 오클랜드 의대 정원>


마지막으로 2026년 기준 오클랜드 의대 정원을 살펴보고자 한다.


2학년 의대 진급 정원 (International) : 최대 30명

2학년 의대 진급 정원 (Domestic) : 317명


MAPAS (마오리 및 퍼시픽) : 127명

RRAS (농어촌) : 73명

Disability (장애를 가진 경우) : 2명

Low socio-economic (낮은 사회경제층): 6명

refugee background (피난민) : 1명


이외 남은 약 110명은 Domestic 일반전형으로 볼 수 있다. 대부분 학생들은 Domestic 일반전형으로 지원하게 되며 정원의 ⅓ 정도만 일반전형을 고려해본다면, 한국 비해서 사배자 및 원주민 전형의 비율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출처

:https://uoa.custhelp.com/app/answers/detail/a_id/1792/~/available-spaces-in-medicine#:~:te

xt=How%20many%20places%20are%20available,for%20specific%20groups%20of%20stud

ents


비고 : 위 내용은 대학교 공식자료가 아닌 필자의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이다.


INNOS l innostudiesnz@gmail.com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750 | 3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06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57 | 7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783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33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194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63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36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

뉴질랜드 부동산 등기부등본 (Certificate of Title)은 공신력이 …

댓글 0 | 조회 717 | 2026.03.11
한동안 한국에서는 대규모 전세사기로 인해 뉴스가 떠뜰썩 했었지요. 그것과 관련해서, 혹은 집 구매와 관련하여 사기를 당한 뉴스에서도, ‘한국의 부동산 등기부등본은… 더보기

준다는 것

댓글 0 | 조회 166 | 2026.03.11
시인 안 도현이 지상에서 우리가 가진 것이빈손밖에 없다 할지라도우리가 서로 바라보는 동안은나 무엇 하나부러운 것이 없습니다그대 손등 위에 처음으로떨리는 내 손을 … 더보기

뉴질랜드•호주 의대 입시, 구조적 변화의 흐름

댓글 0 | 조회 334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뉴질랜드에서… 더보기

24. 와이아타푸 – 네이피어 바다에 잠든 정령

댓글 0 | 조회 142 | 2026.03.11
* 바다가 노래하던 시절아주 오래전, 지금의 네이피어 해안은 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신성한 울림의 장소로 여겨졌다. 그곳에는 사람의 귀로는 들을 수 없지만, 마음으… 더보기

결격 사유를 '면제'로 바꾸는 기록의 재해석 - Waiver

댓글 0 | 조회 367 | 2026.03.10
뉴질랜드에 오래 머물기를 원한다면, 건강 상태와 신원에 대한 확인은 이민 심사의 기본 요건입니다. 대체로 1년을 넘는 체류를 계획하는 경우에는 신체검사가 요청되는… 더보기

그 해 여름

댓글 0 | 조회 168 | 2026.03.10
오래 전 한국에서의 어느 봄, 나는 야트막한 언덕에 집을 짓고 있었다. 그 땐 꽤 외진 곳으로 주변엔 박석처럼 인분이 말라붙어 있는 시금치 밭과, 여러 종류의 채… 더보기

5편 – MK-울트라의 아이들

댓글 0 | 조회 199 | 2026.03.10
“지워진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새로운 주인을 기다릴 뿐이다.”프롤로그 - 2030년 3월 1일, 네바다 사막 ‘구(舊) 블랙사이트’모래폭풍이 지나가자 … 더보기

SMC 문턱이 나를 위해 낮아지나?

댓글 0 | 조회 603 | 2026.03.10
(부제 : 8월, 신규 영주권 카테고리 도입과 중간시급 완화 대환영)뉴질랜드 이민부는 지난해부터 드문드문 소식을 전하면서 2026년 8월 시행될 SMC기술이민에 … 더보기

오늘 해야 할 일

댓글 0 | 조회 266 | 2026.03.10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점심은 누룽지 섞인 쌀 밥에찬물 말아 오이지 한 조각씩밥 숟가락에 얹어 먹을 수 있기를아내 손끝으로잘 펴서 널어놓은 청바지 걷어 입고햇볕에 … 더보기

욕심부리면 트리플 보기 – 과욕이 부르는 실패

댓글 0 | 조회 203 | 2026.03.10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원하지 마라. 골프장에서 가장 속상한 순간은 언제일까? 좋은 드라이버 샷으로 티샷을 시작했고, 두 번째 샷도 무난하게 보냈는데, 욕심을 … 더보기

수선과 복원의 예술

댓글 0 | 조회 144 | 2026.03.10
반복적인 힘(스트레스)이 가해져서 성질이 변하거나 약해지는 것을 ‘피로(Fatigue) 현상’이라고 한다. 단순히 시간이 흐르거나 환경 때문에 성질이 변하는 것도… 더보기

지방간(脂肪肝, Fatty Liver)

댓글 0 | 조회 291 | 2026.03.07
웬만해선 아프다고 표현하지 않는 간(肝)이 침묵을 깨는 때가 연말연시(年末年始)와 전통 명절(名節) 때다. 이 시기에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이미 진행한 간 질환… 더보기

2027 한국대학 전형별 핵심 포인트

댓글 0 | 조회 405 | 2026.03.03
2026년도 한국대학 입시가 마무리되어 새 학기가 시작하였고 이제 2027학년도 입시에 들어가게 된다.물론 3월초부터 순수외국인과 12년 전과정해외이수자를 대상으… 더보기

Biomed&Health Sci 개강 1주일차 체크리스트

댓글 0 | 조회 358 | 2026.02.27
지난 칼럼에서는 Biomed/Health Sci 1학년 과정 “입학 전 꼭 알아야할 점들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정리해보았다. 이번 칼럼에서는 “입학 후 개강 1주… 더보기

자녀의 공부, 어디까지 도와야 할까

댓글 0 | 조회 749 | 2026.02.26
자녀가 학교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부모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학업으로 향한다. 숙제와 성적, 앞으로의 진로까지 관심은 계속 이어진다. 이것은 부모라면 누구나 겪는… 더보기

외로움이 만드는 위험한 선택

댓글 0 | 조회 298 | 2026.02.25
— 고립, 멘탈헬스, 그리고 갬블링의 연결고리▲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외로움은 단순히 혼자 있는 상태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둘… 더보기

봉평 장날에

댓글 0 | 조회 221 | 2026.02.25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봉평 장터에서젊은 처자가 부쳐내는얇은 메밀전에는이야기도 버무려져 있다허 생원의 고된 짐을 져온작은 나귀는장터 구석 어느 곳에서숨을 고르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