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후 완화되는 SMC 영주권 핵심 총정리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심혜원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10개월후 완화되는 SMC 영주권 핵심 총정리

0 개 1,036 정동희

지난 9월 23일, 뉴질랜드 정부는 현행 SMC영주권 제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오는 2026년 8월 시행될 예정이라며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상당한 완화로 보여지는 약 10개월 후의 개정법의 도입배경을 정부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네요. 


The Government has announced changes to the Skilled Migrant Category Resident Visa that will help employers retain skilled workers and support long-term economic growth.


고용주들로 하여금 숙련된 직원 채용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적인 경제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SMC 영주권 비자법을 개정하고자 한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시행되면 좋겠지만 예정대로 내년 8월에는 “현행법”이 될 수 있는 개정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발표내용을 써머리 해드리고자 펜을 든 저는 뉴질랜드 정부 공인 정동희 이민법무사(Immigration Adviser No. 200800757)입니다. 


<기술영주권 비자법 개론>


문 : SMC 영주권 비자법에 대한 개괄적인 안내를 부탁드립니다.

답 : SMC는 Skilled Residence Visa(SRV)에 속하는 하나의 카테고리지만 SRV를 때로는 Skilled Migrant Category (SMC) Resident Visa라고도 이민부는 소개하고 있어서 혼동을 야기하고 있네요. 과거에는 단 하나의 기술이민(일반이민 또는 일반기술이민)법만 존재해서 헷갈릴 일이 전혀 없었습니다만, 복잡해져만 가는 세상을 이민법도 닮아가는지 나날이 복잡하고 세분화되어 가네요. 일단, Skilled Residence Visa(SRV/SMCRV)의 필수요건부터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만 56세 생일 이전까지 영주권 서류 접수 완료

- 영어 필수 조항 존재

- 신원조회, 신체검사 등과 함께 고용제의(job offer)도 필수


문 : 그렇다면, SRV 영주권 비자법의 종류 및 간략한 소개도 부탁드려 봅니다.

답 : SRV에 속하여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도들과 2026년 8월로 시행이 예정된 신법 2가지도 함께 안내 드려보겠습니다.


c2871c350346747c745a7c99f0fe0c97_1760420256_3774.png
 

<학력과 경력점수 UP, 대폭 완화될 6점제 SMC>


문 : 지난 9월의 정부 발표대로만 시행된다면 대대적인 완화라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어떤 근거로 다들 그렇게 예상하는 걸까요?

답 : 훨씬 많은 기술인력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을 정도로 6점 완성이 용이해질 것이 분명하기에 그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핵심은 학력과 뉴질랜드 경력에 대한 점수를 전부 상향조정한다는 점이지요. 무엇보다도 뉴질랜드에서 취득한 학력우대가 독보적입니다. 어떤 분야가 어떻게 달라질 예정인지 한번 볼까요? (변동이 없는 학력도 포함)


c2871c350346747c745a7c99f0fe0c97_1760420287_9644.png
 

문 : 뉴질랜드 학력과 해외취득 학력에 대한 차별법이 도입되는 거네요?

답 : 뉴질랜드 학력 우대제도가 도입됨으로써 보다 많은 유학생들의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일부 해외 취득 학위 역시 1점 상향조정 되었습니다. 내년 8월부터는 상기 기재된 뉴질랜드 학력 소지자는 5점 또는 6점을 클레임 할 수 있게 되며 학위 취득 후 즉시, 또는 최소 12개월 근무를 채우면 영주권 신청이 가능해집니다. 


문 : 한국 학사 소지자이며 현재 고용주 인증 워크비자(AEWV)로 1년째 근무중입니다. 학사 3점, 뉴질랜드 경력 3년으로 3점을 채워야 총 6점이 되는 걸로 생각하고 앞으로 2년은 더 근무해야 한다~~ 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발표를 액면가대로 믿는다면 1년 반이 확 당겨지면서 앞으로 6개월만 더 근무하면 신청이 가능해지는 거 맞죠? 아직 먼 이야기다 생각하고 아이엘츠 성적표를 못 만들었는데 ㅠㅠ

답 : 해외학사도 4점으로, 경력점수도 2점만 더 채우면 되는데 토탈 1년반이면 2점이 될 예정이니 귀하처럼 영주권 신청의 그 날이 예상보다 확 당겨질 것 같네요. 


문 : 뉴질랜드 MBA과정에 있는 1인입니다. 졸업후 오픈 워크비자를 받는 걸로 알고 있으나 졸업과 동시에 6점완성이라고 설명하셨는데요. 바로 영주권 신청이 불가합니까?

답 : 점수에는 포함되지 않는 필수조항들이 있습니다. 내년 8월 이전에 추가발표를 통하여 필수에서 삭제하지 않는 이상(그럴 가능성은 아주 희박함),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고용제의(job offer)입니다. 잡오퍼가 없으면 영주권 신청이 불가능합니다. “영주권 승인후 근무시작”이라는 조건부 고용제의도 잡오퍼의 정의에 포함되지만 귀하의 경우는 오픈 워크비자가 가능한 상황이기에 근무를 시작하면서 영주권을 신청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새로운 제도 2가지는 2026년 8월생>


c2871c350346747c745a7c99f0fe0c97_1760420324_5728.png
 

문 : 안 그래도 복잡한 기술이민 제도로 보이는데 서두의 표를 통해 이제 좀 눈에 들어옵니다. 여기에 신규로 2가지가 더 추가된다는데 명쾌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 : 신규상품을 출시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보다 많은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채우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이고 싶네요. 아래 표로 설명하겠습니다. 


문 : 위의 2가지 제도는 6점제 SMC와 다르게 작동하겠지요?

답 : 그간의 발표에 비추어볼 때 점수제는 아닌 것으로 이해됩니다. 위의 필수요건들만 만족시킨다면 영주권 신청이 가능한 트랙입니다. 


문 : Skilled Work Experience Pathway(SWEP)의 경우 학사학위가 없어도 가능하다는 거죠?

답 : 이 부분이 바로 SWEP의 핵심입니다. 학력 점수를 클레임 할 수 없지만 뉴질랜드에서 2년 이상 근무해온 기술인력이 선택할 수 있는 영주권 루트가 없었는데 이들에 대한 제도를 새로 도입한다는 거죠. 


문 : 직업군 리스트의 1부터 3까지에 속하는 직책이 전부 다 해당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게 다 포함이라면 엄청난 완화인 듯 합니다만.

답 : 신규 2가지 제도에 적용될 불포함 직업을 망라하는 소위 “블랙리스트”가 있을 거라고 합니다. 기존의 그린 리스트에 상반되는 레드 리스트라고 명명되었습니다.


Red list occupations will be excluded from the new skilled work experience and trades and technicians pathways. 


문 : T&T pathway가 혹시 과거에 있던 WTR 제도는 아닌가요? 

답 : 1998년부터 이민업계에 종사해온 저에게는 그렇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 유학후 이민 제도가 인기 절정이던 시절, 1년만에 cookery 학력 레벨 4를 취득하여 잡오퍼를 찾아 2년 근무후에 영어조항 없이 영주권을 신청하던 그 제도가 바로 Work To Residence(WTR)프로그램이었지요. 이 제도를 변형하여 내년 8월에 도입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영어면제는 언급되지 않기에 현재의 영어필수조항을 따라야 할 것입니다.


▲ 이민부의 뉴스레터, 홈페이지 등에 고지한 정보와 발표문이 제 칼럼보다 우선한다는 것은 당연히 인지하고 읽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Mobile phone : +82 10 32859490(한국)
Kakao ID : nz1472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33 | 2시간전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32 | 2시간전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365 | 5일전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366 | 8일전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282 | 10일전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00 | 10일전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댓글 0 | 조회 374 | 10일전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1자녀가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어디로 대학 진학을 가야… 더보기

고요

댓글 0 | 조회 92 | 10일전
시인 도 종환바람이 멈추었다고요로 가야겠다고요는 내가 얼마나 외로운 영혼인지 알게 한다고요는 침착한 눈으로 흘러가는 시간을 보게 하고내 육신야말로 얼마나 가난하지… 더보기

사찰음식의 잠재력, 전 세계로 확산될 것

댓글 0 | 조회 123 | 10일전
- ‘르 꼬르동 블루’ 런던 학과장 에밀 미네프 셰프의 템플스테이르 꼬르동 블루 런던 에밀 미네프(Emil Minev) 학과장 셰프가 한국 사찰에 머물며 불교전통… 더보기

훼방꾼은 비켜가고 . . . “안녕 하세요?”

댓글 0 | 조회 306 | 10일전
조금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잠자리에 들었다. 단잠을 청하고 있을 때 갑자기 세찬 전화벨 소리가 밤의 정적을 깼다.(이런 시간에 웬 전화? . . 오늘밤 단잠은 틀… 더보기

700만 디아스포라에게 조국을 묻다

댓글 0 | 조회 206 | 10일전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을 맞은 아랍에미레이트(UAE) 동포간담회에서 한인회장은 “한국인의 저력과 품격을 보여주는 수많은 교민이 있다”며 “주변에서 ‘한국인이어… 더보기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 인류가 남긴 거대한 수수께끼

댓글 0 | 조회 174 | 10일전
남태평양의 한가운데, 칠레 해안에서 약 3,700km 떨어진 외딴 섬 — 이스터섬(Easter Island), 혹은 라파누이(Rapa Nui). 이 작고 고립된 … 더보기

때에 맞는 도구를 써라

댓글 0 | 조회 122 | 10일전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한 가지 진리를 깨닫게 된다.“모든 상황에 하나의 클럽으로 대응할 수는 없다.”바람의 방향, 거리, 잔디의 상태, 장애물의 위치 등은 매 … 더보기

궁금해서 찾아본 영주권과 영구 영주권

댓글 0 | 조회 956 | 2025.11.25
살다 보면 궁금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지요. 2009년부터 뉴질랜드 공인이민법무사로 활동해 온 저도 이민법의 특정한 조항에 대한 법적인 정의와 세부조항들이 궁금해… 더보기

사고도 없는데, 왜 내 보험료는 오를까?

댓글 0 | 조회 468 | 2025.11.25
– 뉴질랜드 자동차 보험의 구조와 ‘무사고자’에게도 인상이 오는 이유“나는 사고도 안 냈고, 클레임 한 번 한 적도 없는데… 보험료가 또 올랐네?”아마 많은 교민… 더보기

게을러져서 좋다

댓글 0 | 조회 177 | 2025.11.25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목회를 마치니늦잠을 잔다 해도눈치 볼 일 없어 좋다일찍 눈 떠지는 날은할 일이 없어도괜히 부지런한 것 같아그것도 좋다수염은 게으른 몫으로 두… 더보기

17. 루아페후 산과 타우포 호수의 사랑 이야기

댓글 0 | 조회 124 | 2025.11.25
뉴질랜드의 중심부에는 거대한 화산과 호수들이 자리 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루아페후 산(Mount Ruapehu)과 타우포 호수(Lake Taupo)는 마오리 전설… 더보기

우버드라이버는 고용된 직원인가 – 대법원 판결

댓글 0 | 조회 335 | 2025.11.25
예전 칼럼에서는 우버드라이버가 우버에 고용된 피고용인라는 고용법원의 판결에 불복한 우버가 항소법원에 항소했지만 항소법원이 고용법원의 판단이 정당하다며 우버의 청구… 더보기

유학을 결정하기 전, 가족이 함께 깊이 고민해야 하는 것들

댓글 0 | 조회 233 | 2025.11.25
: 아이의 미래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대화▲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유학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 더보기

열 마디만 해야지...

댓글 0 | 조회 179 | 2025.11.25
세상의 대부분은 길어야 좋다. 수명이 길어야 좋고, 키도 가방끈도 길면 좋지 않은가? 그런데 말이 길어 좋은 경우는 없는 것 같다. “끝으로~” 하고는 5분을 끄… 더보기

‘트리플데믹’ 경고

댓글 0 | 조회 615 | 2025.11.21
요즘 이른 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독감(influenza)을 비롯해 코로나19(COVID-19)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어스(RSV•Respiratory Sync… 더보기

Year 8–9 전환기, 우리 아이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827 | 2025.11.17
Year 8에서 Year 9로 넘어가는 시기는 많은 학생에게 새로운 출발점이 된다. 아직 Year 8의 학사 일정이 진행 중이지만, 내년 2월의 컬리지 입학이 가… 더보기

우리 아이 글, 무엇이 부족할까? 글쓰기 성취 기준 이해하기

댓글 0 | 조회 460 | 2025.11.14
글쓰기 평가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어려운 영역이다. “열심히 쓰고 분량도 충분한데 왜 Achieved인가요?”, “Merit과 Excellence의 차이가 무… 더보기

NCEA, IB, Cambridge - 글쓰기가 보여주는 다른 학습 철학

댓글 0 | 조회 442 | 2025.11.13
뉴질랜드의 고등학교에는 하나의 교육체계만 존재하지 않는다. 공립학교 대부분이 채택한 NCEA, 일부 사립학교에서 운영하는 IB, 그리고 영국식 교육 전통을 바탕으… 더보기

Welcome to 유학월드와 최대 2M 사투비자

댓글 0 | 조회 348 | 2025.11.12
2009년부터 뉴질랜드 공인이민법무사로 활동해 온 저의 시각으로 보는 요즘의 뉴질랜드 정부와 이민부가 지향하는 바는 크게 2가지로 보여집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