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키위 홈스테이 잘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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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키위 홈스테이 잘하는 방법

0 개 3,031 코리아타임즈
영어를 배우기 위한 유학지로 많은 한국인들이 뉴 질랜드를 선택하고 있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 12시간 비행기도 마다 않고 찾아오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영어는 더 이상 하나의 교과 과목으로 습득되지 않는다. 그것은 이미 한국 초등학교에서 대학교 에 이르기까지 해오지 않았던가? 이제 달리 영어를 습득 해야 한다. 현지에서 문화와 아울러서 습득해야 살아 있는 영어가 된다. 그러기 위해 현지인 키위 홈스테이를 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여기엔 많은 착오가 있을 수 있다.  세상에 하나도 쉬운 게 없다는 논리가 여기에도 여지없이 적용된다.
  오늘은 그 동안 많은 학생들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키위 “홈스테이를 잘 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싶다.
  키위 홈스테이를 잘 하는 방법은 적절한 기대치를 가져 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시 말하면 홈스테이 에서 나에게 무엇을 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보다는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관계가 좋아질 수도 있고 아닐 수 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이해해 야 하는 것은“키위 홈스테이가 실로 어려운 일이다”
라는 것이다.
1. 키위 홈스테이는 철저하게 개인적이어야 한다는 생각 을 가져야 한다. 한국의 부모처럼 다 챙겨 주지도 않고 잘못한 일을 그냥 넘어가지도 않는다. 모든 일의 책임이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 어느 홈스테이나 홈스테이 규정이 있기 마련이다. 가 령 아침은 몇 시에 먹고 점심은 싸주거나 아니면 자신이 준비한다던지 그리고 저녁은 몇 시에 한다 등 여러 가지 규정이 있다. 한국인이 가장 잘 부딪히는 것 중의 하나가 저녁식사와 관련 된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키위들은 저녁 예정시간 한 시간 전 정도부터 준비한다. 저녁 식사를 안하게 될 경우 반드시 미리 전화를 해야 한다. 즉흥적 으로 계획하는 일에 익숙한 한국인에게는 본인의 의도와 는 달리 전화를 못하거나 안 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저녁을 먹지 않게 될 경우는 미리 전화를 해서 준비하지 않도록 배려해 주어야 한다.
3. 샤워를 한 후 뒷정리를 잘하고 샤워하는 시간은 10분 을 넘기지 않는다. 샤워를 하루에 두 번 한다 해도 그것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으나 샤워를 30분이상 한다든지 욕 조에 뜨거운 물을 양껏 받아서 목욕을 하는 일이 이들에 게는 흔치 않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삼가 해야 한다. 샤워를 할 때 목욕실에 팬 스위치가 있다면 팬을 켜서 샤워 중에 습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해 둔다. 이것이 목욕실의 내구성을 보존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4. 전기장판은 취침 전에 따뜻하게 만든 다음 취침 시에 전원을 끄도록 되어있다. 잠자는 동안 내내 전기담요를 켜야 잠이 오는 경우에 전원을 켜 놓은 상태에서 취침해 도 무방하나 반드시 창문을 조금 열어두어 환기를 해두고 침대를 떠날 경우 전원을 반드시 꺼야 오해를 피할 수 있다. 평소 거실에서 생활할 때도 추운 경우엔 두꺼운 옷을 입도록 해둔다. 반바지와 짧은 티셔츠만 입고서 춥다고 전기히터 등을 마구 켤 때 키위들은 오히려 이상하게 생 각한다. 이것은 한국에서 쩔쩔 끓는 아파트 생활을 당연 하게 해 온 우리의 그릇된 문화에서 생긴 문화 탓이 아닐까 생각한다.
5. 컴퓨터를 오래 하지 않도록 한다. 전화선과 컴퓨터를 함께 사용하는 모뎀시스템이 뉴질랜드에서는 아직도 보 편적이다. 그러니 컴퓨터를 짧게 사용해야 상대방의 피해 를 줄일 수 있다. 전화나 컴퓨터를 부득이 많이 사용해야 한다면 홈스테이에 양해를 구해 별도의 선을 설치할 수 도 있으나 이러한 경우 내가 얼마나 오래도록 그 집에 체류할 것인가를 잘 고려해야 한다. 별도의 설치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6.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밤 늦도 록 텔레비젼을 시청하고 컴퓨터로 채팅하는 일에 익숙한 우리가 홈스테이하는 동안에는 자제해야 하는 일이다.
7. 대체적으로 키위 홈스테이를 할 때는 음식이 부실하 다고 느끼게 된다. 따라서 간식으로 먹을 수 있을 만한 것을 냉장고에 보관하여 두었다가 필요시 이용하면 된다. 김치나 젖깔류는 사정에 양해를 구하고 냉장고 한쪽에 밀폐된 용기로 따로 보관하였다가 먹으면 된다.
  위에서 열거한 것들은 홈스테이를 하는 동안 우리가 해 야 할 일이나 자제해야 할 일 등을 요약한 것이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듯이 홈스테이 하는 동안에는 홈스테이의 규정을 따르는 일이다. 필자가 경험을 통해 볼 때 샤워시간이 짧다고 불평하고 전기를 마음대로 못쓴다고 불평하면서“얼마 더 내면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가”라는 형태로 키위와 문제 해결을 하려고 할 때 홈스테이는 파국을 면치 못했다. 이것은 돈의 문제가 아니고 규정 준수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규정의 문제를 돈의 문제로 잘못 이해했을 때 아시안들은 키위에게 평가절하 되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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