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개인 운영 (sole trader)과 법인 운영의 법적 차이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비즈니스 개인 운영 (sole trader)과 법인 운영의 법적 차이

0 개 630 강승민

자영업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고민하시는 점 중에 하나는 비즈니스 운영을 개인 이름으로 (즉 sole trader로) 할지, 아니면 별도 법인을 세워서 할지 여부일 것입니다. 


이 때에는 법적인 문제 이외의 조건들도 많이들 고려를 하실겁니다. 가장 먼저 sole trader는 별도 비용이 안 드는데 법인을 세우는 데는 소액이지만 비용이 듭니다. 또한 세금 절약에는 어느쪽이 유리할지 (정말 차이가 있을지 없을지), 은행에 돈을 빌리려면 어느쪽이 유리할지, 비즈니스를 판매하게 되면 어느쪽이 유리할지 등등도 중요할겁니다. 직원을 많이 쓰고 비즈니스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sole trader로는 한계가 있어서 회사가 꼭 필요해지기도 할 것입니다. 그리고 회사를 세우면 “XXX Limited” 같은 유한법인이 별도로 생기고 그 “회사의 대표 및 사장님”이 된다는게 좀 폼나는데, 개인으로 하면 그냥 내 이름으로 Seungmin Kang trading as “xxx business” 같이 폼이 덜 난다는 점도 분명히 고려사항이 될 것 같습니다. 


이와 별개로 파트너십, 리미티드 파트너십, 트러스트 등의 다른 방법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파트너십은 sole trader가 여러 명 모여서 하는 것과 비슷하므로 크게 보면 sole trader로 분류가 가능하고, 리미티드 파트너십은 법적으로는 회사와 비슷한데, 일반 사업보다는 단순 투자에 좀 더 알맞게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트러스트도 보통은 trustee 개인의 책임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보통 트러스트 안의 자산에서 빚이 먼저 소진되도록 해두겠지만) 이것도 sole trader로 분류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법적으로 볼 때 가장 큰 차이점은 개인책임이 생기는지 아닌지 일 것입니다. 개인 이름으로 운영하면 비즈니스에 생기는 빚은 100%, 고스란히 개인 빚이 되어서 개인의 자산들까지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한 부동산까지, 일단은) 채권자에 의해 처분이 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법인의 경우, 회사에서 지는 빚은 회사의 자산들만 대상으로 집행이 될 수 있고, 그 외에 개인 소유로 된 자산은 기본적으로는 집행이 불가능합니다. 즉, 회사라는 방패를 두고 회사 대표 개인은 일반적인 관계에서 생긴 빚 (IRD 빚, 그리고 예를들어 레스토랑에 들여오는 식자재 지불대금 등)에서는 보통은 좀 더 안전하게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여기에도 크게 네 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첫째, 법인이 상업 임대를 하거나 은행 등에서 돈을 빌릴 때, 거의 100% 확률로 회사 대표까지 보증을 서도록 합니다. 그러면 회사가 빚을 지게 되었을 때, 회사 대표도 자동적으로 개인의 채무도 생기게 됩니다. 회사가 임대나 금전 차용을 하고 싶은데 회사 대표의 보증은 거부한다면, 임대인 및 금융회사쪽에서는 아쉬울 게 없기 때문에 많은 확률로 계약 자체를 거부해 버릴 것입니다. 


둘째, 직원의 최저임금, 휴가비 등 “최저권리”와 관련해서는 회사가 지급 못 한 금액은 보통 회사 대표가 개인적으로 지급해야 할 의무가 생깁니다.


셋째, 가끔씩 본인과 회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계약서 작성 법적 관계에 있어서 개인 이름으로 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경우에는 회사는 아무런 책임이 없고 대표만 개인으로 책임이 생기기도 합니다.


넷째, 채권자들이 회사를 ‘장악’하게 되었을 때 (파산이나 Receivership 절차를 통해서 등등), 그 회사를 통해서 회사 대표나 소유주(shareholder)에게 다양한 이유로 개인적인 소송을 하기도 합니다. 채권자 (혹은 파산관제인)가 소유주에게 할 수 있는 소송은 소유주가 회사에 빌린 돈이 있을 때가 거의 유일한 것 같습니다. 자영업자 분들이 세금 절약을 위해서, 혹은 기타 개인적인 이유로, 회사에서 급여를 받는 대신에 회사 돈을 직접 써버리는 ‘drawing’을 하시기도 하실 것입니다. 그 경우 정당하게 급여로 책정될 수 있는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는 회사로부터 빌린 빚이 되어서, 회사에 대한 권한이 넘어갔을 때 갚아야 하는 돈이 되어버리기 십상입니다.


회사 대표에 대해 소송이 들어오는 경우는 대표가 회사 (소유주들 및 채권자들)에 전반적으로 충성하지 못하고 개인적인 이익만 챙겼다던지, 혹은 회사 대표의 중대 잘못으로 회사가 큰 손해를 입었다던지, 아니면 회사가 파산될 것을 예지하고 미리 회사 자산을 자신이나 가족에게, 혹은 자신이나 가족의 또다른 회사 명의로 빼돌렸다던지, 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사업을 구상하고 계신 독자분들께서도 위 사항들을 고려하셔서 본인에게 좀 더 알맞은 사업체를 결정하시고 운영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 칼럼의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률적인 자문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56 | 37분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와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Mount Sinai Hospital)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신장(腎…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22 | 1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2026년도 2월이 찾아왔습니다.오늘은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53 | 1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하면 많은 운전자들은 자연스럽게 “보험으로 수리했으니, 문제가 생기면 보험사가 책임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곤 합니다.그러나…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10 | 4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th Sci 1학년 과정 입학 전 꼭 알아야할 점들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과거 칼럼에도 다뤘듯 의대 가는 길…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20 | 7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대개 알고 있는 단어의 양에 집중하곤 한다. 아이들이 단어장을 외우고 뜻을 암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11 | 9일전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아니었다. 낯선 캠핑장을 지도에서 찾아봤다. 내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이었다. 이게 웬 호재인가?두대의 버스가 북쪽과 남쪽…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02 | 9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다는 이유로전임 교회에서스웨터에 셔츠를 받쳐 입고설교를 했습니다예배를 마친 후교우들과 인사를 나눌 때목사님 오늘 패션 최고예요…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00 | 9일전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종사하는 신청자에게만 적용되는 Religious Worker Work Visa(이하 종교인 워크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38 | 9일전
Te Mata o Rongokako – 잠자는 거인의 이야기* 거인의 형상혹스베이 지역, 특히 헤이스팅스 인근에는 마치 사람이 누워 있는 듯한 형상의 거대한 산이…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487 | 9일전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지금 준비해야 할 것들▲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04 | 9일전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있는 샘에 바가지를 띄워놓고 퍼서 먹었다. 새미터(샘터)에 매끈한 돌을 놓고 찬거리를 다듬었고, 빨래도 했다. 물이 흘러가는…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24 | 9일전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정들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이민자들이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올해는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66 | 9일전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나무와 조릿대의 차이를 알아요?”차밭을 정비하러 나서는 길, 구층암 주지 덕제 스님이 문득 질문을 던졌다. 알 리 없다. 더욱…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395 | 9일전
출처 : https://www.acsa-scholarship.or.kr/default/menu02/menu02_cont02.php?sub=22몇년 전까지만 하더라…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195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인이 있는 경우 가족 구성원 들은 경제적 부담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돌봄으로 인한 취업기회 상실과 사회활동 포기 등 다양한 희…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35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환상인가“보이지 않는 세계유산”인류가 남긴 유산 가운데, 가장 유명하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건축물이 있다. 고대 …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17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수 없다면지금 여기, 이순간, 삶의 현재 위치로 오기까지많은 빗나간 길들을 걸어왔음을 알아야 한다그리고 오랜 세월동안자신의 영…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라졌다.”프롤로그 - 2028년 4월 9일, 그날 12초,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트게이트(LightGate).…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25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보장하는 미래를 제공합니다!오늘날 아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미래가 우리가 당시 직면했던 미래와 완전히 …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0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공이 벙커를 향해 날아가다가 절묘하게 튕겨 나와 그린 위에 안착하는 순간. 동반자들은 말한다. “야, 운 좋다!” 하지만 …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693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24절기(節氣)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88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s.ac.kr/hufs/11250/subview.do2025년에도 메디컬 유행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과거에는 크리…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77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방법은 상황을 민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할 수…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84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새롭게 시작되었다.프롤로그 - 2011년 10월, 리비아 사막 어딘가 폭풍이 사막을 뒤덮은 밤. 모래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295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며남겨진 아들의 신발에아직 남아 있는향기 같은 너의 따스함너와 함께 걷던 상쾌함으로오늘도 신고 나선다튀는 걸음으로 다녔을아들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