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의대 진학 A to Z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심혜원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뉴질랜드 의대 진학 A to Z

0 개 1,445 최 성길

79e895527cab1cf03336d352ec1017fd_1724388082_1171.jpg
 

지난 주 오클랜드 대학교는 Biomedical Science와 Health Science 학생들을 대상으로 MMI 인터뷰에 대한 초청 레터를 발송하였다. 많은 학생들은 각자의 상황에 맞게 MMI 인터뷰에 대한 초청을 받았고 당장 다음주부터 실제 MMI 입시를 치러야 한다. 


뉴질랜드와 호주 의대 치대에 진(입)학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GPA, UCAT, MMI 등 세가지를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지난 칼럼에서도 여러 번 언급한 바 있다. 이 세가지 시험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진입 장벽이 높은 의치대 입시에서는 좋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현실이다. 그 중 MMI 인터뷰는 의치대 합격을 위한 최종 관문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예전과는 달리 MMI 인터뷰는 갈수록 점점 더 중요한 시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 뉴질랜드와 호주 의대 치대 입시에서도 GPA 성적과 UCAT 성적이 매우 높은 학생들도 최종 탈락하는 경우가 계속 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합격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최근 들어 계속 나오는 상황이므로 철저하게 준비하길 권한다. 


MMI는 Multiple Mini Interview로서, 다중 미니 면접을 뜻한다. MMI 인터뷰는 인성은 물론 소통과 공감능력을 판단하기 위한 척도로서 의치대 입시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도 수년 전부터 공부만 잘해서는 의대 가기 어렵다는 내용의 기사가 지속적으로 개재되었다. 어차피 의치대 입시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경쟁을 하는 상황인데다 최종 선발 인원은 매우 한정적이므로 의치대 입시에서 성적만으로 최상의 학생을 선발하기에는 계속 한계가 생기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학업적 능력의 최우수성 뿐만 아니라 좋은 인성과 원활한 소통 능력, 그리고 환자에 대한 풍부한 공감 능력을 지닌 의사를 선발하겠다는 목표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가 동일하기 때문에, 이 능력을 측정하는 MMI 인터뷰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이라 생각된다.  


다시 말해 뉴질랜드 호주 의치대 입시에서도 결국 합격선에 가까운 학생들의 성적은 최상위 점수로 매우 비슷한 상황이므로 MMI 인터뷰를 통해 변별력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대 치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절대 MMI 인터뷰를 가볍게 보고 간과해서는 안 된다. 

MMI 인터뷰는 주로 인성을 토대로 한 도덕적 딜레마 상황에서 다양한 관점과 가치관을 살피는 형식에 대한 문항이 출제된다. 보통 6~8개의 스테이션으로 구성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며 1개의 스테이션은 10분 내외의 시간으로 구성되어 질문과 답변이 진행된다. 현재 오클랜드 대학교와 오타고 대학교의 MMI는 온라인 형식을 취하고 있다. 


MMI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해야 하는 언어적 스킬도 중요하지만 면접관의 질문에 맞는 답변을 구성하는 양질의 콘텐츠 또한 매우 중요하다. 배경지식 및 본인의 가치관 등이 잘 어우러져서 적절한 답변을 정해진 시간 안에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과정인 것이다. 간혹 제대로 MMI 학습 및 준비가 되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본인의 생각만을 두서없이 나열하고 말을 잘했으니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말을 잘 하는 것은 분명 MMI 인터뷰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절대 의치대에 합격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MMI 인터뷰 준비는 단기간에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특히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학생들의 경우 배경지식이 매우 한정적이고 직접 경험이 많지 않은 관계로 양질의 콘텐츠를 활용한 좋은 답변을 구성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MMI 인터뷰 수업은 제대로 된 강사와 함께 자세한 피드백을 받으면서 계속 수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많은 콘텐츠를 다뤄보고 그 상황에 맞는 답변을 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개개인의 언어적 능력의 차이는 있겠지만 MMI 인터뷰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성질의 공부가 아닌 만큼 시간적 여유를 두고 꾸준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다시 말하자면 MMI 인터뷰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체계적으로 많은 질문들을 다뤄보는 것이 좋다. 내가 접해본 질문 형태가 많을수록 당연히 시험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 당락을 결정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MMI 인터뷰인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누구보다 완벽하게 준비하길 바란다. MMI 특성상 시험 당일 당황할 경우도 많고 준비하지 못했던 질문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더욱 많은 질문을 다뤄보고 답변을 준비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계속 중요성이 더해지는 만큼 MMI 인터뷰에 대한 준비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의치대 입시의 성공요소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이렇듯 뉴질랜드 호주 의대 치대 입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그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자되어야 하는 것이다. 현재 많은 학생들이 오클랜드대학교, 오타고대학교에서 바이오메드, 헬스 사이언스를 공부하고 있다. 이제 반이상의 과정이 지난 지금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학생들이 눈에 선하다. 마지막까지 긴 시간 동안 흔들림 없이 본인의 페이스를 잘 지켜가며 완주해나가길 응원한다. 


마지막으로 의치대 합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정신력이라고 말하고 싶다. 긴 시간 동안 많은 입시 요소들뿐만 아니라 심한 경쟁을 이겨내야 하는 과정인 만큼 학생들은 멘탈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들을 보낸다. 또한 MMI의 경우 초청 레터를 받고 짧게는 10일안에 시험이 치러지는 스케줄의 압박이 있다. 올해는 그 열흘 사이에 두 과목의 중간고사도 치러야 한다. 한마디로 바쁘고 어려울 스케줄의 연속인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본인 스스로 번아웃이 오지 않도록 공부와 휴식을 잘 조절하면서 긴 호흡을 갖고 입시에 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엔젯컨설팅 바로가기


사진출처 : https://pixabay.com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198 | 1일전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14 | 1일전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396 | 6일전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388 | 9일전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289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05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댓글 0 | 조회 386 | 2025.11.26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1자녀가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어디로 대학 진학을 가야… 더보기

고요

댓글 0 | 조회 95 | 2025.11.26
시인 도 종환바람이 멈추었다고요로 가야겠다고요는 내가 얼마나 외로운 영혼인지 알게 한다고요는 침착한 눈으로 흘러가는 시간을 보게 하고내 육신야말로 얼마나 가난하지… 더보기

사찰음식의 잠재력, 전 세계로 확산될 것

댓글 0 | 조회 127 | 2025.11.26
- ‘르 꼬르동 블루’ 런던 학과장 에밀 미네프 셰프의 템플스테이르 꼬르동 블루 런던 에밀 미네프(Emil Minev) 학과장 셰프가 한국 사찰에 머물며 불교전통… 더보기

훼방꾼은 비켜가고 . . . “안녕 하세요?”

댓글 0 | 조회 310 | 2025.11.26
조금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잠자리에 들었다. 단잠을 청하고 있을 때 갑자기 세찬 전화벨 소리가 밤의 정적을 깼다.(이런 시간에 웬 전화? . . 오늘밤 단잠은 틀… 더보기

700만 디아스포라에게 조국을 묻다

댓글 0 | 조회 210 | 2025.11.26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을 맞은 아랍에미레이트(UAE) 동포간담회에서 한인회장은 “한국인의 저력과 품격을 보여주는 수많은 교민이 있다”며 “주변에서 ‘한국인이어… 더보기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 인류가 남긴 거대한 수수께끼

댓글 0 | 조회 176 | 2025.11.26
남태평양의 한가운데, 칠레 해안에서 약 3,700km 떨어진 외딴 섬 — 이스터섬(Easter Island), 혹은 라파누이(Rapa Nui). 이 작고 고립된 … 더보기

때에 맞는 도구를 써라

댓글 0 | 조회 125 | 2025.11.26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한 가지 진리를 깨닫게 된다.“모든 상황에 하나의 클럽으로 대응할 수는 없다.”바람의 방향, 거리, 잔디의 상태, 장애물의 위치 등은 매 … 더보기

궁금해서 찾아본 영주권과 영구 영주권

댓글 0 | 조회 965 | 2025.11.25
살다 보면 궁금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지요. 2009년부터 뉴질랜드 공인이민법무사로 활동해 온 저도 이민법의 특정한 조항에 대한 법적인 정의와 세부조항들이 궁금해… 더보기

사고도 없는데, 왜 내 보험료는 오를까?

댓글 0 | 조회 469 | 2025.11.25
– 뉴질랜드 자동차 보험의 구조와 ‘무사고자’에게도 인상이 오는 이유“나는 사고도 안 냈고, 클레임 한 번 한 적도 없는데… 보험료가 또 올랐네?”아마 많은 교민… 더보기

게을러져서 좋다

댓글 0 | 조회 179 | 2025.11.25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목회를 마치니늦잠을 잔다 해도눈치 볼 일 없어 좋다일찍 눈 떠지는 날은할 일이 없어도괜히 부지런한 것 같아그것도 좋다수염은 게으른 몫으로 두… 더보기

17. 루아페후 산과 타우포 호수의 사랑 이야기

댓글 0 | 조회 126 | 2025.11.25
뉴질랜드의 중심부에는 거대한 화산과 호수들이 자리 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루아페후 산(Mount Ruapehu)과 타우포 호수(Lake Taupo)는 마오리 전설… 더보기

우버드라이버는 고용된 직원인가 – 대법원 판결

댓글 0 | 조회 336 | 2025.11.25
예전 칼럼에서는 우버드라이버가 우버에 고용된 피고용인라는 고용법원의 판결에 불복한 우버가 항소법원에 항소했지만 항소법원이 고용법원의 판단이 정당하다며 우버의 청구… 더보기

유학을 결정하기 전, 가족이 함께 깊이 고민해야 하는 것들

댓글 0 | 조회 237 | 2025.11.25
: 아이의 미래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대화▲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유학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 더보기

열 마디만 해야지...

댓글 0 | 조회 182 | 2025.11.25
세상의 대부분은 길어야 좋다. 수명이 길어야 좋고, 키도 가방끈도 길면 좋지 않은가? 그런데 말이 길어 좋은 경우는 없는 것 같다. “끝으로~” 하고는 5분을 끄… 더보기

‘트리플데믹’ 경고

댓글 0 | 조회 630 | 2025.11.21
요즘 이른 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독감(influenza)을 비롯해 코로나19(COVID-19)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어스(RSV•Respiratory Sync… 더보기

Year 8–9 전환기, 우리 아이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841 | 2025.11.17
Year 8에서 Year 9로 넘어가는 시기는 많은 학생에게 새로운 출발점이 된다. 아직 Year 8의 학사 일정이 진행 중이지만, 내년 2월의 컬리지 입학이 가… 더보기

우리 아이 글, 무엇이 부족할까? 글쓰기 성취 기준 이해하기

댓글 0 | 조회 473 | 2025.11.14
글쓰기 평가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어려운 영역이다. “열심히 쓰고 분량도 충분한데 왜 Achieved인가요?”, “Merit과 Excellence의 차이가 무… 더보기

NCEA, IB, Cambridge - 글쓰기가 보여주는 다른 학습 철학

댓글 0 | 조회 458 | 2025.11.13
뉴질랜드의 고등학교에는 하나의 교육체계만 존재하지 않는다. 공립학교 대부분이 채택한 NCEA, 일부 사립학교에서 운영하는 IB, 그리고 영국식 교육 전통을 바탕으… 더보기

Welcome to 유학월드와 최대 2M 사투비자

댓글 0 | 조회 352 | 2025.11.12
2009년부터 뉴질랜드 공인이민법무사로 활동해 온 저의 시각으로 보는 요즘의 뉴질랜드 정부와 이민부가 지향하는 바는 크게 2가지로 보여집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