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한국대학 입시 분석 결과 리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심혜원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2024학년도 한국대학 입시 분석 결과 리뷰

0 개 1,609 최성길

6e529aecefa123af7236e31c62f8f025_1711566442_7736.jpg
 

 2024학번 수험생들은 2020년부터 약 3년 여간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판데믹을 거치며 고등학교 3년 대부분을 보냈던 코로나 마지막 세대이기도 하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최악의 고등학교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락다운을 비롯하여 온라인 수업 등 제대로 학교교정을 밟아보지 못한 채로 공부하며 점수를 받아 대학을 지원한 세대이기도 하다. 


뉴질랜드는 특히나 락다운을 여러 번 했었는데 뉴질랜드 코로나 세대 학생들의 2024 한국대학 입시 결과를 리뷰 해 보기로 하자.



결론적으로 결과와 추세를 정리하자면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한국대학은 확실히 대학별로 해외고 출신들의 학력 인정여부에 따라 새로운 가능성과 해외고 출신들에 대한 호불호 대학들이 입시 결과를 통하여 구분 할 수 있었다.

 

우선 연세대학교, 한동대학교 등 해외고 전형을 갖고 있는 사립대학들과 대구과학기술원 그리고 울산과학기술원 등은 영어권 출신 고등학생을 별도 기준으로 선발하거나 선호하는 대학들로 두드러진 점을 발견하였고NCEA, CIE 와 IB교과과정을 공부한 학생들의 유불리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재확인 하였다. 물론 대학별 전형 별 전략적인 선택의 고민은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말하면 각 교과과정이 중요한 합격 포인트는 아니라고 말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24학번으로 합격한 학생들 중 일부의 사례를 들어보기로 하자.

합격대학, 소재지, 출신학교, 교과과정 등은 아래와 같다.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인문사회 학부 (헤밀턴, 힐크레스트 고등학교, NCEA)

연세대학교 동아시아 국제학부 (실버데일, 킹스웨이, NCEA)

연세대학교 동아시아 국제학부 (크라이스쳐치, St. Bedes College, NCEA)

대구과학기술원 (오클랜드국제고, IB) 4년 전액 국비장학생

울산과학기술원 (헤밀턴, 힐크레스트, NCEA) 4년 전액 국비장학생

울산과학기술원 (타우랑가, 타우랑가걸스칼리지, NCEA) 4년 전액 국비장학생

울산과학기술원 (오클랜드국제고, IB) 4년 전액 국비장학생

한동대학교 (실버데일, 킹스웨이, NCEA)

한동대학교 (와이카토, 다이오, NCEA)

한성대학교 (크라이스트쳐치, 미들톤그레인지, NCEA)

한성대학교 (실버데일, 킹스웨이, NCEA)


이처럼 2024학년도 한국 유명대학 합격생들은 NCEA 교과과정 수료자들이 대부분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한국대학을 지원할 때 NCEA는 불리하거나 부족해서 SAT, ACT 등 추가로 학력인증 시험을 준비하여야 한다는 것은 낭설에 지나지 않음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나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그리고 성균관대학교 등은 물론 과학기술원과 같이 최상위권 대학일수록 NCEA 크레딧 및 등급 체계를 정확히 알고 있는 입학사정관이 상주하고 있다.


 


따라서 IB 와 CIE 평가는 보편적이지만 NCEA 는 그 대학에 전담 입학 사정관 유무 여부를 확인해 봐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 포인트는 IB, CIE, NCEA 등의 학업역량은 물론 학업 외 소양 등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와 서류 100% 전형과 서류+면접 전형 중 어떤 전형이 수험생에게 유리한지를 파악해야 하며 그에 따라 어떤 전형으로 지원 하느냐는 교과과정 외에 추가적으로 아주 중요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을 간과하는 학부모 들이 많다.


예를 들어 연세대와 유니스트에 동시 최초 합격한 학생의 경우 사립, 공립학교 그리고 IB, NCEA를 고민한 끝에 공립+NCEA라는 평범한(?) 조합으로 SAT, ACT, AP등 일체의 미국계 공인시험 없이 연세대학교와 울산과학기술원 합격증을 받아냈다. 그런데 이 학생의 경우 12학년 한 텀 10주를 학교 Elective Program중 하나인 Great Barrier Island에서 극기훈련과 서바이벌 훈련을 하고 왔다. 한국에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1년 4학기 중 한 학기를 무인도 같은 섬에 들어가 모든 문명과 단절한 채 자연과 함께 지내는 기회가 과연 가능하긴 할까? 또 이렇게 한 학기를 자연학습을 한 학생이 명문대를 합격할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이 학생의 경우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하고도 세계랭킹 10위권 이내의 영국 University College London (UCL) 도 합격증을 받아서 선택의 행복한 고민 속에 빠져 있기도 하다.


이제는 자기소개서도 없고 오롯이 고등학교 3년 학교생활기록부로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 시대이므로 너무 성적에 집착하지 말고 뉴질랜드 스타일 고딩이를 만들어 보자.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다. 

큰 뜻을 품고 최선을 다할 때 기회는 반드시 주어진다고 확신한다.

 

대학입시 컨설팅 문의

우리엔젯컨설팅

woorinz@hotmail.com

(카카오) nzdro

(전화) 021 967 324 / 010 5095 7992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199 | 1일전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14 | 1일전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401 | 6일전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393 | 9일전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290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06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댓글 0 | 조회 386 | 2025.11.26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1자녀가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어디로 대학 진학을 가야… 더보기

고요

댓글 0 | 조회 95 | 2025.11.26
시인 도 종환바람이 멈추었다고요로 가야겠다고요는 내가 얼마나 외로운 영혼인지 알게 한다고요는 침착한 눈으로 흘러가는 시간을 보게 하고내 육신야말로 얼마나 가난하지… 더보기

사찰음식의 잠재력, 전 세계로 확산될 것

댓글 0 | 조회 127 | 2025.11.26
- ‘르 꼬르동 블루’ 런던 학과장 에밀 미네프 셰프의 템플스테이르 꼬르동 블루 런던 에밀 미네프(Emil Minev) 학과장 셰프가 한국 사찰에 머물며 불교전통… 더보기

훼방꾼은 비켜가고 . . . “안녕 하세요?”

댓글 0 | 조회 310 | 2025.11.26
조금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잠자리에 들었다. 단잠을 청하고 있을 때 갑자기 세찬 전화벨 소리가 밤의 정적을 깼다.(이런 시간에 웬 전화? . . 오늘밤 단잠은 틀… 더보기

700만 디아스포라에게 조국을 묻다

댓글 0 | 조회 210 | 2025.11.26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을 맞은 아랍에미레이트(UAE) 동포간담회에서 한인회장은 “한국인의 저력과 품격을 보여주는 수많은 교민이 있다”며 “주변에서 ‘한국인이어… 더보기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 인류가 남긴 거대한 수수께끼

댓글 0 | 조회 177 | 2025.11.26
남태평양의 한가운데, 칠레 해안에서 약 3,700km 떨어진 외딴 섬 — 이스터섬(Easter Island), 혹은 라파누이(Rapa Nui). 이 작고 고립된 … 더보기

때에 맞는 도구를 써라

댓글 0 | 조회 125 | 2025.11.26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한 가지 진리를 깨닫게 된다.“모든 상황에 하나의 클럽으로 대응할 수는 없다.”바람의 방향, 거리, 잔디의 상태, 장애물의 위치 등은 매 … 더보기

궁금해서 찾아본 영주권과 영구 영주권

댓글 0 | 조회 965 | 2025.11.25
살다 보면 궁금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지요. 2009년부터 뉴질랜드 공인이민법무사로 활동해 온 저도 이민법의 특정한 조항에 대한 법적인 정의와 세부조항들이 궁금해… 더보기

사고도 없는데, 왜 내 보험료는 오를까?

댓글 0 | 조회 469 | 2025.11.25
– 뉴질랜드 자동차 보험의 구조와 ‘무사고자’에게도 인상이 오는 이유“나는 사고도 안 냈고, 클레임 한 번 한 적도 없는데… 보험료가 또 올랐네?”아마 많은 교민… 더보기

게을러져서 좋다

댓글 0 | 조회 179 | 2025.11.25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목회를 마치니늦잠을 잔다 해도눈치 볼 일 없어 좋다일찍 눈 떠지는 날은할 일이 없어도괜히 부지런한 것 같아그것도 좋다수염은 게으른 몫으로 두… 더보기

17. 루아페후 산과 타우포 호수의 사랑 이야기

댓글 0 | 조회 126 | 2025.11.25
뉴질랜드의 중심부에는 거대한 화산과 호수들이 자리 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루아페후 산(Mount Ruapehu)과 타우포 호수(Lake Taupo)는 마오리 전설… 더보기

우버드라이버는 고용된 직원인가 – 대법원 판결

댓글 0 | 조회 336 | 2025.11.25
예전 칼럼에서는 우버드라이버가 우버에 고용된 피고용인라는 고용법원의 판결에 불복한 우버가 항소법원에 항소했지만 항소법원이 고용법원의 판단이 정당하다며 우버의 청구… 더보기

유학을 결정하기 전, 가족이 함께 깊이 고민해야 하는 것들

댓글 0 | 조회 237 | 2025.11.25
: 아이의 미래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대화▲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유학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 더보기

열 마디만 해야지...

댓글 0 | 조회 182 | 2025.11.25
세상의 대부분은 길어야 좋다. 수명이 길어야 좋고, 키도 가방끈도 길면 좋지 않은가? 그런데 말이 길어 좋은 경우는 없는 것 같다. “끝으로~” 하고는 5분을 끄… 더보기

‘트리플데믹’ 경고

댓글 0 | 조회 630 | 2025.11.21
요즘 이른 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독감(influenza)을 비롯해 코로나19(COVID-19)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어스(RSV•Respiratory Sync… 더보기

Year 8–9 전환기, 우리 아이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841 | 2025.11.17
Year 8에서 Year 9로 넘어가는 시기는 많은 학생에게 새로운 출발점이 된다. 아직 Year 8의 학사 일정이 진행 중이지만, 내년 2월의 컬리지 입학이 가… 더보기

우리 아이 글, 무엇이 부족할까? 글쓰기 성취 기준 이해하기

댓글 0 | 조회 475 | 2025.11.14
글쓰기 평가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어려운 영역이다. “열심히 쓰고 분량도 충분한데 왜 Achieved인가요?”, “Merit과 Excellence의 차이가 무… 더보기

NCEA, IB, Cambridge - 글쓰기가 보여주는 다른 학습 철학

댓글 0 | 조회 460 | 2025.11.13
뉴질랜드의 고등학교에는 하나의 교육체계만 존재하지 않는다. 공립학교 대부분이 채택한 NCEA, 일부 사립학교에서 운영하는 IB, 그리고 영국식 교육 전통을 바탕으… 더보기

Welcome to 유학월드와 최대 2M 사투비자

댓글 0 | 조회 352 | 2025.11.12
2009년부터 뉴질랜드 공인이민법무사로 활동해 온 저의 시각으로 보는 요즘의 뉴질랜드 정부와 이민부가 지향하는 바는 크게 2가지로 보여집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