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할례를 원하지 않아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우리는 할례를 원하지 않아요!

0 개 1,767 월드비전

cde3c521c98a89599b0320514be46ad4_1645583034_1616.png
 

2월 6일은 여성 할례 철폐의 날입니다.

아직도 성인식 등 문화적 관습 하에

시행되고 있는 여성 할례

(Female Genital mutilation, FGM)를

근절하기 위해 유엔이 지정한 날입니다.



할례가 시행되는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법적으로 할례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법만 있을 뿐 여전히 할례는

문화적 관습이라는 이유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유엔인구기금(UNFPA)에 따르면

2030년까지 2백만 명의 소녀들이

여성 할례의 위험에 처할 상황에 놓여있으며,

오늘까지 2억 명의 어린이 및 여성이

할례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여성 할례는 정확히 무엇인가요?


cde3c521c98a89599b0320514be46ad4_1645583064_3194.png
 

세계보건기구(WHO)는 여성 할례를

“비의학적 이유로 여성의

외부 생식기를 의도적으로

절단하거나 손상시키는 행위”로 정의합니다.

여성 할례는 유아기에서 15세 사이의

어린 소녀들에게 가장 흔히

시행되고 있습니다.


많은 소녀들은 할례를 받다

목숨을 잃기도 하고,

마취도 없이 시행되는 시술에

끔찍한 고통을 경험해야만 합니다.

또한 평생 동반되는 부작용과

트라우마를 겪어야만 합니다.


여성 할례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cde3c521c98a89599b0320514be46ad4_1645583100_5292.png
 

여성의 명예와 존엄성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저희 마을에서는 여성 할례를 받지 않았다면,

여성 사이에 있을 자격조차 없었죠.


월드비전을 통해 여성 할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난 후 더 이상 할례를

진행하지 않고 있어요.


소녀들을 위한 일이 아닌,

해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고,

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 前 할례 시술가(circumciser)였던

나이모두(케냐)

*그녀는 전통이라는 이유로

4만 명 이상의 소녀들의 할례를 진행했고,

매번 똑같은 칼날을 사용했다고 한다.


cde3c521c98a89599b0320514be46ad4_1645583141_5894.png
 

여성 할례를 통한 건강상의


이점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성기의 조직을 손상시키고

여성의 건강에 위험을 가합니다.



또한 의료 전문가가 시행하지 않고,

마을의 어른들이 면도날과 가위로

마취, 소독, 의료장비 없이

비위생적으로 행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높은 감염 위험과 많은

산과적 위험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통증, 출혈, 용변 장애를 부르는

누공 등의 합병증을 겪어야만 합니다.


여성 할례 철폐를 위한 월드비전의 노력


cde3c521c98a89599b0320514be46ad4_1645583171_7963.jpg
 

“인식 개선 활동”

그랜드마더 프로젝트


여성 할례를 전통 의식으로 여기는 이들의

잘못된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요.


그중 하나가 바로 할머니의 인식을 변화시켜

할례의 위험에 있는 어린 소녀들을 지키는

‘그랜드마더 프로젝트’입니다.


워크숍, 포럼, 콘서트 등을 통해

할머니와 아동들에게 아동의 권리를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여성 할례와 조혼 등의

문제점을 가르치고 인식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세네갈 콜다 지역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프로젝트 전 할머니 중 41%만이

여성 할례를 반대했으나,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2년 만에

무려 93%의 할머니들이

여성 할례 반대를 외쳤다고 합니다.


또한 여성 할례를 문화적 의무로 여기는

할머니의 비율도 86%에서

5%로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cde3c521c98a89599b0320514be46ad4_1645583249_6761.png
조혼 및 할례 피해 소녀들을 보호하기 위한 기숙사 완공식 모습, 케냐


“피해 여성 수술 및 생계 지원”


여성 할례로 인한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피해 여성들을 지원하기 위해

수술비, 교통비, 식비 등을 지원해요.


또한, 여성 할례를 통해 소득을 얻었던

사람들에게는 다른 생계수단을 지원해

할례를 근절하고자 노력합니다.


더불어, 피해 여성들에게도 생계 지원을 위한

직업훈련과 창업 자금 대출 등을 통해

새로운 삶을 격려하고

희망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15살 메리의 이야기 : 할례와 조혼으로부터 나를 보호해 주는 월드비전


cde3c521c98a89599b0320514be46ad4_1645583319_479.jpg
 

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때,

저는 공부하는 게 너무 즐거웠어요.

언젠가 멋진 선생님이 되어야겠다고

꿈을 꾸곤 했어요.

엄마는 힘든 가정 형편 속에서도

저와 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셨죠.


하지만 아빠의 알코올 중독이 심해지면

제 꿈은 산산조각 나고 말았어요.


저는 10살이 되던 때 가족들과

어머니를 돕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어야만 했어요.

금광에 가서 며칠 동안 일하거나,

장작을 구해 장터에 팔기도 했죠.


마을 사람들은 아버지에게

딸이 있는데 왜 가난에 허덕이냐며,

저를 결혼시키라고 설득했어요.


cde3c521c98a89599b0320514be46ad4_1645583409_6087.png
 

아버지는 저에게 할례를 받을 것을 강요했어요.

결혼을 하려면 꼭 할례를 받아야 했거든요.


마을의 한 할아버지가 저와 결혼하기 위해

지참금을 제안했지만, 저는 거절했어요.

아빠가 저의 의견을

존중해 줬을 거라 생각했지요.

하지만, 며칠 후 물을 길어오다가

남자들에게 납치를 당했고,

그 노인과 결혼을 해야만 했어요.


부모님은 결국 지참금을 받으셨고,

저는 노인에게 끌려와

할례를 받고 결혼을 해야만 했어요.

저는 고통 속에서 매일을 보냈어요.


하지만 고통 속에서 살 수는 없었어요.

저는 어느날 물을 길러갔을 때 도망쳤어요.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끝없이 달리기만 했죠.


cde3c521c98a89599b0320514be46ad4_1645583460_6391.png
 

3일을 숲에서 보냈는데,

저를 우연히 도와주신 분들이

할례와 조혼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소녀들을

돕는 월드비전 구조센터를 알려주었어요.


그래서 기적적으로 이곳에 오게 되었고,

지금은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공부하고 있어요.


저는 지금 제 삶이 너무나도 꿈만 같아요.

제가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못했거든요.


이제 저는 공부만 열심히 하면 돼요!

이곳에서 지내며 언젠가

성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걸 알아요.

제가 어른이 되면 고향에 돌아가

저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도울 거예요.


cde3c521c98a89599b0320514be46ad4_1645583512_9744.png
 

메리가 살고 있는 케냐의 웨스트포콧은

여성 할례의 피해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입니다.

10명 중 7명이 할례를 경험하였습니다.


월드비전은 아동, 마을 원로,

종교 지도자, 공무원 등

사회 구성원 모두를 대상으로

FGM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직도 지구상에는 메리와 같은 아이들이

할례와 조혼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cde3c521c98a89599b0320514be46ad4_1645583533_9005.jpg
 

전 세계 소녀들이 그릇된 문화로

명예와 존엄성을 지키는 것이 아닌,

기본적인 권리를 통해

존엄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월드비전이 아이들의 곁을 지키겠습니다.


2월 6일 여성 할례 철폐의 날,

소녀들의 밝은 웃음이

세상을 가득 채울 수 있도록

아이들의 미래를 응원해 주세요!????


출처: 한국월드비전


후원문의 뉴질랜드 월드비전 박동익 간사

연락처: 027 625 0204 / 이메일: peter.park@worldvision.org.nz

https://www.worldvision.org.nz/give-now/sponsor-a-child-korean/


월드비전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전쟁 고아와 미망인을 돕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현재 전세계 100여 개국에서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이웃을 돕기 위해 구호, 개발 및 옹호사업을 진행하는 국제구호개발 NGO입니다. 뉴질랜드 월드비전은 1970년에 설립되어 현재 31개국에서 290만명의 지구촌 이웃을 돕고 있습니다.


노화(老化)와 노쇠(老衰)는 다르다

댓글 0 | 조회 215 | 19시간전
노화(Aging)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정상적인 변화를 의미하며, 대개 모든 신체 영역에서 서서히 진행된다. 노화는 나이와 연관되어 있으며 비정상적인 과정… 더보기

변화의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375 | 1일전
우리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과거에는 산업사회를 중심으로 물질적 생산과 경제적 효율이 중요한 기준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 더보기

대학생 공부하기 싫을 때 및 번아웃 어떻게 해야 될까요

댓글 0 | 조회 285 | 4일전
매년 이맘때쯤이면 메디컬 입시 (의대,치대,약대, 검안대 등)를 하는 학생들이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에 마주하며 번아웃 혹은 중도를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현… 더보기

GAMSAT 의전원.치전원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292 | 7일전
지난 칼럼에서는 GAMSAT 3월 시험 총평과 출제경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칼럼에서는 GAMSAT (Graduate Medical School Admissi… 더보기

지식을 다루는 방법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439 | 9일전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 일상 속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과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과학 수업이나 실험 중심 프… 더보기

드래곤 전설의 기원

댓글 0 | 조회 224 | 2026.04.29
— 인간은 왜 ‘용’을 상상했는가상상 속 생물, 그러나 너무도 익숙한 존재어린 시절 우리는 한 번쯤 ‘용’을 상상해본다. 불을 뿜고 하늘을 날며, 때로는 신의 사… 더보기

비료와 먹거리

댓글 0 | 조회 231 | 2026.04.29
먹고 살려면 농사를 지어야 한다. 산과 들에서 저절로 나는 것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논밭을 일구어 심고 가꾸어야 한다. 대표적인 먹거리가 5곡이었는데 거기다 온갖… 더보기

뉴질랜드 민사소송의 약식 판결 및 각하

댓글 0 | 조회 360 | 2026.04.29
보통 뉴질랜드 민사소송은 원고 측에서 소장을 법원에 제출하고, 법원에서 승인을 받은 후 피고 측에 송달하고, 피고 측에서도 답변서를 제출하고, 사건 관리 회의 (… 더보기

27. 우레와(Urewera) 부족과 안개 속의 여인

댓글 0 | 조회 170 | 2026.04.29
뉴질랜드 북섬의 깊은 원시림 속에는 우레와(Urewera) 숲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자연 보호구역이 아니다. 오랜 세월 동안 마오리의 투호에나(Tuh… 더보기

고국의 품에 안긴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후손과 재외동포

댓글 0 | 조회 203 | 2026.04.29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낙산사 템플스테이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0월 27일부터 11월1일까지 진행된 ‘2024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팸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더보기

벚꽃 편지

댓글 0 | 조회 204 | 2026.04.29
창밖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에 폭우 주황색 주의보가 떠있다. 분명 어딘가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을텐데 홍수 피해는 없었으면 좋겠다.온 세상이 젖어가… 더보기

비자금

댓글 0 | 조회 350 | 2026.04.2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글쎄 암이란 놈이느닷없이 나를 흔들자꿋꿋이 버티던 나도마음 흔들려아내가 모르던현금으로 꼭꼭 간직해두었던내 비자금을 실토하고난 이제 필요없게 … 더보기

8편 – 체르노빌 섀도우: 봉인된 보고서

댓글 0 | 조회 178 | 2026.04.29
“체르노빌은 ‘폭발’이 아니라, ‘개방’이었다.”프롤로그 - 1986년 4월 26일, 우크라이나 프리피야트폭발 직후의 지옥 같은 밤.붉은빛이 하늘을 물들이고 수증… 더보기

고용주의 신고의무

댓글 0 | 조회 591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일반적으로는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고용주에게 피고용인의 범죄 신고의무는 없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선 고… 더보기

유학을 보내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 — 공부보다 중요한 것

댓글 0 | 조회 504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이번 컬럼에… 더보기

생각이 사람을 만든다

댓글 0 | 조회 174 | 2026.04.28
시인 천 양희이 생각 저 생각 하다어떤 날은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막무가내 올라간다.고비를 지나 비탈을 지나상상봉에 다다르면생각마다 다른 봉우리들 뭉클 솟아오른… 더보기

파트너쉽 비자, 딱 한번에 승인받기

댓글 0 | 조회 453 | 2026.04.28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와 함께 체류하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방법인 파트너쉽 비자는 단순하게 생각하면 쉬워 보이지만, 실제 심사에서는 매우 정교하고 입체적… 더보기

갬블링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 뇌와 감정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0 | 2026.04.28
도박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는 여전히 ‘의지’라는 단어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끊으려면 끊을 수 있지 않나”,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는 질문은 도박 문제… 더보기

골프 코스마다 스타일이 다르듯, 인생도 정답은 없다

댓글 0 | 조회 231 | 2026.04.28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깨닫게 되는 사실이 있다.모든 코스는 다르다.어떤 곳은 넓고 평탄한 페어웨이를 자랑하지만, 또 어떤 곳은 벙커와 해저드가 도처에 있어 한 … 더보기

걷기 열풍

댓글 0 | 조회 458 | 2026.04.25
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8세 어르신도 걷는다. 괴산군(인구 3만7000명)은 65세 노인 비율이 42.6%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노인 의료비 예산은… 더보기

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

댓글 0 | 조회 333 | 2026.04.20
<GAMSAT의 급부상 인기>최근 들어 GAMSAT시험 응시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GAMSAT은 주로 의전원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전원 (치학전문대…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675 | 2026.04.17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

댓글 0 | 조회 976 | 2026.04.16
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ed/Health Sci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보았다. 오타고대 HSFY같은 경우 한인들 기준에서 오클랜드대 Biomed/Hea… 더보기

전쟁과 평화

댓글 0 | 조회 276 | 2026.04.15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평화롭게 살게 된 기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전쟁은 비극의 시작이요 삶을 극한 상황으로 인도하며 피와 땀으로 일궈… 더보기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

댓글 0 | 조회 392 | 2026.04.15
—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계속 본다고 믿는가바다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우리는 이미 지구의 대부분을 이해했다고 믿는다. 우주를 관측하고, 인간의 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