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를 도전하는 주니어 골퍼, 이 장현

김수동기자 0 728 2019.06.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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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골프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주니어 남자 아마추어 골퍼가 있다. 16세의 어린 나이 이지만 3개의 공식 뉴질랜드 코스 레코드를 가지고 있는 무서운 아마추어 골퍼이다. 아카라나 61타, 로토루아 골프클럽 62타, 망가와이 골프 클럽 65타, 모두 공식적인 대회에서 16세의 아마추어 골퍼가 새운 믿기 어려운 기록이다. 그의 도전은 이제 세계 무대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가장 권위있고 역사가 오래된 아마추어 경기, 브리티시 아마추어 대회와 US 아마추어 대회를 준비 하고 있는 이장현(고재민 골프아카데미) 학생을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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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수요일(12일) 브리티시 아마추어 대회를 위해 영국, 아일랜드 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대회를 위해 많은 연습과 준비를 한만큼 많은 응원을 해주고 있는 뉴질랜드 교민들과 가족을 위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치를 것이다. 브리티시 아마추어(디 아마추어) 대회는 가장 권위있고 역사가 오래된 대회 중 하나이다. 이런 대회에 참가해서 경기를 한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 대회는 PGA 챔피언쉽과 마스터즈 대회가 생기기 전에는 US 아마추어와 함께 메이저 대회 중에 하나였다. 대회는 288명의 플레이어가 이틀 동안 스트로크 예선전을 거쳐 64명을 선발한다. 예선을 통과한 64명은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경기이다. 또한 대회 우승자에게는 2020년 마스터즈, US 오픈 출전권이 주어져 아마추어에게는 최고의 프로들과 경기를 해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경기이다. 당연히 우승이 목표이지만 무엇보다도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한다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우승을 위해 도전할 것이다. 

 

 

축구선수에서 골프 선수로 전향

어렸을 때부터 5년동안 축구선수로 뛰고 있었다. 골프를 하게 된 인연은 아주 우연한 기회에 재능을 발견했다. 어느날 아빠는 함께 스크린 골프장에 가자고 제안을 했다. 아무런 특별한 생각없이 아빠의 생각을 따라서 처음으로 실내 골프장을 가보았다. 아빠가 하는 골프라는 운동을 눈으로 보면서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빠는 켈러웨이 어린이용 골프채를 들고 와서 그냥 휘둘러 보라고 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아빠가 치는 것을 유심히 관찰하고 따라했다. 아무 생각없이 아빠가 휘두르는 것을 흉내 내면서 처음 친 샷이 정말 잘 맞았다. 아빠는 그 모습을 보고 정말 놀라셨다. 그날부터 골프의 매력에 푹 빠져 몇 주 동안 아빠와 하루도 빠짐없이 스크린 골프장에 갔다. 신기하게도 처음 하는 운동이지만 정말 거부반응 없이 하면 할수록 재미 있다는 것을 알았다. 중요한 사건은 아빠가 갑자기 재미있게 내기를 하자고 했다. 그 당시 정말 내가 가지고 싶었던 핸드폰을 상품으로 걸고 아빠와 경기를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마도 아빠는 내가 이기질 못할 것으로 알고 고가의 핸드폰을 걸었던 것 같다. 하지만 정말 꿈속에서 만지작 했던 핸드폰이 눈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정말 신중하게 집중해서 경기를 했다. 18홀에 30타를 잡아 주고 경기를 했지만 결국 아빠의 승리로 돌아갔고 핸드폰은 눈앞에서 사라졌지만 집중해서 경기를 하면서 어린 나에게 골프의 매력은 상상 이상으로 다가왔다. 몇일이 지나고 부모님께 골프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부모님 모두 동의하면서 정식으로 골프를 배우게 되었다.

 

 

숏 게임은 특별한 무기

숏게임, 그린주변에 공이 어디 있던 홀 옆에 공을 붙일 자신이 있다. 경기를 하면서 숏게임이 가장 약점이었지만 뉴질랜드에 온 후에 확실하게 달라졌다. 숏게임을 마음껏 연습할 수 있는 칩잉 그린이 있어 정말 열심히 연습을 했다. 또한 숏게임이 나의 강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특별한 연습방법이 있다. 내 연습방법은 조금 특이하게 정상적인 어프로치 연습을 하지 않는다. 엄청 경사 진 곳에서 연습을 하고 낮게 찍어쳐서 스핀도 먹여보고 높이 공을 치는 플롭 샷을 쳐서 홀 옆에 공을 세우는 연습을 한다. 스핀을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 든 스핀을 먹여보려고 시도를 한다. 그리고 벙커 턱에서도 연습을 많이 한다. 스탠스를 정상적으로 설 수 없는 자리에서 연습도 하고 목표 방향 반대로 서서 공을 높게 띠워서 뒤로 치는 연습도 한다. 이런 특이한 연습을 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숏게임은 바로 창의력(상상력)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다. 페어웨에서 미스샷을 했을 때 공은 정상적이고 완벽한 자리에 위치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공이 어느곳에 있든 상상력을 이용하여 위기에서 탈출해야 한다. 그것이 내가 숏게임에 자신이 있는 이유이다. 

 

 

강한 멘탈을 위해 노력, 긍정적인 생각은 장점

내가 생각하는 나의 장점은, 긍정적인 생각이다. 경기가 잘 안 풀리고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많은 선수들은 점수를 많이 잃는다. 마음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 화를 내기 때문이다. 화를 많이 내면 더욱더 경기는 잘 안 풀린다. 지금 생각해보면 경기를 하면서 화를 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그 이유는 아마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이 홀이 끝이 아니고, 오늘이 끝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은 멘탈이 골프의 50%를 차지한다고 하지만 본인의 생각은 80%라고 생각한다. 멘탈은 어떻게 보면 자신감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자신이 없으면 중요한 상황이 왔을 때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예를 들면 타이거 우즈는 멘탈이 정말 강하다. 중요한 상황에 항상 자신감을 유지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멘탈을 강하게 하기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타이거 우즈를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항상 우승경쟁을 할 때 긍정적인 생각과 함께 다른 선수들에게 기 죽지 않고 실력을 모두 발휘하려고 노력한다.

 

 

또 다른 도전, US 아마추어 대회  

오는 7월에는 미국으로 US 주니어 아마추어 대회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US주니어 아마추어에 출전하려면 19세 미만 중에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거나 이 대회 퀄러파잉을 통과해야 한다. 현재 50위 안에 들어있기 때문에 이 대회는 퀄러파잉 없이 출전할 수 있다. 그 다음 대회는 US 아마추어이다. 이 대회 우승자 역시 마스터즈 US오픈 THE 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 대회에 출전하려면 전체 세계랭킹 50위안에 들거나 퀄러파잉을 통과해야 출전할 수 있는 브리티시 아마추어 와 같은 메이저 대회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이 대회와 US주니어 아마추어를 3번씩 우승했다. US아마추어는 연속 3번이다. 한국 사람으로는 안병훈 선수가 우승을 한적이 있다. 그리고 2009년에는 뉴질랜드에 대니 리 선수가 최연소로 우승한 적이 있다. 이번 US아마추어 대회를 하는 코스는 US OPEN을 우승했던 마이클 캠블과 US아마추어 대니 리가 우승했던 PINEHURST GOLF COURSE에서 한다. 뉴질랜드 선배들의 기운을 받아 우승에 도전해보겠다. 

 

글, 사진: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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