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가득한 일상, 삶의 아름다움을 더하다! 심 혜온

음악이 가득한 일상, 삶의 아름다움을 더하다! 심 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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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개 1,865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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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함께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인 학생들이 있다. 한인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오케스트라 음악과 악기를 접하며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갖도록 지원하고 있다. 매년 정기 연주회와  양로원 위문 공연 등 많은 행사에 참여해 한인사회와 뉴질랜드 사회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단원들 모두 음악이 가득한 일상속에서 삶의 아름다움을 알아가고 있다.  제 14회 죠이플 청소년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12월7일)을 준비하고 있는 심 혜온 악장을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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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음악은 언제나 나의 삶 중 중요한 일부가 되었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는 만화 주제곡을 따라 부르거나 춤추던 기억과 함께 음악은 내가 어디에 있든 항상 옆에서 지켜주었다. 매주 토요일 오케스트라 연습을 하거나, 교회 찬양팀에서 베이스를 연주하거나, 버스에서 좋아하는 노래를 들을 때도 시간이 지나면서 음악이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말없이도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소통의 방식임을 깨닫게 되었다. 바이올린과 베이스 연주뿐만 아니라 작사와 작곡도 즐긴다. 어려운 감정들도 음악을 통해 아름답고 의미 있게 표현할 수 있고, 말로는 전할 수 없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마법을 나에게 선물했다. 아마도 음악을 하지 않는 내 자신은 상상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음악은 내  자신의 일부이고, 특히 바이올린은 가장 좋은 친구이며 나에게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을 때, 힘든 순간에 기대게 되는 존재가 되었다. 


음악 활동으로 감동과 동기부여 받아 성장

특히 죠이플 오케스트라는 나에게 단순히 음악을 연주하는 곳을 넘어서는 특별한 의미가 되었다. 연습과 공연을 통해 음악적으로도 성장했지만, 그 이상으로 팀워크와 협동의 중요성을 깊이 배울 수 있었다. 또한 각자 다른 악기를 연주하는 단원들이 하나의 곡을 완성하기 위해 한 마음으로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움과 보람을 느꼈고, 이것이 나에게 큰 감동과 동기부여가 되었다. 지난 7년간 죠이플에서 활동은 아마도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추억들을 만들었다. 서로 다른 배경과 실력을 가진 단원들이지만, 음악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하나가 되어가는 경험은 정말 특별했다. 앞으로도 어디서든 죠이플에서 배운 것들을 기억하며, 나에게 소중한 영향을 준 이 시간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 같다.



죠이플 오케스타라 악장으로 봉사

현재 죠이플 오케스트라의 맏언니이며, 유일한 13학년 단원으로 제일 오랫동안 활동한 단원이기도 하여 올해 악장으로 선출되었다. 오케스트라의 악장이란 연주 전에 튜닝을 담당해서 리드하는 역할이다. 바이올린 솔로 부분을 주로 연주하고, 무대에 올라 오케스트라를 대표해 인사를 하고 지휘자와 악수를 나누는 등 오케스트라의 얼굴로서 관객과 소통하는 역할도 한다. 또한 단원 사이 맏언니이다 보니 악장으로서의 역할과 단체그룹의 리더 역할도 맡고 있고,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좋은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모든 단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통해 죠이플 오케스트라의 모든 단원들이 하나의 마음으로 뭉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제14회 정기 공연 준비 한창

죠이플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창단 이래 지금까지 매년 12월마다 정기연주회(Victory Convention Centre)를 열어 음악을 통해 한 해 동안의 성과와 노력을 관객과 나눠 왔다. 올해도 제14회 정기공연이 12월 7일에 열리며, 모든 단원들은 각자의 열정과 노력이 담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기연주회는 우리가 속한 두 문화를 음악을 통해 표현하는 특별한 시간이다. 이번 연주회를 준비하기 위해 단원들은 매주 정기적인 연습과 파트별 집중 연습을 통해 각 곡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죠이플 오케스트라는 특정 주제에 맞춰 곡을 선정하기보다는, 영화 음악, 가요, CCM, 가곡, 클래식 등 여러 장르의 곡을 아우르며 다양한 매력을 전하려 노력하고 있다. 우리의 문화유산인 민요도 빼놓지 않고 연주하여 한국적인 정서를 관객들과 공유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Peer Gynt 모음곡과 Mozart의 Symphony No. 40 1악장을 비롯해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이 준비 되어있다. 또한 주니어 단원들도 함께 참여하며 클래식 곡과 영화 음악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어린 단원들이 무대 경험을 쌓고 음악적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또한, 죠이플 주니어 단원들과 함께 연주하는 곡 두 곡도 마련되었으며, 졸업 선배들이 준비한 4바이올린 앙상블 연주도 예정되어 있어 더욱 풍성한 무대를 기대하실 수 있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처음으로 K-pop 곡인 밤양갱을 연주하여, 전통 민요와 함께 현대 대중음악의 매력을 더할 것이다. 연주회가 12월에 열리는 만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캐롤 메들리도 매년 빠지지 않고 포함되어 있다. 많은 참여와 응원을 당부한다. 


악장으로 단원들에게  화이팅!

사랑하는 죠이플 단원들! 1년 동안 정말 수고 많았다고 이야기고 싶다. 단원들 모두들과 같이 이렇게 한 해 동안 함께 연주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다들 연습할 때마다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힘든 부분이 있어도 함께 해결해 나가면서 점점 성장해 가는 모습이 정말 뿌듯했다. 올해를 끝으로 악장은 졸업을 하고 몇몇 단원들도 나가게 되지만, 내년에 또 새로운 친구들이 입단 하게 되면  그때 후배 단원들 모두 더 큰 역할을 맡아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 줄 거라고 믿는다. 이제 공연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다 같이 힘내서 멋진 무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 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모든 단원들과 교사, 학부모 그리고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드린다. 모든 단원들, 끝까지 화이팅! 


글, 사진: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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