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골든벨을 울려라! 김 한결

통일 골든벨을 울려라! 김 한결

0 개 2,119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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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통일 골든벨 행사’ 본선 대회(Year7~Year13)가 북 오클랜드 한국학교 강당(36 Sunnybrae Road, Hillcrest, Auckland)에서 지난 5월27일,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참가한 이 대회는 한인 청소년들에게 민족의 정체성과 민주 평화 통일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주최 열렸다. 뉴질랜드 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서울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 참가를 앞두고 있는 김한결(Westlake Boys High School)학생을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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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대회 우승으로 부모님과 친구 그리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축하를 해주었다. 이러한 소중한 기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부모님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대회를 준비하며 통일이라는 주제로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소중 했다. 이번 대회는 우연한 계기로 참여하게 된 대회였지만 이처럼 좋은 결과를 거두어 기쁘고, 본선 대회 참가를 위해 오는 7월 서울 방문으로 한국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뵐 수 있어 무척 기대된다. 다양한 나라 대표로 뽑힌 참가자들과 함께할 결선 대회에 출전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꾸준한 목표를 가지고 임하려 했지만 학교에서 주최하는 코리안 나이트와, 시험 등 여러 일정이 겹쳐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다. 그렇지만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자신감도 생겼고, 또한 오래 간직할 추억을 만들어서 매우 기쁘다. 또한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 참가자들에게 항공편과 한국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제공된다는 것을 보고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고, 집중해서 예상문제를 반복해서 공부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서울에서 열릴 본선 대회 역시 예선대회를 공부했던 방식처럼 꾸준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한국문화와 역사를 공부하는 좋은 계기

통일 골든벨 대회를 위해 특별한 준비 보다는 대략 한 달 간은 출제된 예상 문제에 대해 공부하며 틈틈이 외웠고, 준비 초기에는 혼자 문제를 소리 내어 읽은 후,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매일 밤 암기를 했었다. 문제집에는 대한민국의 주요한 역사적 사건들, 특히 민주화 운동에 관한 내용이 가장 와닿았는데, 관련된 방송과 책을 찾아보며 한국사를 새롭게 알아가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이번 대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제는 대회의 마지막 문제가 되었던 좌우합작위원회에 관한 문제였는데 진행자 분이 정답이 갈렸다고 이야기했을 때 내심 긴장도 많이 되었고 정답을 몇 번이고 확인하고 떨렸던 기억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문제였다.



이민 2세대, 한국 역사와 언어에 많은 시간 투자

뉴질랜드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어에 능통한 동기는 어렸을 적부터 집에서 한국어를 사용하고 한국책과 방송을 늘 가까이 지냈던 것이 가장 큰 동기인 것 같다. 또한, 12년 동안 한민족 한글학교에 재학하면서 나의 꿈 말하기 대회, 동화구연대회와 같은 다양한 대회에도 참가하고, 전통 문화 체험 등의 경험을 했던 것도 한국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가장 많은 도움은 부모님과 한국 관련된 뉴스와 정치에 많은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이야기도 하고 토론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또한  재미있는 영화를 추천받아 함께 시청하기도 하고, 내가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완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언제나 차근차근 설명해 주신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내년 통일 골든벨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대회 준비를 단기간에 혼자 준비를 하는 것 보다는 꾸준히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선생님들과 함께 재밌게 공부할 기회가 주어지는 한글학교에 다니면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문제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즐겁게 우리나라를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통일 골든벨 대회 참가로 평화 통일 소망

대회 준비를 하면서 통일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6.25 전쟁과 같은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남.북의 평화적인 교류가 이루어져야 하고, 또한 종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남북이 궁극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현재의 분단된 상황이 아닌 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부모님과 많이 대화를 나누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뉴스로 접하면서 다시는 대한민국에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언젠가 남북이 왕래하고 상호 경제협력을 이루어 나가는 길에 앞으로 기여하고 싶다.



한민족 한글학교 보조 교사로 봉사 

이번 대회 우승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라면 한글 학교를 열심히 생활한 것이다. 뉴질랜드 한민족 한글학교에서는 만 3세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한인 교민 학생들에게 한글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 문화와 역사를 가르치고, 다양한 문화행사,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역사 골든벨, 예술제와 같은 여러 교내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준다. 졸업 후, 도우미 교사로 후배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동생들과 함께 계속 학교에 나오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

지금처럼 한국 역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갖고 공부해 나가고, 한민족 한글학교에서 도우미 역할에 충실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에는 법과 관련된 진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더 나아가서 향후 북한이 개방되어 남북 간의 경제적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게 된다면, 남북이 함께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과정에 따르는 법률적인 문제를 다루는 일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글, 사진: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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