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ckland Korean Cycle Club(AKCC)
오클랜드 코리안 사이클 클럽(AKCC)은 뉴질랜드 자연을 즐기며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유하고자 로드 바이크를 사랑하는 회원들이 모여 지난 2009년 4월11일, 첫 라이딩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다. 현재 다양한 직종의 교민 15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오클랜드 전 지역을 망라해 로드 바이크를 즐기고 있다. 뉴질랜드의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와 탁 트인 바닷가를 달리며 때론 거리의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기며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선수가 아닌 보통 자전거 동호인이라면 대개 주말을 이용해서 자전거를 타게 된다. 이런 주말 라이더(weekend rider)에게 도로 사이클링은 한 주간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시켜주는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 어떤 사이클링 마니아도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코스를 매번 달려야 한다면 싫증 날 수 있기에 AKCC클럽은 많은 코스를 개발해서 알바니와 시티, 쿠메우 지역을 돌아가면서 모임을 갖고 있다. 또한 나홀로 라이딩 보다는 그룹으로 탈 때 그 재미가 배가 되므로 혼자서 사이클링을 한다면 꼭 클럽활동을 권한다.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자전거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AKCC 클럽은 일명 사이클이라고 하는 로드 바이크 클럽이다. 따라서 자전거 전용도로를 타기도 하지만 보통 일반도로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은 필수이다. 첫째, 타이어 공기압과 상태를 점검하고 브레이크 , 변속기 등이 이상유무를 체크해야 한다. 둘째, 자전거 타기 위한 복장을 갖춰야 한다. 유니폼, 헬멧, 고글과 장갑 등 제대로 갖춘 복장이라야 더욱 즐겁고 안전한 라이딩이 될 수 있다. 셋째, 준비운동을 라이딩 전에 꼭 해야 한다. 넷째, 반드시 신호와 교통법규를 준수한다. 특히 역 주행은 매우 위험하니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다섯째 야간주행이나 우천시 전조등과 안전등은 필수이다. 전조등(앞 흰색)과 안전등(뒤 빨간색)을 장착하고 주행하는 것이 좋다.
각종 뉴질랜드 대회 참가
AKCC 클럽은 해마다 타우포 사이틀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 대회는 뉴질랜드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자전거 대회로 도로 사이클과 MTB의 여러 종목이 있으며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는 종목은 타우포 호수를 한바퀴(160km) 도는 도로 사이클 개인 솔로 종목이다.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과 함께 서로 기량을 겨루면서 장거리 레이스를 펼치는 짜릿함은 참가해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이다. AKCC 멤버들은 올해도 변함없이 대회에 참석할 예정으로 많은 회원들이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의 생활이 지루하다고 느끼고 있다면 자전거를 권한다.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뉴질랜드의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자연을 벗삼아 가고 싶은 곳을 가면서 운동 할 수 있는 자전거의 매력에 빠져 보자. 아름다운 뉴질랜드를 자전거와 함께 맘껏 누리고 만끽하기를 기대한다.
모임: AKCC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문의: 회장 박종철 021-1484-008 / 총무 최현욱 022-098-5369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