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농구 교실 감독, 이재훈 씨

연세 농구 교실 감독, 이재훈 씨

0 개 10,071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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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생들은 쇠 젓가락으로 콩을 쉽게 잡는 것과 같이 감각이 뛰어나 좋은 슛 터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 또한  특유의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는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어 현지 코치들의 칭찬을 많이 받고 있다. 농구를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혼자 하는 농구 보다는 학교에서 또는 클럽 팀에서 자신 있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부딪혀 도전 한다면, 교민 학생들 이름이 TALL BLACK, TALL FERN(국가대표 팀)에 오르는 영광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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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제16회 YBA정기 농구대회가 (주)연세농구교실-NZ주최로 노스쇼어 이벤트 센터(NORTHSHORE EVENT CENTRE)에서 교민 학생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농구라는 단체 스포츠 대회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아이들의 열정과 투혼, 그리고 부모님들의 힘찬 함성으로 팀 스포츠인 농구를 통해 하나가 되는 자리를 만들어 준 (주)연세농구교실NZ, 이재훈 감독을 만나 보았다.

TV 운동선수에 반해 농구 시작, 프로농구 선수까지 
어린 시절 어려움 없이 윤택하게 성장하며 초등학교에서는 공부만 하며 전혀 운동을 모르고 자랐다. 운동과의 인연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엄청난 키 성장으로 농구, 배구, 야구, 씨름, 태권도 등 많은 학교 운동 팀의 스카우트 요청을 받았다. 학교 성적이 상당히 좋아서 어머님은 운동을 반대 했지만 TV에 나오는 운동선수의 멋진 모습만 보고 운동선수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 초겨울로 가는 6학년 2학기 말에 체육관에서 반팔만 입고 운동하는 농구를 보고 바로 결정하여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전혀 운동세계를 모르고 어려서부터 편하게만 자라온 나에게는 상당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 일주일에 단 하루도 안 쉬고 1일 3회씩 엄청난 훈련을 하고 선배들의 군기 또한 고난의 연속 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중2가 되었을 때 큰 키를 이용한 공격이 성공하고 첫 전국 시합에 출전 했을 때의 희열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 후로 승부근성은 물론 인내력이 생겨 중도에 포기를 하겠다는 생각 없이 학창시절을 농구와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다.    
인천 송도중,고 농구부를 졸업하고 연세대학 농구부로 입학하면서 농구 선수로서의  큰 인기를 받으며 1999년 KBL 드래프트를 통해 대우 제우스 농구팀에 발탁 되었고 신세기 빅스(017)까지  프로농구선수 생활을 했다.

대부분 운동선수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위하여 다른 사람보다 일찍 결혼을 하는데 아쉽게도 생각보다 이른 은퇴에 딜레마에 빠졌고 고등학교 코치를 하면서 학생들의 진학과 승리를 위한 농구만을 지도해야 함이 힘들었다. 1988년 농구공을 잡으며 은퇴 후 꿈 꿔왔던 농구 코치, 나만의 철학이 담긴 농구지도를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되었고 환경이 좋고 농구가 유행하지 않은 영국령의 나라를 선택하여 일반 이민을 통해 뉴질랜드로 2003년에 오게 되었다.

뉴질랜드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는 농구 
현재 뉴질랜드 농구 인기는 전체 스포츠 중 5위 정도 랭크 되어 있다. 약 8년전부터 세계 농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나왔고 최근 뉴질랜드, 호주 통합 프로리그에서 NZ브레이커즈 팀이 3년 연속 우승을 하여 농구의 인기가 급 상승을 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민족이라는 말이 증명하듯 신장과 체격이 뒷받침된 뉴질랜드 국가대표팀의 농구 수준은 현재 월드 랭킹 12위 정도 된다. 쉽게 비교 하면 한국보다 높고 호주보다는 좀 낮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타고난 신체조건을 이용한 선수육성은 좋으나 인프라가 아쉬워 성인리그를 보면 주전과 후보의 실력차이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아시안 학생들은 몸싸움을 하며 정면 승부보다는 다양한 훼이크를 이용한 스마트한 농구와 슛 확률을 높일 수 있어 가드로서 좋은 선수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 한다.

단단하게 자리 잡은 연세 농구 교실
(주)연세농구교실NZ은 지난 2004년에 만들어져 키 성장과 정통농구를 모토로 오클랜드 4개 지역 에서 어린이반(6살)부터 상급반까지 레벨 별로 1회에 90분~2시간씩 진행되고 있다. YBA 농구교실의 독특한 점은 엘리트 선수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실력향상과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학생들의 부상방지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수준급의 실내 체육관에서만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160명 ~ 200명 정도의 회원이 주1회 또는 2회씩 참여하고 있고 2010년부터 각 학교에서 한국학생들의 비약적인 실력 발전으로 인해 중국, 일본, 필리핀, 인도, 키위 학생(약 35명 이상)등 한국인 이외의 학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평균 110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YBA 농구 대잔치는 16회를 맞이 하였고 매년 해를 거듭할수록 클럽 스포츠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어린 학생들은 100여명 이상의 관중들 앞에서 플레이 하며 자신감과 높은 동기부여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한 교민을 위한 성인 농구 대회도 3회째 진행되며 작년에는 농구를 사랑하시는 분들의 도움과 YBA스태프의    봉사로 무료로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비영리 단체인 MULTINATIONAL BASKETBALL COMMUNITY INC. 의 출범으로 다양한 펀딩과 도움을 통해 좀더 다양한 농구 활동을 기대하고 계획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농구 지도자로 생활 하면서 
한국농구의 대부 고 전규삼께서 가르쳐 주신 전인교육을 항상 가슴에 품고 학생들에게 규율 있고 항상 매너 있는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개인주의가 강해 처음 농구교실을 오픈 했을 때 팀 스포츠인 농구를 이기적으로 플레이를 하고, 연습 중에도 본인이 힘들면 혼자 나와 쉬고 기분에 따라 연습을 참여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이것을 바로 잡고자 팀의 일원으로 연습에 임하도록 단결력을 높이는데 주력했고 개인의 실수도 팀의 벌칙으로 이어 지도하니 불만이 많았다. 그러나 학생들이 농구대회에 참여하며, 팀 스포츠의 의미인 단결과 규율 없이는 경기를 이길 수 없음을 체험한 후, 현재는 한국학생뿐 아니라 다른 인종의 학생들도 깔끔한 매너와 한국인 특유의 투지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농구 스포츠로 리더쉽과 자신감 얻을 수 있어
몇 년 전 너무 순하고 착하여 학교 생활에 적응을 잘 못하는 학생이 있었다. 학교 체육시간 시간에도 참여를 잘 안하고 홀로 있으니 몇몇 학생들의 장난이 도를 넘어 점점 심해지는 상황이 벌어 졌다. 그 학생과 함께 농구를 하면서 강도 있고 훈련 량이 많았지만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농구를 했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  농구 실력이 일취월장하여 학교 팀에 조인하게 되었고 여러 학생들 앞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농구 스포츠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타 학생들과 잘 어울리게 되었고 자신감이 높아져 좋은 리더쉽을 보여주며 학교에서 임원이 되었다. 비슷했던 나의 어린 시절이 떠 올랐고 현재에도 많은 비슷한 학생들이 이러한 어려운 점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지도 하며 보람도 느끼고 있다. 

농구를 하고 싶어하는 교민 학생들에게 
뉴질랜드는 클럽 스포츠의 정착으로 학교 생활은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 종목의 선수로서의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체계화되어 있다. 특히 농구는 아시안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고 특히 외국 대학교에 입학 시에 리더쉽, 단결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스포츠로 확인 되고 있다. 타고난 체격 차이를 두려워하지 말고 가드의 포지션을 목표로 스마트하고 스킬 있는 기술자가 된다면 농구 장학생 및 프로 선수도 뉴질랜드에서 나올 수 있다고 생각 한다. 

특히 한국 학생들은 쇠 젓가락으로 콩을 쉽게 잡는 것과 같이 감각이 뛰어나 좋은 슛 터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고 특유의 강한 정신력으로 현지 코치들의 칭찬을 많이 받고 있다. 농구를 좋아하는 학생의 경우 혼자 하는 농구 보다는 학교에서 또는 클럽 팀에서 자신 있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부딪혀 도전한다면 교민 학생들의 이름이 TALL BLACK, TALL FERN(국가대표 팀)에 오르는 영광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글,사진 : 김수동 기자

두 세계를 잇는 붓질, 미술로 나의 ‘뿌리’를 찾다! 김 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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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70부터”… 세계 챔피언’ 쾌거! 최 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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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Chicken, 한국식 치킨 전문점 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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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이민을 선택한 한국 치과의사, 안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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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첫’ 단독 공연 개최…한국 진출 시동, 이네퍼루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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