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시티 시장 선거 출마 - 렌 브라운 마누카우 시티 시장

수퍼시티 시장 선거 출마 - 렌 브라운 마누카우 시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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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세 명의 딸을 둔 아버지이자 사랑하는 아내를 둔 남편입니다. 얼마전에는 할아버지가 되었답니다. 평상시에는 정원 가꾸는 것과 책읽는 것을 좋아하며, 노래 부르는 것도 무척 좋아합니다.” - 렌 브라운 시장


  오클랜드시티, 마누카우, 노스쇼어, 와이타케레 4개의 시티카운슬과 로드니, 프랭클린, 파파쿠라 3개의 지역카운슬, 그리고 오클랜드광역카운슬(ARC)로 구성되어 있는 오클랜드가 이제 하나의 수퍼시티로 통합된다. 수퍼시티의 탄생이 주목받는 이유는 8개의 카운슬이 하나로 뭉치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명의 시장에게 독자적인 행정권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수퍼시티는 남쪽 푸케코헤 지역에서부터 북쪽 웰스포드까지 140km에 인구 140만명의 그레이터 오클랜드(Greater Auckland)가 탄생하기 때문에 더욱 주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수퍼시티의 시장이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매우 크다.

   선거 후보자로는 현 오클랜드 시티 시장인 존 뱅크스(John Banks)와 마누카우 시티 시장인 렌 브라운(Len Brown) 이 있는데 이 두 출마자는 어깨를 나란히 하며 수퍼시티 선거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존 뱅크스 오클랜드 시티 시장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본지에 직접 방문하는 열성을 보인 렌 브라운 마누카우 시티 시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인교민을 포함한 소수민족과의 관계 등 그의 다양한 의견을 취재해 보았다.

▲ 수퍼시티 선거 캠페인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각 지역별로 수퍼시티 선거 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커뮤니티들 사이에서 저에게 수퍼시티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전해주고 있으며, 시민들로부터 큰 도움과 조언을 얻고 있습니다. 남쪽에서 북쪽 지역까지 수퍼시티를 알리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시민들로부터 강력한 지지율을 얻고 있습니다. 동,서,남,북 각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수많은 의회에 참여하며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 수퍼시티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부탁드립니다.

오는 10월 9일은 오랫동안 기다렸던 수퍼시티 선거일 입니다. 9월 중순부터 오클랜드 시민들은 투표용지를 배부받게 되고 한인 교민들에게도 선거의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집니다. 그러므로 한국 교민 한 분도 빠짐없이 수퍼시티 선거 투표에 꼭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클랜드 각 지역별로 흩어져 있던 모든 시민들이 수퍼시티를 통해 하나로 단합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오클랜드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경치들을 그대로 유지하고 보존할 것이며, 각 지역의 공원들을 중심으로 환경미화에 더욱 신경 쓸 것을 약속합니다. 뿐만 아니라 수퍼시티는 관광, IT, 교육, 해양, 영화산업 등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끌어 갈 것입니다. 이러한 산업을 통해 노동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퍼시티는 현 오클랜드를 이어 더욱 세계적인 시티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이자 최고의 다문화 공존 도시 입니다.

 
▲ 소수민족을 포함한 오클랜드 시민들에게 더 나은 오클랜드 시티를 제공하기 위해 당신과 정부의 노력은?

오클랜드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월드클래스 도시입니다. 소수민족들과 이들의 다양한 문화가 있기에 오클랜드가 여기까지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소수민족들도 수퍼시티의 주인이고, 이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소수민족들을 위한 민원상담 시설이 활발하게 운영되어야 할 것입니다. 노스쇼어를 포함한 마누카우 등 오클랜드에는 이민자들의 정착을 위한 카운슬러들이 일하고 있는데 수퍼시티가 탄생하면 이러한 민원상담 시설은 더욱 유용하게 운영될 것입니다. 동양인, 마오리, 퍼시픽 아일랜더들을 위한 카운슬 연맹이 잘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 렌 브라운 시장은 소수민족, 그 중에서도 한인 교민 사회와 어떠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나요?

하윅, 파쿠랑가, 보타니를 포함한 마누카우 시티에는 한국교민과 중국교민이 폭넓게 거주하고 있습니다. 마누카우 시티는 한국교민을 포함한 모든 소수민족들과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웹사이트인 페이스북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고 있으며, 뉴질랜드의 한인 젊은이들도 저의 공식 페이스북 웹사이트에서 일촌을 맺어 방문하고 있습니다.(웃음) 오클랜드와 자매도시인 부산과는 문화, 경제 등을 거래하고, 친분을 이어가기 위해 큰 노력을 할 것입니다. 소수민족을 현지인과 분리해서 대우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과 동등하고 평등하게 대우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뉴질랜드의 미래는 소수민족이 함께 이끌어나가기 때문에 한국 교민을 포함한 소수민족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 수퍼시티 탄생에 두려움 등을 갖는 시민들도 일부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를 두려워하는 시민들이 수퍼시티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편안한 감정을 갖도록 당신이 계획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수퍼시티가 탄생하면 시민들은 카운슬 위원회를 통해 민원상담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수퍼시티는 시민들이 두려워 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떠한 불만을 갖고 있는지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수퍼시티는 시민들이 하나가 되어 직접 참여하는 카운슬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2010년 오클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4위에 꼽히는 등 세계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은 오클랜드의 훌륭한 라이프스타일, 교육, 문화, 자연환경 등을 갈망해 이주해 오고 있습니다. 수퍼시티는 이러한 오클랜드를 더욱 발전시키고 지역별로 나뉘었던 지역들을 하나로 단합시키며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모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한인교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

동양인들이 운영하는 소규모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범죄사건이 크고, 작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류판매점과 데어리 샵을 운영하는 한국 교민 등 소수민족들의 재정적 피해 및 정신적 충격이 큰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순찰들과 경찰 수를 늘리는 등 가게주인들이 저녁에도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안전하게 길거리를 걸어다닐 수 있도록 커뮤니티와 경찰의 강한 결속력을 보여줄 것입니다. 그 외에도 뉴질랜드의 자연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 및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힘쓸 것입니다.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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