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지역에 갑작스러운 폭설과 폭우가 쏟아지면서 에베레스트산(Mt Everest)에 고립되었던 수백 명의 등산객들이 구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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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 :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
등산객들은 지난 일요일 에베레스트산 동쪽 지역의 캠프장에서 폭설로 인해 갇혔다.
이에 현지 주민들과 구조대 수백 명이 긴급 투입되어, 눈더미로 막힌 도로와 통로를 치우며 구조 작업을 벌였다.
로이터통신은 월요일 수백 명의 등산객들이 구조대의 안내를 받아 안전지대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구조된 등산객 그룹의 한 명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몸이 너무 젖고 추워서 저체온증 위험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날씨가 비정상적이었다며 가이드가 10월에 이런 날씨를 본 적이 없다고 했고, 모든 일이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났다고 전했다.
남부 지역은 태풍 마트모 상륙 대비
한편 중국 남부 광둥(Guangdong)과 하이난(Hainan) 성에서는 태풍 마트모(Matmo)가 상륙을 앞두고 약 34만7천 명이 이미 대피한 상태다.
중국 국가기상센터는 일요일 오전 기준으로 태풍의 최대 지속풍속이 시속 151km에 달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봉, 여전히 위험한 도전
해발 8,849m의 에베레스트산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매년 수많은 등반가들이 정상을 향해 도전하지만, 예측 불가능한 날씨와 험준한 지형으로 인해 여전히 매우 위험한 산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