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적발로 인해 3명의 남성이 체포되었으며, 이들은 유죄 시 종신형을 받을 수 있는 마약 관련 혐의에 직면하게 되었다.
타일 더미 속에 숨겨진 360kg의 마약
문제의 타일은 중동에서 출발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4월 시드니 항에서 국경 당국에 의해 적발되었다.
법의학 검사 결과, 총 360개의 상자에는 약 360kg의 메스암페타민이 들어 있었으며, 추정 시가만 3억 3천 3백만 호주달러에 달했다.
위장 배송 후 체포 작전
연방 경찰은 마약을 제거한 뒤, 나머지 타일 상자를 시드니 남서부 촐로라(Chullora)의 한 창고로 운송했다.
그 후 시드니에 거주하는 56세와 39세 남성이 해당 타일을 수거했고, 이들은 자신들의 역할에 대해 5만 호주달러(AU$50,000)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목요일에 체포되었으며, 혐의는 국경 통제 마약의 상업적 양을 소지하려 시도한 혐의로, 최대 형량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진짜 수령인은 멜버른에서 체포
타일은 이후 멜버른으로 운송되었고, 39세 남성이 이를 수령했다. 그는 마약 수입의 최종 수령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남성은 5월도 마약 수입 혐의와 암호화된 정보 접근 거부, 보석 중 범죄 행위 등의 혐의로 법정에 선 바 있다.
그는 10월 29일 멜버른 치안법원(Melbourne Magistrates Court)에 다시 출두할 예정이다.
그의 주거지에서는 이 사건과 연관된 전자기기 여러 대가 압수되었다.
당국의 공동 작전 성과
호주 연방 경찰(AFP)과 호주 국경수비대(ABF)는 이번 체포를 기관 간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했다.
AFP의 피터 포가티 대행 사령관은 이번 체포는 여러 기관이 조직 범죄와 위험한 마약에 맞서 매일 수행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이 사용자와 그 가족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며, 지역사회를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2022~2023년 호주에서는 메스암페타민 관련 사고로 하루 평균 38명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호주 건강복지연구소(AIHW)의 통계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