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스카이트랙스(Skytrax) 월드 에어라인 어워즈에서 카타르항공(Qatar Airways)이 2025년 ‘세계 최고 항공사’로 선정됐다. 이는 스카이트랙스 시상식 26년 역사상 아홉 번째 수상으로, 카타르항공은 글로벌 항공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10대 항공사 순위
1.카타르항공(Qatar Airways)
2.싱가포르항공(Singapore Airlines)
3.캐세이퍼시픽(Cathay Pacific)
4.에미레이트(Emirates)
5.ANA 전일본공수(ANA All Nippon Airways)
6.터키항공(Turkish Airlines)
7.대한항공(Korean Air)
8.에어프랑스(Air France)
9.일본항공(Japan Airlines)
10.하이난항공(Hainan Airlines)
카타르항공은 중동 최고 항공사, 세계 최고 비즈니스 클래스, 최고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등 다수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항공은 2위에 오르며, ‘세계 최고 객실 승무원’, ‘세계 최고 퍼스트 클래스’, ‘아시아 최고 항공사’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3위는 홍콩의 캐세이퍼시픽이, 4위와 5위는 각각 에미레이트와 일본 ANA가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7위에 올랐으며, 일본항공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이난항공(중국)은 10위로 10대 항공사에 새롭게 진입했다.
기타 부문별 수상
세계 최고 객실 승무원: 싱가포르항공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AirAsia) – 16년 연속 수상
세계 최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버진 애틀랜틱(Virgin Atlantic)
세계 최고 지역항공사: 방콕항공(Bangkok Airways) – 9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청결한 항공사: 에바항공(EVA Air)
이번 시상식은 파리 에어쇼가 열린 르부르제 공항에서 전 세계 500여 명의 항공사 대표와 승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스카이트랙스 어워즈는 1999년 시작됐으며, 올해는 2,230만 명 이상의 고객 설문을 바탕으로 325개 항공사를 평가했다.
스카이트랙스 CEO 에드워드 플레이스티드는 “수많은 역대 수상 항공사들이 다시 이름을 올린 것은 고객들이 일관된 품질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보여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