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직장인 3명 중 2명(67%)이 현재 근무 중인 직장에서 한 번 이상 ‘도둑질’을 저질렀다고 고백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즈니스닷컴(Business.com)이 1,000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직장 내 절도에 대한 인식과 실제 행태를 구체적으로 드러냈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절도 유형은 ‘근무 시간에 개인적인 일을 처리하는 것’(54%)이었다.
여기에는 집안일 처리, 개인 전화 및 약속 잡기, 인터넷 검색, 심부름, 개인 재정 정리 등이 포함된다.
보고서는 “스마트폰과 인터넷, 재택근무의 확산으로 절반이 넘는 직원이 이 같은 행동을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직접적으로 회사 물품이나 서비스를 훔친 경험도 적지 않았다. 약 25%의 직원이 회사의 사무용품, 장비, 차량 등을 무단으로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도난당한 품목은 펜, 노트, 프린터 용지, 배터리, 화장실 용품, 주방 식기 등 일상적인 사무실 비품이었다.
반면, 회사 현금을 직접 훔쳤다고 고백한 직원은 1% 미만에 불과했다.
근무 중 개인 업무 처리 (54%)
허용된 시간보다 긴 휴식 (19%)
회사 프린터로 개인 문서 출력 (18%)
회사 비품 무단 반출 (14%)
무단 결근 등 승인 없는 휴가 (13%)
근무 중 수면 (11%)
실제보다 더 많은 근무시간 보고 (7%)
동료에게 출퇴근 기록 대리 요청 (3%)
고객에게 무단 할인/무료 서비스 제공 (3%)
회사 차량 무단 사용 (3%)
판매용 상품 무단 반출 (1%)
회사 자금 유용 (1%)
허위 비용 청구 (1%)
민감한 회사 정보 유출 (1%)
허위 거래로 커미션 챙기기 (1%)
허위 환불 처리 후 금액 횡령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