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주택 중간가격 1백만 달러 돌파

시드니 주택 중간가격 1백만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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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호주동아일보)  시드니의 단독주택 중간가격이 처음으로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도메인그룹이 23일 공개한 ‘도메인 주택가격 보고서’는 6월분기(4-6월) 시드니 주택 중간가격이 8.4% 급등한 100만 616달러라고 밝혔다.
 
시드니의 주택 중간가격이 런던의 평균 주택 가격을 능가했으며 뉴욕의 평균 가격에 육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 단독주택 가격 도표
도메인그룹의 선임 경제학자인 앤드류 윌슨 박사는 “1980년대 말 이래 가장 높은 주택가격 성장률”이라며 “저금리 때문이다. 기준금리는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드니의 주택 중간가격은 6월말까지 연간 22.9%, 약 20만 달러 폭등했다. 윌슨 박사는 “이는 시드니 주택시장이 기록한 연간 최고 성장률 중 하나”라면서 “2001-2002년 주택 활황기의 성장률을 능가했다”고 밝혔다.
 
윌슨 박사는 이런 급성장이 투자자 활동 증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5월 투자자 주택대출 승인액은 사상 최고인 64억 달러였다. 그는 “투자자들의 주택대출 점유율이 사상 최고인 62%까지 올라갔다. 올 1-5월 투자자 주택대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7% 급등했다”고 밝혔다.
 
주택 경매인인 윌 햄슨 씨는 시드니의 100만 달러 주택 중간가격과 높은 가격 성장률이 “믿기지 않는다”면서도 “기록적인 저금리와 주택공급 부족 때문에 봄철에도 주택시장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AMP캐피털 수석 경제학자인 셰인 올리버 씨는 100만 달러 주택 중간가격이 ‘시드니는 많은 주택 구입자들에게 접근금지 지역’이라는 인식을 강화시켜 주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리버 씨는 “평균적인 봉급쟁이에게 100만 달러는 너무나 큰 금액”이라며 “저금리로 인해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일반 근로자들은 어쩔 수 없이 임대를 하거나 저품질의 주택을 구입해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드니의 높은 주택가격과 성장률은 주택가격 거품 논쟁과 함께 네거티브기어링, 자본이득세 할인 혜택 같은 투자주택 세제 혜택 찬반 논쟁을 다시 한번 촉발시킬 예정이다.

 
▲ 공동주택 가격 도표
● 연간 단독주택 11.7%, 공동주택 7.9% 상승 = 6월 말 전국의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70만 1827달러였다. 주도별로 시드니에 이어 멜번 66만 8030달러, 다윈 65만 4270달러, 캔버라 61만 6313달러, 퍼스 60만 5089달러, 브리즈번 49만 855달러, 애들레이드 47만 9285달러, 호바트 32만 5972달러였다.
 
6월말까지 전국의 단독주택 가격 연간 상승률은 11.7%였다. 시드니 22.9%, 멜번 10.3%로 성장을 주도했다. 이어 캔버라 5.4%, 애들레이드 3.3%, 다윈 1.8%, 브리즈번 0.9%, 호바트 0.6% 성장했다. 퍼스는 마이너스 1.4%로 역성장했다.
 
전국의 공동주택 중간가격은 51만 6723달러였다. 시드니가 68만 6078달러로 최고였다. 다윈 47만 1789달러, 멜번 44만 3549달러, 퍼스 40만 5417달러, 캔버라 38만 2350달러, 브리즈번 37만 1508달러, 애들레이드 29만 2399달러, 호바트 27만 2932달러 순이었다.
 
전국의 공동주택 가격 연간 상승률은 7.9%였다. 시드니가 13.9%로 최고였다. 멜번 4.5%, 다윈 3.3%, 애들레이드 0.6% 상승했다. 나머지 4개 주도는 가격이 떨어졌다. 캔버라가 마이너스 6.8%로 최대 하락했다. 브리즈번(-3.2%), 퍼스(-2.1%), 호바트(-1.6%)도 하락했다.
 
권상진 기자 jin@hoj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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