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주는 여자’ 윤여정,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즈 (APSA) 심사위원 대상 수상
(한국=getitk.com) 배우 윤여정이 ‘제10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즈’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삶과 죽음을 소재로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슴 먹먹하게 그려낸 영화 ‘죽여주는 여자’ (감독 이재용)의 배우 윤여정이 ‘제10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즈’ (ASIA PACIFIC SCREEN AWARDS)에서 심사위원대상(JURY GRAND PRIZE)을 수상했다.
영화 ‘죽여주는 여자’는 가난한 노인들을 상대하며 먹고 사는 ‘죽여주게 잘 하는’ 여자 소영이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은 고객들을 진짜 ‘죽여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이재용 감독의 여덟 번째 작품이다.
‘제10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즈’ 심사위원대상은 모든 부문의 후보에 오른 작품과 감독, 배우 중에서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올해의 대상으로 박카스 할머니 ‘소영’ 캐릭터 연기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배우 윤여정은 제20회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에 이어, 2번째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배우 윤여정이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 ASIA 생중계 캡처)
배우 윤여정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진행된 시상식에 참가해 수상의 영광을 함께했다.
‘제10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즈’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은 “우선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재용 감독이 없었으면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없었다. 이재용 감독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매우 고맙다. 배우 활동을 한 지 50년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감독이 없으면 배우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감독들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70여 개국에서 뛰어난 작품성을 가진 영화들을 전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호주 브리즈번 시가 유네스코와 국제영화제작자협회 (FIAPF–International Federation of Film Producers Associations) 와 함께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영화 ‘죽여주는 여자’는 올 제6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초청을 시작으로, 홍콩국제영화제, 타이페이 영화제, 리우데자네이루 국제영화제 등 약 30개의 영화제에 초청됐고, 아시아티카 영화제 작품상, 몬트리올 판타지아영화제 ‘아시안 섹션’ 각본상,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해외에서 더 인정을 받고 있다.
한편, 10월 6일 개봉한 영화 ‘죽여주는 여자’는 IPTV와 디지털 VOD 서비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겟잇케이 한지희 기자 / ASIA PACIFIC SCREEN AWARDS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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