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산후안 항구에서 도착한 로열 카리비안 크루즈선 ‘래퍼소디 오브 더 씨즈’에서 한 승객이 약 1만6천 달러(뉴질랜드 달러 약 2만7천 달러)에 달하는 카지노 채무를 피하고자 배에서 점프했다고 알려졌다.
제이 곤잘레스-디아즈는 9월 7일 오전 9시경 배에서 뛰어내렸으며, 근처에 있던 제트스키 이용자들에 의해 구조되어 해안으로 무사히 인도됐다. 이후 세관 및 국경보호국(CBP) 요원에 의해 체포됐다.
그는 현금 1만4600달러와 휴대폰 2대, 신분증 5장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조사 과정에서 세관에 돈을 신고하지 않으려고 탈출했다고 진술했다. 곤잘레스-디아즈는 가명을 사용해 크루즈에 탑승했으며, 거의 전부 카지노에서 발생한 1만6710달러의 빚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 범죄 혐의로 기소된 그는 향후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며, 유죄 판결 시 최대 25만 달러 벌금과 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로열 카리비안 측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당국과 협력 중이므로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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