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학 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온라인으로 발표된 연구 서한에 따르면, 젊은 성인 사이의 지난 한 달간의 폭음은 2021~2023년에는 2017~2019년과는 반대로 나타났으며, 여성에게서 더 높은 비율을 보였다.
피츠버그 대학의 브라이언트 슈이 박사 연구팀은 최근 몇 년간의 폭음 및 과음에서의 성별 차이를 조사했다. 분석에는 미국 약물 사용 및 건강에 관한 전국 설문 조사(2017~2019년 및 2021~2023년)에 참여한 267,843명의 성인이 포함되었다.
연구 결과, 2017~2019년에는 여성의 지난 한 달간 폭음 수준이 남성보다 전반적으로 유의하게 낮았고(100명당 22.6명 대 29.2명), 18~25세 성인 사이에서도 그러했다(100명당 36.4명 대 37.7명).
마찬가지로, 2021~2023년에도 여성의 지난 한 달간 폭음 수준은 남성보다 전반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100명당 21.8명 대 25.7명). 그러나 2021~2023년에는 18~25세 여성이 남성보다 폭음 수준이 더 높았다(100명당 31.6명 대 29.9명).
2017~2019년과 2021~2023년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지난 한 달간 과음 수준이 유의하게 낮았으며(100명당 4.5명 대 8.3명, 100명당 5.0명 대 7.8명), 모든 연령 그룹에서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여성에 비해 알코올 관련 간 질환 및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임상의는 젊은 성인 여성 집단에서 폭음 및 과음에 대한 적절한 선별 검사를 통해 알코올 관련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