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문화재단(Korea Paper Culture Foundation) · 세계종이접기연합(World Jongie Jupgi Organization)(이사장 노영혜)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통일과 세계평화기원 고깔 팔천만개 접기운동‘이 20일 서울 장충동 종이문화재단에서 발대식을 갖고 힘찬 돛을 올렸다
종이문화재단이 개최하는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2015 종이문화 봄 세미나>를 겸해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종이문화재단 국내외 교육원장, 지부장 등 지도자와 200여명의 종이접기애호가들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종이문화재단 고문),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우동석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 명예이사장, 손석우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이사장, 장문섭 H2O품앗이운동본부 부이사장,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대표, 장마리아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회장, 방준혁 유럽한인경제인총연합회 명예회장, 박희덕 범국민단소불기운동본부 본부장, 안종배 클린콘텐츠운동본부 대표, 양종승 민속학ㆍ인류학 박사, 에스엘에스 정장현 회장, 김태진 한국문화국제교류운동본부 사무국장, 정규일 종이나라 전무이사 등을 비롯해 노영혜 이사장과 종이문화재단 부설기관장(이준서 평생교육원장, 정철진 종이문화산업평가원장, 서원선 세계종이접기창작개발원장, 한국종이문화총연합회 분야별 회장들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오전 특강은 양종승 민속학ㆍ인류학 박사(샤머니즘박물관 관장)가 맡아 <고깔문화 역사>를 주제로 강연했다. 양 관장은 “우리 민족은 오래전 제정일치 사회였던 고조선시대부터 존엄과 보호의 의미로 산모양의 모자, 즉 고깔을 머리에 써왔는데 이것이 후대로 계승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고깔 속에 담긴 민족 정체성이 종이접기와 종이문화예술을 통해 이어질 수만 있다면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기념식에서 참가자들은 종이문화재단 김영일 경영지원팀장과 김경아 (서울관악종이문화교육원 지도강사)의 선창에 따라 "종이접기(Jongie Jupgi)와 종이문화의 세계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와 역사를 지구촌 곳곳에 알리겠다"고 다짐하는 '종이접기와 종이문화 세계화 선언문'과 종이의 옛말 ‘조이’, ‘조이’, ‘조이’를 세 번 힘껏 외쳤다.
이어서 종이접기 및 종이문화 지도자와 어린이 회원의 질적 향상과 배출을 통해 종이문화의 저변 확대와 발전에 이바지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봉사상 , 임명장, 자격증 등 수여식도 열렸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통일과 세계평화기원 고깔 팔천만개접기운동 발대식>이었다. 13일 현재 집계된 고깔 51,120개와 종이학 19,286개가 담겨진 함에 본 재단 독일 뒤셀도르프지부의 방천경원 지부장 부부와 추성숙 부산북구종이문화교육원장이 각각 1천개의 고깔과 종이학을 합하는 순간 참가자들은 큰 함성과 힘찬 박수로 발대식을 축하했다.
노영혜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단군의 역사와 같이하며 천, 지, 인으로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하는 홍익이념을 담고 있는 고깔문화, 종이접기의 모태인 고깔을 새 한류 창조문화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모두 하나 되게 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모으는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기원 고깔 팔천만개 접기 운동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유인촌 전 장관의 축사와 김종규 이사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유 전 장관은 자신이 종이접기강사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틈나는 대로 고깔을 접어, 11월 가을컨벤션에 맞춰 기탁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이사장도 “세계 최고의 종이를 만들었던 우리 민족이 중심이 되어 고깔을 접어 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이 프로젝트가 소기에 목적을 달성해 우리 종이접기가 세계에 한류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통일과 세계평화기원 고깔 팔천만개 접기운동> 발대식을 기념하는 ‘고깔 경진대회’가 열려 한층 열기를 고조시켰다. 부산북구종이문화교육원(원장 추성숙)을 시작으로 평택종이문화교육원(원장 홍혜란), 서울관악종이문화교육원(원장 박미자)이 A, B팀으로, 서울동대문종이문화교육원(원장 김소라), 서울강동종이문화교육원(강경선), 서울동작종이문화교육원(신선아)가 연합팀으로 참가했으며 마지막으로 안양동안종이문화교육원(원장 임순옥) 등 참가팀들은 각기 종이접기의 기원인 고깔, 즉 삼심모자의 천(天), 지(地), 인(人)의 의미를 살려 각 3명이 3종의 창작고깔을 쓰고 나와 선보이면서 직접 설명을 했다.
이어서 고깔경진대회 시상식이 바로 이어졌다. 고깔경진대회의 수상자 발표와 시상이 이어지면서 장내 분위기는 뜨겁게 고조되었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부산북구종이문화교육원(추성숙 원장, 추미옥, 박신애)이 상장과 함께 상금과 부상을 수여받았다. 이어 금상은 평택종이문화교육원(홍혜란 원장, 강연화, 조정주) 은상은 서울동대문종이문화교육원 연합팀(김소라 동대문교육원장, 신선아 동작교육원장, 김경선 강동교육원장) 동상은 서울관악종이문화교육원 A팀(박미자 원장, 최윤정, 김리나) 장려상은 서울관악종이문화교육원 B팀(최문선, 김경아, 김은주) 안양동안종이문화교육원(임순옥 원장, 장명선, 김민녕) 등 6팀이 수상했다.
종이문화재단과 업무협약기관인 범국민단소불기운동본부 박희덕 본부장의 단소 축하연주이후 귀빈들과 참가자들은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 강명옥 이사가 창작한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색색의 고깔을 쓰고 기념촬영을 했다.
종이문화재단 지도자들의 종이접기와 종이문화 지도역량 강화를 위한 수업마당에서는 ‘유아, 초등교과연계 창의적 수업지도안’으로 종이조각미술, 북아트, 시니어조이아트, 종이조형분야 교육과, ‘통합교과 종이접기활용 창의수업마당’으로 수학종이접기, 종이접기영재, 종이접기 지도강사 교육이 진행되었다. 이날 참가자들에게 제공된 어린이 클레이지도서 「조이클레이나라」 등 교재와 기념품 등 종이나라(대표 정도헌 회장)가 협찬했다.
이 행사는 연합뉴스, 사랑의친구들, 재외동포신문, 월드코리안뉴스,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H2O품앗이운동본부, 클린콘텐츠운동본부, 범국민단소불기운동본부, 사)한국문화국제교류운동본부, ㈜에스엘에스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