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만 되면…” 고난 겪는 ‘Captain Cook’

“2월 14일만 되면…” 고난 겪는 ‘Captain 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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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월 14일이 되면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초콜릿을 비롯한 갖가지 상품을 내걸고 연인들을 유혹한다.  


하지만 이날이면 수난을 당하는 역사적 인물이 있으니 주인공은 영국인은 물론 많은 이가 존경해 마지 많은 위대한 탐험가였던 ‘제임스 쿡 선장(Captain James Cook)’이다. 


2월 14일은 그의 사망일인데, 이날만 되면 주로 태평양 국가를 중심으로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나라에서는 원주민이 그의 동상에 그라피티를 하는 등 해코지한다.  


올해도 크라이스트처치 도심에 있는 그의 동상이 한바탕 수난을 당했는데, 이번에는 그 훼손 정도가 다른 어느 때보다 더욱 심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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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리를 일부 마친 캡틴 제임스 쿡의 동상  


<제임스 쿡은 어떤 인물?> 


흔히 ‘캡틴 쿡(Captain Cook)’으로 불리는 그의 이름은 ‘제임스 쿡(James Cook)’이며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에 걸쳐 활동한 영국의 위대한 탐험가이자 유능한 항해사였다. 


그는 여러 차례 대양 항해를 통해 탐험과 지리학, 항해, 문화 교류 등 실로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역사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으며 인류의 지식을 확장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1728년 10월 27일 영국 북쪽의 현재는 ‘노스요크셔(North Yorkshire)주’로 불리는 곳의 작은 마을 마턴(Marton)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상선 선원으로 일하다가 1755년 영국 해군에 들어갔다. 


이후 하급 갑판 선원으로 시작해 빠르게 승진해 항해사로서의 경력을 쌓기 시작했으며 1768년부터 1779년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대양 항해 선단을 이끌고 지구를 누볐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항해는 1768년부터 1771년까지 ‘엔터프라이즈(HMS Enterprise)호’와 엔데버(HMS Endeavour)호’를 이끌고 태평양을 가로질렀던 첫 번째 항해였다. 


영국을 떠난 뒤 남아메리카 남단을 돌아 타히티와 뉴질랜드, 호주를 거쳤던 3년간의 항해를 통해 그는 뉴질랜드와 호주 동부를 포함한 태평양 지역을 상세히 탐험하고 지도를 작성했다. 


당시 스튜어트섬이 남섬에 붙었고 뱅크스 반도가 섬으로 기록되는 등 몇몇 오류를 제외하면 뉴질랜드 해안에 대한 그의 지도는 지금 봐도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다. 


1769년 10월 6일에 뉴질랜드에 상륙한 그는 1642년에 도착했던 네덜란드인 아벨 태즈먼(Abel Tasman)에 이어 이곳에 온 두 번째 유럽인이었으며, 그를 통해 뉴질랜드의 지리와 자연환경에 대한 유럽인의 이해가 크게 넓혀졌다.  


그는 남극에 또 다른 대륙이 있지만 사람이 거주하기에는 부적당하다는 사실도 밝혀내는 등 대항해 시대 말기에 가장 위대한 탐험가로서 인류 역사상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이 때문에 영연방 국가를 중심으로 세계 곳곳에는 그의 이름을 딴 지명이 엄청나게 많은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뉴질랜드 최고봉인 ‘아오라키 마운트 쿡’이며 남북섬 간의 바다도 ‘쿡 해협’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하지만 이와 같은 탐험 활동은 영국의 식민지 확장 정책으로 이어져 대영제국이 19세기와 20세기 초에 걸쳐 인류 역사상 최고의 대국으로 번영을 구가하는 데는 크게 기여했지만, 결과적으로 지구 곳곳의 원주민들에게는 그들의 땅이 식민지로 종속되는 기반을 제공한 셈이 됐다.  


제임스 쿡 선장은 제3차 항해를 하던 1779년 2월에 14일에 하와이에서 원주민과 벌어진 갈등 끝에 일행과 함께 살해당하면서 50세로 삶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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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쿡 선장이 1770년에 만든 뉴질랜드 해안선 지도 


<그라피티 조롱을 넘어 코와 눈까지 파내> 


크라이스트처치 도심의 빅토리아(Victoria) 광장에는 뉴질랜드나 호주, 캐나다와 같은 영연방 국가의 여타 도시들처럼 제임스 쿡 선장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바로 그 앞에는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도 함께 있다. 


그런데 올해 2월 14일(수)에도 쿡 선장의 동상에 대한 공격이 또 발생했으며 그 이튿날 밤에도 또 한 번 공격이 벌어지는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동상이 훼손됐다.  


14일 심야에 벌어진 첫 번째 공격에서는 동상을 받치고 있는 대리석 기단의 4개 면 중 3면에 붉은 스프레이로 ‘Happy Cpt Cook is Dead Day’와 ‘Crown is Complicit’, 그리고 ‘Landback’이라는 문구가 쓰였다.  


이와 함께 마오리 국기인 ‘티노 랑가티라탕가(Tino Rangatiratanga)’가 다른 면에 그려져 있어, 누가 이번 일을 저질렀는지와 그 이유를 대중에게 분명하게 보여주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누군가 아예 동상의 기단 위로 올라가 동상 가슴에 붉은색 X자를 그렸고, 이어 15일 밤에는 전날 시청 측에서 수리를 위해 설치한 비계를 타고 올라가 동상의 코를 갈아내고 두 눈을 파내기까지 했다. 


시청은 두 번째 공격이 벌어진 후 보안요원을 배치한 가운데 코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등 동상을 긴급히 수리했지만, 가슴의 X자를 제거하지 못한 가운데 기단 낙서도 완벽하게 없애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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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로 지워지지 못한 그라피티  


<매년 되풀이되는 동상 공격> 


이처럼 쿡 선장의 동상이 공격받은 것은 올해가 처음은 아닌데, 지난 2019년과 2022년에도 역시 그의 사망일에 동상은 표적이 됐으며 2020년 6월과 2022년 8월에도 손상된 바 있다.


이처럼 동상에 대한 일련의 공격이 계속되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내년은 물론 그 이후에도 또 이런 일로 추가로 시민들 돈이 들어가지 않도록 경비원을 배치하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동상이 위치한 ‘와이파파 파파누이-이네스-센트럴 지역구(Waipapa Papanui-Innes-Central Community Board)’의 존 밀러(John Miller) 구의원은, 내년 추모일 이전에 조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다시 공격받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다음 추모 기념일 전까지는 분명한 조치를 해야 한다면서, 안 그러면 동상 수리 비용이 오히려 보안 비용을 초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를 갈아내고 눈까지 빼는 것은 소름이 끼치는 일이며 뿐만 아니라 예술품 보존이라는 관점에서도 큰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면서, 특히 이번에 저지른 짓은 단순히 페인트를 칠하는 게 아니라 정말 막대한 피해로 이어졌다고 개탄했다.


이에 대해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의 공원 관리 담당자는 추가 보안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낙서 제거는 물을 기초로 한 페인트 제거 제품이 사용됐는데, 올해 발생한 일련의 동상 파손에 대한 전체 수리 비용은, 비계 설치와 인부 작업 비용, 재료비 및 문화유산 보존 전문가가 진행한 복구, 그리고 보안 비용을 포함해 총 1만 5,000달러에서 2만 5,000달러가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동상은 크라이스트처치 출판인이자 자선사업가였던 매튜 바넷(Matthew Barnett)이 기증했으며, 윌리엄 트레스웨이(William Trethewey)가 12톤짜리 대리석 블록을 이용해 조각했다.  


1932년 8월 10일에 일반에 공개됐고 1989년에는 빅토리아 스트리트를 지나다니는 자동차가 통과하지 않는 빅토리아 광장의 중심부에 더 가까운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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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스번 동상 기단의 그라피티


<상륙지였던 기스번의 동상은 박물관으로 이전>


식민 종주국이었던 대영제국과 관련된 캡틴 쿡의 동상이나 기념물에 대한 공격은 자주 발생했는데, 그중에는 캡틴 쿡 일행이 처음 상륙해 남다른 의미가 있는 지역인 북섬 동해안 도시인 기스본에 있는 동상 사건도 포함됐다. 


2000년에 이곳의 투랑가누이(Turanganui)강 강변에 있는 와이카나에(Waikanae) 파크에 설치됐던 동상은 2016년에 얼굴과 몸 중간 부위에 붉은색 페인트가 칠해지거나, 또는 흰색 비키니를 입은 차림이 되는 등 그해 7월에만 최소 세 차례나 거듭 공격을 받았다. 


또한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미국 전체가 흑인 인권 문제로 시끄러웠던 2020년 6월에도, 캡틴 쿡 동상의 둥근 기반석에 ‘Black Lives Matter and so do Maori’와 ‘Take this racist headstone of my people down before I do’라는 문구와 함께 나치 독일을 상징하는 ‘스와스티카스(Swastikas) 문양’이 새겨졌다. 


한편 기스번의 ‘카이티 힐(Kaiti Hill)’에 있던 또 다른 동상도 여러 차례 공격받은 데다가 동상이 있는 부지가 마오리 역사에서도 중요한 지역이라 결국 쿡 선장 도착 150주년이던 2019년에 동상을 타이라휘티(Tairawhiti) 박물관으로 옮겼으며 그 자리에는 다른 조형물이 들어섰다. 


인구 절반가량이 유럽계이고 절반은 마오리인 기스번에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 캡틴 쿡 동상이나 또는 기념물 설치를 두고 주민 간에 갈등이 일기도 했는데, 쿡 선장 일행은 상륙 당시 오해로 이곳의 ‘나티 오네오네(Ngati Oneone)’ 마오리 부족민 9명을 살해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현지 마오리 부족은 식민 지배 문제 외에도 자신들이 신성시하는 곳에 동족을 살해한 쿡 선장을 영웅적으로 묘사한 기념물이 설치된 것은 모욕적이라는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기스번 시청은 2020년 당시 시내 중심가에 쿡 선장이 타고 왔던 엔데버호의 복제품을 설치하기로 했던 결정도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마오리 부족의 항의에 설치 결정 자체를 번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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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손된 멜버른의 제임스 쿡 선장과 빅토리아 여왕 동상 기반석(오른쪽 아래)


<동상 발목이 잘려 나간 호주 멜버른> 


이와 같은 사건은 최근 들어 더 많이 발생하는데, 뉴질랜드뿐만 아니라 호주에서도 올해 1월 26일이었던 ‘오스트레일리아 데이(Australia Day)’ 국경일을 단 하루 앞두고 멜버른에서 큰 사건이 벌어져 나라 전체가 한동안 떠들썩했다.  


당시 세인트 킬다(St. Kilda)에 있는 100년이나 된 쿡 선장 동상은 아예 발목이 톱으로 잘려져 바닥으로 나뒹굴었으며, 명판에는 빨간색 스프레이로 ‘식민지가 무너진다(the colony will fall)’라는 메시지가 적혔다. 


당시 수사에 나선 현지 경찰은 파손 행위가 새벽 3시 30분경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 동상 역시 2022년 1월에도 붉은색 스프레이 페인트 세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당시 쿡 선장 동상에서 5km가량 떨어진 시내의 ‘퀸 빅토리아 가든스(Queen Victoria Gardens)’에 있는 빅토리아 여왕 동상의 기단부에도 빨간색 페인트가 뿌려졌다.  


당시 사건은 이미 이전부터 원주민 불만이 이어졌지만, 특히 지난해 10월에 원주민 존재를 헌법에 명기하고 이들을 위한 자문기구를 신설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이 국민투표에서 큰 표 차이로 부결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호주 원주민은 뉴질랜드의 와이탕기 조약과 같은 조약도 아예 없거니와 절대 인구도 적어 호주에서 가장 불리한 소수민족이 되고 말았는데, 이러한 정치 사회적 배경에 따라 앞으로도 유사한 사건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은 뉴질랜드 역시 마찬가지인데, 특히 지난해 말에 국민당과 ACT당 및 뉴질랜드 제일당이 연합한 연립정권이 들어선 뒤 공공기관명에서 마오리어를 배제하는 등 반 마오리 정책으로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동상 훼손과 같은 사건이 빈발하고 그 수준도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남섬지국장 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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