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슬펐던 크리스마스의 기적

너무도 슬펐던 크리스마스의 기적

0 개 3,504 서현

한 해가 바뀌기 직전이었던 지난 2022년 12월 30일(금). 


전 세계 언론에는 호주 서부에서 발생한 안타까우면서도 기적을 본 듯한 교통사고 소식이 일제히 실렸다. 


지구촌을 깜짝 놀라게 했던 것은, 겨우 5살에 불과한 어린 소녀가 부모가 모두 숨진 참혹한 사고 현장에서 어린 동생들을 살리고 이틀이 넘는 무더위를 견딘 끝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는 소식이었다. 


새해 처음 발간되는 이번 호에서는, 이번 사고와 관련돼 지금까지도 호주에서 계속 전해지는 소식을 중심으로, 극한의 상황에서도 한 줄기 빛처럼 우리에게 희망과 인간애의 의미를 깨닫게 하면서 또한 우리 자신의 삶도 돌아보게 만든 이들 세 아이들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6c3f37edabaaefde4da7a4835bd0a327_1673925198_0024.jpg
▲ 제이크 데이와 신디 브래덕 부부의 가족사진


<크리스마스 맞아 할머니에게 가던 일가족>


사건은 ‘제이크 데이(Jake Day, 28)’와 ‘신디 브래덕(Cindy Braddock, 25)’ 부부가 작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각각 5살과 2살, 그리고 태어난 지 몇 개월 된 아기 등 모두 3명의 자녀를 데리고 길을 떠나면서 시작됐다. 


일행이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Western Australia, WA)주의 주도인 퍼스(Perth)에서 동북동 쪽으로 97km가량 떨어진 ‘위트벨트 지역(Wheatbelt region)’의 ‘노썸(Northam)’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크리스마스 당일인 12월 25일(일) 이른 새벽. 


당시 이들이 타고 있던 차는 적갈색 ‘랜드 로버 디스커버리(Land Rover Discovery)’ 4륜구동차였는데, 기름을 넣고자 주유소에 들렀던 이들 부부를 마지막으로 목격했던 이는 노썸의 한 주유소 직원이었다. 


나중에 직원은 지역 언론에, 이들은 새벽 1시 11분에 주유소에 도착했고 연료를 주입한 뒤 화장실을 거쳐 주유소 안으로 들어와 음료수와 간식거리를 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그때 남편인 데이는, 자신이 동쪽에 위치한 ‘콘디닌(Kondinin)’으로 가는 중이며 그 마을은 차로 두 시간 거리에 있다고 말했는데, 그는 몹시 기진맥진한 모습이었다면서 다시 길을 떠나는 그에게 ‘먼 길 운전에 행운을 빈다’고 말했었다고 증언했다. 


이들 가족은 콘디닌에 있는 데이의 집에서 데이의 엄마를 비롯한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아침식사 자리를 갖고자 이른 시간부터 밤길을 나섰던 것으로 보이는데, 하지만 이들은 끝내 아침식사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6c3f37edabaaefde4da7a4835bd0a327_1673925254_4112.jpg
▲ 뒤집힌 사고 차량의 모습


<사고 후 55시간 만에 발견된 아이들>


결국 이들이 집에 도착하지도 않고 또 아무런 소식조차 없자 기다리다 지친 가족들은 복싱 데이인 12월 26일(월) 오후 3시 무렵에 경찰에 실종 신고를 내는 한편 콘디닌에 사는 가족과 친척들은 차를 몰고 직접 이들을 찾아 나섰다. 


또한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민들에게도 이들의 안위가 크게 걱정된다며 이들을 봤거나 이야기를 나눴던 이들은 연락을 달라고 호소했다.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 경찰도 곧바로 긴급 경보를 발령하고 수색에 나서면서, 이들의 차량과 부부의 신원 및 사진을 공개하는 한편 이들이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경로도 함께 알리고 인근 주민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인구가 불과 300여 명에 불과한 콘디닌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도 비상이 걸려 이들은 찾았지만 목적지였던 콘디닌을 불과 10여 km 앞둔 곳에서 차가 뒤집힌 채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은 이들이 주유소를 떠난 지 이틀 넘게 지난 뒤인 12월 27일(화) 오전 11시 50분경이었다. 


사고 지점은 국도 40호선 중 ‘코리긴-콘디닌(Corrigin-Kondinin) 로드’가 ‘사익스(Sykes) 로드’와 만나는 교차로에서 가까운 곳이었는데, 이 지역은 대부분 농장이 들어선 높낮이가 거의 없는 넓고 평탄한 지역으로 이곳을 지나가는 도로들도 대부분 직선으로 뻗어 있다. 


당시 차량은 직선 구간에서 도로 옆 둑과 부딪힌 후 도로를 약 10m 정도만 벗어난 상태였는데, 하지만 나무들로 가려져 도로 위에서는 찾기가 쉽지 않은 곳에 있었다.


6c3f37edabaaefde4da7a4835bd0a327_1673925292_6452.jpg
▲ 사고 현장 부근의 도로


<본능적으로 동생 보살핀 5살배기 누나>


당시 사고 현장은 노썸에 사는 가족의 가까운 친구가 가장 먼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는데, 현장에 도착한 긴급구조대는 이미 사망한 데이와 브래덕 부부의 시신을 차 안에서 발견했다. 


그런데 당시 5살의 어린 소녀와 2살짜리 남아는 차를 벗어나 바깥에 나와 있었으며 가장 어린 남자 아기만 차 안에 남겨져 있었는데, 아기의 카시트는 벗겨진 상태였다. 


사고 위치와 이들이 노썸을 떠났던 시간 등을 감안해 보면 사고는 주유소를 떠난 지 얼마 안 된 25일 이른 새벽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결국 부모가 숨진 상태에서 아이들은 구조대가 발견한 27일 정오 무렵까지 55시간가량 방치된 채 생사의 기로에 놓였던 셈이다. 


당시 이틀 동안에 한낮 기온은 30C나 됐으며 간식거리와 약간의 물 외에는 제대로 먹을 것도 없는 상태였는데, 특히 가장 어린 아기는 5살짜리 누나가 카시트의 ‘잠금장치(buckle)’를 풀어준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결국 숨지고 말았을 상황이었다. 


아이들은 곧바로 2대의 RAC 헬리콥터로 퍼스 아동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처음에 5살과 2살 어린이는 탈수 증세 외에는 치명적인 부상이 없었지만 막내는 머리에 상당한 부상을 입은 상태라고 전해진 바 있다. 


6c3f37edabaaefde4da7a4835bd0a327_1673925447_4098.jpg
▲ 사고 현장의 지도


<전 세계에 보도된 크리스마스의 기적>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자 호주 언론은 물론 영국과 한국, 미국 등 전 세계 언론에서도, 비극적인 사고에서도 아이들이 무사한 것은 마치 크리스마스에 일어난 기적과 같다면서 앞다퉈 이를 보도했다. 


특히 겨우 5살의 어린 소녀가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는 외딴 사고 현장에서 무려 이틀이 넘는 긴 시간 동안에 본능적으로 동생들을 보살펴 결국 살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큰 관심을 갖고 보도했다. 


이후 호주 현지에서는 병원에 입원한 아이들 안위에 관심이 집중됐는데, 걱정이 됐던 막내도 검진 결과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에 따라 3명 모두 빠른 시간 내 퇴원할 수 있을 거라는 뉴스가 입원 하루 뒤에 전해지기도 했다. 


데이의 사촌인 마이클 리드(Michael Read)는 아이들이 그곳에서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면서, 하지만 5살의 어린 누나가 신속한 판단과 용기로 동생들을 살렸으며 그 아이는 평소에도 밝고 총명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가족과 친지들은 이번 비극을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며, 하지만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세 아이들이 앞으로 자랄 모습을 지켜보는 건 힘든 일이 될 거라고 안타깝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또한 비극적인 이번 사건을 거울삼아 이번 휴가 기간 중 길을 나서는 이들은 운행 중 피곤하면 반드시 휴식을 취하라고 당부하면서, 자신의 몸의 한계를 분명하게 인식하라고 경고했다. 


콘디닌 마을 주민들도 커다란 충격을 받은 가운데 사고 현장을 찾아 조화를 놓고 부부를 애도했는데, 이 지역을 담당하는 브루스 브라우닝(Bruce Browning) 위트벨트 시의원은 아이들이 도로에 그처럼 가까이 있었는데도 오랫동안 발견하지 못한 게 경악스럽다면서, 이번 사건을 극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너무도 비극적인 사건이었으며 사고 원인은 계속 조사 중이라면서, 부근에서는 지난 10월에도 트럭과 승용차의 충돌로 6명의 자녀를 둔 34세 여성이 사망했었다고 전했다. 


또한 WA 경찰은 해가 바뀐 직후인 1월 초에 집계된 잠정 자료를 통해, 2022년에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 안에서 전년의 162명보다 12명이 늘어난 174명이 각종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경찰 관계자는, 주도인 퍼스에서 62명이 사망한 반면 인구가 극히 적은 퍼스 바깥 지역에서 112명이나 숨졌다며,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화한 지 5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작년에 20명이나 미착용자가 사망했다면서, 이와 더불어 속도를 늦추고 휴식을 취하는 등 운전습관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6c3f37edabaaefde4da7a4835bd0a327_1673925371_6491.jpg
▲ 사건이 발생한 지역


<전 세계에서 순식간에 모인 15만 달러>


한편 사건 발생 후 1월 2일(월)부터 이들을 돕기 위한 기부 모금이 ‘GoFundMe’를 통해 시작됐는데, 열흘이 지난 1월 12일(목) 저녁 현재 1만 9000명이 넘게 모금에 동참해 목표로 했던 5만 달러를 훌쩍 넘긴 15만 2000 호주 달러가 모였다. 


모금이 시작되자마자 하루 만에 5만 8000달러가 모였으며 기부자 중에는 2500달러를 기부한 사람도 있었고 호주 국내는 물론 뉴질랜드, 영국, 아일랜드, 독일 등 수많은 나라에서 모금에 함께 했다. 


이들 부부를 생전에 마지막으로 만났던 주유소 직원도 당시의 안타까웠던 만남 과정을 모금 사이트에 댓글로 설명하면서 동참하기도 했다. 


또한 많은 이들이 단순히 모금에만 동참한 게 아니라 댓글을 통해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하는 한편 아이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잘 자라주기를 바라면서, 특히 5살짜리 어린 누나의 행동에 감동했고 아이들이 모두 무사한 점에 해가 바뀌는 이 시점에서 희망을 생각하게 됐다는 이들도 많았다. 


영국에 산다는 한 기부자는, 비극적인 뉴스를 보자마자 눈물을 참을 수 없었고 비록 작다고 하더라도 무슨 일이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새해에는 아이들과 남은 가족들이 평안하기를 바란다며 200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6c3f37edabaaefde4da7a4835bd0a327_1673925494_0178.jpg
▲ 기적적으로 생존한 3명의 아이들


해당 모금 사이트의 개설자 중 한 명인 캐시 가이어(Casey Guyer)는, 비록 부모는 살아남지 못했지만 호주 아웃백의 거친 환경에서 아이들이 살아난 건 천사가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에 일어난 기적이라면서, 모든 기금은 장례식 비용과 함께 아이들의 의료비와 이후 자라는 데 쓰일 것이라고 적었다. 


또한 그는 나중에 추가로 단 댓글을 통해, 많은 이들이 자신과 희생자의 관계를 물었다면서 자기는 제이크 데이의 사촌이며 사고 직후 병원에 있던 아이들을 찾아갔었고 강인하게 살아남은 아름다운 아이들에 대한 많은 기부에 정말 감사하다고 적었다. 


또 극히 힘든 시기에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쓴 뒤, 아이들은 현재 병원에서 나와 지금은 할머니와 함께 집에 잘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한편 GoFundMe 모금 외에도 같은 주의 칼굴리-보울더(Kalgoorlie-Boulder) 지역의 한 카페 대표가 11일(수) 오전 5시부터 오후까지 러닝머신에서 마라톤을 하면서 모금에 나섰다. 


그러자 많은 이들이 카페를 찾아 그를 격려하고 모금에 동참하는 등 해당 지역의 주민과 사업체들도 아이들을 위한 신탁기금 모금에 따로 나서는 등 여러 곳에서 모금이 진행 중이다. 


또한 현지로부터 1월 12일(목) 이어진 소식에 따르면, 현재 퍼스에 머무는 아이들의 사진과 이름이 공개된 가운데 앞으로 할머니가 아이들을 맡아 키울 예정이고 이를 위해 아마도 조부모가 콘디닌으로 조만간 이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이들이 기뻐하고 축하하는 크리스마스에 참혹한 사고로 졸지에 부모를 잃었지만 드라마 같은 기적을 보여준 세 어린이들이, 주변의 따뜻한 도움 속에 희망을 품고 잘 성장하기를 독자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간절히 빌면서 올 한 해를 시작하고 싶다. 


남섬지국장 서 현

이민자 착취 유발하는 이민 제도

댓글 0 | 조회 2,491 | 5일전
최근 이민 사기와 이민자 착취 사례가 계속 터지면서 이민 선호국으로서의 뉴질랜드 평판을 크게 퇴색시키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보다 나은 삶을 펼쳐 보리라는 이들 이… 더보기

올 여름, 몰려올 폭염 대비해야

댓글 0 | 조회 2,397 | 6일전
9월 9일(토), 크라이스트처치의 에이번강이 바다와 만나는 하구 지역에는 멀리 알래스카에서 1만 1,700km를 쉬지 않고 날아온 ‘뒷부리도요새(bar-taile… 더보기

사이클론 6개월, 잊혀진 수해 주민들

댓글 0 | 조회 2,201 | 2023.09.13
사이클론 가브리엘의 수마가 할퀴고 지나간지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피해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피해 주택들에 대한 보험회사들의 보험금 지급은 … 더보기

NZ 인구 “이민자 급증, 자연증가 80년 만에 최소”

댓글 0 | 조회 3,882 | 2023.09.12
지난 8월 중순 나온 통계국 인구 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총인구는 522만 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6월에 비… 더보기

전면적 검토 필요한 뉴질랜드 교육

댓글 0 | 조회 5,901 | 2023.08.23
한때 세계 최고 수준을 자부하던 뉴질랜드 교육 제도가 위기를 맞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력은 모든 학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고 많은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등… 더보기

골퍼 “일반인보다 피부암 발병률 250% 높다”

댓글 0 | 조회 2,916 | 2023.08.22
비가 잦았던 겨울이 지나고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골프장을 찾는 발걸음도 부쩍 늘었다.골프를 즐기는 이들에게 햇볕과 자외선 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데 … 더보기

더욱 정교해진 신용 사기

댓글 0 | 조회 4,074 | 2023.08.09
이메일, 문자 메시지, 전화 등을 통한 신용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사기 피해자들은 대부분 다른 사람들은 사기를 당해도 자신은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보기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가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다”

댓글 0 | 조회 3,432 | 2023.08.08
한국의 어느 가수가 부른 유행가 중 “잡힐 듯 잡히지 않는 ‘00’이 너무 아쉬워 다가가면 더 멀어지는 ‘00’ 참 힘드네요”라는 가사가 있다.가사 중 ‘00’에… 더보기

점점 늘고 있는 무주택 은퇴자들

댓글 0 | 조회 7,165 | 2023.07.26
은퇴자들의 자가소유율이 앞으로 계속 감소할 전망이다. 현재 은퇴자들의 80% 정도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만 높은 주택가격과 렌트비, 생활비 등으로 향후 30년 동… 더보기

자유 위해 자원했던 NZ 용사들 이야기(II)

댓글 0 | 조회 1,111 | 2023.07.25
7월 27일(목)은 1950년 6월 25일 발발해 3년 1개월이 넘도록 치열하게 벌어졌던 한국전이 끝을 보지 못하고 휴전협정을 맺은 지 70주년이 되는 날이다.당… 더보기

고개 드는 주택시장 바닥론

댓글 0 | 조회 5,927 | 2023.07.12
지난 2021년말부터 떨어지기만 했던 주택가격이 마침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집값 급락세도 멈췄고 그 동안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 더보기

자유 위해 자원했던 NZ 용사들 이야기(I)

댓글 0 | 조회 1,287 | 2023.07.11
오는 7월 27일(목)은 1950년 6월 25일 발발해 3년 1개월이 넘도록 치열하게 벌어졌던 한국전이 끝을 보지 못하고 1953년 7월에 휴전협정을 맺은 지 7… 더보기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순이민

댓글 0 | 조회 3,457 | 2023.06.28
국경 개방 이후 뉴질랜드로 들어오는 이민이 늘면서 순이민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뉴질랜드를 떠나 다른 나라로 이민가… 더보기

슈퍼에서 사라지는 일회용 비닐봉지

댓글 0 | 조회 5,684 | 2023.06.27
지난 5월 말에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유엔이 개최한 ‘유엔환경총회(UN Environment Assembly)’의 제2차 ‘… 더보기

세계 최악 외래종 해초 침입한 NZ 바다

댓글 0 | 조회 3,300 | 2023.06.14
평소에도 외국에서 온 갖가지 동식물로 가뜩이나 골치가 아픈 뉴질랜드에서 이번에는 바다에서 급속히 퍼지는 외래 침입종으로 비상이 걸렸다.문제의 해초는 ‘카울러퍼(c… 더보기

불공평하지만 정부 해결책 없는 과세 시스템

댓글 0 | 조회 5,059 | 2023.06.13
부유층이 서민에 비해 세금을 적게 내는 것으로 최근 밝혀지면서 뉴질랜드의 과세 제도가 심각하게 불공평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뉴질랜드의 최상위 부유층이 소득의 … 더보기

예산 적자에 비상 걸린 오클랜드시

댓글 0 | 조회 5,893 | 2023.05.24
오클랜드 카운슬이 통합 13년 만에 가장 어려운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2023/24 예산에서 3억달러가 넘는 대규모 예산 적자를 예상하면… 더보기

불, 불, 불조심의 계절, 내게 맞는 화재경보기는?

댓글 0 | 조회 1,716 | 2023.05.23
5월 16일(화) 한밤중 이른 시간에 웰링턴 대형 호스텔에서 난 큰불로 인해 최소한 6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여럿 나온 가운데 19일(금) 현재 실종자가 많아 사망… 더보기

새로운 장 여는 뉴•호 관계

댓글 0 | 조회 6,249 | 2023.05.10
오는 7월부터 호주에서 4년 이상 거주한 뉴질랜드 시민권자는 영주권 신청 없이도 바로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호주에 거주하는 뉴질랜드인들에 대한 이같은 … 더보기

100만 불 유산 놓고 다툰 고모와 조카들

댓글 0 | 조회 5,324 | 2023.05.09
뉴질랜드가 갈수록 고령화가 심해지는 가운데 부동산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최근 언론에서는 후손들이 유산을 놓고 법정 싸움을 벌였다는 뉴스가 종종 전해져 사람들의 관… 더보기

다른 길 가는 뉴질랜드 경제와 호주 경제

댓글 0 | 조회 8,003 | 2023.04.26
태즈먼 해를 사이에 두고 있는 뉴질랜드와 호주가 최근 대조적인 경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양국이 공통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문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달 들어 호… 더보기

따뜻한 겨울, 어떤 히터로?

댓글 0 | 조회 3,059 | 2023.04.25
아침이면 최저기온이 10℃ 이하로 내려가고 비가 잦아지는 등 계절이 본격적으로 겨울로 접어들면서 이미 상가에는 갖가지 난방기기가 등장한 지 오래이고 TV에서도 난… 더보기

어떤 커튼과 블라인드가 보온에 좋을까?

댓글 0 | 조회 3,014 | 2023.04.12
아침과 밤 기온이 차츰 내려가면서 계절이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살다보면 매년 겨울이 되면 집 안을 어떻게 따뜻하게 만들지를 자주 고민에 빠… 더보기

침체한 주택시장 반영하는 매매 급감

댓글 0 | 조회 4,939 | 2023.04.12
주택시장의 침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주택시장을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인 주택 매매량이 4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택가격의 하락세도 계속되면서 평균… 더보기

팬데믹이 교육에 미친 긴 영향

댓글 0 | 조회 2,439 | 2023.03.28
정부가 지난달 학생들의 무단결석을 줄이기 위해 출석 사무관들을 추가 배치하는 등 7,400만달러를 투입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규칙적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이 절반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