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빛으로 물든 호주의 하늘

핏빛으로 물든 호주의 하늘

0 개 4,612 서현

e4231fe5426a08b0adfb754afb29704f_1579035802_5334.jpg

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형 산불 사태가 해를 넘기며 계속돼 이웃 나라 호주의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연일 전해지는 산불 소식과 함께 코알라를 비롯해 산불로 희생된 야생동물들의 참혹한 모습을 지켜보며 수많은 지구촌 사람들이 마음 아파하고 있다. 

 

끝을 가늠할 수 없도록 번지는 중인 이번 산불 사태의 원인과 경과 등 관련 내용들을 각종 자료들과 함께 국내외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해 소개한다. 

 

지구상 가장 건조한 곳은 남극  

 

관련 자료에 따르면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은 남극 대륙 안에 있는 일명 ‘마른 계곡들(Dry Valleys)’ 이라고 불리는 지역이다. 

 

4800k2 넓이의 이곳은 극지이므로 당연히 눈과 얼음에 덮여있을 것이라는 우리의 상상과는 달리 눈은 물론 얼음도 물도 발견하기가 쉽지 않으며 흙과 암석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사막 지형이다. 

 

이곳은 200만년 동안 비나 눈이 내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화성과 환경이 가장 흡사해 미국의 화성 탐사선인 바이킹의 착륙 실험도 이곳에서 행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간이 실제로 거주하는 곳 중에서 가장 건조한 곳은 남태평양에 인접한 칠레의 ‘아타카마(Atacama) 사막’이다. 

 

이 곳 북쪽의 도시인 ‘아리카(Arica)’ 에서는 연평균 강수량이 약 0.76mm에 불과해 연중 비가 거의 안 온다고 할 수 있는데 공식적으로도 인간 거주지 중 가장 건조한 장소로 올라 있다. 

 

학자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아타카마 사막 내부에서는 유사 이래 비가 내린 흔적을 아예 발견할 수 없었던 지역도 있다. 

 

물론 미국 서부의 ‘모하비(Mojave) 사막’과 함께 사막하면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올리게 되는 지구상 최대 크기 사막인 아프리카의 ‘사하라(Sahara)’ 역시 뜨겁고 건조한 지역들 중 하나이다.

 

e4231fe5426a08b0adfb754afb29704f_1579035875_916.jpg
▲ 남극의 ‘마른 계곡들’ 중 한 곳인 ‘Bull Pass’ 전경

손꼽히는 건조 지역, 호주 내륙 

 

하지만 기후 통계 자료를 보면 호주 대륙, 그중에서도 내륙 지방은 지구상에서 인간이 거주하는 곳 중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들 중 한 곳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손꼽혀 왔다. 

 

일명 ‘아웃백(Outback)’ 으로 불리는 호주 내륙은 사막과 황무지로 이뤄져 여름이면 종종 붉은 모래 폭풍이 발생해 주변 마을들을 덮치는 모습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언론에 단골로 등장하곤 한다.  

 

실제로 사하라 사막 주변 인간 거주지의 연평균 강수량이 200mm 내외인데 비해 호주 내륙 한가운데 자리잡은 도시인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도 연 강수량이 280mm에 불과하다.  

 

한편 이들 건조 지역들은 지구가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더욱 건조하고 또한 더욱 뜨거운 지역들로 급변하는 중인데, 호주 대륙 역시 예외 없이 온도가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반면 강수량은 줄어들고 있었다.  

 

최근 나온 호주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호주는 연평균 기온이 지난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평균과 비교해 1.5C나 높아지면서 수십년 만에 가장 더운 한 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고온 현상은 금년 들어서도 이어지는 중인데, 지난 1월 4일 수도 캔버라는 한낮 최고기온이 44C로 역대 최고였던 1968년의 42.2C 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 날 시드니 서부의 팬리스 지역은 섭씨 48.9C를 기록하면서 이 역시 광역 시드니 지역에서 기온을 측정하기 시작한 1938년 이후 가장 높았다. 

 

매일 세계 기후 정보를 전하는 ‘월드 웨더 투데이’ 자료에 따르면, 이날 지구상에서 가장 기온이 높았던 지역으로 팬리스가 올랐으며, 2위 나란데라 공항 등 10위까지 모두 호주가 차지해 호주가 초고온 현상에 시달리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실감나게 했다.  

 

e4231fe5426a08b0adfb754afb29704f_1579035953_9226.jpg
▲ 하늘에서 본 앨리스 스프링스 모습

인도양판 엘니뇨, ‘인도양 쌍극자’ 현상 

 

과학자들은 이처럼 호주 대륙이 뜨거워진 데는 이른바 ‘인도양 쌍극자(indian ocean dipole, IOD)’ 현상이 심화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한다. 

 

이 현상은 태평양에서 자주 발생해 우리에게 낯익은 ‘엘니뇨(El Nino)’ 현상의 인도양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빗대 ‘인도니요’ 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이는 엘니뇨와 마찬가지로 인도양의 동쪽과 서쪽 해역의 해수면 온도 격차가 평소보다 크게 차이가 나는 현상을 말하는데 작년 11월에 실제로 이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쌍극자 현상이 심화돼 서부 인도양의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는 반면에 동부에서 수온이 내려가면 아프리카 동부 지역 국가들에는 홍수가, 반면 호주에는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게 된다. 

 

호주에서 산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작년 10월 무렵에 아프리카 동부의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 소말리아 등에서는 많은 비가 내려 수백명이 사망하고 300만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문제는 앞으로 지구 온난화가 갈수록 심화돼 여름철 기온이 더욱 올라가면서 엘니뇨처럼 인도양 쌍극자 현상 역시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그로 인한 이상 현상도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점이다.

 

한편 과학자들은 이외에도 남극 대륙 상공의 성층권에서 갑작스럽게 온도가 올라가는 바람에 고온 건조한 바람이 호주 내륙에서 해안 쪽에서 계속 분 것도 이번 산불을 일으키고 더 크게 키우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   

 

 

e4231fe5426a08b0adfb754afb29704f_1579036008_8982.jpg
▲ 인도양 쌍극자 현상을 설명하는 그림

 

벌써 스위스 면적 2배 태워버린 산불  

 

사실 지금까지 산불은 호주에서는 매년 여름이 될 무렵이면 여러 곳에서 발생하기 시작하던 거의 연례 행사와 다름이 없었던 일상적인 일이었다. 

 

그러나 금년에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대규모 산불이 곳곳에서 발생해 급속도로 퍼졌는데,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역시 호주를 둘러싼 기후가 급격하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봄에 들어서던 작년 9월부터 이미 호주는 이상 고온을 보였는데, 이후 가뭄으로 초목들이 바싹 마른 상황에서 강풍까지 더해지자 한번 불이 붙기 시작한 산불은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갔다. 

 

이번 시즌의 산불은 예년보다 빠른 작년 9월 초부터 뉴사우스웨일즈주의 노스 코스트(North Coast)와 미드 노스 코스트(Mid North Coast), 헌터 리전(Hunter Region) 등지에서 처음 불붙기 시작했다. 

 

이후 뉴사우스웨일즈는 물론 빅토리아주와 수도인 캔버라 인근 등 전국 각 지역으로 번지면서 12월에는 결국 뉴사우스웨일즈에서 ‘국가비상사태(state of emergency)’가 가장 먼저 선포됐다.  

 

지난 1월 8일까지 알려진 피해 지역은 최대 8만km2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국내외 언론들마다 제각각 달리 보도해 정확한 피해 규모는 제대로 확인조차 어려운 상태이다. 

 

8만km2는 한국(남한) 면적의 80%에 해당하며 스위스(4만1000km2) 국토 전체 면적의 2배에 달하는 쉽게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광대한 넓이이다. 

 

또한 당일까지 인명 피해는 24명이고 주택을 포함한 건물 피해가 2500여 곳이라는 보도 역시 나왔지만 하루가 지나면 또 다시 대폭 늘어나 수정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한편 여기에 더해 200여명 가까운 사람들이 방화나 각종 실화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새해 벽두부터 사람들을 더욱 우울하게 만들었다. 

 

e4231fe5426a08b0adfb754afb29704f_1579036074_6324.jpg
▲ 1월 초 현재 산불 발생 지역

멸종 위기에까지 처한 동물들 

 

여기에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이자 국가적으로 관광 수입에 크게 기여하는 코알라를 비롯해 캥거루 등 야생동물들이 대거 희생되는 비극이 벌어지고 있다. 

 

시드니대학의 크리스 딕먼(Chris Dickman) 교수는, 1월 5일에 동물 5억 마리가량이 산불로 인한 직간접적 영향으로 죽었을 것으로 추정했다가 3일 뒤에는 숫자를 10억 마리로 수정하면서 이는 보수적으로 추정한 수치라고 전했다. 

 

더구나 이러한 희생 동물 숫자에는 개구리와 같은 양서류나 곤충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산불이 휩쓸고 간 지역은 한마디로 초목은 물론 생태계가 아예 뿌리채 뽑힌 실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코알라의 경우 굼뜬 행동으로 인해 나무에서 제때 내려오지도 못하고 타죽었을 것이라는 보도와 함께 구조되거나 죽은 코알라의 사진과 영상들은 세계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머니 여우 등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수많은 토종 동물들이 희생되면서 뉴사우스웨일즈에서만 8000마리가 희생됐을 거라는 코알라를 포함해 일부 동물들은 개체 수가 급감하는 바람에 기능적 멸종 위험에 처한 실정이다. 

 

또한 과학자들은 불이 꺼지고 동물들이 어떻게든 살아남았다 하더라도 생태계가 완전히 훼손돼 극단적으로 어려운 생존 환경에 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칼립투스 나뭇잎만 먹는 코알라는 비록 살아남더라도 먹이가 없어져 결국 굶주림 끝에 죽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아 이래저래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e4231fe5426a08b0adfb754afb29704f_1579036140_8763.jpg
▲ 구조된 코알라에게 물을 먹이는 소방관

 

핏빛 하늘과 태평양도 건넌 산불 연기  

 

이번 산불은 그동안 일반인들이 불에 대해 가지고 있던 각종 지식을 뛰어넘는 막강한 위력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하늘을 온통 시뻘겋게 변화시킨 광경은 보는 이들을 경악시키기에 충분했다. 

 

호주 여기저기에서 하늘이 핏빛으로 물든 가운데 1월 초에는 뉴질랜드 각지에서도 하늘이 주황색으로 변하는 이변이 발생해 호주 산불이 바다 건너 남의 일이 결코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주었다. 

 

결국 산불 연기는 태평양도 건너면서 칠레까지 도달해 수도 산티아고의 하늘을 희뿌옇게 만들어 세계 언론의 주목을 끌었다. 

 

또한 화재 현장에서는 보기 드문 ‘화염 토네이도(firenado)’ 까지 자주 발생해 수십m 높이로 불꽃이 치솟는 광경이 목격됐는데, 화염 토네이도는 ‘파이어 데블(fire devil)’ 이라고도 불리며 화산 분화구나 대량의 폭탄 투하 시 나타나는 현상으로 중심부는 온도가 1000C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대형 산불은 공기를 상승시켜 뇌우를 동반하는 ‘산불 적란운(pyrocumulonimbus)’을 만들어 이른바 ‘화재 폭풍(fire storm)’을 일으켰는데, 비는 내리지 않으면서 여기에서 발생한 마른 번개가 불을 먼 지역까지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다.  

 

번개로 불이 붙은 숲은 다시 화염 토네이도를 만들면서 공기를 상승시켜 산불적란운을 만드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는 게 현재 호주 산불의 실정이다. 

 

e4231fe5426a08b0adfb754afb29704f_1579036201_4513.jpg
 

e4231fe5426a08b0adfb754afb29704f_1579036211_9414.jpg
▲ 산불 현장의 화염 토네이도와 상공에 나타난 ‘산불 적란운’ 

 

대규모 재난에 등장한 잘못된 정보들 

 

한편 역사에 기록될 큰 재앙이 벌어지자 언론들이 앞다투어 이를 보도하는 가운데 잘못된 정보들이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괴담 수준으로 퍼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이 전개되자 지난 1월 7일 영국 BBC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나 영상들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면서 그 몇몇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은 호주 전역의 산불 발생 지역을 3D로 만든 지도 형식의 사진 한 장이었는데, 얼핏 보면 마치 현재 호주 전체가 시뻘건 불에 집어삼켜진 듯한 착각을 불러온다.  

 

그러나 이는 호주 사진작가인 앤서니 허시(Anthony Hearsey)가 ‘NASA’의 화재 관측 위성 데이터를 통해 12월 5일부터 1월 5일까지 한 달간 산불이 발생했던 지역들을 표시한 것이다. 

 

하지만 이를 접하고 가수 리한나(Rihanna)를 비롯한 유명 연예인 등 소셜 미디어에서 영향력이 큰 사람들이 영상을 퍼나르면서 문제가 커졌다. 

 

또한 호주 지도를 유럽이나 미국 지도 위에 겹쳐 놓으면서 산불 발생 지역이 얼마나 넓은지 비교한 사진들도 실제는 축척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BBC는 지적했다.  

 

e4231fe5426a08b0adfb754afb29704f_1579036278_7639.jpg
▲ 착각을 불러온 앤서니 허시의 3D 사진

기후 전문가들은 ‘산불은 한 마디로 지구 온난화의 상징’ 이라고 잘라말하는데, 그런 면에서 이번 산불 역시 자연재해라기보다는 인류 스스로가 초래한 인재임을 부정할 수 없다.  

  

산불 뿐만 아니라 초강력 태풍의 빈번한 등장이나 집중 호우, 빙하 유실, 해수면 상승 등의 현상을 지켜보면서 현재 지구가 숨을 헐떡이고 있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라마다 국익을 앞세운 다툼으로 인해 인류 생존과 직결된 기후 변화 문제에 제때 대처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은 가까운 시일 내 해결될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모쪼록 이번 산불 사태를 통해 각국의 정치인들은 물론 지구촌 구성원 하나하나가 미래 세대를 걱정하면서 각성하는 한편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또 한편으로는 다음 주 이 칼럼을 독자들이 접하기 전에 비라도 흠뻑 내려 산불이 꺼졌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으면 하는 마음 역시 간절하다.  

 

남섬지국장 서 현 

최적의 은퇴 연령은?

댓글 0 | 조회 6,935 | 2022.03.23
많은 젊은이들은 65세가 되기 휠씬 전에 은퇴를 꿈꾼다. 하지만 사람들은 흰머리가 나기 시작하면 노령연금 수급연령을 넘어서도 일을 하고 싶거나, 할 필요를 인식하… 더보기

침략당한 우크라이나의 아픈 과거

댓글 0 | 조회 3,239 | 2022.03.22
우크라이나(Ukraine)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으로 두 나라 군인들은 물론 어린이들을 포함한 민간인들이 대거 희생되는 비참한 전쟁터 모습과 이웃 국가로 피난하는 … 더보기

법 시행과 함께 다가온 주택시장 하강

댓글 0 | 조회 10,277 | 2022.03.09
작년 12월 이후 외견상 사소한 이유로 주택대출 신청이 거부됐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알려지고 있다. 반려견에 대한 지출이 너무 커서, 외식 빈도가 높아서, 국내 여… 더보기

갈수록 커지는 NZ의 ‘자산 불평등’

댓글 0 | 조회 6,135 | 2022.03.08
지난 6년간 뉴질랜드 ‘가계(가구, households)’의 ‘순자산(net worth)’이 증가했지만 부가 한쪽으로 편중된 모습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는 조사 … 더보기

팬데믹 2년, 끝나지 않은 전쟁

댓글 0 | 조회 4,326 | 2022.02.23
오는 28일은 뉴질랜드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2주년이 되는 날이다. 꼬박 2년이 지났는데도 코로나19의 기세는 꺾이지 … 더보기

전 세계에 밀려오는 인플레이션 공포

댓글 0 | 조회 5,985 | 2022.02.22
오미크론 변이 확산되는 가운데 먹거리를 비롯한 생활 물가까지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은 물론 중산층을 포함한 국민들의 한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주유소에서는 치솟는… 더보기

뉴질랜드의 높은 건축비용

댓글 0 | 조회 7,450 | 2022.02.10
건축비용이 지붕을 뚫고 있다. 오랫동안 토지 가격이 신축 주택 가격 상승의 주범으로 인식돼 왔지만 이제 급등한 건축비용이 그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다. 건축업계는 … 더보기

한적한 해변에 흩어진 지폐들

댓글 0 | 조회 6,348 | 2022.02.09
지난 1월 초 노스 캔터베리의 한 한적한 마을의 해변을 찾았던 주민들은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큰 행운(?)을 만난 것처럼 보였다.그것은 해변의 모래사장과 바위 … 더보기

경쟁국들에 뒤쳐지고 있는 유학업

댓글 0 | 조회 5,277 | 2022.01.27
팬데믹 이전 뉴질랜드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53억달러를 기여했던 유학업이 2년 간의 국경 통제로 인한 침체에서 올해 벗어날 수 있을까? 미국, 영국, 캐나다 등의… 더보기

“전 세계가 깜짝!” 통가 해저화산 대폭발

댓글 0 | 조회 5,451 | 2022.01.27
해저화산의 대규모 폭발로 지구촌 식구들이 깜짝 놀란 가운데 뉴질랜드의 이웃 국가이자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인 통가가 국가적인 큰 시련에 봉착했다.폭발 후 6일이 … 더보기

순탄치 않을 경제 회복의 길

댓글 0 | 조회 6,034 | 2022.01.1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2022년 경제도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비교적 잘 버텨온 것으로 평가받고 … 더보기

자외선 차단제 제대로 고르자

댓글 0 | 조회 4,813 | 2022.01.11
새해 벽두부터 오클랜드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폭염 경보가 발령되는 등 뜨거운 여름이 이어지고 있다.작열하는 태양 아래 ‘자외선 차단제(Sunscreen)’는 국… 더보기

코리아포스트 선정 2021 NZ 10대 뉴스

댓글 0 | 조회 2,990 | 2021.12.22
■ 아메리카스 컵 우승, 다음 대회 뉴질랜드 개최 여부는 불확실3월 10일부터 17일까지 오클랜드에서 열린 제36회 아메리카스 컵(America’s Cup) 요트… 더보기

올 한 해 인터넷에서 찾아본 것은?

댓글 0 | 조회 2,482 | 2021.12.21
매년 해가 바뀔 무렵 흔히 쓰던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상투적인 표현으로는 도저히 다 담지도 못할 정도로 힘들고 사건도 많았으며 혹독했던 2021년 한 해도… 더보기

위험한 부채 증가 속도

댓글 0 | 조회 6,787 | 2021.12.0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경제 근간을 아무도 예상할 수 없었던 방향으로 바꿔 놓았다. 그 변화는 국가 총부채에 투영된다. 팬… 더보기

감칠맛 ‘다시마’에 이런 기능이…

댓글 0 | 조회 4,378 | 2021.12.07
지난 11월에 지구촌 식구들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Glasgow)에서 열렸던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를 계기로 각국 정부와 … 더보기

오클랜드 대부분 지역에서 공동주택 건축 가능해질 듯

댓글 0 | 조회 10,740 | 2021.11.24
내년 8월부터 오클랜드, 해밀턴,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 등 대도시 대부분의 지역에서 3층 높이의 타운하우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 더보기

봉쇄 풀린다! 떠나자 여름 즐기러

댓글 0 | 조회 6,162 | 2021.11.23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다음 달 중순부터 3개월 이상 계속된 오클랜드의 봉쇄 조치가 풀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사자인 오클랜드 주민들은 물론 전국의 … 더보기

‘원오프’ 영주권 승인과 그 배경

댓글 0 | 조회 10,712 | 2021.11.10
정부의 새로운 원오프(one-off) 거주비자 시행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신청이 시작된다. 이민부는 신청자격을 갖춘 비자 소지자들에게 연락할 것이라고 밝힌 바 … 더보기

바이러스 “오클랜드 인구까지 줄였다”

댓글 0 | 조회 7,519 | 2021.11.09
세계를 휩쓰는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사상 처음으로 오클랜드 인구까지 감소했다는 통계가 나왔다.지구촌 식구들의 일상생활은 물론 바이러스는 정치… 더보기

상승 기조로 돌아선 금리

댓글 0 | 조회 5,720 | 2021.10.28
기준금리가 지난 6일 사상 최저치인 0.25%에서 0.5%로 0.25%포인트 인상됐다.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 2014년 7월 이후 약 7년여 만이다. 경제 전문가… 더보기

빨간불 켜진 인플레이션

댓글 0 | 조회 8,479 | 2021.10.27
국내 물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는 뉴스가 언론에 여러 차례 등장하던 끝에 결국 1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에 도달했다는 통계가 나왔다.이달 초 7년 만에 처음으로… 더보기

오염으로 몸살 앓는 강과 개울들

댓글 0 | 조회 4,821 | 2021.10.13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2~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질랜드의 강물과 개울들이 시간이 갈수록 수질이 악화돼 물놀이를 즐기기에 부적당한 곳들이 이전보다 늘어났다… 더보기

코로나 대응과 국경 개방

댓글 0 | 조회 8,425 | 2021.10.1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국경 봉쇄로 코로나19를 통제한 뉴질랜드가 최근 계속해서 발생하는 델타 변이로 국경 봉쇄가 더욱 장기화하는 … 더보기

인류 최후의 피난처 NZ?

댓글 0 | 조회 15,848 | 2021.08.25
지난 7월 말 영국의 언론들을 비롯한 뉴질랜드와 한국 등 세계 각국의 언론에는 세계 문명이 붕괴할 때 최적의 생존지를 선정한 연구 결과가 보도되면서 사람들의 눈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