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라비! 너마저도......

왈라비! 너마저도......

0 개 5,569 서현


 

최근 국내 언론들에는‘왈라비(wallaby)’가 갈수록 국내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교민들 중에는, 캥거루보다 작고 귀여운 외모로 마치 한 마리 반려동물처럼 생각해왔던 왈라비의 또 다른 모습에 놀랐다는 반응들이 적지 않았다.

 

가뜩이나 외국에서 유입된 각종 동식물들로 인해 토종 생태계를 지키느라 애를 먹고 있는 뉴질랜드 입장에서는 이제는 왈라비까지도 막고 나서야 하는 셈이 됐다.        

 

이번 호에서는 왈라비에 대해 알아보는 한편 현재 뉴질랜드의 왈라비 분포 현황과 함께 이들이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국내 생태계에 해로운 존재가 돼가고 있는지 소개한다. 

 

<50년 이내 남북섬 1/3 지역으로 서식지 확대> 

 

지난 9월 중순, 국내의 대표적 환경 단체 중 하나인 ‘포레스트 앤 버드(Forest and Birds)’ 에서는 왈라비로 인한 문제점들을 지적하는 발표가 나왔다. 

 

이 단체의 북섬 중부 매니저를 맡고 있는 레베카 스턴맨(Rebecca Stirnemann) 박사는, 정부가 빨리 왈라비 숫자 조절에 나서지 않으면 향후 50년 내에 남북섬 전체 면적의 1/3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으로 왈라비가 서식지를 넓혀갈 것으로 예상했다. 

 

스턴맨 박사는, 만약 그렇게 되도록 방치하면 숲을 포함한 국내의 자연 생태계가 더 크게 빨리 망가지는 것은 물론 농업이 중심인 뉴질랜드 경제에도 막대한 손실이 끼쳐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처럼 왈라비가 생태계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초식동물인 왈라비가 우리들 생각보다 엄청나게 더 많은 양의 식물들을 먹어치우기 때문이다. 

 

특히 왈라비는 호주에서 들어온 같은 천적인 ‘포섬(possum)’이 작은 식물의 꽃이나 순을 먹는 것과는 달리 ‘자이안트 토끼(giant rabbits)’ 처럼 아예 나무와 식물의 뿌리까지 몽땅 먹어치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먹어치우는 양이 토끼의 6배나 되는데, 이로 인해 왈라비 서식지에서는 숲이나 초지가 다른 동물에 의한 것보다 더 빨리 더 크게 훼손되면서 토양 침식까지 발생하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남북섬의 제한된 지역에만 살고 있던 왈라비들이 최근 들어서는 한층 더 빠르게 자신들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이 더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다.  

 

 

<캥거루와는 또 다른 왈라비> 

 

왈라비는 우리에게 이미 잘 알려져 있듯이 캥거루처럼 몸에 ‘새끼를 키우기 위한 주머니(육아낭)’가 달린 이른바 ‘유대동물’로 호주가 원산이지만 그 이웃인 뉴기니섬에도 일부가 살고 있다. 

 

‘척추동물>포유강>유대목>캥거루과>왈라비속’ 으로 분류되는 왈라비는 크기가 45cm에서 큰 것은 1.5m에 이르고 평균 몸무게는 약 9kg 정도이다. 

 

캥거루와 비슷하지만 각진 머리 모양과 넓은 주둥이를 가진 캥거루와는 달리 왈라비는 전체적으로 원뿔형 머리와 좁고 뾰족한 주둥이를 가졌으며 치열에서도 차이가 난다. 

 

왈라비는 가장 흔한 ‘붉은목왈라비(red-necked wallaby)’를 포함해 ‘타마(Tammar)’와 ‘파마(Parma)’ 왈라비 등 모두 11개 종으로 나뉘며 종류마다 몸집이나 털의 색, 생김새가 조금씩 다르다.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꼬리는 33~75cm 정도이며 임신기간은 25~40일이고 야생에서의 수명은 9~15년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주로 풀과 관목의 잎, 버섯 등을 먹는데 캥거루가 주로 초원지대에 서식하는 반면 왈라비들은 그보다는 숲을 더 선호하는 편이며 일부는 암석지대에 사는 것들도 있다. 

 

또한 왈라비는 야행성으로 낮에는 주로 숲 그늘이나 덤불 아래 쉬다가 해질 무렵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해 동이 틀 때까지 먹이활동을 계속 이어간다. 

 

호주에서는 왈라비 천적이 여우나 들개인 딩고 또는 독수리를 비롯한 맹금류 등인데, 오래 전부터 인간들 역시 고기와 털가죽을 얻기 위해 왈라비 사냥에 나서곤 했다. 

 

 

<가죽, 레저용으로 도입했던 왈라비> 

 

왈라비는 1800년대 중반, 당시 뉴질랜드 총독(Governor)이던 조지 그레이 경(Sir George Grey, 1812~1898)이 1862년에 자신이 개인적으로 구입했던 오클랜드 하우라키만(Haurki Gulf)에 있는 카와우(Kawau)섬에 왈라비와 공작새 등 당시까지 국내에 없던 동물들을 풀어놓으면서 뉴질랜드에 처음 등장했다. 

 

군인이자이자 탐험가, 작가이기도 했던 그레이 경은 동식물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그는 15년 동안 2차례에 걸쳐 뉴질랜드 총독직을 수행한 뒤 자치정부의 총리도 역임했다. 

 

이전에는 남호주(South Australia) 총독, 그리고 남아프리카 케이프(Cape Colony) 식민지 총독도 지내는 등 그레이 경은 빅토리아 여왕 치하의 뉴질랜드와 호주, 남아프리카의 영국 식민지 시대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인물로 남아 있다.  

 

웰링턴 북쪽 와이라라파(Wairarapa)의 그레이타운(Greytown)과 남섬 서해안 웨스트코스트의 그레이(Grey)강, 그리고 그 강의 하구에 위치한 그레이마우스(Greymouth), 오클랜드의 그레이 린(Grey Lynn) 등이 그의 이름에서 유래된 지명들이며 현재 오클랜드 시내 앨버트(Albert) 공원에는 동상도 세워져 있다. 

 

그가 당시 도입했던 왈라비는 ‘붉은목 왈라비’와 ‘검은 꼬리 왈라비(black-tailed wallaby)’, 그리고 ‘다마 왈라비(dama wallaby)’와 ‘록 왈라비(rock wallaby)’ 등 모두 4종류였다. 

 

나중에 이 왈라비들 중 일부는 카와우 인근의 랑기토토(Rangitoto)섬, 그리고 로토루아 인근 지역과 더불어 남섬에서는 사우스 캔터베리의 와이마테(Waimate) 인근에 있는 헌터스 힐스(Hunters Hills) 등에 추가로 방사됐다. 

 

지금 시대 같으면 어림도 없을 이 같은 행위는 생태계 변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당시에는 별다른 법적 제한도 받지 않았으며 오히려 일부에서는 경제적 이유로 권장받기도 한 사업이었다. 

 

그 결과 당시 왈라비는 물론 포섬과 함께 히말라야 산양(Himalayan tahr), 야생 염소(Feral goat), 담비(stoat) 등 갖가지 외래 동물들이 국내로 무분별하게 도입되면서, 우리 모두가 익히 알고 있듯 현재 뉴질랜드 정부는 매년 막대한 예산을 들여 이들과 전쟁을 치르는 실정이다. 

  

<영국과 하와이의 숲에까지 퍼진 왈라비> 

 

한편 관련 보도나 자료들에 따르면 왈라비가 이전부터 살지 않던 지역의 야생으로 퍼져나간 사례는 비단 뉴질랜드만이 아니다. 

 

영국과 아일랜드 사이에 있는 영국 왕실 자치령인 맨 섬(Isle of Man, 면적 572km2)에서도 지난 1970년에 자연동물원을 탈출한 한 쌍의 붉은목 왈라비들의 후손 100여 마리 이상이 야생에서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잉글랜드의 피크(Peak) 지역에서는 1940년대 인근 동물원에서 빠져나갔던 5마리 왈라비들의 후손으로 여겨지는 개체들이 2017년 9월에 야생에서 목격됐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스코틀랜드의 한 섬에서도 1920년대 도입해 방사했던 붉은목 왈라비가 야생으로 퍼져나갔으며  아일랜드의 한 섬에서도 방사된 왈라비들이 서식 중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서쪽으로 50km 떨어진 람볼레(Rambouillet) 숲 남부에는 30여 마리의 베넷 왈라비가 살고 있는데, 이들은 1970년대 에망세(Emance) 동물원에서 폭풍을 틈타 탈출했던 것들의 후손들로 보인다. 

 

하와이에도 호놀룰루가 있는 오하우(Oahu)섬의 북쪽 지역인 카리히(Kalihi) 계곡에 소수의 ‘긴꼬리 록 왈라비(brush-tailed rock-wallaby)’가 서식 중인데 이들 조상 역시 인근 동물원에서 탈출했다. 

 

반면에 원산지인 호주에서는 문제의 ‘긴꼬리 록 왈라비’가 멸종 위기에 처하면서 정부가 보호 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이들은 원래 뉴 사우스웨일스 북부에 수천여 마리가 살았지만 인간의 남획과 천적들에게 잡혀 먹히면서 단 몇 마리만이 극적으로 남은 상태였다. 

 

그러자 호주 정부는 먼저 시드니 인근 ‘워터폴 스프링스 보존공원(Waterfall Springs Conservation Park)’에 천적을 없애는 등 보호구역을 만든 후 2003년에 카와우 섬에서 33마리를 도입해 방사했다. 

  

 

<수십만 마리가 서식하는 캔터베리 남부> 

 

현재 뉴질랜드에서는 북섬 로투루아 호수 일대에서 ‘다마 왈라비(Dama wallaby)’가 급증하면서 인근 와이카토는 물론 삼림 보호지인 ‘테 우레웨라(Te Urewera)’와 ‘카이마이 산맥(Kaimai range)’ 까지 서식지가 넓혀지고 있다. 

 

또한 남섬에서도 일명 ‘베네츠 왈라비(Bennett’s wallaby)’ 로도 불리는 붉은목 왈라비가 와이타키(Waitaki)강과 테카포(Tekapo)호, 그리고 랑기타타(Rangitata)강으로 둘러싸인 사우스 캔터베리의 90만헥타르에 서식 중이다.

 

베네츠 왈라비는 대형으로 키 88cm에 체중이 15~25kg이나 나가 작은 캥거루만하다. 

 

‘포레스트 앤 버드’의 캔터베리 지역 매니저인 니키 스노잉크(Nicky Snoyink)는 이들이 자연적 장애물이었던 와이타키강을 넘어 현재는 생태적으로 취약한 매켄지 분지(Mackenzie Basin)는 물론 마운트 쿡 국립공원에서도 자주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역 왈라비 수가 수십만 마리에 달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2016년 11월 ‘국립연구원(Crown Research Institutes, CRIs)’ 산하 ‘Landcare Research’ 에서 나온 자료에 따르면 베네츠 왈라비는 당초 알려진 5322km2보다 훨씬 넓은 1만4135km2에서 목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북섬도 마찬가지인데 로토루아 인근 2050km2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2016년 당시 이미 2배 이상인 4126km2 지역에서 다마 왈라비가 목격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관계자는 제대로 개체 수를 관리하지 않으면 50년 이내에 베네츠 왈라비는 서식지가 4만4226km2, 그리고 다마 왈라비는 4만579km2까지 늘어나면서 국토의 1/3 지역에 왈라비가 서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기 놓치면 더욱 어렵게 작업해야> 

 

비단 이들 지역뿐만 아니라 현재 왈라비는 오클랜드와 웰링턴 주변, 노스랜드는 물론 남섬의 웨스트 코스트와 말버러 등 전국 각지에서 속속 발견되고 있다. 

 

왈라비는 토종 생태계 훼손에 그치지 않고 목장에서는 초지를 놓고 가축들과 경쟁도 벌여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도 만만치 않은데, 문제는 개체가 늘어나면서 피해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는 점이다. 

 

현재 1차산업부(MPI)는 왈라비로 매년 2800만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나고 있지만 만약 개체 수를 제대로 조절 못하면 향후 10년 안에 매년 8400만달러로 손실액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개체 수 조절에 최소한 향후 10년 동안 매년 740만달러의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데, 그러나 ‘포레스트 앤 버드’ 측은 현재 턱없이 부족한 지원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017년과 2018년 2년 동안 중앙정부와 각 지방정부, 그리고 민간 토지 소유자들이 왈라비 퇴치에 사용한 돈은 불과 138만달러였다. 

 

‘포레스트 앤 버드’ 관계자는 왈라비 개체 수 조절에 예산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면서 더 많은 지원이 신속히 이뤄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련 단체와 전문가들은 일단 개체가 늘어난 뒤에는 피해 확산은 물론 더 많은 예산과 더 어려운 작업까지 감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이고도 조속한 대책을 촉구했다. 

 

남섬지국장 서 현 

새로운 커리큘럼에 쏟아지는 비판

댓글 0 | 조회 1,828 | 10일전
교육부가 지난달 대폭적인 커리큘럼 개편안을 발표했다. 0~10학년 학생들에게 내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적용될 새로운 커리큘럼에 대해 대부분의 교육자들은 … 더보기

낮과 밤이 달랐던 성공한 난민 출신 사업가

댓글 0 | 조회 1,232 | 10일전
난민(refugee) 출신 사업가가 치밀한 범죄를 저지르다가 결국 덜미를 잡혀 징역형에 처해졌다.겉으로는 고국을 떠나 암울했던 시절을 견뎌낸 끝에 새로운 땅에서 … 더보기

집을 살까, 아니면 투자할까?

댓글 0 | 조회 1,466 | 2025.11.25
- 뉴질랜드 은퇴세대의 가장 현실적인 고민뉴질랜드에서는 오랫동안 “내 집 마련이 곧 부의 시작이다”라는 믿음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그 공식이… 더보기

금리 인하에도 움직이지 않는 주택시장

댓글 0 | 조회 2,678 | 2025.11.12
주택시장이 계속적인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반응하지 않고 있다. 2021년 말 주택 버블 붕괴 이후 가격 상승세가 멈췄다.최근 뉴질랜드 부동산협회(REINZ) 주… 더보기

온라인 쇼핑몰 장난감이 내 아이를…

댓글 0 | 조회 2,252 | 2025.11.11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유통업계는 한바탕 사활을 건 판매전에 나서고 있다.온라인 쇼핑이 대세인 가운데 ‘알리 익스프레스(AliExpress)’나 ‘테무(Temu)… 더보기

뉴질랜드의 경제 구조와 청년 전문직 일자리 과제

댓글 0 | 조회 861 | 2025.11.11
- “외딴 소국”에서 미래 일자리로 나아가기 위한 길New Zealand(뉴질랜드)는 인구 약 500만 명의 국가지만, 세계 무역과 긴밀히 연결되며 농업과 관광을… 더보기

이민 정책에 갈등 빚는 연립정부

댓글 0 | 조회 3,183 | 2025.10.29
기술 이민자를 더욱 수용하려는 정책을 놓고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국민당과 뉴질랜드제일당이 내홍을 빚고 있다. 국민당이 지난달 기술 이민자를 위한 새로운 영주권… 더보기

모아(Moa), 우리 곁에 정말 돌아오나?

댓글 0 | 조회 1,383 | 2025.10.28
한때 뉴질랜드의 드넓은 초원을 누비던 거대한 새 ‘모아(Moa)’는 마오리가 이 땅에 정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5세기경 멸종했다.비행 능력을 포기하고 덩치를…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서울까지… K-컬처가 부른 특별한 여행

댓글 0 | 조회 1,852 | 2025.10.28
- 한류를 따라 떠나는 뉴질랜드인의 발걸음오클랜드 국제공항 출국장, 대한항공 인천행 탑승구 앞은 유난히 활기가 넘친다. K-팝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20대… 더보기

급여 체계 변경, 승자와 패자는?

댓글 0 | 조회 2,976 | 2025.10.15
휴가 급여를 포함한 뉴질랜드의 급여 체계는 복잡해서 교사들과 간호사들에 대한 휴가 산정 및 지급 오류가 늦게 발견되어 복원하는데 수 십 억달러가 소요되는 사례가 … 더보기

NZ 부자는 누구, 그리고 나는?

댓글 0 | 조회 2,664 | 2025.10.14
9월 말 뉴질랜드 통계국은 지난 몇 년간 국민의 자산 변동과 관련한 통계를 공개했다.소식을 접한 이들은 “정말 내 자산이 그렇게 늘었을까?” 또는 그중 일부는 “… 더보기

뉴질랜드 연봉 10만 달러 시대 ― 고임금 산업 지도와 진로 선택의 모든 것

댓글 0 | 조회 2,485 | 2025.10.14
- 10만 달러 시대, 진로와 삶의 방향을 바꾸다최근 통계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약 12개 산업이 평균과 중간 소득 모두 10만 달러를 넘어섰다. 한화로 약 8천… 더보기

오클랜드, City of Fails?

댓글 0 | 조회 3,063 | 2025.09.24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는 항구에 떠 있는 수많은 요트와 강한 해양 문화의 특징을 부각한 ‘돛의 도시(City of Sails)’라는 아름다운 별명을 가지고 … 더보기

비극으로 끝난 세 아이 아빠의 숲속 잠적 사건

댓글 0 | 조회 4,403 | 2025.09.24
지난 4년 가까이 뉴질랜드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아빠와 세 자녀의 동반 숲속 잠적 사건’이 결국 비극으로 막을 내렸다.종적이 묘연했던 톰 필립스(Tom P… 더보기

왜 뉴질랜드 장바구니는 여전히 무거운가?

댓글 0 | 조회 1,580 | 2025.09.23
OECD 상위권 가격, 세금·경쟁·공급망까지 풀어보는 이야기장을 보러 가면 느끼는 현실오클랜드의 한 대형 슈퍼마켓.토요일 오후, 장을 보러 나온 60대 교민 김 … 더보기

왜 뉴질랜드는 경기 침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나

댓글 0 | 조회 3,784 | 2025.09.10
많은 뉴질랜드인들은 2025년에는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새해를 맞았을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개선된 경제 전망을 내놓았지만 올해도 중반을 휠씬 넘… 더보기

자동차 세금 “2027년, 휘발유세 폐지, RUC로 전환한다”

댓글 0 | 조회 4,059 | 2025.09.09
지난달 정부가 자동차 세금 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을 추진한다고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현재 휘발유차에 부과되는 ‘유류세(fuel exc… 더보기

호주에서의 삶, 뉴질랜드보다 나을까?

댓글 0 | 조회 3,508 | 2025.09.09
- 두 나라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민자들의 진짜 목소리와 현실 비교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 세대와 이민자 가족은 늘 고민한다.“여기서 계속 살… 더보기

전면 개편된 고교 평가 제도

댓글 0 | 조회 2,407 | 2025.08.27
고등학교 학력 평가 제도인 NCEA(National Certificate of Educational Achievement)가 시행 20여년 만에 폐지된다. 정부는… 더보기

뉴질랜드 의료, 무엇을 믿고 어디를 주의할까

댓글 0 | 조회 3,201 | 2025.08.27
― 한국과의 비교로 읽는 ‘강점•약점•실전 이용법’1. 왜 지금 뉴질랜드 의료 점검인가팬데믹을 거치며 뉴질랜드는 공공보건과 예방 중심의 체계를 앞세워 초과사망률을… 더보기

외국 관광객 “2027년부터 명소 입장료 받는다”

댓글 0 | 조회 2,291 | 2025.08.26
뉴질랜드 정부가 외국에서 오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주요 관광 명소에 대한 ‘입장료(foreign visitor charges)’ 징수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20… 더보기

뉴질랜드 건축 허가 제도, 21년 만의 대개혁

댓글 0 | 조회 1,669 | 2025.08.26
- 지방정부 부담 완화와 건설 산업 효율성 제고뉴질랜드 건설업계는 지난 20여 년간 크고 작은 제도적 문제 속에서 성장과 위기를 동시에 경험해왔다. 그중에서도 가… 더보기

뉴질랜드 한인 사회, 보이지 않는 정신건강의 경고음

댓글 0 | 조회 1,766 | 2025.08.26
- 2025 아시아 가정 서비스(AFS) 웰빙 보고서를 중심으로2025년 7월, 아시아 가정 서비스(Asian Family Services, 이하 AFS)가 발표… 더보기

유학생 유치에 발벗고 나선 뉴질랜드

댓글 0 | 조회 2,941 | 2025.08.13
뉴질랜드 정부가 유학 시장을 오는 2034년까지 2배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달 유학생 근로 규제를 완화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학 시장을 … 더보기

오클랜드 부동산 개발업계 ‘빨간불’

댓글 0 | 조회 3,514 | 2025.08.13
<대표 파산으로 본 시장 위기와 그 이면>2025년 7월 말,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을 충격에 빠뜨린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 유명 개발업체의 대표 Zhi…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