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뉴질랜드로

JJW 1 11,038 2016.02.25 16:59

 1a575a6ba156639cc495b38512dfaa03_1456372

 

이민과 유학, 관광 등을 목적으로 뉴질랜드를 찾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지난해 순 이민자 수는 6만4,930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관광객은 300만명을 돌파했으며 2만7,800여명의 유학생이 뉴질랜드를 찾았다. 어두운 글로벌 경제전망 속에서도 이들이 뉴질랜드 경제를 지탱해 주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순 이민자 사상 최고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년 이상 장기 거주 목적으로 뉴질랜드로 이주한 사람은 12만1,937명으로 2014년에 비해 11.5% 늘었다. (표 참조) 

 

1a575a6ba156639cc495b38512dfaa03_1456372
 

매일 평균 334명이 뉴질랜드로 이주한 셈이다.

 

반면 1년 이상 장기 거주 목적으로 뉴질랜드를 떠난 사람들은 5만7,007명으로 2014년에 비해 2.4% 줄었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로 들어온 이주자 수에서 국외로 빠져나간 이주자 수를 뺀 순 이민자 수는 6만4,930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호주로 떠나는 뉴질랜드인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뉴질랜드로 들어오는 아시아 출신 이주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뉴질랜드의 순 이민자 수 증가는 인도(1만3,292명), 중국(8,877명), 필리핀(5,109명)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 들어오는 이민자들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순 이민자도 지난 3년간 481명, 722명, 1,065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한·뉴 자유무역협정(FTA)이 지난 12월 발효됨에 따라 올 4월부터 시작되는 연간 워킹홀리데이 비자발급 쿼터가 기존 1,800명에서 3,000명까지 확대되고 한 업체에서의 3개월 취업기간 제한이 폐지되는 한편 뉴질랜드를 떠나는 한국인 이민자 수가 계속 줄고 있어 순 이민자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와의 이민 숫자 역전

 

최근 뉴질랜드 이민의 두드러진 특색 가운데 하나는 호주로부터의 순 이민자 수가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연속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그 이전에 마지막으로 플러스를 기록한 때는 1991년 6월이었다.

 

지금까지 뉴질랜드인들의 호주 이주가 현저히 늘어난 1960년대말 이후 경제 상황에 따라 많고 적음만 변할 뿐이지 거의 대부분 호주로의 인구 유출이 유입보다 많았다.

 

하지만 최근엔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이민 간 사람들이 뉴질랜드에서 호주로 이민 간 숫자보다 더 많아졌다. 

 

호주에 일자리를 찾아 수많은 뉴질랜드 사람들이 해마다 타스만 해를 넘던 ‘키위 엑소더스’가 옛말이 돼 가고 있는 것이다. 

 

호주의 전국지 ‘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은 지난해 8월 이를 ‘키위의 복수’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해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이민 온 사람은 총 2만5,273명이다. 반대 경우는 2만4,504명이었다. 호주→뉴질랜드 이민자 수가 뉴질랜드→호주 이민자 수를 넘어선 것이다. 

 

3년 전만 해도 상황은 달랐다. 

 

2012년 뉴질랜드에서 호주로 이민 간 사람은 5만3,676명이었고 반대 경우는 1만4,880명에 그쳤다.

 

불과 3년 사이에 왜 이민 방향이 이렇게 크게 바뀌었을까. 경제 수준은 여전히 호주가 높다. 2015년 기준 국내총생산 순위에서 호주가 세계 12위, 뉴질랜드는 49위다. 

 

판세가 역전된 것은 뉴질랜드의 경제 성장 덕분이다. 

 

호주 경제를 이끌어 온 광산개발 붐이 침체되면서 지난해 호주 실업률이 13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인 뉴질랜드는 영화 흥행에 힘입어 해마다 관광객이 5%씩 늘고 건축 경기가 호황을 누리면서 실업률이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5.3%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경기 불황인 호주에서 기회의 땅 뉴질랜드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매시대 폴 스푼리(Paul Spoonley) 교수는 “뉴질랜드는 경제 지표들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호주가 뉴질랜드 시민권자의 사회복지 혜택을 계속 제한하면서 호주로 이민 가는 키위들의 수가 줄어든 것도 판세 역전의 요인이 되었다.

 

관광객 수 사상 최고

 

지난해 12월 뉴질랜드를 찾은 관광객 수는 44만4,883명으로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15년 연간 기준으로도 2014년에 비해 9.6% 증가한 313만1,927명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적별로 보면 호주(132만6,800명)가 단연 많고 중국(35만5,904명) 미국(24만3,104명) 영국(20만3,952명) 순이었다.

 

한국인 관광객은 6만4,992명으로 2014년에 비해 17.1%라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들 한국인 방문객들은 휴가나 여행이 4만4,38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친척이나 친구 방문, 회의 참석 등 사업이나 교육이 주된 목적이었다.

 

지난 1990년대 말부터 호황을 맞으며 2010년까지 최대 수출상품으로 군림했던 관광산업은 2013년부터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하면서 40% 넘게 성장해 지난해부터 다시 수출상품 1위에 올라섰다.

 

뉴질랜드 관광산업협회(TIA)에 따르면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한 해 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이 쓴 돈이 135억달러로 수출액 130억달러를 기록한 낙농제품을 누르고 5년 만에 최대 수출상품의 지위를 탈환한 것.

 

뉴질랜드 관광산업협회는 올해에도 관광산업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오는 2025년까지 관광산업의 매출 목표를 410억달러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유학생 전년 대비 22% 늘어

 

사설 어학원들의 연쇄 파산과 잇따른 유학생 연루 사건 등으로 침체를 보이던 유학산업도 유학생 취업 규정 완화와 환율 하락 등에 힘입어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학생비자로 입국한 사람들은 2만7,868명으로 2014년 대비 21.9% 급증했다.

 

국적별로 보면 인도(1만833명)가 가장 많았고 중국(5,302명) 필리핀(2,123명) 순이었다.

 

531명으로 6위를 차지한 한국인은 2014년 451명에서 17.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에듀케이션 뉴질랜드(Education New Zealand)의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 유학산업 규모가 연간 28억5,000만달러에 달해 5번째 큰 수출산업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유학생 수는 지난 2011년과 2013년 사이에 6% 이상 감소했으나 2014년부터 늘어나기 시작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유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오클랜드로 유학생들의 61%가 이곳에서 공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재능교육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플러스 광고

동의한의원
동의한의원, 감기, 천식, 식욕부진, 성장탕, 산후조리, 피부연고 T. 094197582
미드와이프 김지혜
무료 산전 관리및 분만, 산후관리를 해드립니다. 와이타케레, 노스쇼어, 오클랜드 산모 환영 T. 021-248-3555
Eftpos 나라
eftpos.cash register,cctv,scale,alarm,pos system. T. 0800 880 400

점점 줄어드는 개와 고양이

댓글 1 | 조회 5,744 | 2017.06.27
인구가 늘고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사람들 일상생활도 점점 바빠지면서 뉴질랜드 국민들이 사랑하는 반려동물에도 상당한 변화가 일고 있다. 전통적 반려동물이었던 개와 고양이 … 더보기

살기 힘들어진 오클랜드

댓글 10 | 조회 16,892 | 2017.06.14
살인적인 집값과 높은 렌트비, 날로 심해지는 교통체증, 늘어나는 흉악 범죄, 자연재해에 무방비 등등.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조사에서 올해 3위를 차지하는 등 언제나 상위 … 더보기

전기 난방기기, 어떤 게 적당할까?

댓글 2 | 조회 10,660 | 2017.06.13
겨울이 되면 고국을 떠나온 교민들이 아쉬움 속에 그리워하는 게 이민 전 한국의 아파트 생활에서 누렸던 따뜻한 온돌과 중앙난방, 그리 큰 부담 없이 쓰던 뜨거운 물이다.뉴질랜드 생활… 더보기

'퇴색한 안작 우정' -NZ이주자에 대한 호주의 주요 정책 변화

댓글 0 | 조회 6,402 | 2017.05.24
뉴질랜드와 호주는 매년 4월 25일 공통으로 안작데이를 기념한다. 이 날은 1915년 제 1차 세계 대전 당시 호주·뉴질랜드 연합 군단(ANZAC, Australian and Ne… 더보기

누가 이민을 오고 있나?

댓글 0 | 조회 11,055 | 2017.05.23
연간 유입되는 이민자 숫자가 신기록을 이어가는 가운데 금년 9월 23일에 실시될 총선을 앞두고 정가는 물론 뉴질랜드 사회 전체에서 이민 정책이 중요한 선거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국… 더보기

규제 일변도의 이민 정책

댓글 2 | 조회 11,331 | 2017.05.10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국민당 정부는 연봉에 따라 기술이민과 워크비자를 규제하기로 발표했다. 정부는 이민 신청자들의 질적 향상을 가져오기 위해 이민 정책을 변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 더보기

지역사회 뒤흔든 경찰관의 총격사건

댓글 0 | 조회 5,333 | 2017.05.09
현직 경찰관이 사이가 멀어진 아내와 그녀의 연인에게 총을 쏴 아내를 살해하고 남자에게는 중상을 입히는 충격적 사건이 벌어져 한 도시의 지역사회 전체가 술렁거리고 있다. ▲ 교통경찰…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뇌관 ‘가계부채’

댓글 3 | 조회 7,671 | 2017.04.27
뉴질랜드 가계부채가 2,400억달러를 넘어섰다. 가처분소득에 비해 167% 많은 규모이다. 2008년 세계경제위기 이전보다 높은 가계부채가 뉴질랜드 경제의 뇌관이 되고 있다.가처분… 더보기

낯선 이에게 새 삶 안겨주는 장기기증

댓글 2 | 조회 3,956 | 2017.04.26
뉴질랜드 보건부(Ministry of Health)에서는 작년 7월부터 여타 선진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사망자로부터의‘장기기증(donating organs)’ 비율을 높이기… 더보기

식을 줄 모르는 주택투자 열기

댓글 0 | 조회 8,927 | 2017.04.12
정부 당국의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주택투자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특히 오클랜드에서는 올해 들어서도 거래된 주택의 거의 절반을 투자자들이 매수해 내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 더보기

대도시도 안심 못할 대형 산불

댓글 0 | 조회 5,142 | 2017.04.11
지난 2월 중순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대형 산불이 발생,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큰 혼란이 이어졌다. 비록 열흘가량 뒤 진압되기는 했지만 불길이 삼림뿐만 아니라 주택가는 물론 새로 … 더보기

노령연금 변화에 대한 엇갈린 반응

댓글 1 | 조회 9,865 | 2017.03.22
그동안 논의 단계에서 매번 흐지부지됐던 노령연금(Superannuation) 수급조건 강화에 대한 정부 발표가 지난 6일 있었다.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다양한 반응들이… 더보기

얼음 바다를 누비는 아라온

댓글 0 | 조회 4,957 | 2017.03.21
매년 여름이면 한국에서 뉴질랜드를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이 있다. 남북극 바다를 누비는 한국의 쇄빙연구선 ‘아라온(Araon)호’가 그 주인공이다.이번 호에서는 남섬, 특히 크라이스… 더보기

뉴질랜드의 불평등한 교육 체제

댓글 5 | 조회 11,101 | 2017.03.08
이제 모든 대학들이 개강하면서 본격적인 2017학년도를 보내고 있다. 뉴질랜드 교육제도는 고등학교까지 무료로 모든 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표방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 더보기

자녀 용돈, 얼마나 줘야 할까?

댓글 3 | 조회 6,656 | 2017.03.07
아이들을 키우고 또 그 아이들이 자라서 학교를 다니기 시작할 무렵이 되면 과연 용돈을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주어야 하는지를 놓고 고민해보지 않은 부모는 아마 없을 것이다.용돈을 … 더보기

이민에 대한 그릇된 편견

댓글 1 | 조회 9,164 | 2017.02.22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이 전세계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민자 유입이 매달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뉴질랜드에서도 오는 9… 더보기

지구촌 놀라게 한 고래들의 집단 좌초

댓글 0 | 조회 4,869 | 2017.02.21
​지난 2월 9일(목) 국내외 각 언론들에는 뉴질랜드인들은 물론 지구촌 주민들의 이목을 끄는 충격적인 사진과 영상들이 일제히 실렸다.그것은 남섬 최북단 ‘페어웰 스핏(Farewel… 더보기

집값 본격 조정 --- 내집 마련 적기?

댓글 0 | 조회 11,003 | 2017.02.09
오클랜드 주택시장의 조정 국면이 확연하다. 주택 매매량은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고 집값 상승 속도가 둔화하고 있으며 옥션 현장의 열기도 사라졌다. 그 동안 집값이 너무 올라 내집 마… 더보기

누가 NZ 입국을 거부당했나?

댓글 0 | 조회 8,161 | 2017.02.08
1월 18일 뉴질랜드 이민부(INZ)는 ‘The Year At The Border 2015/2016’라는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는 2015/6 회계연도에 국내 입국한 ‘입국자(p… 더보기

인권 국가 NZ에서 자행되는 ‘이주 근로자 착취’

댓글 2 | 조회 8,157 | 2017.01.26
이민자의 나라이자 세계적인 인권 국가로 알려진 뉴질랜드에서 이주 근로자에 대한 착취가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최근 발표된 ‘뉴질랜드에서의 근로자 착취: 걱정스러운… 더보기

NZ공군, 일본산 군용기로 무장하나?

댓글 1 | 조회 5,195 | 2017.01.26
​▲ 남극기지에 착륙한 NZ공군의 C-130 허큘리스 수송기​지난 1월초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뉴질랜드 공군(RNZAF)이 노후화된 ‘해상초계기(maritime patrol ai… 더보기

첫눈에 반한 마을을 통째로 구입한 수집광

댓글 0 | 조회 7,126 | 2017.01.11
▲ 클라이즈데일이 끄는 역마차​지난 2010년 6월, 국내 각 신문들에는 “마을 하나를 집 한 채 가격으로 구입한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일제히 실린 적이 있었다.당시 뉴스는 해외토… 더보기

이민자의 노령연금 수급조건 강화 검토

댓글 13 | 조회 19,490 | 2017.01.10
뉴질랜드 은퇴위원회(Retirement Commission)는 법적으로 3년마다 은퇴 소득 정책에 대한 개선방안을 국회에 제출할 의무가 있다. 작년 말에 제출한 최근 보고서에서 은… 더보기

떠나는 존 키, 새롭게 등장한 빌 잉글리시

댓글 0 | 조회 6,924 | 2016.12.21
▲ 빌 잉글리시 신임 총리와 폴라 베넷 신임 부총리​지난 12월 5일(월) 아침, 존 키(John Key) 뉴질랜드 총리가 갑작스럽게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해 국내외 정계는 … 더보기

코리아포스트 선정 2016 NZ 10대 뉴스

댓글 0 | 조회 5,117 | 2016.12.20
■ 학생융자 해외 체납 대대적 회수정부는 1월 18일 20년전 학생융자를 받고 갚지 않은채 쿡 제도에서 수학 교사로 일하고 있는 가토코토루 푸나(Ngatokotoru Puna)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