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해변에 흩어진 지폐들

한적한 해변에 흩어진 지폐들

0 개 6,702 서현

지난 1월 초 노스 캔터베리의 한 한적한 마을의 해변을 찾았던 주민들은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큰 행운(?)을 만난 것처럼 보였다. 


그것은 해변의 모래사장과 바위 사이에 상당한 액수에 달하는 지폐들이 마치 쓰레기라도 되는 듯 여기저기 흩어져 바람에 날리는 광경을 목격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1월 6일(목) 이곳에서는 인체의 일부로 보이는 유골이 발견된 뒤 잇달아 다른 신체 부위도 발견되면서 충격적이면서도 엽기적인 사건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기 시작했다. 




한 달여 만에 파악된 유골의 주인 


유골이 발견되기 시작한 곳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북쪽으로 42km가량 떨어진 노스 캔터베리 지방의 리스필드(Leithfield) 해변.


후루누이(Hurunui) 시청 관할인 리스필드는 지역 한가운데를 지나가는 국도 1호선으로 2개 마을로 나누어져, 서쪽에는 리스필드 빌리지가 그리고 국도 동쪽 해변으로는 리스필드 비치 마을이 각각 자리 잡고 있다.


이 중 해변 마을은 코와이(Kowai) 강 주변을 따라 걷는 트랙과 함께 마을 바로 앞으로 긴 해변이 펼쳐지고 또 해변까지의 접근성도 좋은 데다가 바람도 많이 불어 여름이면 수영과 함께 서핑을 즐기는 이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이곳에는 대형 홀리데이 파크가 하나 있으며 별장들과 함께 일반 주택들도 산재해 있는데, 상주하는 인구가 두 마을 모두 합해 400여 가구에 천여 명 정도로 그리 크지 않은 한적한 바닷가 마을이다. 


연말연시 휴가가 한창이던 지난 1월 6일(목), 당시 반려견을 데리고 해변 산책에 나섰던 한 여성이 오전 8시 30분경에 해변 북쪽 끝에서 밀물이 가장 깊숙하게 들어오는 경계선인 이른바 ‘만조선(high tide mark)’ 부근에서 사람의 신체 일부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 


신고를 받은 노스 캔터베리 경찰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인근 지역을 통제하고 유골을 수습하면서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이 수색 범위를 넓힌 결과 이후 며칠 동안 바닷물에 떠밀려 해변으로 올라온 더 많은 신체 부위들이 발견됐는데, 발견 이튿날부터 이뤄진 부검과 이후 이어진 조사를 통해 수습된 신체 부위들이 동일인의 것이며 성인 남성이라는 사실만 일단 확인이 됐다. 


2022년 새해를 맞이한 지 채 며칠 지나지도 않아 발생한 엽기적인 사건은 당시 지역 언론은 물론 TV 등을 통해 전국에도 널리 알려지면서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곧바로 신원을 파악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랐는데 경찰이 사망자가 이곳 출신이 아닐 것이라는 추정을 하고 인근 지역을 수색하면서 단서가 나타났다. 


실마리는 경찰이 시신이 발견된 곳보다 북쪽으로 몇 km 정도 더 떨어져 있으며 또한 수영을 즐기기에 더 적합한 앰벌리(Amberley) 해변에서 버려져 있던 차량 한 대를 발견하고 시신과의 연관성을 조사하면서 풀리기 시작했다. 


경찰은 법의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조사를 이어갔으며 그 결과 시신이 발견되고 만 4주가 지난 2월 3일(목) 오후에 경찰은, 시신의 주인이 버려진 차량의 소유주인 ‘루이스 재레드 로버트슨(Lewis Jarred Robertson, 37)’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언론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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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 캔터베리의 리스필드 해변의 위치(붉은 점) 


휴가철 빈집털이에 나섰던 로버트슨 


경찰은 신원을 발표하면서 로버트슨이 북섬 동해안에서 왔다고만 발표했다. 


그러나 신원 확인 사실을 전한 언론들은, 이와 함께 그가 지난 2019년에 북섬 동해안 혹스 베이 지방 도시인 해스팅스(Hastings)에서 저질렀던 범죄에 대해서도 따로 보도들을 했다. 


2019년 당시 혹스 베이 지역 언론 보도를 찾아본 결과 해스팅스 출신으로 소개된 로버트슨은 절도와 불법 총기 소지, 그리고 음주운전과 파트너 살해 위협 및 보호 관찰 규정 위반 등 다양한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었다. 


특히 그는 2019년 4월에도 해스팅스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두해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는 로버트슨이 그해 1월 8일 밤 8시 30분경, 해스팅스의 한 과수농장에서 주인이 휴가를 떠난 빈집에 들어가 경보기 전선을 절단하고 침입하는 절도 사건을 저질렀기 때문이었다.


당시 그는 집 안을 뒤지다가 총기 보관 장소를 발견하고 산탄총과 22구경 소총, 그리고 볼트액션 소총 3정과 함께 공기총 및 150발의 탄약과 탄약 벨트 등 다량의 총기류와 부속품들을 훔쳤다. 


또한 당시 비밀번호(pin number)가 붙어있었던 현금카드도 발견해 주머니에 집어넣었으며, 2개의 금고도 찾아내 아예 통째로 집 주인의 손수레를 이용해 훔친 물건들과 함께 금고까지 자기 차에 실었다. 


범행 이튿날 그는 훔친 카드로 해스팅스에서 ATM기를 통해 현금을 인출하려 했으며 처음에는 실패했다가 두 번째 시도에서 성공해 500달러를 손에 쥐었다.




훔친 금고에 가득했던 보석들 


그는 이후 해스팅스에서 남쪽으로 약 46km 떨어진 도시인 와이파와(Waipawa)로 가서 또다시 현금 인출을 시도했지만 두 번 모두 거부됐는데, 그러나 도끼(splitting axe)를 이용해 금고를 강제로 열었던 그는 안에 상당한 값어치가 있는 보석들이 가득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보석들을 가방에 담아 한 공범에게 가져갔는데 당시 공범은 보석들을 장식에서 강제로 떼어내려고 했다가 이를 크게 망가트린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수사에 나선 경찰은 그해 2월 14일에 해스팅스 외곽의 플랙스미어(Flaxmere)의 한 주택을 수색해 도난당했던 총기류 모두와 금고, 그리고 보석 등을 발견하고 그를 체포해 법정에 세웠다. 


한편 체포됐던 당시 그는 경찰 진술에서, 돈은 물론 아무것도 없다면서 마약이 좀 필요하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재판에서 변호사가 그가 안정적인 상황에 있을 때는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고 변호한 것으로 미뤄볼 때 마약도 상습적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는 또한 로버트슨이 사전에 계획한 것이 아니고 당시 우발적으로 도둑질을 했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한다고 변호하면서 선처를 바랐다. 


하지만 담당 판사는 우발적이었다는 변호사의 주장을 배척하면서 2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으며, 결국 그는 2021년 초에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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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넬슨의 리치먼드 웨어하우스 전경


출소 후에도 버리지 못한 나쁜 버릇 


하지만 로버트슨은 출소 후에도 예전의 버릇을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이번에는 남섬으로 넘어오는 도중에도 또다시 범죄를 저질렀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작년에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24일(금) 한밤중인 새벽 12시 30분경 남섬 북부 도시인 넬슨 리치먼드(Richmond)의 퀸(Queen) 스트리트에 있는 ‘웨어하우스(Warehouse)’ 매장에 단독으로 침입했다. 


당시 넬슨 경찰은 범행이 발생한 직후 후드가 달린 검은색 옷을 입은 범인이 웬슬리(Wensley) 로드 쪽으로 걸어갔다고 공개하고, 범행이 이뤄지던 시각에 수상한 사람이나 차량을 목격한 경우에는 경찰에 신고해주도록 주민들에게 요청한 바 있었다. 


또한 당시 피해 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는 이곳에서 수만 달러에 달하는 상당한 현금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에 시신이 발견된 리스필드 해변에서 나중에 경찰에 의해 회수된 현금만 무려 1만1,000달러에 달한다. 


경찰은 훔쳤던 돈의 나머지 중 일부는 주민들이 집어간 뒤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더불어 경찰이 사라진 돈을 회수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했는지는 언론에 따로 보도되지 않았다.


한편 2월 들어 신원 확인 기사가 나온 뒤 국내 언론 보도들을 최대한 검색해본 결과, 같은 나이와 이름을 써 동일한 인물로 보이는 로버트슨에 대한 또 다른 범죄 관련 기사가 확인됐다. 


한 지역 신문의 2002년도 기사에 따르면, 그가 17세 때인 그해 9월에 사무라이 검(samurai sword)을 사용한 혐의로 5년의 징역형에 처했다는 기사가 남아 있는 것으로 봐 그는 청소년 시절부터 범죄에 자주 연루됐을 정황이 엿보인다.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로버트슨이 바닷물로 들어간 구체적인 장소를 확인할 수 없다면서, 심층적인 수사에도 불구하고 그가 범죄 피해를 봤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고 죽음에 수상한 점도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전했다. 


또한 검시관의 조사를 통해 사망 경위를 파악할 수 있으며 현재 작년 12월에 벌어진 로버트슨의 절도 행위와 관련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그렇지만 지폐들이 당시 어떻게 해변에서 날아다니게 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원이 확인된 이후 로버트슨의 아버지는, 아들이 당시 더니든에 있는 친구들을 찾을 예정이었으며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는, 로버트슨을 ‘성자(saint)’였다고 말하지 못하고 비록 완벽하지도 않았지만 어쨌든 자기 아들이라면서, 그와 그의 가족에게는 지금이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이라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이에 따라 새해 벽두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충격을 줬던 이번 사건은 많은 의문점을 남긴 채 검시의의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청소년 시절부터 범죄로 점철된 인생을 살았던 것으로 보이는 한 30대 남성의 미스터리한 죽음으로 일단 끝을 맺은 상태이다. 




마오리 무덤 노출로 해변에서 자주 발견되는 유골 


남태평양에 남북으로 길게 누워있는 뉴질랜드는 섬나라라는 특성상 면적은 그리 크지 않지만 해안선 길이가 지구상 국가들 중 9번째로 긴 1만 5,000km에 달한다. 


그중에는 일직선으로 뻗은 구간도 많지만 피오르드랜드나 말버러 사운즈처럼 드나듦이 심한 복잡한 지형도 많다. 


게다가 광대한 바다를 끼고 있어 이번처럼 해안에서 인체 유골이 발견됐다는 뉴스가 종종 전해지고 또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볼 때 상당히 자주 뉴스가 등장한다. 


그 배경에는 범죄 피해자를 포함해 해난 사고를 비롯한 각종 사고의 희생자들이 발생하는 것 외에 원주민인 마오리들의 장례 풍습도 한몫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월에 북섬 베이 오브 플렌티의 오쿠레이 포인트(Okurei Point) 해변에서는 자루에 담긴 성인과 어린이, 그리고 아기의 것으로 보이는 세 종류의 유골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유골들은 인근에 있는 일명 ‘우루파(urupa)’로 불리는 마오리 부족의 오래된 매장지에서 침식이나 조수 등으로 유골이 지상으로 노출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런 경우는 그 전 해인 2018년 10월에 와이카토 지방의 카휘아(Kawhia) 해변에서도 발생했는데, 당시 유해가 발견된 인근에는 마오리 부족의 오래된 공회당(marae)도 자리 잡고 있었다. 




특히 마오리 부족은 1,000여 년 전에 뉴질랜드 도착한 이래 통상 해안을 중심으로 터를 잡았으며 그들 중 일부는 오래전부터 시신을 해안 모래언덕(사구)에 매장하는 관습이 있었으며 이에 따라 위와 같은 사례가 종종 발생한 바 있다. 


이처럼 마오리들이 바다 가까이 조상을 모시는 것은, 바다의 신인 ‘탕가로아(Tangaroa)’가 유골을 조상들이 떠나왔던 부족의 고향인 ‘하와이키(Hawaiki)’로 돌아가게 해준다는 믿음을 가졌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남섬 오타고 캐틀린스(Catlins) 지역의 오와카(Owaka) 북쪽에서는 오래전에 측량사들이 작업할 때 해변에서 유골이 많이 출토돼 하얀 모래사장이 아름다운 곳임에도 불구하고 ‘식인종 만(Canibal bay)’이라는 별로 달갑지 않은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다. 


현재 지구 온난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해수면이 점점 더 상승하면서 바닷물이나 빗물에 의한 해안 침식이나 산사태가 이전보다 한결 심해지고 더 자주 발생하면서 마오리 부족 조상 매장지 중 소실될 위험에 처한 곳들이 많다. 


이에 따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 마오리 부족들이 고심하고 있다는 보도도 여러 차례 전해진 바 있으며, 한편으로는 마오리 문화가 지구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하다는 학술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남섬지국장 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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