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싸움의 승자는 ‘H’

기나긴 싸움의 승자는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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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섬 서해안에 자리 잡은 ‘왕가누이(Wanganui)’가 150년 만에 자기 이름을 되찾게 됐다. 도시 이름이 완전히 바뀌는 것이 아니라 단지 ‘h’라는 글자 하나만 추가되는데, 이 문제를 놓고 상당한 기간 동안 지역주민들이 찬성과 반대로 갈려 갈등을 빗어왔다.

<주먹싸움(?)까지 불러온 지명 논쟁>
 
2011년 12월 3일 왕가누이의 ‘War Memorial Hall’. 

이곳에서는 당시 7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그 해 2월에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했던 지진의 구호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복싱시합이 열렸다.

연말이면 국내 여러 도시에서는 이런 자선 권투경기가 종종 열리고 여기에는 정식 권투선수들이 아닌 지역 명사들도 참가하는데, 당시 대도시도 아닌 지방 중소도시에서 열린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왕가누이의 경기는 국내의 각 언론들로부터 크게 주목을 받았다.

눈길을 끈 경기는 마이클 로스(Michael Laws) 전 왕가누이 시장과 마오리 운동

가이자 지역 마오리 부족 리더인 켄 메이어(Ken Mair) 간의 한판 대결이었는데, 그 이유는 이들이 아주 오랫동안 주먹이 아닌 말로 하는 입씨름을 치열하게 벌여온 전력이 있었기 때문.
 
입씨름 주제는 바로 왕가누이의 지명 변경에 대한 논쟁이었는데, 전직 국회의원이자 방송인이기도 했던 로스는 ‘h’자가 빠진 기존의 ‘왕가누이((Wanganui)’ 라는 지명을 그대로 두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메이어는 ‘h’를 삽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역주민들도 의견이 첨예하게 갈려 갈등을 빗는 이 문제를 놓고 양 진영을 대표했던 인사들이 이번에는 입씨름이 아닌 정식으로 주먹질(?)까지 하고 나서게 되자 둘의 대결은 그야말로 전국적인 화제로 등장하게 됐다.
 
양편의 지지자들이 몰려 환호성을 지르는 가운데 열린 시합은 신장이 열세인 메이어가 초반부터 로스를 거세게 몰아붙이는 양상으로 전개됐으며 큰 키와 긴 리치를 이용해 메이어의 공격을 피하던 로스는 결국 코피까지 터졌다.
 
경기 후 신문에서는 이들의 대결을 피가 튀는 ‘혈전(bloodshed)’이라고 제목을 붙였고 두 사람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펼쳤는데 ‘원한의 대결(grudge match)’이라고까지 불렸던 4라운드 경기는 결국 5만 달러의 기금을 모으면서 승자 없이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마오리들의 초기 주요 정착지였던 왕가누이>

웰링톤에서 북쪽으로 200km, 파머스톤 노스로부터는 북서쪽으로 75km 가량 떨어져 있는 왕가누이는 타라나키(Taranaki) 지방의 남부에 자리잡은 그리 크지 않은 항구도시이다.
 
도심 지역을 포함한 행정구역상 왕가누이(Whanganui District)는 전체 면적이 2,372.7 km2에 달하며 2015년 현재 추정인구는 43,600명인데, 이곳은 유럽인들이 도래하기 훨씬 전부터 마오리들의 주요 정착지 중의 한 곳이었다.
 
마오리들이 이곳에 정착한 이유 중 하나는 도시를 관통해 흐르는 왕가누이 강의 영향이 큰데, 북섬 중앙부의 통가리로 국립공원에서 발원되는 길이 290km의 이 강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강인 와이카토 강(425km)보다는 짧지만 수량이 풍부해 배가 운항할 수 있는 길이로는 국내 최장이다.
 
1831년에 유럽계 상인들이 처음 도착했으며 1840년에 선교사들이 들어와 신앙공동체를 만들었고 이후 웰링톤에 있었던 당시의 식민지관리회사인 뉴질랜드 컴퍼니 관계자가 왕가누이 강 하구에 4만 에이커의 땅을 구입하면서 본격적으로 도시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후 항구라는 도시 특성으로 이민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인구가 빠르게 늘기 시작했으며, 1854년 1월에 마을 이름이 ‘왕가누이(Wanganui)’로 공식적으로 지정된 가운데 1886년에는 북쪽의 뉴플리머스, 그리고 남쪽의 웰링톤과 철도도 연결됐다.

1872년에 ‘자치도시(Borough)’가 된 왕가누이는 1924년 7월 1일부로 정식으로 ‘시(city)’로 탈바꿈해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시 탄생 직전인 1920년에는 시 역사상 가장 큰 스캔들이 터져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것은 당시 시장으로 14년째 재직 중이었던 찰스 맥케이(Charles Mackey)가 자신이 동성연애자라는 사실을 알고 이를 협박한 젊은 시인이었던 왈터 크레스웰(Walter Cresswell)에게 총상을 입힌 사건이었다. 
 
당시 동성연애는 범죄로 취급됐으며 결국 맥케이는 살인미수 협의로 마운트 이든 교도소에서 7년을 복역하고 이름 자체도 시의 역사에서 아예 삭제됐는데, 1985년에 와서야 그의 이름이 사진트 갤러리(Sarjeant Gallery) 초석에 다시 새겨지기도 했다.
 
한편 근래에 와서는 갱 단원이 많아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기도 했는데, 특히 로스 시장이 재직할 당시 갱단 단원들이 공공연하게 갱을 나타내는 이른바 ‘패치(patch)’를 공공지역에서는 달 수 없다는 조례 제정과 관련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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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자 첨가를 놓고 벌어진 오래된 갈등>
 
마오리 말로 왕가누이는 ‘큰 만(big bay)’ 또는 ‘큰 항구(big harbour)’라는 뜻인데, 유럽인들은 정착 초기에는 이 도시의 기원을 이룬 뉴질랜드 컴퍼니의 관리였던 피터 경(Lord Petre)의 이름을 따 ‘피터(Petre)’라고 불렀지만 계속 사용되지는 않았다.

이후 1850년대부터 마오리 지명에서 유래한 왕가누이가 공식 이름이 됐지만 ‘h’의 삽입 여부를 놓고 줄곧 논쟁이 이어졌는데, 실제 마오리 발음으로는 북쪽 도시인 ‘왕가레이(Whangarei)’와 마찬가지로 ‘h’가 들어가 [f] 발음이 섞인 파열음이 나는 게 옳다.
 
그러다 보니 공공기관이나 건물에는 공식명칭이 쓰였지만 이곳의 많은 사업체들이나 특히 마오리 단체들은 자기 주장대로 상호를 표기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부작용이 간혹 발생하고는 했다.
 
결국 2006년에 주민투표가 벌어졌지만 당시 찬성이 18%에 불과해 이름 변경이 이뤄지지는 못했는데 갈등이 계속되자 중앙정부는 2008년에 공식적으로 두 지명 모두를 인정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주민들 중 마오리들은 ‘h’가 빠진 이름은 의미가 없다고 한 반면 반대론자들은 사용한 지 150년이나 됐다는 주장을 펼쳤는데, 갈등에는 자신의 문화와 뿌리를 보존하고자 하는 마오리들과 이민 이후 역사를 중시하는 유럽계 후손들의 시각 차이도 한몫 했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와이탕기 법정은 “두 이름이 동등하게 합법적인 것이 아니다. 하나는 잘못됐고 하나는 맞다(They are not equally legitimate. One is right and one is wrong)”라고 언급함으로써 최초에 이름을 영어식으로 표기할 때부터 잘못된 표기였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마오리어처럼 생존에 어려움을 겪는 언어에서 지명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토지정보를 담당하는 Land Information의 루이즈 업스톤(Upston) 장관은, 우리 모두는 뉴질랜드 사회의 문화와 유산을 지켜나가야 하며 정확한 지명표기를 함으로써 그 배경에 자리 잡고 있는 역사를 기억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해 정부가 이번 변경에 찬성한 궁극적 이유를 밝혔다.
 
또한 ‘테 타이 하우아우루(Te Tai Hauauru)’ 마오리 지역구의 노동당 소속 아드리안 루라웨(Adrian Rurawhe) 국회의원도, 마오리 사회에서는 “나는 곧 강이고 강은 곧 나다”라는 말이 있다고 전하면서 왕가누이 강의 가진 의미를 원용해 길고도 험난했던 이번 논쟁이 가진 중요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해묵은 논쟁의 승자는 결국 ‘h’>
 
뉴질랜드 정부는 11월 중순에 왕가누이 지명에 ‘h’자를 첨가하는 시의회의 요청을 공식적으로 받아들였는데, 이는 지난 10월에 마오리 관련 이슈를 담당하는 ‘와이탕기 법정(Waitangi Tribunal)’이 이를 정부에 권고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었다.

작년에 시의회는 ‘뉴질랜드 지명위원회(NZ Geographic Board)’에 공식적으로 ‘h’자 삽입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와이탕기 법정이 나서게 됐는데, 이번 결정과 관련해 담당 판사는 테 우루로아 플라벨(Te Ururoa Flavell) 마오리 개발부 장관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시의회의 의견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즉 담당 판사는, 이 문제는 아예 처음부터 ‘단순히 철자가 잘못(simple misspelling)’된 것이었던 만큼 ‘Wanganui’와 ‘Whanganui’ 등 2개 이름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뉴질랜드 사법부의 종전 결정을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왕가누이는 150년 만에 두 개의 이름이 아닌 ‘h’자가 포함된 단일 이름을 가지게 됐으며 이와 관련된 다른 지명들도 함께 바뀔 것으로 보이는데, 왕가누이 지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왕가누이 강은 이미 1991년에 공식적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당시 이름 변경에는 청원과 함께 남섬 서해안 호키티카(Hokitika) 남서쪽에 있는 또 다른 왕가누이(Wanganui) 강과의 혼동을 피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었는데, 실제 작년에 한국인 관광객 부부가 남섬 왕가누이 강의 교량에서 추락사했던 교통사고의 경우 한국의 일부 언론에는 북섬에서 사고가 났다는 오보가 나가기도 했다.
 
이후 절차는 요식 행위이기는 하지만 영국 여왕을 대리하는 뉴질랜드 총독인 제리 마테파라에(Jerry Mateparae) 경이 지방자치단체 법률에 따라 왕가누이 시의회에 공식적으로 시 이름 변경을 지시하는 명령을 내리면 모든 절차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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