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율 인상 단행 그래도 단기 고정이 좋은 이유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이자율 인상 단행 그래도 단기 고정이 좋은 이유

0 개 3,072 정윤성

8910940bbd1025f0d8c5acc5adf9dd3f_1630402466_6947.jpg
 

많은 주택모게지 고객들과 독자들이 모게지 이자율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배경에는 올해 초부터 시사되어 왔던 OCR(Official Cash Rate:정부고시 이자율) 인상 분위기가 강하게 자리하고 있다. 물론 시중 은행들의 모게지 이자율은 이번  8월 록다운이 시작되기 직전, OCR인상을 염두에 두고 이미 인상되었다. 이자율 인상이 확실시 되기 전,  1년 고정 이자율 조건은 가장 저금리여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러나 인상이  시작된  한달여 전부터 모게지 고객들은 장기 고정(2년 고정 이상)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아주 보편적인 현상이다.  그럼에도 필자는  1년 고정 이자율을 선호한다. 그 세가지 이유를 설명하고자 한다. 


첫째, 이자율이 얼마나 계속 인상될까? 이다. 

위 제목은 독자들의 이자율 고정에 가장 중요한 판단 근거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면 이자율 인상의 배경을 살펴봐야 하는데 소비자 물가 지수가 단연 가장 중요한 변수이고 현재 제반 물가는 원자재가격의 인상부터 인건비 인상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많이 상승해 있다. 


이러한 물가 인상은 여러가지 경제 지표들도 뒷받침을 해주고 있다. 주요 국가별로 예외없이 4~5%를 상회하는 경제 성장률과 기대치 보다 낮아 진 실업률까지 구색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  


2008년 리먼사태 이후부터 크게 확장되었던 신용을 코비드 19 때문에 오히려 더 확장해야 했던 각국의 금융기관들은 막대하게 풀려있는 신용을 거두어 들일려고 여러번 시도했지만 번번히 무산되었었다. 


언젠가 양적완화를 축소해야 하는 것은 모두가 처해진 현실이다. 그러나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이 정책시행을 주저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올해 좋아진 경제 성장률과 이에 따른 소비지 물가 인상 등의 지표들이 정상적인 환경에서 발생한 것인지 아닌지의 확신이 서지 않는데 기인한다. 


뉴질랜드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지금까지 OCR인상을 세번이나 시도했지만 소폭 올렸다가 그 몇배를 내려도 회복이 어려웠던 기억이 선명하다. 


과거 세번과 달리 지금은 지원사격을 할 이자율이라는 총알이 거의 남아 있지도 않다. 그래서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이번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오히려 중앙은행의 이자율 인상 압박에서 한숨 트여준 모습처럼 보이는 건 필자만의 느낌은 아닐 것이다. 


 


둘째, 이자율 인상 요인인 물가인상은 정상적인가?

모든 현상을 설명하긴 어렵지만 물가인상에 크게 영향을 주는 몇가지 이유를 들여다 보면 코비드 19가 그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먼저 물가 인상에 가장 큰 영향를 주는 인건비 상승을 살펴보면 세계 각국이 코비드 19 확산을 막기 위해 록다운과 격리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동안 값싼 노동력의 원천인 외국인 노동자들을 본국으로 보내야 하는 환경에 처해졌다. 


그대신 자국민을 채용해야 하지만 그 누구도 농축산업 그리고 요식업, 건축업 등 현장 관련 노동을 최저 인건비로 일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나마 크게 올린 인건비로도 노동력을 구하기가 어렵다. 당연히 실업률이 낮아지는 현상도 동시에 발생한다. 


이것은 최종 소비자가 물어야 하는 상품의 가격에 그대로 반영된다. 더우기 이동이 쉽지 않은 모든 곳에서 물류비용은 사상 최고를 경신하고 있다. 


현장에 모여서 일을 할 수 없으니 모든 산업 분야에서 상품의 생산량도 턱없이 줄어 들었다. 이렇게 오른 물가를 누가 정상적인 경제 사이클이라고 판단할 것인가? 


셋째, 1년 대비 2년 고정 이자율의 손실을 역계산 해보자.

현재 주요 시중은행들의 1년 대비 2년 고정이자율간의 격차가 연평균  0.4% 정도이다. 


이자율 변동이 없다고 가정하면  2년 고정을 정한 사람은 2년뒤 0.8%를 손해본다. 다시말해 2년동안 1년 고정을 2번 한 사람보다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1년 뒤 1년 고정 이자율이 매년 최소 0.4% 이상이 올라야 한다. 


딱 0.4%가 매년 인상되었다면 2년을 선택한 사람은 본전인 것 같지만 확실히 손해다. 이유는 1년뒤 여러 이유(과거에 종종 발생했었음)로 예측과 다르게 이자율이 인하되었을 때 그 카드를 사용하기 어렵다. 물론 페날티를 물고 갈아타면 되지만 더블로 손해보는 셈이다.  


필자가 보건대 모게지 이자율이 최소 매년 (차이가 0.4% 정도인 현재 기준)0.6% 인상될 거라는 확실한 근거(?)가 없다면 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 


미연준도 NZ중앙은행도 내일의 상황을 확신하기 힘든 코비드 19의 영향에 누가 감히 1년 뒤를 확신하고 있는가? 


 8월 17일 록다운 4가 발표되지 않았다면 현재 OCR이 0.25% 올랐을 것이다라고 한다. 하루 앞도 못보는 전문가들도 늘고 있지만 그만큼 뉴질랜드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금융 펀드멘탈이 아직 튼튼하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2년 이상 이자율 장기 고정을 예약하려는 고객의 급증으로 유래없이 시중은행들의 순이익 상승 곡선은 진행형이다.


위 세가지 이유를 정리하자면, 

 사실 독자들이나 고객들이 3년 고정이자율 이상의 장기 고정 계약의 선택은 몰라도 1,2년 고정 계약의 문제를 너무 깊게 고민할 것은 아니다. 결국 얼마간 이익과 손실의 문제인데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아주 심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해해야 하는 것은 이자율 인상을 포함한 여러가지 금융 환경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중앙은행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위한 국내 금융의 안전한 선순환이다. 순이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주식회사인 시중은행들과는 입장이 다르다. 


다시 설명하자면 앞으로의 OCR인상이 진행되더라도 국민들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진행될 것이다. 


올라가는 이자율은 민감한 문제이지만 이러한 변화를 좀 더 거시적이고 이성적으로 바라 보는 관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코비드 19 이전, 저이자율이 영원할거라는 경제학자도 있었다. 


미래는 저성장, 고령화와 소득 불균형 등의 이유로 인한 저소비 그리고 AI의 등장과 산업 고도화에 따른 고생산성으로 저물가와 저이자율로 가는 패턴은 New에 한번더 New를 붙여 뉴뉴노멀이라고 설명했던 칼럼을 읽었던 기억이 새롭다. 


코비드 19이전의 경제 환경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이러한 저이자율의 환경은 아직 강하게 살아 있으며 또한 진보중에 있다. 



 칼럼 내용은 안내를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글에 의지하여 발생된 손실은 책임지지 않음을 양지바랍니다. 


신규 주택보험 가입 중단

댓글 0 | 조회 3,215 | 2023.07.20
캘리포니아주의 GDP는 2021년 기준 3.35조 달러로 미국 50개주중에 가장 높으며 세계 5위인 영국, 7위인 프랑스보다 높다. 참고로 세계 10위인 한국의 … 더보기

부동산 다시 오른다.

댓글 0 | 조회 1,946 | 2023.07.18
2년전부터 이자율 인상으로 많은 영역에서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다. 물론 가파른 물가 인상에 따른 대응책 중, 가장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긴 하나 그 시점과… 더보기

수해 클레임의 두가지 유형

댓글 0 | 조회 1,376 | 2023.02.17
바닥부터 잠겨오는 Water damages지난달 27일 퍼부었던 일명 ‘하늘의 강’ 이라 불리는 폭우로 발생하는 홍수이다. 홍수는 자연재해이지만 뉴질랜드 보험사들… 더보기
Now

현재 이자율 인상 단행 그래도 단기 고정이 좋은 이유

댓글 0 | 조회 3,073 | 2021.08.31
많은 주택모게지 고객들과 독자들이 모게지 이자율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배경에는 올해 초부터 시사되어 왔던 OCR(Official Cash Rate:정부… 더보기

새로운 부동산 정책과 그 영향은

댓글 0 | 조회 2,837 | 2021.03.25
지난 3월 23일 발표된 부동산 정책의 목적과 주택시장의 변동성정부는 23일 아침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다. 포함된 내용이 많아서 일반 독자들이 바로 이해하기 쉽지… 더보기

주택 경기 상승세 언제까지 가나?

댓글 0 | 조회 4,050 | 2020.10.05
주택시장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주게 될 융자관련 법안이 호주에서 만들어지고 시행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이 되지 않지만 융자를 해주는 시중 은행들과… 더보기

실업률 상승, 주택가격의 폭락으로 가나?

댓글 0 | 조회 3,839 | 2020.07.31
COVID-19사태에 따른 경기부양을 위해 정부와 중앙은행 그리고 시중 은행들의 정책방향은 기존 대출에 대한 이자와 원금 상환 유예의 재연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더보기

높아지는 실업률, 뜨거워 지는 부동산

댓글 0 | 조회 2,913 | 2020.07.14
항공사를 비롯한 여행 관련 직업군을 필두로 통신사와 금융업까지 COVID-19 여파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 이번 두번째 ‘Wage Subsidy’가 끝나는 9월 … 더보기

록다운 금융 지원책, 그림의 떡?

댓글 0 | 조회 4,100 | 2020.05.08
록다운이 시작된지 5주차, 시작하면서 뉴질랜드 수상 자신다는 국민들에게 “우리는 함께 이 사태를 극복할 것이고 힘을 모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강해야 … 더보기

정부, 9개 은행을 통해 상공업자 금융지원 개시

댓글 0 | 조회 3,839 | 2020.04.02
뉴질랜드 정부는 이번 COVID-19에 따른 중소상공업자들에게 9개 시중은행을 통해 ‘GOVERNMENT BUSINESS FINANCE GUARANTEE SCHE… 더보기

정부 상가 렌트비 검토하기 시작

댓글 0 | 조회 4,878 | 2020.04.02
뉴질랜드를 포함한 전 세계적를 위협하고 있는 COVID-19 사태는 진정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이번 사태에 안전한 사람이 단 한명도 없어 보이는 것이 현실임… 더보기

COVID-19 UPDATE(4), 당장 이것 하여야 한다!

댓글 0 | 조회 8,356 | 2020.03.29
사업체를 운영한다면 현시국에서 먼저 해야 할 일이 비용을 극소화 해야 한다. 아직도 머뭇거리는 고객이나 독자들을 위해 꼭 챙겨야 할 세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중요… 더보기

세번째 이야기 : 융자 상환 유예 및 조건 변경

댓글 0 | 조회 3,163 | 2020.03.27
3월 27일 12시 현재까지 은행 융자 관련 업데이트 된 부분을 아래와 같이 안내드립니다. 지난 번과 중복 되는 부분이 있거나 변경이 없는 내용일 수 있습니다. … 더보기

두번째 이야기 : COVID-19 렌트비 관련 정보

댓글 0 | 조회 6,752 | 2020.03.26
제인 홀랜드씨의 렌트비 면제 관련 인터뷰 3월 25일 자정부터 뉴질랜드는 4주간 LOCK DOWN 을 시작되었다. 정부는 연장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런데 … 더보기

정윤성의 COVID-19 금융정보(1) 은행 융자 상환 유예((Repaymen…

댓글 0 | 조회 3,132 | 2020.03.25
뉴질랜드가 Lock Down 되면서 은행들의 융자 상환 유예(Repayment Holiday) 정책 시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시기와 절… 더보기

코로나, 급변하는 금융환경

댓글 0 | 조회 2,507 | 2020.03.11
지난 한주 세계 각국의 주식시장에서 한화 6천조의 가치가 증발했다고 경제 전문 언론인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밝혔다. 심지어 미국의 경제조사기관 RGB의 루비니 회장… 더보기

궁지에 몰린 NZ 중앙은행 그리고 금리변동 가능성

댓글 0 | 조회 2,249 | 2019.12.10
궁지에 몰리는 중앙은행올해 내내 회자되어 왔던 NZ 중앙은행의 시중은행 자기자본금 정책을 지난주 목요일 확정 발표했다. 원래 예정했던 자본 확보시기를 5년에서 7… 더보기

부동산 투자, 더 늦추면 안되는 이유

댓글 0 | 조회 2,455 | 2019.11.12
옥션장에 가서 자신에게 낙찰된 부동산을 두고 100% 만족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옥션의 당첨자 10명 중 9명은 기쁨은 뒤로 한채 “내가 잘 산건… 더보기

보험요율 체계의 혁신

댓글 0 | 조회 1,681 | 2019.09.25
보험료가 적지 않은 폭으로 인하되었거나 인하될 예정이다. 극단적인 예일수도 있겠지만 최근 만기가되어 가는 모광고 업체의 명예훼손에 관한 책임보험 재계약을 진행하면… 더보기

호주 주택 대출 금리 2% 대 선보여

댓글 0 | 조회 2,083 | 2019.08.27
뉴질랜드와 호주의 OCR(중앙은행 금리)은 이제 1.00% 이다. 그런데 호주 은행들 중 웨스트팩은행이 선두로 3년과 5년 장기 고정 주택 대출 금리를 2.94%… 더보기

일본의 입장에서 본 경제보복

댓글 0 | 조회 2,381 | 2019.08.05
뉴질랜드의 언론이나 국민들은 한일간 무역전쟁에 거의 관심이 없는 듯하다. 언론에서 언급하는 기사도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다만 일본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 더보기

뉴질랜드인이 한국제품만을 찾는 이유

댓글 0 | 조회 3,967 | 2019.07.12
오래전 그러니까 25년전 즈음, 전자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노엘리밍 안으로 들어 서면 화려하고 밝은 조명 아래 온통 소니와 파나소닉 제품들이 그득했다. 어둑한… 더보기

부동산 오른다

댓글 0 | 조회 1,820 | 2019.05.28
최근까지만 해도 옥션장에서 20%를 간신히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매물이 부족해서 사전에 웃돈 주고 팔리며 끝없이 오르던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바뀐 건 대략 2년… 더보기

해외에서 뉴질랜드 부동산 구입

댓글 0 | 조회 3,261 | 2019.04.24
뉴질랜드에서 바라 보는 해외 거주자들의 부동산 취득에 있어서 정부의 규제가 계속 진행중이다. 현재 부동산 경기 하락세의 이유이기도 한데 현정부의 부동산 안정화를 … 더보기

이자율 인하 가능성 높아져

댓글 0 | 조회 1,690 | 2019.04.09
OCR 대폭 인하 예고지난 달 3월 27일 OCR(Official Cash Rate)를 또 다시 1.75%를 유지한다고 중앙은행의 총재 애드리안씨는 밝히면서 다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