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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less, Study Smart

0 개 946 김준

Marty Lobdell 교수님은 미국 시애틀 인근에 위치한 Pierce 대학교의 심리학과 교수님이셨습니다. 이 분은 교수평점 4.7 / 5 를 마크하는 인기선생님이셨고 동시에 쉽고 편안한 강의 스타일과 100%의 학생들이 재수강을 희망할 정도의 알찬 수업으로 유명했던 분입니다. 그럼 이 교수님이 그 학교에서만 유명했느냐.. 하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 분이 저술하신 ‘Study less, Study Smart (적게, 그리고 영리하게 공부하라)’라는 책은 2015년 ‘아마존’에 등록된 후 곧바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인터넷을 조금만 뒤적거리면 찾을수 있는 이 분의‘학습법’강의 동영상은 2011년 등록된 이후 현재 조회수가 무려 1천3백만 뷰를 넘겨 ‘공부’에 관련된 비인기 동영상들 중에서는 가히 천문학적인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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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다가 그 동영상을 발견했습니다. 이미 10년전에 등록된 영상이니 그 품질이나 구성면에서는 요즘의 자기계발 동영상에 비해 턱없이 조악하지만 은퇴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노교수님이 후학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만은 정확하며 강력했고, 무엇보다도 예리해서 우리 자녀들이 꼭 한번씩은 시청해야 할 영상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심리학적인 실험결과들과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가장 실제적이고 실천 가능한 학습의 지침을 세우셨기 때문에 그 강의 내용의 신뢰성은 두말 할 필요가 없을듯 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사람 생각이 다 거기서 거기라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심리학의 객체로 규정되는 인간의 정신세계가 어떠한 보편성을 지니기 때문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동안 어줍잖게나마 주장해왔던 제 나름의 학습법과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들이 있어 아이들을 크게 잘못 인도하지는 않았구나 싶은 안도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굴었던 부분이나 혹은 간과했던 부분들을 깨닫게 되어 학생교육의 방향을 재정립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컬럼에선 Marty Lobdell 교수님의 학습법 강의에 그 동안의 경험과 사례를 덧붙여가며 하나하나 짚어보고자 합니다. 공부하는 자녀를 두신 여러 독자분들께 도움이 될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1. 공부하다 놀아라.


몇 년전 미국 미시건대학교의 심리학과 교수팀은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실험을 진행 했습니다. 책상에 앉아 공부를 시작할 때 Stopwatch를 눌러 작동시키고 시간이 흘러 자신의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느낄 때 정지시켜 얼마나 긴 시간동안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실험이었습니다. 우선 결과를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짚어 볼 것은 이 실험의 모집단이 가진 중요성입니다. 모든 실험대상이 미국의 명문 주립대인 미시건대학교 학생들이었으니 나름 공부좀 한다는 학생들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이 실험의 결과를 보면 학생들 대부분은 20~30분 동안 학습에 집중할 수 있었고 그 이후에는 집중력이 저하되어 더 이상 책상앞에 앉아 있는 의미가 없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무척 짧은 시간입니다. 이에 대해 Marty 교수님은 이러한 해석을 내 놓았습니다. 


“학생들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30분 정도가 최대치 입니다. 그러니까 책상머리에 몇 시간을 앉아 있다고 해서 공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30분 공부하고  5분정도 놀거나 휴식을 취하면 우리의 두뇌가 재활성화 되고 맨 처음의 집중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30분 공부하고 5분 쉬는 패턴만 유지한다면 몇 시간을 공부하던 최고의 효율로 공부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더구나 이 과정을 반복하면 두뇌가 점점 훈련되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극도로 늘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학원이나 박사과정의 학생들은 한번에 5~6 시간씩 집중해서 공부합니다. 그것이 바로 이러한 훈련의 결과인 것입니다.”


설명에 덧붙여 교수님은 자신이 가르쳤던 한 학생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 학생은 현실보다 이상이 월등히 높은 의욕 충만한 학생이었는데요.. 어느 날 자신의 낮은 학점에 충격을 받고는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2시까지 공부에만 전념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에 옮겼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한 Term(quarter)이 지나 시험을 치르고 나서 그 학생이 받아든 결과는 전과목‘0.0’... 다시 말해 전과목 낙제였다 합니다. 물론 이전부터 성적이 낙제 근처를 오락가락 하던 학생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하루 6시간씩 공부한 결과가 낙제라는 것은 적절한 학습법을 적용하지 않고 그저 엉덩이 무겁게 책상에만 앉아 있는 것이 얼마나 의미없는 일인지를 대변한다 할 수 있겠습니다.  


2. 필요한 만큼 실컷 자라.


충분한 수면의 중요성.. 저도 이 부분에 대해 몇 번 글을 썼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현직 심리학과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내용을 재확인한다면 더욱 확실한 정보로서의 가치를 지니게 될 듯합니다. 인간은 아직까지도 수면의 이유와 메커니즘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수면의 중요성만큼은 거의 완벽하게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부족한 수면으로 인해 발생했던 여러 사건과 사고를 통해 ‘부정적인 경험에 의한 학습’을 해 왔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잠을 아끼려 합니다. 더 정확히 말해서 잠 자는 시간을 아끼려 합니다. 밥먹는 시간이나 잡담하는 시간이나 SNS하는 시간은 별로 아까워하지 않는데 유독 잠자는 시간을 줄여보려 애씁니다. 시험기간에 어쩌다가 예닐곱시간이라도 자는 날이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자책의 목소리에 몸둘바를 몰라합니다. 아마도 우리가 자는 동안 우리의 두뇌가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인가 봅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두뇌는 잠을 통해 일을 합니다.  


우리가 강의를 듣고 공부를 하는 것은 장기기억의 저장소에 더 많은 지식을 쌓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길을 걸어가다 우연히 보게된 세일포스터의 날짜처럼 몇 분뒤면 사라져버릴 휘발성 기억을 위해 공부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지식은 어린시절에 배웠던 구구단처럼 평생을 쓰고 또 써도 여전히 생생한, 그런 지식입니다. 그러므로 얼마만큼의 지식을 접하느냐 보다 얼마만큼의 지식을 장기기억 저장소로 보내서 영구한 지적자산으로 축적하느냐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장기기억의 저장소에 문을 여는 활동이 바로 충분한 수면인 것입니다. 


기억 혹은 정보의 저장은 우리 두뇌의 ‘해마’라는 부분에서 관리합니다. 이 곳이 활성화되어 열심히 일하면 하루동안 공부한 내용이 장기기억 저장소로 이송되어 평생동안 활용되는 것이고 해마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하루공부 도로아미타불이 되고 마는 것이지요. 해마는 우리가 REM 수면을 할 때 활성화됩니다. 


REM수면은 Rapid Eye Movement의 약자인데요. 눈이 빠르게 바르르 떨리듯이 움직이는 수면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어릴수록 REM수면시간이 길고 성장할수록 적어진다고 하는데요. 6시간을 잘 경우 4~5회의 REM 수면이 찾아오지만 8시간을 잘 경우 거의 두배에 달하는 8번정도 REM수면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더 많은 학습내용들을 장기기억 저장소로 보낼수 있겠지요. 물론 청소년시기에는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가 늦어지고 게다가 밤 늦게까지 환하게 불을 켜 놓아서 일찍 잠들기가 어렵겠지만 그래도 가능한 한 일찍 잠자리에 들고 충분히 잘수 있도록 지도하는 노력이 필요할 듯 합니다. 


3. 복습은 길어야 달랑 5분. 


수업시간이면 종종 아예 머리를 책상에 처박듯하고 노트에 열중인 학생들을 볼 수 있습니다. 대개 열의가 넘치는 의욕적인 학생들이 그렇게 손가락을 혹사시키고는 하는데요.. 제가 하도 잔소리를 해서 그런지 요즘엔 그래도 형형색색 컬러까지 덧 입혀가며 노트하는 아이들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간혹 ‘펜 내려놓고 앞에 보라’는 호통에 입술을 삐쭉거리는 아이들이 여전한 것은 어쩔수 없는 사실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노트무용론자인데 사실 많은 학생들이 ‘공부는 손가락이 하는 것’이라 주장하는 통에 자잘한 언쟁이 있곤 하지요. ㅎㅎ 그런데 Marty교수님은 경험에 근거한 저의 ‘노트무용론’과 아이들이 주장하는 ‘손가락 학습론’을 대립적인 관계가 아닌 보완적 관계로 설명하십니다. 그 내용을 듣고보니 아이들 노트열정도 어느 정도는 인정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단 교수님이 말씀하신 한 가지 조건을 붙여서 말이지요. 그 조건이란 ‘수업 직후 노트 활용하기’입니다. 


노트정리는 복습을 위한 행동입니다. 다시말해 다시 들추어 볼 계획이나 의지가 없다면 노트를 하는 것은 전혀 무의미한 집중력 낭비가 되고 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암기가 아닌 이해중심의 교과목은 더욱 그러하지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열심히 글씨만 옮겨적을 뿐 몇개월이 지나도록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시험때나 되어야 한 두번 들춰본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있던 저는 ‘노트 열심히 해 봐야 소용없다’라고 주장했던 것인데 그에 대해 교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이 강의를 듣고나면 여러가지 흔적이 남을 겁니다. 노트도 있겠고 텍스트북에 남겨 놓은 메모도 있을 것이며 예습한 내용의 사이사이에 적어놓은 첨부도 있겠지요. 그런데 그 모든 소중한 자료들의 유효기간은 5분입니다. 5일이나 5시간이 아니라 단지 5분이라는 말입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공부한 내용을 생생하게 기억해낼 수 있는 최대한의 시간을 의미하며 5분이 지나고 나면 점점 잊혀지다가 밤이 되면 거의 대부분 기억에서 사라지고 맙니다. 그러니까 강의를 마치고 나면 바로 그 자리에서 노트한 내용들을 다시 살펴보십시요. 저녁까지 미루지 마십시요.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강의시간에 열심히 노트를 적는 이유입니다.”


저는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목표와 수준의 차이’ 라는 것이 무엇인지 극명하게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한창 공부를 하던 시절, 미국의 어떤 연구기관에서 주창했다는 2-2-2 기억법이라는 것이 유행 했었습니다. 무언가를 공부한 뒤 최초로 2일 이내에 복습하고 다시 2주안에 복습한 뒤 마지막으로 2개월안에 동일 내용을 다시 복습하면 학습내용이 장기기억 영역에 저장되어 영원히 지속된다는 기억법이었습니다. 저도 어느정도 효과를 본 듯해 이후로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많이 권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소위 말하는 최상위급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니 무언가를 배운 뒤 조금 더 빠른 시간안에 복습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후로는 학생들에게 2일 이내가 아니라 당일 저녁 복습을 강조해 왔습니다. 각 과목당 길어야 10분, 그날 배운 내용들을 당일에 복습하는 습관을 들이고 매일 되풀이 한다면 급격한 성적향상을 이룰 수 있다.. 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충고를 따랐던 몇몇은 놀라운 성적향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유학온 지 3년만에 영어 문맹에서 환골탈태해 전과목 Excellence를 받아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고 달랑 4개월동안 IB 물리 3점이 변해 7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기적적인 변화가 가능했던 것은 매일매일 빠지지 않고 복습을 하는 노력이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라는 반증이기도 하겠습니다. 그런데 Marty교수님은 더 어려운 일을 주문하시는군요. 수업후 5분안에 복습하라.. 그 동안 수업 후 당일 저녁에만 복습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그것은 아마도 고교공부와 대학공부의 수준차이, 뉴질랜드와 미국의 수준차이, 일개 학원선생과 대학교수님의 수준차이에서 기인한 ‘여유’가 아니었을까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저도 당일 복습이 아닌 수업후 바로 복습이라는 패러다임을 따라야하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는데요.. 더불어 아이들의 노트열정도 어느정도는 인정해주면서 그 노트를 값지게 활용하는 ‘즉시 복습’의 방향으로 유도해야 할 듯합니다.  



4. 잘난체 해야 잘나진다.      

               

예전 학생 중 한 명에게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 학생의 아버님에게서 들었던 내용인데요. 오클랜드 대학교 바이오메드 1학년 연말시험을 코 앞에 둔 어느날, 그 학생이 부모님께 저녁시간을 좀 내달라고 부탁을 하더랍니다.  한국의 고3보다 더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아이의 부탁인데 무엇을 못들어주랴 싶었던 부모님은 흔쾌히 허락을 했고 그 날 밤, 부모님은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힘들었던 3시간을 경험했다 하시더군요.  아이가 거실 소파에 부모님을 모시더니만, 글쎄  TV에 PPT자료를 띄워가며 수업을 하더랍니다. 당연히 전문용어 팍팍 들어간 영어 수업이었지요. 부모님은 교수님의 열강에 푸욱 빠진 학생을 연기해야 했고 (심지어는 질문까지 해야만 했답니다) 하루의 고단함으로 등언저리가 쑤셔오고 무거운 눈꺼풀이 축축 늘어짐에도 불구하고 그 강의를 다 들어주었다 하셨습니다. 아이는 3시간 동안 엄마 아빠를 가르치고 나서야 자신의 지식수준과 시험준비에 대한 자신감을 가졌으며 그래서였는지 의대에 합격해 이제 내년이면 정식 의사선생님이 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Marty 교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공부의 80%는 낭독이고 읽기는 20%에 불과하다고 말입니다. 이 말은, 다시말하면, 자신이 보유한 지식과 아이디어와 머리속의 관념을 입으로 소리내어 크게 말 할때 학습의 효과가 배가된다는 뜻입니다. 군대에서 흔히 경험하셨을 ‘복명복창’이나 유럽의 학교들에서 아직도 중요한 학습수단으로 활용되는 ‘강독’ 등이 바로 이러한 심리학적인 기교를 적용한 예라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낭독에 더 큰 효율성을 부가하기 위해서는 남을 가르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소개하십니다. 이 부분을 어느정도나 강조하시느냐하면, 가족이던 친구던 룸메이트던 누구든 데려다가 앉혀 놓고 가르쳐라.. 그런데 정말 주변에 가르칠 대상이 아무도 없다면 옆에 놓인 의자라도 가르쳐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에 의자를 가르치라니요. ㅎㅎ 그 정도로 스스로의 지식을 바탕으로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이 자신의 학습에 지대한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실제로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의 두뇌에서 지식의 습득을 관장하는 부분과 자신의 지식을 논리정연하게 나열하고 발표하는 일을 관장하는 부분이 다르다고 합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시험장에 앉아서 해야 할 일은 당연히 축적된 지식의 논리적 표현이고 그렇다면 남을 가르쳐 가면서 두뇌의 해당 부분을 훈련시키는 것은 너무도 지당한 학습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Marty 교수님께서 가르치신 8가지 학습법 가운데 4가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만약 이 글을 읽으신 독자분께서 이 학습법 자체를 공부하고 싶으시다면... 우선 20분정도 내용 요약과 중요 어휘 및 핵심 문장들을 정리해 노트를 만드신 후 휴식을 취하십시요. 혹시나 시간이 부족했다 싶으시면 5분간의 휴식 후 다시 공부에 임하시구요.  완벽히 정리가 되었다 생각되시면 학습을 종료 하시고 5분 이내에 노트한 내용들을 다시 훑어보며 복습을 하십시요. 오늘 밤에는 최대한의 REM 수면을 취할수 있도록 일찍 잠자리에 드시는것 잊지 마시구요. 이 후로는 기회가 생길 때마다 공부하신 내용을 널리 가르치고 전파하십시요. 행여 마땅한 기회가 없다면 식탁의자나 정원의 감나무를 앞에 놓고 가르치셔도 됩니다. ㅎㅎ


농담처럼 드린 말씀입니다만 사실은 위의 몇 줄을 적으며 저는 다음편 컬럼에서 소개해 드릴 4가지 기교 중 하나를 활용했습니다. 누군가 정말로 위의 행동을 하는 장면을 상상하면서 말이지요. 


다음편에는 Marty교수님의 학습법 강의 중 나머지 4가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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