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의 상관관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의 상관관계

0 개 1,776 이현숙

과거와는 달리 정신적 건강의 위험신호와 질병에 대해 거부감이 줄어 들고 있고 전문가를 찾아서 도움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정신건강의 문제에 대해서는 육체적 건강에 비해서는 아직도 숨기고 싶거나 의료적 도움을 청하는 것에 대해 소극적인 모습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정신적인 문제들은 스스로 이겨내고 견뎌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과 연약해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여겨지면서 마치 정신력이 약해서 스스로나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는 선입견 때문에 아프면서도 표현하지 못하고 또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족들이나 지인들도 의지력에 촛점을 맞추기 때문에 점점 올바르지 않는 방향으로 흐르게 됩니다. 


8092a35924f4277bbfb24415d1ead914_1619672996_4879.png
 

그렇기 때문에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의 서로간의 작용을 이해한다면 의료적 개입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바른 치료의 시기와 방법들을 초기에 접근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좀 더 얘기를 해볼 까 합니다.


육체와 정신은 하나의 유기체적 관계이기 때문에 서로 영향을 줍니다. 육체가 아파도 정신적인 문제가 생기게 되고 반대로 정신적 질병이 육체적 병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한국도 이제는 질병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두 가지를 함께 두고 논의를 하지만 아직도 미비한 반면에, 우리가 살고있는 뉴질랜드에서는 육체적인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같이 병행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허리 통증으로 수술을 하고 난 후 입원해 있는 동안 심정적으로 우울해지고 속상하고 짜증날 때 그런 증상들을 호소하는 즉시 심리 상담에 연결을 해줍니다. 


특히 큰 사고를 겪은 환자들은 육체적 문제들을 치료하면서 외상후 스트레스의 장애에 대한 개입을 즉각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여러 조사에서 보여지는 것 처럼 외상후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까지 생각하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이루어지게 된 조치입니다. 이는 육체적인 문제가 곧 정신적인 문제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들입니다.


그리고 또한 정신적으로 힘든 일을 겪다가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그리고 불면증에 걸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입맛도 없고 운동을 할 에너지도 생성되지 않으며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기도 하면서 육체적으로 점점 약해지게 되는데 그러다보면 다시 더 우울감이나 염려와 불안에 휩싸이게 되고 불면증은 심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역시나 더 균형잡힌 식사를 하거나 운동을 할 여력이 없어지고 육체적으로도 더 약해지면서 정신적인 문제는 심각해지게 됩니다. 


이러한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몇 주만 지나도 겉잡을 수 없을 만큼 힘든 지경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상관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면 스스로도 도움을 주는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조차 노력하지 못하는 것으로, 핑계를 대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하고 그런 불이해를 경험하면 그것이 상처가 되고 더욱 더 우울감과 슬픔 때로는 분노의 쓰나미를 된통 뒤집어 쓰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아픔을 견딜 힘이 크지는 않아서 몇 주는 힘든 사람들을 보면 위로할 수 있고 돌봐줄 수 있지만 차츰 지치게 되고 비슷하게 힘든 경험들을 겪은 사람들이 잘 극복하는 것을 보고 들을 때 비교하게 되면서 아픈 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잘못을 저지르게 됩니다. 


그것 또한 사실은 아픈 사람에 대한 염려와 불안 그리고 내가 도움이 되어주고 싶다는 좋은 의미에서 시작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돌보는 분들도 가장 좋은 도움은 옆에 오래 있어주며 지치지 않는 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서두르기 보다는 괜찮다 괜찮아 라고 나에게도 상대에게도 말해주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려고 하고 실질적인 도움은 전문가에게 받도록 해야 합니다.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해치고 난 후에는 적극적인 개입이 필수이므로 가정의나 심리상담사를 찾아서 도움을 받아야 하며 지원해주는 가족들이나 지인들도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 된다면 심리상담을 받으면서 지원해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아시안 패밀리 서비스는 그러한 도움이 필요로 하는 분들께 상담을 제공해 드리고 또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에 연결해드리고 정보를 제공해드리고 있으니 연락하여 도움을 받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0800 862 342 내선 2번을 누르시면 한국인 상담사와 통화하실 수 있습니다. 


■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https://www.asianfamilyservices.nz/546204439750612.html  

(한국어 서비스) 혹은 asian.admin@asianfamilyservices.nz / 0800 862 342 “내선 2번을 누르세요”로 연락주세요

비난하는 부모, 평생 영향받는 자녀

댓글 0 | 조회 1,701 | 2022.07.12
부모는 아마도 자신의 말 한마디 행동하나 하나가 자녀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지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자녀와 부모는 서로에게 거울이여서 … 더보기

3살에서 8살 사이 자녀들을 위한 Parenting 프로그램

댓글 0 | 조회 1,557 | 2022.06.15
문교부에서 한국인 커뮤니티를 위해 Incredible Years parenting 프로그램을 아시안 패밀리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 더보기

감정관리의 중요성: Pink shirt day를 지지하며

댓글 0 | 조회 855 | 2022.05.10
세상에 그리고 인생에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자신의 감정을 관리할 줄 알면 세상도 인생도 지금보다는 더 낫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힘든 이슈들을 다… 더보기

내 자녀의 온라인 게임 중독, 어떻게 해야 할까?(2)

댓글 0 | 조회 986 | 2022.04.13
부담 없이 게임을 하는 것은 긴장을 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게임에 너무 집착하여 게임이 자녀의 삶을 장악하고 있는… 더보기

내 자녀의 온라인 게임중독, 어떻게 해야 할까? (1)

댓글 0 | 조회 1,337 | 2022.03.09
십대의 자녀들, 특히 아들들의 온라인 게임으로 인해 골치를 앓고 있는 부모들의 호소를 자주 듣게 됩니다. 상담까지 해보려고 연락을 하게 되는 상황은 보통 이미 부… 더보기

2022년, 마음의 관리를 통해 부부 관계의 회복을 이루기를

댓글 0 | 조회 1,144 | 2022.02.10
모든 관계 안에서 불통으로 인해 갈등을 해결못하고 불화가 생기고 감정이 상하고 골이 깊어지고 냉전이 지속되면서 관계의 단절이 일어나게 됩니다. 남은 안 보면 그만… 더보기

서로에게 힘이 되는 가족

댓글 0 | 조회 1,037 | 2021.12.21
상담통해 만나는 많은 분들이 가족에게서 받은 상처가 깊이 자리잡아서 인생에 영향을 받으며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감의 결여, 자기 확신의 부족, 자책감과 자괴감 그리… 더보기

내가 힘들면 세상이 힘들다

댓글 0 | 조회 1,105 | 2021.12.07
서구 사회에서 교육받고 자란 이민 2세대들도 개인주의자가 되지 못하고 독립된 존재로 자라서 어른이 되고 나의 인생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지 못한다는 것을 한인 청… 더보기

나 자신에게 친절합시다!

댓글 0 | 조회 1,153 | 2021.11.24
코비드 상황이 길어지면서 많은 분들이 이해하듯이 정신적으로 힘들어지고 우울증, 불면증, 공황발작같은 정신적인 이슈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비드 전에 이미 그런 … 더보기

자신을 우선순위로 두는 것이 이기적인가?

댓글 0 | 조회 1,267 | 2021.11.10
가족을 위하는 마음이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무비판적인 태도 그리고 비교하지 않고 온전히 자녀를 독립된 존재로 인정하고 신뢰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마음이라면 괜… 더보기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작은 힘

댓글 0 | 조회 1,258 | 2021.10.27
전례 없는 세상이 되었고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사라지는 것 같은 두려움과 불안이 한 나라만이 아니라 전 세계를 흔들고 있습니다. 백신이 이 세상을 구해줄 … 더보기

델타 변이와 락다운에 대한 설문조사가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2,496 | 2021.10.13
갑작스럽게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뉴질랜드에 착륙하고 지역 감염자가 생기면서 락다운이 되었고, 그 기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우리의 삶을 또 다시 흔들고 있습니다. 많은… 더보기

우리 함께 Covid19에 대처해요.

댓글 0 | 조회 1,504 | 2021.09.08
Covid19 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까. 저희가 도와드리겠습니다.아시안패밀리서비스아시안패밀리서비스는 도박의 피해를 입은 아시안을 위한 뉴질랜드 유일의 기관입니… 더보기

뉴질랜드 거주 동양인들 중 우울증상이 가장 높은 한국인

댓글 0 | 조회 2,314 | 2021.08.10
지난 6월 아시안 패밀리 서비스에서 발표한 뉴질랜드 거주 동양인들의 정신건강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거주하는 동양인들의 44% 가량이 우울증상을 겪고 … 더보기

세대 간의 갈등

댓글 0 | 조회 1,081 | 2021.07.28
요즘 ‘라떼는’ 이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쓰여지는데 아마도 조선시대에도 전 세대는 앞 선 세대를 보면서 나 때는 안그랬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쯧쯧… 이라는 말을 했… 더보기

Self-care,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 주는 것 (2)

댓글 0 | 조회 1,058 | 2021.07.14
자신을 존중하고 신뢰하며 가치있는 존재로 여기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인정에 목마르지 않기 때문에 관계에 있어서도 건강한 Boundary, 즉 상대와 나를 구분… 더보기

Self-care,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 주는 것 (1)

댓글 0 | 조회 1,008 | 2021.06.10
Self-care가 단순히 자기 관리를 하는 것으로 생각해서 잘 먹고 잘 자고 운동하고 내 시간을 가지면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람들과 하는 모든 일 가운데서 너… 더보기

방황하는 부모와 방황하는 자녀들

댓글 0 | 조회 1,423 | 2021.05.26
그 전에 소리치는 부모, 소리치는 자녀들이라는 칼럼을 썼었는데 그 당시에도 그런 상담케이스들이 많아서 관련된 글을 쓰게 되었는데 부모와 자녀들의 문제들은 결코 마… 더보기

공통적인 부부간의 갈등

댓글 0 | 조회 1,751 | 2021.05.12
상담을 하면서 그리고 주변에서도 많은 부부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 세상에 DNA가 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건만 각각 다른 가정의 부부들인데 어찌 그 문제들은 비슷할… 더보기
Now

현재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의 상관관계

댓글 0 | 조회 1,777 | 2021.04.29
과거와는 달리 정신적 건강의 위험신호와 질병에 대해 거부감이 줄어 들고 있고 전문가를 찾아서 도움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정신건강의 문제에 … 더보기

금쪽같은 내 새끼

댓글 0 | 조회 1,419 | 2021.04.13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어디있겠으며 자녀의 고통을 외면할 수 있는 부모도 얼마나 될 수 있을 까 싶을 만큼 사랑하고 모든 것을 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심정입… 더보기

도박의 해가 어린 자녀에게 미친 평생의 영향

댓글 0 | 조회 1,756 | 2021.03.24
도박은 죽어야 끊을 수 있다고 했던 도박자의 말이 사실 지나친 말이 아니라는 것을 전 세계의 모든 도박자들 그리고 가까이는 뉴질랜드 스카이 시티 카지노 혹은 동네… 더보기

복권도 도박

댓글 0 | 조회 1,884 | 2021.03.09
많은 분들이 복권을 사는 것이 자연스럽고 한국에서나 뉴질랜드에서나 복권은 텔레비젼에서 광고를 하고 슈퍼마켓과 같은 누구나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가는 장소들에서 판… 더보기

내가 못하는 건 상대방도 할 수 없다

댓글 0 | 조회 1,513 | 2021.02.24
어느 형태의 관계에서 던지 적용해야 하는 것이 평등하고 공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못하는 것이라도 상대방에게 기대를 건다 던지 요구를 하게 되고 그것을 해내… 더보기

2021년 새해 정신건강을 위한 한 걸음

댓글 0 | 조회 1,752 | 2021.02.09
새해를 맞이하면서 늘 그렇듯이 건강을 위한 식단과 운동을 준비하고 계획하며 건강한 삶을 위한 다짐을 합니다. 이런 시기에 정신건강을 위한 나름대로의 기술을 가져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