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 보감이 말하는 당뇨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동의 보감이 말하는 당뇨

0 개 1,120 박기태

보편적으로 당뇨는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당뇨로 인한 합병증을 통해 자신이 당뇨환자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는 것이다. 당뇨는 말 그대로 당분이 오줌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에너지원이 부족해진 신체는 저장된 지방이나 단백질을 소모하게 되어 체중이 감소하고 허약해지게 된다. 그 뿐만이 아니라 상처가 잘 낫지 않으며 피로감도 쉽게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당뇨병은 만성화가 되었을 경우 혈관이상, 고혈압, 중풍 등의 병을 일으킨다. 유전 또한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부모 가운데 한 사람이 당뇨에 걸리면 2세가 당뇨에 걸릴 확률은 25%, 부모 모두에게 당뇨가 있으면 2세가 당뇨에 걸릴 확률이 50%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당뇨의 원인을‘고량진미’를 들고 있는데, 이 뜻은 술과 기름진 음식을 뜻하는 것이다. 2형 당뇨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많은 당뇨환자들이 혈당조절을 위해 음식관리에 애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동의보감에서는 당뇨의 종류를 3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당뇨를 ‘소갈’이라 칭한다.


첫째: 상소(上消)는 물을 많이 마시나 식사는 적게 하며 소변이 맑다.


둘째: 중소(中消)는 물도 많이 마시고 식사도 많이 하며 소변은 붉고 노랗다.


셋째: 하소(下消)는 소변이 탁하고 기름이 섞인듯하며 얼굴이 검어지고 몸이 말라간다.


어떻게 보면 상ㆍ중ㆍ하소는 당뇨병의 만성적인 진행경과에 따른 증상 변화와도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현대의학은 당뇨병의 증상구분이 없이 일률적인 혈당강하제 및 인슐린 요법을 적용하지만, 한의학에서는 같은 당뇨병환자라도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치료법을 사용한다는 것이 그 특징이다.


동의보감에 소개된 당뇨치료약을 살펴보자면, 상소에는 인삼백호당, 전씨백출산, 중소에는 조위승기탕, 하소에는 육미지황환, 가감신기환, 보신지황환 등의 처방들이 보인다. 성질이 거의 다른 여러 가지 처방들을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당뇨뿐 아니라 모든 병이 그러하듯이 당뇨병의 진행경과, 증상적 특징, 체질적 상태 등을 모두 고려하여 처방이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당뇨병 환자에게 있어 운동과 음식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은 공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운동과 음식관리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혈당관리는 가능하지만 근본적인 당뇨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문제인 것이다. 결국 오랜 시간이 흐르다 보면 혈관이상 등의 합병증이 발생되는 것이다.


동의보감에서 말하고 있는 여러 가지 종류의 치료처방들은 꽤나 효과가 우수하다고 알려진 처방들이다. 수많은 한의학 연구논문에서 이를 증명하고 있다.

f7accf531a12b323faff01d9a90480d0_1615325954_4503.png
 

적절한 운동과 음식관리, 이외에도 동의보감이 추천하는 치료처방을 통하여 많은 당뇨환자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매일 꿈에 시달리나요?

댓글 0 | 조회 1,467 | 2021.05.26
매일같이 많은 꿈을 꾸고, 때로는 악몽에 시달리기도 하며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를 한의학에서는 다몽증, 몽염증으로 표현한다. 수면장애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더보기

코로나 백신(집단면역에 대한 오해)

댓글 0 | 조회 1,981 | 2021.05.11
현재 뉴질랜드를 비롯해 전세계 국가들이 코로나 백신접종을 서두르고 있다. 각국 정부는 70% 이상의 백신접종을 마치면 집단면역을 성공시킬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더보기

불면증, 이제 그만

댓글 0 | 조회 1,072 | 2021.04.29
‘불면증’이라 함은 ‘잠을 푹 자지 못했다’ 또는 ‘수면시간이 너무 짧다’라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전날밤에 몇시간을 잤든 간에 다음날 낮에… 더보기

신경성 두통, 과연 해결 가능한가?

댓글 0 | 조회 1,095 | 2021.04.13
신경성 두통이라 함은 두개(頭蓋)내의 해부학적인 이상 혹은 질병이 확인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비정기적으로 만성적인 통증이 발생되는 경우를 말한다.흔히들 심한 두통… 더보기

너무 예민하신가요?

댓글 0 | 조회 1,413 | 2021.03.23
흔히들 말한다. “저는 예민한 성격이라 매사가 힘들어요”라고. 그런데 성격이 예민하다는 표현은 틀렸다. “저는 예민한 편이에요”라고 말한다면 틀리지 않았으나 성격… 더보기
Now

현재 동의 보감이 말하는 당뇨

댓글 0 | 조회 1,121 | 2021.03.10
보편적으로 당뇨는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당뇨로 인한 합병증을 통해 자신이 당뇨환자라는 것을 뒤늦게 알… 더보기

보약 보다는 해독

댓글 0 | 조회 1,325 | 2021.02.24
각종 성인병과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체의 증상들은 환경호르몬, 중금속, 음주, 흡연, 인스턴트 식품, 스트레스 등의 다양한 외부 독소들과 인체 대사의 산물들인 내… 더보기

젖이 잘 나오지 않나요?

댓글 0 | 조회 1,290 | 2021.02.11
사람의 몸에서 생산해내는 유일한 음식이 바로 모유이다. 포유류, 즉 젖먹이동물인 인간은 태어나서 일정 기간 동안 젖으로 양육되는 유아기를 거치는데, 이 시기의 어… 더보기

날마다 피곤해요 ㅠㅠ

댓글 0 | 조회 2,207 | 2021.01.27
사람은 누구나 항상 쾌적한 몸 상태를 원한다. 하지만 인체는 생활환경상의 문제나 질병상의 문제로 인하여 수시로 피로감을 겪게 된다. 수면 부족이나 과로 등의 생활… 더보기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고 식은땀이 나나요?

댓글 0 | 조회 1,645 | 2021.01.13
인생에서 신체적·정신적으로 가장 크게 변화하는 전환기로 사춘기와 갱년기를 들 수 있다. 사춘기가 성호르몬의 분비가 시작되면서 제 2차 성장이 나타나는 시기라면, … 더보기

아이가 변비로 고생해요 ㅠ ㅠ

댓글 0 | 조회 1,421 | 2020.12.22
요즘 아이들에게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물으면 으레 햄버거나 피자, 돈가스 등을 꼽는다. 실제로 식탁에서 아이들이 잘 먹는 음식을 살펴보면 계란·햄·치즈, 그리고 … 더보기

무월경

댓글 0 | 조회 1,425 | 2020.12.08
여성의 건강지표 중에서 월경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초경 이후 매달 치르는 이 생리현상은 개인적으로 다양한 양상을 띠는데, 어떤 원인에 의해서 월경이 갑자… 더보기

만성요통,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댓글 0 | 조회 1,227 | 2020.11.24
요통은 발병원인과 그에 따른 치료법에 따라 다음 열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첫째, 신허 요통이 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신허(腎虛)란 과도한 노동이나 성생활로… 더보기

손발을 보면 몸 속 건강을 알 수 있어요

댓글 0 | 조회 1,901 | 2020.11.10
일반적으로 사람이 봄처럼 생기발랄하다고 할 때, 이 생기(生氣)는 팔과 다리에 제일 잘 나타난다.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는데, 겉으로 건강하… 더보기

갑자기 발가락이 붓고 아픈 가요?

댓글 0 | 조회 1,782 | 2020.10.28
요즘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지방질과 고단백질 섭취가 늘어나면서 이에 따라 통풍성 관절염 환자들이 많이 발생되고 있다. 이 통풍성 관절염은 갑작스럽게 엄지발가락이… 더보기

침으로 두통치료가 되나요?

댓글 0 | 조회 2,706 | 2020.10.13
두통이 발생된 경우에 대부분의 두통환자들은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그냥 견디거나 혹은 심하게 아플 때는 침치료를 받기도 한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침치료를 받으면 두통… 더보기

항상 배가 더부룩하고 아픈 가요?

댓글 0 | 조회 1,737 | 2020.09.22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 질병은 말 그대로 스트레스에 의한 대장의 과민 반응이라고 해석하면 된다. 갑작스럽게 심한 복통이 찾아와서 응급실로 가게 되면 X-ray 혹… 더보기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시나요?

댓글 0 | 조회 1,684 | 2020.09.08
나이가 들면 많은 사람들이 눈이 불편한 증상들을 호소하게 된다. 그 중 대표적인 질환이 안구건조증이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의 양이 부족하여 눈이 시리거나 아프고,… 더보기

체질이 궁금하세요?

댓글 0 | 조회 1,521 | 2020.08.26
한의학에서 체질에 따라서 질병을 치료해야 한다는 의견은 한의학의 원전 이라고 할 수 있는 『황제내경』 「영추 72편」, 즉 「통천편」의 ‘오태지인 五態之人’에서 … 더보기

알레르기성 비염은 완치가 가능한가?

댓글 0 | 조회 1,729 | 2020.08.11
알레르기성 비염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콧물과 재채기, 그리고 코막힘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함을 야기한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문제점은 증세 자체에 그치지 … 더보기

땀이 너무 많아 고민이신 가요?

댓글 0 | 조회 1,269 | 2020.07.28
많이 덥지도 않은데 진땀이 나거나, 매운 음식만 먹어도 얼굴이나 머리에서 땀이 줄줄 흐르는 경우, 또한 긴장했을 때 손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 등등 필요치 않게 … 더보기

남성 갱년기를 아시나요?

댓글 0 | 조회 2,087 | 2020.07.14
흔히 갱년기라고 하면 여성만의 질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남성들도 40대 중반을 넘어서면 인체의 여러 기능이 쇠퇴하면서 육체적·정신적으로 위축되는데 이런 현상을 … 더보기

입 냄새 때문에 고민하시나요?

댓글 0 | 조회 1,899 | 2020.06.09
입 냄새가 지독해서 남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두렵다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심한 입 냄새는 본인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불쾌감을 주고, 그러다 보니 대인관계를 … 더보기

갑자기 코피가 뚝뚝?

댓글 0 | 조회 2,359 | 2020.05.26
한의학에서는 병이 걸리기 전에 미리 예방적 치료를 하는 것을 上治상치 라 하여 수준이 높은 치료로 인정하였고, 이미 병이 온 상태에서 치료를 하는 것을 下治하치 … 더보기

간에 문제가 생기면?

댓글 0 | 조회 1,925 | 2020.05.12
간에 문제가 생겼을 때 흔히 발생되는 질병들을 살펴보면 간기능저하증, 간염, 간경화, 간암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혈액검사나 초음파 진단 등을 통해서 1차적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