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행복 레시피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주말 행복 레시피

0 개 1,312 강명화

토요일은

오전 늦게 부시럭 거리며 일어납니다.

아무리 좋은 소리로 알람을 바꿔도

알람소리 없이 아무때나 일어나는게 훨씬 좋습니다.


청소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나뭇 바닥을 쓸고

타일 욕실 바닥을 쓸고나면

집이 깨끗해집니다.


살짝 집을 청소하고 나면

깨끗해진 집과 함께

조금 부지런히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그럼, 따뜻한 커피 한잔부터 마시고

빨래를 돌리고는

미뤄둔 것들을 천천히 해둡니다.

바쁘지는 않을께요.

주말에는 적당히보다도 조금 덜 하면 됩니다.

적당히도 채우지 못한 만큼이 좋습니다.


주말마저 피곤하면 안되니까요.

또 넘치지 않게 출렁이는 한주를 보냈으니

이번 주도 기분 좋게 행복합니다


일상

댓글 0 | 조회 950 | 2020.03.10
일상을 살아가느라나는 놓치고 살더라도누군가는 이 세상의 정의를 지켜내 주기를 바라게 될 때가 있다.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그 소신을, 그 정의를 지키기 위해그들의 … 더보기

차가운 봄날

댓글 0 | 조회 1,032 | 2018.10.10
소풍 같은 날얼음 같이 차가운 공기머무르지도나가지도 못하는 누군가에게..괜찮습니다,지금 그대로 있어도..이제 곧 따뜻해 질 테니까요.​

오늘을 살아라

댓글 0 | 조회 1,049 | 2018.03.13
나는 이 인생에서어디쯤 있을까..어느 만큼 온 걸까..궁금할 때가 있다.이제 중간즈음 온 건가..이 트랙에 반도 오지 못했을까?!미래를 위해 살았고,과거에 갇혀 … 더보기

인생은 일방통행

댓글 0 | 조회 1,054 | 2017.12.06
너무나 당연한 얘기이지만어쩌면 누구나 아는 얘기였지만그럼에도 문득문득 잊게 됩니다.인생은 일방통행이라는 사실…그래서 우리는 뒤를 돌아볼 순 있지만돌아갈 수는 없습… 더보기

필요한 순간

댓글 0 | 조회 1,060 | 2018.09.13
시간이 필요했었다 내버려두고 방치해주는 시간과 공간이..그런데 그 시간은 지금에야, 늦게 내게 와있다.어떻게 다뤄야 되는건지 서툴기 그지없다.

그런 날

댓글 0 | 조회 1,070 | 2018.08.08
일은 빈틈없이 바쁘고 세상, 날씨는 눈부시고 몸은 지치는 날 그러다 어둑해진 하루, 너를 만나고 비가 오기 시작하고 마음이 맑아져 버린 듯한 그런 날 겨울이지만 … 더보기

겨울과 여름

댓글 0 | 조회 1,084 | 2019.12.11
당신이 있는 겨울과내가 있는 여름..당신의 겨울도우리의 여름도따뜻하고 넉넉한 계절이기를..겨울의 추위도한 여름의 더위도화려하게 빛나는 트리와 함께아름다운 12월이… 더보기

또 다른 한 해의 끝..

댓글 0 | 조회 1,096 | 2018.12.12
시간이 끝날 것 같았다.세상이 끝날 것 같았지만,그럴 리는 없다는 것도 잘 알면서,시간도, 세상도 끝나리란 확신이 들 때가 있다.한 해를 끝내면서그 시간들을 끝내… 더보기

괜찮아 질거야 (어른을 위한 위로)

댓글 0 | 조회 1,107 | 2017.11.08
기억 속에 숨죽여 울던 엄마가 있었고,내 옆에 두려워 우는 누군가의 아빠가 있다.다른 시간 속의 기억은 묘하게 닮았고,그걸 기억하는 내 눈과 귀는 타인의 슬픔으로… 더보기

4 월의 가을

댓글 0 | 조회 1,108 | 2018.04.11
감정이 앙상한 순간이 있다.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시간에 도달해바람을 맞으며 가로수들 사이에서햇살을 감은 눈으로 받아내고 있자면…감정은 햇살만큼 따뜻하고또 바람만큼… 더보기

우리의 존재

댓글 0 | 조회 1,121 | 2019.07.09
내 앞에는 정답 같은 얘기를 해주는 사람이 있었던 적은 없었다.없었던 사람으로 인해 혼란스러워 지지는 않는다.있다가 없는 것이 혼란스러운 것 뿐..한번도 가져 보… 더보기

사진

댓글 0 | 조회 1,128 | 2017.10.10
가끔은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나서본다.햇살이 눈부신 날이면 좋겠다.여전히 세상이 아름다운 건봄날 같은 햇살이 아니라내가 담고 싶은 니가 있기 때문이라는 걸깨닫는다… 더보기

순간순간

댓글 0 | 조회 1,129 | 2019.01.16
시간이 필요한 순간시간을 이해하는 순간시간을 잃어버린 순간시간을 흘려보내는 순간시간이 아쉬운 순간시간을 지키는 순간수많은 순간을 살게될새해가 시작 되었습니다.소중… 더보기

2018년은 처음이라...

댓글 0 | 조회 1,156 | 2018.01.16
다들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나는 늘 연말이 되면 마음이 헛헛하다. 한 동안 그렇다.한국에 있을 때는 추운 날씨와 뭔가 쓸쓸한 회색의 겨울날들이 더 그렇게 느끼게… 더보기

숲길

댓글 0 | 조회 1,196 | 2020.12.09
내 키보다 무성히 자라서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 보이지도 않는 곳을풀들을 헤치며 나아가는 길..인생이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우리 모두는… 더보기

엄마와 미술관 가는 길..

댓글 0 | 조회 1,205 | 2017.09.12
한국에 있던 어느 늦은 가을에 그날은 봄날씨 같은 날이었다. 점심으로 도가니탕과 설렁탕을 먹고, 낙엽이 예쁜 가로수길부터 도청까지 엄마랑 산책했다.엄마는 늘 우리… 더보기

꽃잎

댓글 0 | 조회 1,263 | 2019.05.15
꿈같은 건 없어도 좋았다삶은 충분히 즐거웠고일상은 충분히 평화로웠고일은 충분히 분주했고날씨는 충분히 눈부셨다.굳이 슬퍼질 이유는 없다.모든 충분하지 않은 것들은먼… 더보기

끼니 한끼

댓글 0 | 조회 1,291 | 2020.06.09
한국에 있는 저희 부모님의 댁에는 100 세가 넘으신 할머님께서 살고 계십니다.젊으실 적 할머니는 웬만한 남자는 저리 가라 할 힘과 체력을 자랑하셨던 분이십니다.… 더보기

떠나는 약속

댓글 0 | 조회 1,291 | 2021.01.12
삶이 싱그러운 어느 날귀퉁이에 걸터앉아 누군가를 기다립니다.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그 사람은봄처럼 스며들어 어느새 옆에 와 있습니다.아침 햇살 눈부신 창가처럼하늘거… 더보기

잊혀지기 전에...

댓글 0 | 조회 1,296 | 2019.03.13
잊고 싶었지만잊혀지고 싶지는 않은 시간들..어쩌면, 시간 또한 거르고 걸러기억하고 잊혀지는 사람들일지도 모르지만..너를 오래기억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잊… 더보기

선택

댓글 0 | 조회 1,299 | 2019.04.09
생각해보면 10년을 넘는 시간을 뉴질랜드에서 살면서 영어보다 더 어려웠던 건 아마도 선택이었을 것이다.살다보면 생각보다 선택해야 하는 순간은 많다. 선택을 어려워… 더보기

현재 주말 행복 레시피

댓글 0 | 조회 1,313 | 2020.09.09
토요일은오전 늦게 부시럭 거리며 일어납니다.아무리 좋은 소리로 알람을 바꿔도알람소리 없이 아무때나 일어나는게 훨씬 좋습니다.청소로 하루를 시작합니다.나뭇 바닥을 … 더보기

73세 레이, 스카이다이빙 하다!

댓글 0 | 조회 1,328 | 2020.10.13
내가 레이를 처음 만난 것은 뉴질랜드를 도착하고 6개월즈음이 되었을 때였다. 레이는 첫인상이 아주 좋은 백발의 영국인 호주 이민자시고 내가 플랫을 들어가게 될 집… 더보기

버스 터미널

댓글 0 | 조회 1,341 | 2019.11.13
기억하라 말했지만,기억되지 않을 걸 알았다.잊으라 말했지만,잊혀질 수 없다는 걸 알았다.손을 내밀었으나,나는 너를 받아들이지 않았고..고개를 돌렸지만,너는 보고 … 더보기

편지

댓글 0 | 조회 1,349 | 2018.06.16
누군가의 글에서진심을 생각한다.어쩌면 진심을 전달 받았을지도 모른다.순간, 생각했다.사람의 글에서 진심을 느낀다면그건 그 사람의 진심일까혹은 나의 진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