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나베르 아닝겨?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NAVER, 나베르 아닝겨?

0 개 1,264 조기조

G2, 미국과 중국이 겨루고 있다. 무역적자가 큰 미국이 그 원인과 해소 방안을 곰곰이 생각해보니 중국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중국이 미국에 많은 물건을 팔아먹으며 돈을 벌고 미국의 첨단 기술과 지식 재산을 베끼거나 훔쳐 가서 큰다니 막겠다는 것이다. 중국이 미국을 이용해 14억의 인구로 제조대국, 기술대국, 군사대국이 되어서 미국을 누른다? 그렇다면 그냥 두고 볼 일이 아닐 것이다. 


미국은 재정이 어려운데 세계의 경찰도 아니면서 거저 돈을 쏟아 붓는 일은 안 할 것이라고 한다. 5G기술을 포함한 첨단분야의 기술 격차를 유지하기 위하여 중국에 기술교류를 제한하고 중국기업의 첨단 제품 수입을 막고 이웃 나라들에게도 동참을 요구해 왔다. 중국이 반발하고 반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디지털 제품이라면 핵심이자 감초처럼 들어가는 것이 반도체다. 반도체라 하면 저장장치로 쓰이는 메모리 칩을 생각하면 되지만 돈이 되는 것은 비메모리 칩이고 그 대표적인 것이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 처리장치)이다. 이것들을 미국의 인텔(intel)과 엔비디아(nvidia)가 만든다. 돈 되는 알짜사업을 미국이 거머쥐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눈치보고, 또 비싼 돈 주고 사 쓰느니 자기들이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중국이 2014년에 ‘중국제조 2025’ 계획을 세워 10년 후엔 달라져 보려고 노력을 쏟아 붓고 있다. 그러다가 미국의 견제가 심해지자 ‘중국판 뉴딜’을 꺼내 들었다.  바로 반도체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미국은 중국의 패권에 맞서 중국 위주로 구성된 글로벌 공급망(global supply chain)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경제 협력공동체인‘경제번영네트워크(EPN)’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에 나가있는 미국 기업들의 귀환(re-shoring)을 유도하고 있고, 중국산 수출품엔 대규모 관세를 부과해 미국시장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고 있다.



중국은 한국이나 미국에 거북스런 존재다. 중국에 들어간 한국 기업들이 동남아나 인도 등으로 이전한 것은 규제와 인건비 상승 말고도 현지에 뿌리 내리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한국이 일본에는 지기 싫어하는 것처럼 중국이 한국에는 배우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당장에 뒤쳐진 분야는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할 것 아니겠는가? 그 중의 하나인 반도체는 반드시 극복하고 싶을 것이다. 쇼핑몰과 관련 기술도 그럴 것이다. 엊그제 우리나라도 경제 전반에 비대면화, 디지털 전환 등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어 이에 대응하고 디지털 기반의 경제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하여 약 9천억 원을 들여 한국판 뉴딜을 할 것이라고 하였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으킨 변화중의 하나는 비대면이다. 이동과 접촉을 자제해야 하니 인터넷으로 쇼핑하고 택배를 시켜 문 앞에 두게 했다. 택배는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백화점이나 마트는 한산했다. 어쩔 수 없는 사정이었지만 인터넷 쇼핑이 흥행하게 된 이유는 믿을만한 상품을 쉽게 찾고 가격을 비교하여 싸고 좋은 것을 골라 간편하게 결제하면 총알같이 배송해 주는 것이다. 주문한 것과 다른 것이 오거나 파손되거나 분실되는 등 배송문제로 속 썩을 일이 전혀 없다. 더 고마운 일은 간편결제다. 해 보니 좋다. 이제 시간 낭비하는 오프라인 쇼핑은 별로 안 할 것 같다. 사는 것도 간결하고 심플해서 좋다. 이를 편이성이라 한다. 


5941fc683cd867de0c0c2d3a69b87707_1592863583_4602.png
 

검색으로 더 알려진 네이버가 작년에 21조 가까운 ‘간편결제’ 실적을 냈다. 올 1분기 결제액이 6조에 가깝다. 이는 네이버 쇼핑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꼽히는‘네이버페이’덕분이다. 은행 계좌나 체크카드, 신용카드를 ‘네이버페이’에 미리 등록해 두고 이를 통해 원클릭으로 결제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간편결제를 영어로는 smart pay나‘xx pay’라고 한다. 그러나 e-wallet, digital wallet, mobile wallet, mobile payment 등, 전자지갑, 디지털 지갑이라는 개념으로 부른다. 카드처럼 돈이 들어 있는 지갑(전자적)을 쓰기 때문이다. 비트코인(bitcoin)이나 이더리움(ethereum)같은 암호화폐에서 사용하는 지갑과 같은 개념이다.


네이버 쇼핑몰엔 상품이 8억 개나 있다, 네이버가 국내 온라인 쇼핑을 이끄는 이유 중의 하나는 수수료가 다른 쇼핑몰의 4분의 1 정도로 싸기 때문이다. 그러니 판매자들이 몰려드는 것이다. 백화점은 물론 아울렛, 해외직구 상품, 산지직송 농산물, 축산물, 공예품 등, 없는 것이 없고 매일 수백 개의 신상품이 올라온다. 물류와 배송을 말하는 ‘풀필먼트(fulfillment)’는 제휴하거나 위탁하면 된다. 결제 데이터 등을 토대로 어떤 상품이 잘 팔리는지, 시행하는 마케팅 방법과 비용은 적절한지, 이용자가 들어와 둘러보고 빠져 나가는 이유도 분석해주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재비 떡도 싸고 편리해야 산다는 것을 아는 네이버(NAVER), 이웃나라에도 팔려면 어떻게 하지? 그런데 왜 네이버? 나베르 아닝겨?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658 | 3일전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182 | 3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125 | 3일전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356 | 3일전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463 | 3일전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303 | 3일전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27 | 3일전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25 | 4일전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198 | 4일전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17 | 4일전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092 | 4일전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14 | 4일전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90 | 4일전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86 | 7일전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64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52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37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586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58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66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57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13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10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3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77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