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 5월 월간조황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2020년 4, 5월 월간조황

drsftf외 1명
0 개 1,706 최형만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 한마리가 온 세상을 뒤집어 놓았습니다. 만물의 영장이라 스스로를 부르며 세상을 지배하고, 호령하며 우주에 로켓트를 쏘아대던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대항 한번  못해보고 어느덧 감염자가 450만명 / 사망자가 30만명에 이르는 등 세계 2차 대전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와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나라 전체가 일손을 멈추고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며 코비드-19 사태가 잠잠해지길 기다리며 온 국민이 인내와 격려속에 지금은 일상의 즐거움도 상당부분 회복하고, 일도 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에 비해 인간이 얼마나 나약하고 작은 존재인지 그 존재감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천지가 창조된 이후 이제껏 한번도 쉬어본 적이 없는 지구도 나름 휴식을 취한듯 합니다. 


중국의 노란 먼지구름으로 가득한 대기가 맑고 파란 하늘을 보게 되었고, 이탈리아 베니스의 수로가 맑은 물과 물고기로 가득한 모습을 뉴스를 통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 원인이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지만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배려하고 도왔다면 이보다는 적은 피해가 오지 않았을까! 


여전히 힘들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환자를 돌보며, 최선을 다해주는 의료인들과 그들을 돕는 손길에 감사한 마음을 전해봅니다 ^^

   

뉴질랜드 바다도 덕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한 4월 이었습니다. 따라서 4월 조황정보는 있었도 없습니다. ㅎㅎ 


코로만델이나 파노스 일부 지역에서 지역주민들이 자기집 앞이라며 낚시한 사진들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를 통해 올려놓은 사진들엔 어마어마한 킹피시와 7,8자 대물 스내퍼들이 있었습니다. 


99fa03d83e8bf7d4c20605414f1ac346_1590471163_9667.png
 

아무도 먹이를 주지않아서인지 거의 독식하다시피 낚시를 한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자랑할만한 일은 아닌듯 싶었습니다. 


풍성한 가을시즌인 4월 그리고 겨울을 준비하는 5월초까지 오클랜드 인근 지역에서는 아무도 낚시를 할수 없었기 때문에 바다 사정을 파악할만한 조황정보가 없어서 답답한 면도 없지 않았습니다만 지난 15년을 되돌아보면 그닥 예상이 어려운 일도 아니었기에 레벨이 낮아지고 낚시가 허용된 첫날 출조를 통해 바다를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추위가 바다에 상당히 가까이 왔고, 사람이 느끼기에 그다지 차가운 바닷물은 아니었지만 물고기들에겐 겨울 준비에 들어가는 시기인듯 싶었습니다. 


5월 첫주, 둘째주 코로만델부터 템즈지역 그리고 오클랜드 워크워스 인근지역과 서쪽 사우스헤드, 피하 등 전역에 걸쳐 고르게 좋은 조황들이 있어서 럭다운으로 인해 그동안 답답하고 움츠렸던 낚시꾼들에게 대단한 즐거움을 안겨주었습니다. 


모처럼 따뜻하고 맑은 하늘 덕분에 카와카아베이 인근 대부분의 갯바위에 주말 낚시꾼들로 인산인해를 ㅎㅎ(한 낚시꾼의 심심풀이 헤아림 덕분에… 70여대의 낚시대) 이루었습니다. 


많은 낚시꾼들이 그저 바다를 나가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덤으로 킹피시, 대물 참돔등 좋은 조과를 올려서 SNS 소셜미디어에 많은 조과들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서쪽 모스키토 베이에는 40여대의 낚싯대가 길게 해변에 늘어서는 장관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참돔 63cm 조과를 비롯해 다수의 조과가 약 2주 동안 계속되는 호황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비치낚시에 올라오는 킹카와이도 역시 기대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테하라이 비치 밤낚시를 통해 다수의 킹카와이와 5자 후반의 참돔등 다수의 조황덕에 아이들도 비치에서 모처럼 마음껏 바다를 즐길수 있었습니다. 가족단위의 여행이 가능해지면서 비치에서 낚시도 즐기고   손맛도 보고 ㅎㅎ


또 한가지 빠질 수 없는 물고기!!! 무늬오징어!!!  


레벨이 낮아지면서 낚시가 허용되던 첫날 가장 핫한 곳은 미션베이와 데븐포트, 머레이스베이였던것 같습니다. 


특히 미션베이 인근 뚝방과 와프, 선착장 인근은 젊은 오징어낚시꾼들로 와프가 가득할만큼 인기있는 장소였던것 같습니다. 


여행도 어렵고, 갯바위도 그렇고 가장 가까운 곳이라 그런지 정말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이한 것은 여성낚시꾼들이 의외로 많았는데 조과가 남자못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어떤 젊은 커플은 처음 오징어낚시를 시작한 아내에게 2:0으로 완패!! ㅋㅋ 했다고 너스레를 떨만큼 여성 낚시꾼들의 뉴질랜드 바다 진출이 상당했습니다. 


미국 LPGA를 휩쓸던 한국 낭자들의 기세가 뉴질랜드에도 상륙한듯 싶습니다. 최근 몇년 사이에 원투 캐스팅을 하는 여성 원투낚시꾼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고, 특히 오징어낚시나 와프낚시는 여성 낚시꾼들의  활동이 많아졌습니다. 제가 본 여성 낚시꾼들은 남자보다 고기를 더 잘 잡는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는 남자보다 집중력이 더 강하고 승부근성이 남달라서인 것 같습니다.  


99fa03d83e8bf7d4c20605414f1ac346_1590471189_8039.png
 

특히 오징어낚시는 여성낚시꾼에게 가장 잘 맞는 낚시 스타일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작은 입질 파악 등 섬세한 면과 가벼운 장비 그리고 무엇보다도 킹피시나 대물 참돔처럼 강인한 체력과 근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낚시 스타일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무늬오징어 흰살의 달달하고 감칠맛 나는 식감 때문에 여성 낚시꾼들에게 인기있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늬오징어는 참 다행스럽게도 4월부터 5월초까지 가장 어린 치어들이 갯바위에 나오는 시기에 럭다운으로 인해 낚시꾼들로부터 보호받게 되어서 잘 자라게 된것 같습니다.


4,5월 초 이른 시즌에 손가락보다 조금더 큰 사이즈의 어린 무늬오징어를 뻔뻔하게 잡아가는 낚시꾼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상했었는데 잡는 낚시꾼 없이 잘 자라 올해는 무늬오징어 개체가 작년만큼 좋은 조황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내심 기대해봅니다.


미션베이, 데븐포트, 하버 다리밑, 타카푸나에서 토베이 사이 이스트코스트, 걸프하버 전지역, 마후랑이, 워크워스 인근 포인트부터 죤스 베이에 이르는 전지역에서 고르게 조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99fa03d83e8bf7d4c20605414f1ac346_1590471206_6826.png
 

최대 사이즈는 리 포인트에서 잡힌 약 34cm, 개인 조황도 10여수에 이르는 호조를 보이며  무늬오징어 시즌을 알려주었습니다. 이제 5월말을 지나 6월에 이르면 손바닥보다 큰 사이즈의 성어들을 만날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겨울낚시가 시작되었습니다. 킹피시는 어느덧 파노스 지역으로 이동하였고, 참돔은 깊은 바다로 겨울 나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참돔 낚시로 마릿수를 노리기보다는 대물 한방의 노림수도 좋고, 토베이 카와이를 비롯해서 밤비치 킹카와이 입맛도 충분한 원투낚시가 될것 같습니다. 


가장 핫 이슈인 무늬오징어낚시!!! 긴 겨울을 재미나게 지내게 해 줄 것입니다!!! 대물하십시오!!!


킴스 낚시 제공 I 낚시에 대한 문의는 021 575 905 / 09 443 0878 / shot9412@hanmail.net 또는 카톡아이디 shot9412

기업 감사(audit)를 준비하는 방법

댓글 0 | 조회 479 | 2024.03.12
특정 규모의 기업들에게는 정기 감사는 필수적인 요건입니다. 감사를 위해 최대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재무를 준비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감사 준비는 철저해야 하며… 더보기

하체 집중 케어 요가

댓글 0 | 조회 529 | 2024.03.12
볼록한 앞벅지 1cm 얇아지는 운동과 스트레치“유독 앞벅지 살이 툭 튀어나와 고민이에요 ㅠㅠ”“이상하게 엉밑살(엉덩이 밑의 군살)에 살이 잘 안빠져요..”제 유튜… 더보기

남자의 마음

댓글 0 | 조회 368 | 2024.03.12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비가 그친 강물에마음 설레고 싶어홀로 강가를 걷다가심하게 넘어진 날약 발라주던 아내가그냥 넘어가지 않는다교회에 있어야 할 시간에땡땡이쳐 받은… 더보기

Post Study 워크비자 완전정복기

댓글 0 | 조회 656 | 2024.03.12
뉴질랜드는 소위 “유학후 이민 워크비자와 영주권”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유학생 출신자들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주어지는 Post Study 워크비자는 … 더보기

고독을 사랑하는 남자

댓글 0 | 조회 327 | 2024.03.12
반대편에 위치한 뉴질랜드로 이주해 살면서 흔히 부딪히는 말이 ‘고독’ 과 ‘외로움’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두 단어의 의미가 비슷하면서도 틀린 것 같아 망설이게 된다… 더보기

호흡과 식사

댓글 0 | 조회 172 | 2024.03.12
식사 후에는 가급적 단전호흡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 호흡을 하면 몸속에서 기가 엉켜 순환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거든요. 적어도 한 시간 이상 지난 후 … 더보기

뇌경색(腦梗塞)

댓글 0 | 조회 501 | 2024.03.08
“새벽안개 헤치며 달려가는 첫차에 몸을 싣고 꿈도 싣고 내 마음 모두 싣고 떠나갑니다. ...”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이 부른 ‘첫차’의 첫 소절이다. 가수 … 더보기

한국의대 2천명 증원 찬스 100% 활용하기

댓글 0 | 조회 960 | 2024.03.05
윤석렬정부가 강한 드라이브로 20여 년 동안 동결 되었던 한국의대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매년 2천명씩 증원하여 향후 5년간 1만 명을 추가로 모집인원을 늘린다… 더보기

대붕(大鵬), 관정(冠廷) 이종환

댓글 0 | 조회 310 | 2024.02.28
TV에서 장학퀴즈를 보고 다들 어찌 그리도 똑똑하고 많은 것을 아는지 그저 놀랍기만 하였다.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이 분위기를 띄워주면 “전국 고등학생들의 건전한… 더보기

나보다 먼저이신

댓글 0 | 조회 324 | 2024.02.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사람을 대하는 것이힘들다고 느껴질 때나를 따르던 열 두 명이 모두 돌아섰지만나는 그들을 먼저 찾아가생선 구워 놓고 기다렸다며이번만 네가 먼저… 더보기

생리가 잘 나오지 않아요

댓글 0 | 조회 826 | 2024.02.28
여성의 건강 지표 중에서 월경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초경 이후 매달 치르는 이 생리현상은 개인적으로 다양한 양상을 띠는데, 어떤 원인에 의해서 월경이 갑… 더보기

2024년 1월 영주비자 신청 변경 사항

댓글 0 | 조회 1,694 | 2024.02.28
영구영주권은 (Permanent Resident Visa) 일반적으로 영주권이 (Resident Visa) 부여된 후의 다음 단계입니다. 주된 차이점은 영구영주권… 더보기

의지를 주도하라

댓글 0 | 조회 199 | 2024.02.28
밀린 잡무를 힙겹게 마무리하고 겨우 한숨을 돌리고 나니.. 배가 고팠습니다. 시계를 내려다보니 점심시간은 이미 한참전에 지났고 오히려 저녁먹을 시간이 더 가까운 … 더보기

침 고인다! 돌고 도는 다정다감한 맛

댓글 0 | 조회 304 | 2024.02.28
전국비구니회관 사찰음식 강좌에서주호 스님과 함께 만드는 여름 사찰음식 이야기스님을 아는 이들은 곧 자취를 감출 끝물 가죽나무순이라든가 귀한 야생 산초열매 같은 것… 더보기

우리집 물에서 녹물이 나와요!

댓글 0 | 조회 515 | 2024.02.27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오클랜드에서 플러머로 일하면서, 날마다 새로운 일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집주인 분들이 가장 당황하며 급하게 저… 더보기

잃었던 정서(情緖)를 마주하던 날

댓글 0 | 조회 403 | 2024.02.27
평소와 다름없는 평범한 일상의 하루 . . .또 한 날 선물로 받은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어영부영 보내기엔 불안하고 괜스레 죄스럽다. 컴퓨터 앞에 앉아 몇자 쓰… 더보기

인맥 관리 ‘노하우’ 5가지 오해

댓글 0 | 조회 552 | 2024.02.27
“인사나 이권을 청탁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보여주겠다.” 제17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노무현 당선자의 일성이다. 나는 이 말을 인수위원회 파견 근무할 때 직접 들었… 더보기

자기 전 꼭 해야하는 스트레칭 (숙면 보장, 피로 회복)

댓글 0 | 조회 679 | 2024.02.27
바쁘게 일하고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만큼 중요한 게 바로 충분히 휴식하고 재충전하는 것임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운동하는 것 만큼 수면의 … 더보기

시험 준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5가지 팁

댓글 0 | 조회 276 | 2024.02.27
시험은 학생들 사이에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마련입니다. 시험이 다가오면, 긴장의 분위기가 느껴지고, 시험에서 나올 문제들에 대한 소문이 돌며, 필기노트의 … 더보기

요즘은 비자 심사에 얼마나 걸려요?

댓글 0 | 조회 1,037 | 2024.02.27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타국적 소지자로서뉴질랜드에 체류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예외 없이 Visa(이하, 비자)가 필요합니다. 비자는 크게 딱 2가지로 영주권 비자… 더보기

아버지의 빛

댓글 0 | 조회 537 | 2024.02.27
시인 신 달자​1아버지를 땅에 묻었다하늘이던 아버지가 땅이 되었다땅은 나의 아버지하산하는 길에발이 오그라 들었다신발을 신고 땅을 밟는 일발톱저리게 황망하다자갈에 … 더보기

흉식호흡, 복식호흡, 단전호흡

댓글 0 | 조회 290 | 2024.02.27
흉식호흡 : 가슴으로 숨 쉬는 호흡이다. 늑골이 움직이므로 늑골호흡이라고도 부르는데, 늑골의 개폐운동에 따른 기압의 차이로 공기가 드나든다. 흉곽과 어깨를 들썩이… 더보기

폐암(肺癌)

댓글 0 | 조회 538 | 2024.02.23
서구적 외모로 한국의 ‘그레고리 펙’으로 불렸던 영화배우 南宮遠(본명 洪京日) 씨가 지난 2월 5일 오후 4시께 송파구 서울 아산병원에서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더보기

한국, 세계에서 가장 개인주의적 사회?

댓글 0 | 조회 1,552 | 2024.02.14
저는 직업상 식민지 시대 사회주의적 독립 운동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 시대의 투사들에 대한 자료를 읽다 보면 이 분들이 정말 “초인”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더보기

변기에서 물이 계속 흘러요

댓글 0 | 조회 1,059 | 2024.02.14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잠자리에 들어 주변이 고요할 때, 갑자기 들려오는 똑똑똑 소리는 깊은 잠을 방해하는 동시에, 아까운 물과 돈을 하수구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