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코피가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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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코피가 뚝뚝?

0 개 2,368 박기태

한의학에서는 병이 걸리기 전에 미리 예방적 치료를 하는 것을 上治상치 라 하여 수준이 높은 치료로 인정하였고, 이미 병이 온 상태에서 치료를 하는 것을 下治하치 라 하여 수준이 낮은 치료로 인식되었다. 


병이 오기 전에 치료하는 것을 예방의학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한의학은 이런 예방적 치료를 중시하며 발전해왔기 때문에 사람의 몸을 보하는 치료방법들이 발달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한의학 하면 먼저 떠오는 것이 보약이었던 것이다. 실제로도 많은 질병들이 몸이 허약해진 이유로 발생한다. 그 대표적 예가 면역질환들이다. 거의 대부분의 면역질환은 기와 혈이 허약해지면서 발생된다. 이번에 유행되고 있는 중국폐렴도 마찬가지이다.


갑작스럽게 코피가 났을 때, 많은 분들이 자신의 몸이 혹시 허약해졌는가? 라고 의심을 한다. 물론 그런 경우도 있다. 평소에 피곤함을 자주 느끼고, 기운이 없고, 입맛이 없고, 어지럼증을 느끼고 있던 중에 코피가 났다면 그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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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는 보통 비위가 허약해져서 오는 경우이다. 소화 및 흡수의 기능이 약해졌다는 걸 의미한다. 그런데 이런 상태에서는 내과 진료를 받고 위내시경검사를 해도 별 이상이 나오질 않는다. 왜냐하면 순전히 위와 장의 기능이 허약해진 것이기 때문에 서양의학적인 진료에서는 확인이 되질 않는다는 것이다. 반드시 한의학적 진료가 필요한 이유이다.


그렇다고 코피가 몸이 허약해져야만 오는 것은 아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코의 질병 때문에 코피가 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대표적인 예로 건조성 비염을 들 수 있다. 이 건조성 비염은 상부로 火氣화기 가 치밀어 올라 열리 축적되면서 오는 병이다. 평소에 코 안이 건조하고, 두통이 있으며, 뒷목이 뻣뻣하고, 입안이 마르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대부분 스트레스나 술, 기름진 음식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 다른 예로는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안의 점막이 부풀어 오르는데, 그에 따라 코 안의 혈관들도 늘어나게 되어 약해진다. 가렵고 찝찝해서 코 안을 손가락으로 건드리면 쉽게 혈관이 터져 코피가 나는 것이다. 재채기 후 코피가 묻어나오면 그것이 바로 알레르기성 비염인 것이다.


그 외에도 만성비염이나 만성 부비동염 에서도 흔히 나타난다. 이렇듯 코피는 여러 종류의 비강 내 질환 혹은 부비동 내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비인후과진료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간혹 비강 내 혹은 부비강 내의 종양이나 암이 발견되기도 한다. 한번쯤은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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