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허리가 아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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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허리가 아프세요?

0 개 1,231 박기태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 번은 요통을 경험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전체 인구의 70~80%가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요통으로 고생하는데 그 중 10%는 만성 요통이며, 만성 요통 환자 중에서 3% 정도는 요통으로 인해 직장을 잃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요통을 감기만큼이나 흔한 질병이라고도 하고, 사람이 네발 달린 짐승과 달리 서서 걸어 다니며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에 대해 지불해야 하는 대가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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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요통은 누구나 어쩔 수 없이 겪는 질병이라고 지레짐작하고 포기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단순 요통은 병적인 요통과는 달리 본인이 노력하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무리하게 등산을 하면 엉덩이의 근육과 종아리근육이 아프고, 팔뚝의 알통을 키우겠다고 아령을 갑자기 많이 들면 팔에 알이 배기면서 아픈 것처럼, 단순 요통은 주로 일상생활에서 잘못된 작업 자세나 무리한 운동으로 허리에 부담이 갈 때 생긴다. 무거운 물건을 갑자기 힘을 주어 들거나 엎드려서 잠을 자는 경우, 비정상적으로 과도한 성생활, 그리고 특별한 이유가 없는 노화현상 등 일상생활에서 허리에 무리가 가는 원인은 너무도 많다. 

 

특별이 잘못된 자세인 것 같지도 않은데 몸을 움직일 때 꼼짝할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느껴지는 요통이 나타날 때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척추의 구조적인 기능의 불합리한 점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지 척추 자체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단순 요통이 나타나는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허리에 부담이 가기 전에 이미 허리가 약해져 있는 상태라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사는 사람들이 힘든 일을 많이 하고 허리를 많이 사용하므로 허리가 약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도시에서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허리가 훨씬 약하다. 왜냐하면 도시생활이라는 것이 주로 의자에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기 때문에 운동이 부족하기 쉽고, 그 결과 허리를 받쳐주는 근육이 약화되어 체중이 직접 척추뼈로 전달되어 척추에 심한 부하가 걸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떤 기준으로 강한 허리와 약한 허리를 구분하고, 이것은 척추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척추는 크게 척추뼈ㆍ디스크ㆍ인대ㆍ근육ㆍ신경 등 다섯 가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다섯 가지 요소가 모두 튼튼해야 강한 허리이고 이 가운데 어느 한 가지라도 문제가 있으면 건강한 허리가 될 수 없다. 

 

그러나 강한 허리와 약한 허리를 구별하는 가장 큰 차이점은 척추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요소 중에서도 바로 근육의 차이에 있다. 강한 허리는 허리 척추를 허리 주변의 근육이 든든하게 받쳐주는 상태인 반면, 약한 허리는 근육이 약하고 늘어져서 허리 척추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는 상태이다. 다시 말해 강한 허리는 기둥이 든든하게 서 있는 상태인 반면, 약한 허리는 기둥이 휘청휘청하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텐트에 비유한다면 잘 쳐진 텐트는 사방에서 당기는 줄이 팽팽하지만, 잘못 쳐진 텐트는 사방에서 당기는 줄의 힘이 서로 같지 않아서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곧 넘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즉, 사방에서 팽팽하게 서로 똑 같은 힘으로 당기는 줄이 곧 우리 몸에서는 튼튼한 근육인 것이다. 

 

요통이 나타나면 단순 요통인지 병적인 요통인지 구별하지 않고 그저 수술만 하면 다시 허리가 아프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수술을 한다고 해서 허리가 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수술 과정에서 허리 주변의 근육과 인대에 손상을 주어서 허리가 더욱 약해지기 쉽다.

 

튼튼한 허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척추를 이루는 요소들을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이 척추의 구성요소들이 우리가 강하게 만들고 싶다고 강해지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척추뼈를 강하게 만들고 싶다고 무슨 음식을 먹고 무슨 칼슘제를 먹는다고 해서 척추뼈가 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강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만큼 강해지는 것이 있다. 바로 근육인데, 허리근육 강화 체조(크런치-윗몸 일으키기와 비슷하나 몸통을 반쯤만 일으킨다), 수영(가능한 접영은 하지 않은 것이 좋고 자유형이 제일 좋다), 빨리 걷기(30분 이상), 등산(경사진 곳을 오르더라도 상체를 숙이지 않고 세워서 걷는다) 등을 하루에 1~2시간씩 6개월 정도 하면 몸도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강한 근육을 만들어서 단순 요통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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