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지 전략 기술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10가지 전략 기술

0 개 1,549 조기조

80년대 후반에 ‘end-user computing의 효과성 제고 방안’ 이라는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했다. end-user란 자기 업무를 스스로 처리하는 사람인데 자가운전자를 end-user driver라고 하면 딱 맞는 설명이다. 지금은 누구나 다 자가용을 운전하듯이 PC를 이용하여 업무를 보지만 그때는 PC가 어렵고 무섭고 놀라운 존재였던 것 같다.

 

중학교 때 시골학교라서 농업을 배웠다. 식물의 3대 영양소로 질소(N), 인산(P), 카리(K)가 있고 또 다른 여러 광물이 있어야 식물이 튼튼하게 자란다고 한다. 싹을 틔우고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빛과 공기, 습도와 온도가 조화로워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그것이 어디 식물에게만 해당하는 것인가? 흥미로운 것은 통(桶)의 이론이었다. 나무 조각 여러 개를 세워 만든 통이 있는데 그 속에 담기는 물의 양은 다른 여러 조각들이 제 아무리 높아도 가장 낮은 조각의 높이 까지만 담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복잡한 세상에서 어느 하나만 잘해도 된다는 것과는 대조되는 의미 깊은 이론이다. 학교 교육이 전인(全人; whole man)을 기르기 위해 지, 덕, 체를 가르치는 것과 일치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전문화된 시대를 살면서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더 많고 지식은 빌려 쓰면 되는 것이라 하니 다 못 배울 것에 애 태울 필요는 없을 것이다. 

 

1bb857ae7f1eafd95f9f7d9bf20fd2a8_1575950161_6196.jpg 

그래서 기업을 도와주고 가르쳐 주는 서비스업이 늘어났다. 소위 컨설팅 회사이다. 전세계 100개국, 15,600여 기업에 컨설팅을 해서 먹고 사는 회사, 가트너 주식회사는 S&P 500 소속 기업이며, 가트너의 고객사 중 73%는 포춘 500대 기업에 해당한단다. 그런 기업들에 한 수 지도를 한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그들은 “어느 때 보다도 IT의 중요성이 커진 지금, 우리, 가트너가 제공하는 인사이트는 글로벌 비즈니스와 기술 리더들의 성공을 이끌어 줄 열쇠이며 가트너는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조력자로서 고객 기업들의 성장에 기여할 것” 이라고 한다. 

 

 

인사이트(insight)는 통찰력이다. 자료의 수집과 조사, 분석도 필요하지만 척 보고 아는, 직관을 말한다. 

 

이들은 재무, 인적자원, 산업, 정보기술, 혁신과 전략, 법무와 법규, 마케팅과 소통, 조달과 운영, 위험과 감사, 판매와 서비스, 공급망 등의 분야로 나누어 웨비나, 팟캐스트, 전문기고, e-books 등으로 전문지식을 제공하고 계약하면 맞춤 자문을 한다. 마치 농장에서 작물을 길러내듯이..... 그러니 이들의 조직도 거대하다. 

 

가트너가 매일같이 주장하고 연구하는 주제를 보자. 

▲ 미래는 스스로 발명되지 않는다. 

▲ 오늘날, 기업인이 창조한다. 

▲ 변화의 속도가 결코 이전처럼 느리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는가? 

▲ 훌륭한 매니저는 우선순위에 따라 과업을 추구함으로서 종업원의 성과를 26% 향상시킨다. 

▲ 이 세상에서 기장 중요한 자원은 더 이상 석유가 아니고 데이터이다. 

▲ 남녀간의 임금 격차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 국가간의 신뢰보다도 국제적으로 기업간의 신뢰가 더 중요하다. 

▲ 향후 5년간 유용한 인력을 어디서 구하는가? 

 

2019년 10월에 가트너가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2020년의 주요 전략 기술 트렌드를 발표하였다. 인간 중심의 스마트 공간은 2020년 가트너 전략 기술 트렌드의 주요 영향을 구성하고 평가하는데 사용되는 구조”이며, 인간을 기술 전략의 중심에 두는 것은 기술의 가장 중요한 일면을 강조하고, 기술이 소비자, 종업원, 비즈니스 파트너, 사회 그리고 기타 구성원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였다. 

 

가트너가 제시하는 2020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는 혁신적인 잠재력을 갖춘 신기술들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향후 5년 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들이다. 그 10가지 항목을 추려본다. 

 

▲ 초자동화(Hyper-automation) 

▲ 다중 경험(Multi-experience) 

▲ 전문성의 민주화(Democratization of Expertise) 

▲ 인간 증강(Human Augmentation) 

▲ 투명성과 추적성(Transparency and Traceability) 

▲ 자율권을 가진 엣지(The Empowered Edge) 

▲ 분산형 클라우드(Distributed Cloud) 

▲ 자율 사물(Autonomous Things) 

▲ 실용적 블록체인(Practical Block-chain) 

▲ 인공지능 보안(AI Security) 

이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디지털이 기가 막혀!

댓글 0 | 조회 1,366 | 2020.03.24
코로나 바이러스로 새로운 흐름이 생겨났다. 어쩌면 자연스럽고 당연한 산물이기도 하다. 비말(飛沫)을 막으려니 서로 간에 멀리 떨어지거나 마스크를 해야 하는 것이다… 더보기

바이러스가 무엇이 길래?

댓글 0 | 조회 1,726 | 2020.03.10
폐렴을 일으킨다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세상이 공포에 떨고 있고 그로 인하여 생활하기가 불편하고 불안하다. 방역과 소독, 치료 등으로 애를 먹을 뿐만 아니라 생활과 … 더보기

브라우저와 유투브

댓글 0 | 조회 1,033 | 2020.02.25
브라우저로 웹페이지를 보려면 HTTP(Hyper Text Transfer Protocol)나 HTTPS(~ Secure)로 시작하는 주소(URL)를 입력해야 한다… 더보기

중년의 선댄스 영화제

댓글 0 | 조회 1,042 | 2020.02.11
파크 시티 메인 스트릿은 봄 햇살이 퍼져야 다 녹는 눈 더미도 볼거리이지만 매년 1월 4번째 목요일에 열리는 선댄스 영화제로 북새통을 이룬다. 왜 하필 거기서 영… 더보기

윈도우 유감

댓글 0 | 조회 1,674 | 2020.01.28
마이크로소프트사(MS)가 1월 14일을 끝으로 ‘윈도우 7’에 대한 기술 지원을 중단하였다. 윈도우 7을 사용하는 PC는 앞으로 보안 업데이트(패치)를 받을 수 … 더보기

뒷북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댓글 0 | 조회 1,064 | 2020.01.15
스마트 팩토리가 한창이다. 정부가 중소기업에 스마트 팩토리를 지원하고 있다. 10여 년 전에 정부가 중소기업에 ERP의 도입과 생산정보화 사업을 지원했었다. 그때… 더보기

누구를 위한 인터넷인가?

댓글 0 | 조회 1,301 | 2019.12.23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를 추진하고 있다. 천년도 더 전에 당(唐)나라의 장안(지금의 서안)에는 서시(西市; western market)가 대단했다. 인기상품인… 더보기
Now

현재 10가지 전략 기술

댓글 0 | 조회 1,550 | 2019.12.10
80년대 후반에 ‘end-user computing의 효과성 제고 방안’ 이라는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했다. end-user란 자기 업무를 스스로 처리하는 … 더보기

Dark Web, Dark Fate

댓글 0 | 조회 1,174 | 2019.11.27
어둠(dark)은 암흑, 지하, 비밀, 죽음 등과 연상된다. 시리즈로 나온 영화 터미네이터에 다크 페이트(dark fate)란 부제가 붙었다. 주인공의 힘들고 어… 더보기

빅 데이터, 커서? 많아서?

댓글 0 | 조회 1,120 | 2019.11.12
숲속, 바다 속, 땅속에 무엇이 있을까?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탐험을 하거나 탐사를 한다. 숲과 바다, 땅 속을 잘 알 수 있다면 먹고사는데 그리 어렵… 더보기

엣지 컴퓨팅

댓글 0 | 조회 2,010 | 2019.10.22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시대로 가고 있다. 모든 길이 로마가 아닌 인터넷으로 연결된다. 스마트폰으로 은행 일을 보고 증권투자를 하… 더보기

NIC와 DNS

댓글 0 | 조회 1,252 | 2019.10.08
도메인(domain)은 영토, 영역, 세력 범위 등을 이르는 말이다. 어떤 연구 분야나 그 권리를 지칭할 때도 도메인이란 말을 쓴다. 최근에는 인터넷 웹 페이지의… 더보기

전자증권 이야기

댓글 0 | 조회 1,089 | 2019.09.24
증권(securities)은 유가증권(有價證券)을 줄인 말로 대부분 주식(柱式)과 채권(債券)이다. 채권은 국·공채(國·公債)와 사채(社債)가 있다. 기업은 증권… 더보기

OTT, 꼭대기 위에?

댓글 0 | 조회 1,287 | 2019.09.10
미국 여행 중 호텔에서 노트북으로 넷플릭스에 들어가 한국 드라마를 보다가 노트북을 HDMI 케이블로 TV에 연결하고는 큰 화면으로 편하게 보았다. 시차 때문에 잠… 더보기

반도체가 뭣이 길래?

댓글 0 | 조회 1,296 | 2019.08.27
인간은 5감에 하나를 더하여 6감(sixth sense)을 가지고 있다. 듣고, 보고, 맛보고,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 알게 되는데다 그간의 경험으로 상황에 따라… 더보기

클라우드는 무슨 구름?

댓글 0 | 조회 1,210 | 2019.08.14
이세돌 9단을 이긴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는 충격이었다. 컴퓨터 프로그램이 사람을 이기다니! 알파고는 ‘알파벳’이라는 회사가 만든 go(棋; 바둑)라는 프… 더보기

피 돌기 빅뱅

댓글 0 | 조회 1,135 | 2019.07.23
중국이 막아놓아도 24억이 넘게 사용한다는 페이스북이 내년부터 금융서비스를 하겠다고 선언하였다. 페이스북은 18일, 블록체인 ‘리브라’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같은… 더보기

5G 라고요?

댓글 0 | 조회 1,578 | 2019.07.09
1990년대 중반에 공개된 인터넷은 전 세계를 연결하므로 월드 와이드 웹이라고 불렀다. 인터넷은 다음과 같은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1) 송신자와 수신자를 연결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