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요율 체계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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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요율 체계의 혁신

0 개 540 정윤성

보험료가 적지 않은 폭으로 인하되었거나 인하될 예정이다. 극단적인 예일수도 있겠지만 최근 만기가되어 가는 모광고 업체의  명예훼손에 관한 책임보험 재계약을 진행하면서 보험사들과의 비교 견적을 해보니 보험료가 ‘반값’도 안되는데 본인이 부담하는 ‘엑세스 비’ 조건은 오히려 좋아진 것이다. 이 계통에 종사한지 25년동안 이런 가격 변동은 처음이다. 그것도 인상이 아니라 인하로 말이다. 

 

이러한 변화가 의아스러운 이유는 남섬의 제일 큰도시인 크라이스트 처치의 2011년 2월 지진과 각종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상승해왔던 화재보험 요율과 나이에 따른 자연 상승과 의료 서비스의 고급화와 비용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보험요율의 인상이 매년되어 왔고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보험요율의 인상은 중장기적으로 계속 이어져 갈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보험 산업의 구조

 

먼저 이해를 돕기위해 뉴질랜드 보험 산업의 구조를 살펴보면 크게 두 영역으로 나뉘어 지는데 상가 건물이나 비지니스 사업장 보험 그리고 각종 책임보험을 총칭하여 Fire and General Insurance Industry(이하 화재보험사)의 영역과 의료보험 생명보험 또는 각종 트라우마 보험을 총칭하여 Life and Medical Assurance Industry(이하 생보사)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뉴질랜드와 호주는 한국의 보험사와는 달리 화재보험사인 경우 생보사를 겸업하지 않는 경향이 강한 것도 특이하다고 볼 수 있다. 

 

인하의 이유가 무엇일까?

 

위 두영역의 공통적 이유는 한마디로 4차산업의 열풍이 보험업계에 상륙하여 실제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플랫폼을 도입한 시스템은 ‘유통체계의 개선으로 가격의 체계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는 에이전트 코미션 체계를 법제화하여 보험 에이전트의 코미션을 대폭 축소하면서 보험상품의 최종 소비자의 비용 부담을 큰 촉으로 줄일 계획이다.  현재 뉴질랜드 금융감독원(이하 FMA)과 중앙은행의 정책입안을 검토 중이 있는 미래에 있을 계획이여서 이번 기사는 ‘화재보험사’를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하겠다. 

 

2011년 2월 지진의 보상으로 3개의 보험사가 뉴질랜드에서 시장을 접고 떠나며 발생했던 혼란이 고스란히 가입자들에게 전이되면서 한국말로 ‘대마불사’라며 화재보험사들 중에 대기업이었던 NZI, VERO, IAG, LUMLEY, QBE 등의 안정감있는 보험사들을 신뢰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다가 대외적으로 재보험사의 재편성과 구조 개선 그리고 무엇보다도 뉴테크날러지가 유입되면서 유통과정을 단순화 시키므로 보험료 중 보험사의 클레임비용 외에 발생하는 비용중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Administration Cost 를 대폭 경감하게 된 것이다. 

 

유통구조의 혁신을 어떻게 한다는 말인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웹사이트와 각종 포털을 이용한 마케팅을 하는 시대에서 Ch-Ch 지진 이후 급속도로 발전해오던 플랫폼을 이용한 보험사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화재보험에서도 주택, 가재, 자동차 보험과 같이 일반적인 보험은 이미 견적 체계가 간단해 오래전부터 견적 자동화가 이루어져 있었지만 Business and Commercial Insurance(이하, 비지니스 보험)는 여러가지 전문적인 요소가 많아 오랜 시간동안 사람이 판단하는 영역의 전산화가 어렵다가 결국 플랫폼 기술의 약진과 다양한 리스크의 체계적 통계를 구축하면서 무인 자동 견적 시스템이 등장하게 되고 큰폭으로 요율이 인하하게 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수혜자, 피해자는 누구?

 

당연히 카페, 식당, 리쿼샵 및 수퍼, 모텔, 빨래방, 미용실 등 모든 리테일 업체의 사업장 비지니스 보험 가입자들과 플랫폼 시스템을 이용하는 보험사이다. 보험에이전트는 추가 모객이 되지 않는다면 코미션은 크게 줄것이고 새로운 시스템의 요율을 받아 들이기가 거의 불가능한 기존 보험사들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이자율과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오르지 않는 물가의 이유 중 하나는 ‘고도로 진화하고 있는 산업 생산성’ 이라고 한다.  4차 산업을 통한 생산성은 이제 보험업계로 확산되면서 소비자의 권리와 이익은 또 한층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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