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유투브 (YouTube) 전성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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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유투브 (YouTube) 전성시대이다

0 개 1,538 김임수

이민생활을 하는 이곳 뉴질랜드에서의 사정은 다를 수 있겠지만, 한국에서는 젊은이들의 유투브 동영상 시청시간이 TV시청시간을 추월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 조사된 초등학생의 장래 희망 직업순위에 유투버 (유투브에 동영상을 올리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가 당당 5위에 올랐다고 하니 유투브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비단 젊은이들 뿐 아니다. 몇달 전에는 한국의 72세 할머니가 운영하는 유투브채널의 구독자수가 1백만을 돌파하였다고 해서 큰 화제가 되었다. 때마침 미국의 유투브 사장이 한국을 방문하였는데, 그 할머니를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이 언론에 크게 보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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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한다. 개인생활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 하는 vlog에서 연예, 스포츠, 예술, 종교, 정치, 경제, 과학 등 전 분야에 걸쳐 있다. 

 

필자도 유투브를 즐겨 보는 사람중의 하나이다. 주로 재미삼아 보는 것이지만 요사이에는 제법 유용하게 활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물건을 살 때 제품정보를 확인하기도 하고 물건의 사용법을 모를 때는 상세한 동영상 설명을 보면서 배우기도 한다.  이쯤 되면 ‘유투브 덕후’ 라고 자부심을 가지기에 충분하다.

 

유투브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BTS (방탄소년단)을 빼 놓을 수 없다.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있는 이들의 엄청난 성공도 자신들의 ‘플레이 그라운드’ 유투브를 잘 활용했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의 성공은 그들의 음악과 그 안에 담겨 있는 메시지에 힘입은 바 크지만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유투브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유투브에 이러한 순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유투버들은 구독자와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신뢰성 있는 양질의 컨텐츠 제작은 뒷전으로 미룬 채 자극적인 내용을 만드는데 혈안이 되어 있기도 하다. 

 

이러한 현상은 유투브 정치 채널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정치 성향에 따라 유투버의 채널을 구독하고 그 안에서 자신들의 정치 신념을 공고히 하며 서로를 결속한다. 

 

인기 정치유투브 채널에는 구독자들의 과격한 댓글이 넘쳐나는데, 유투버들도 이에 편승하여 자신의 열혈지지자들에게 막말과 가짜뉴스를 퍼트리기도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유투브를 통해서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돈도 벌고. 1석 2조이다. 

 

유투브는 아니지만, 지난 3월 크라이스트처치 모스크 테러의 범인은 자신의 헬맷에 소형카메라를 설치하고 무차별 살해 현장을 페이스북을 통하여 생중계하는 극악무도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이렇게 유투브나 페이스북이 왜곡된 정치적 신념과 잘못된 이념을 전파하는 선전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바라보면, 반인류적, 반문명적, 반생명적인 메세지가 확대 재생산되어 유통되는 상황을 우리 사회가 어떻게 제어할 것인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소셜미디어 (SNS)는 우리의 삶에 이미 깊숙하게 들어와 있다. 사람들은 상대방과 대면하지 않아도 자신의 메시지 (왜곡된 것이라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이러한 정서적 불편함을 감수하고 사람들을 만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일까. 아니다. 우리가 감정을 가지고 살아 숨쉬는 한 다른 사람과의 만남과 소통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끊임없이 타인과 만나서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그 상대방이 반드시 나와 비슷한 생각과 신념을 가진 사람이 아닐 경우 감정의 소모는 더욱 크겠지만, 우리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나를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다름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전 세계의 관종 (관심종자: 병적으로 남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치열하게 각축하는 유투브 공간.  나같이 평범한 사람은 정신을 똑 바로 차리지 않으면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다 길을 잃고 말 것 같다.

 

유투브 달인이 되어 돈과 명성을 얻겠다는 허황된 꿈은 애초에 포기했다. 다만, 유투브를 맹신하고 추종하는 유투브 폐인만은 되지 말자고 다짐한다.  

 

김 임수  심리상담사 / T. 09 951 3789 / imsoo.kim@asianfamilyservices.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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