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왕도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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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왕도 3편

0 개 968 김준

지난 1편과 2편에선 공부의 기술 가운데 가장 기초적인 정리의 기술을 첫번째로 말씀드렸고, 두번째로 관리의 기술 중 목표관리와 시간관리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시간관리의 영역에선 일정 및 스케쥴 관리에 대해 이야기했고 이번 3편에서는 학생개인이 하루하루 부여받은 일정량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학습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학생들에게 입버릇처럼 하는 말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발 열심히만 공부하려고 하지말고 Smart하게 공부하려고 노력해라!’

 

라는 말인데요. 시간을 쪼개서 써야 하는 수업시간에 길게 이야기 할 수 없어서 대략 넘어갔던 부분들을 이 지면을 통해 이야기했으면 합니다. 

 

며칠전에도 한 학생이 침울한 표정으로 말하더군요. 이번에 토픽테스트를 치렀는데 아무래도 자기는 머리가 안 좋은 것 같다고 말입니다. 왜냐하면 같이 수업듣는 다른 친구는 똑 같은 시험에서 성적이 많이 향상되어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받았는데 자신은 예전성적에서 변화가 없다면서 한탄을 하는 것이겠지요. 마침 둘이서만 대화할 시간이 조금 있길래 잘됐다 때는 이때다 싶어서 그 친구에게 제가 보는 그 학생의 문제가 무엇인지 말해주었습니다. 

 

‘설익은 밥이 체한다’라는 속담이 있지요. 그 친구의 상태가 딱 그러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이 강력한 동기를 가지고 공부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학부모님으로부터 제가 듣는 여러가지 요구사항 중 단연 1위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동기부여를 좀 시켜달라는 것이고 실제로 많은 저학년 학생들의 기본적인 문제가 적절한 학습동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기껏해야 새로운 모바일폰이나 두둑한 용돈과 같은 휘발성 강한 동기로는 지속적인 학습을 부채질하기가 어려울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동기만 확실하게 부여되어있고 그에 수반되어야 할 실제적인 방침이 서 있지 않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위의 학생이 처한 상황이 한 예가 될수 있겠는데요. 적절한 방침이 없는 상태에서 ‘열심히’만 공부를 했기 때문에 그런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진 것이지요. 

 

그 학생은 우선 동기가 확실했습니다. 커서 어떠한 사람이 되겠다는 의지도 확고했고 그래서 그 방면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진학해야 할 대학교와 전공까지 이미 확실하게 정해둔 상태였습니다. 얼마나 자신의 목표에 열광적이었는지 대개 학습컨설턴트들이 만들어주는 학습스케쥴을 학생 스스로가 어느정도 비스무리하게 만들어서 벽에다 떠억하니 붙여놓고 스스로의 의지를 관리한다 했습니다. 참.. 누가 보아도 열정이 넘치고 동기부여가 확실하고 기대감이 뿜뿜 솟는 학생의 모습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넘치는 열정이 모든 문제의 시작이라고 말한다면 이해하시는 분들이 아마도 많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음... 더 정확히 말한다면 자신의 현실적인 학습능력과 불합리한 학습방법을 넘어서는 열정이 문제인것이라고 말해야 할까요.. 아니면 열정과 의욕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습법이 문제인 것이라 해야 할까요..

 

그 학생은 한국에서 유학온지 3년이 채 되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이다보니 영어실력이 짧아서 다른 과목에까지 영향을 미칠정도는 아니었고 또한 학교 수업도 성실히 듣는 학생이었죠. 그런데 뭐가 문제일까요? 

 

첫째로 자신의 현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공부하는 과정이 한국의 암기학습법으로 승부를 걸 수 있는 과정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직도 파악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재가 한국의 국정 교과서와 같이 교육부에서 정해준 고교학습의 공통지침이 아니라는 사실도, ‘Teacher’ 라는 단어의 뜻이 한국에서 말하는‘스승’의 개념이 아니라는 사실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정말 훌륭하신 선생님들도 종종 계시지만 자신이 그런 선생님을 만나는 행운을 누리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한번도 자문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주 지극히 한국적인 방법으로 생각하고 예상하고 노력했으며 그 결과는 결코 만족스러울 수 없었습니다. 

 

둘째로 천재는 99%의 노력이라는 말을 지나치게 믿었습니다. 에디슨이 말했다해서 유명해진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격언은 사실 잘못 전해진 말입니다. 에디슨이 말하고자 했던것은 아무리 99%의 노력을 쏟아 붓는다 하여도 1%의 영감이 더해지지 않는다면 성공할 수 없다고 하는, 영감의 중요성을 강조한 대사였는데 그게 와전되어 오히려 반대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격언으로 탈바꿈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이 와전된 격언을 맹신하는 학생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무조건 읽고 무조건 쓰고 무조건 외우다보면 성적이 오르겠지.. 왜냐하면 천재는 99%의 노력이고 지성이면 감천이며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 법이니까.. 물론 오릅니다. 성적이 향상됩니다. 자신의 노력과 희생에 비해 터무니없이 보잘것 없는 수준으로 말이지요. 제 말에 대해 반론을 제기할 학생들이 많을 겁니다. 우리 ‘엄마 친구 아들’은 매일 밤새워서 공부하더니 S대 갔데요.. 라던지 아니면 반에서 꼴지하던 애가 결국 대학 합격했데요.. 라던지 하는 성공스토리 말이지요. 맞습니다. 그게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그런 스토리의 주인공들이 바로 1%의 영감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인 것이고 저는 그 영감을 ‘공부의 기술’ 이라고 말하고 싶은겁니다.

 

예의 그 학생은 오로지 열심히 읽고 쓰고 외웠습니다. 그리고 기대했던 성적향상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노력을 쏟아붓기 이전에 그 노력을 덧입힐 대상을 정확히 했어야 하는데 그 단계를 빼먹었던 것이 이유입니다. 쉬운예를 들어보자면 Y10학생들에게 학교 과학선생님들이 시키는 주기율표 외우기가 있지요. 화학주기율표는 모든 시험에서 기본자료로 제공됩니다. 

 

그런데 그 주기율표를 읽고 쓰며 외운다면 그 얼마나 헛되고 헛된 노력이겠습니까? 차라리 그 시간에 멘델리예프가 주기율표를 발명할 때 적용했던 원리를 공부한다면 두고두고 유용한 지식이 될텐데 말이지요. 이 처럼 쓰잘데없는 ‘유사공부’에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잘 몰라서 이기도 하고 무언가 공부를 하긴 해야겠다는 압박감 때문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뜨거운 열정과 확고한 동기부여까지 더해지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 밖에 없겠지요. 

 

도로를 달려야 할 차가 길을 벗어나는 것도 모자라 땀을 빼며 열심히 달린다면 목적지에서 더 멀어지면 멀어졌지 가까이 가기는 요원한 일일테니 말입니다. 결국 정확하고 뚜렷하고 구체적인 ‘공부거리’가 없는 상태에서 ‘공부는 노력’ 이라 되뇌이며 의자에 앉아 뭉기적대는 것은 시간낭비에 진배없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방향성과 상호연계성이 전혀 없는 공부를 전문가들은 ‘가루공부’ 라고 부릅니다. 흐름을 타지 못하고 하나하나 개별적인 개념들만을 빡빡하게 외워놓고는 그 개념들을 총괄하는 문제를 접했을때 속수무책이 되고마는 전근대적 학습방법입니다. 그리고 이 서말의 구슬과 같은 가루공부를 하나하나 꿰어서 보배로 전환하는 것이 바로 이해중심의 공부이지요. 

 

그럼 제가 그 학생의 학습방법에 위와 같이 진단 한 후 뭐라고 조언했을까요?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첫번째. Syllabus를 확인하라 했습니다. 

 

Syllabus는 매 교과목마다 부여되는 학습내용 안내입니다. 그리고 이 Syllabus에는 학생이 무엇을 공부할 예정이고 무엇을 이해해야하며 무엇을 평가받게 되는지가 아주 일목요연하고 자세하게 적혀있습니다. NCEA는 Course outline이라 명칭합니다. 

 

저는 개인적은 시험이 코 앞에 닥친 시점에 Syllabus를 들여다보고 있는 학생들을 안쓰러워 합니다. 절대로 올바른 공부법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시험기간 이전의 평상시엔 Syllabus가 가야할 길을 지시하는 안내등과 같은 역할을 해 줄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학습내용을 파악하는 것은 학습효율을 높여 시간을 절약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기술입니다. 

 

두번째. 시간을 효율적으로 나누어 사용하라고 했습니다. 

 

시간을 활용한다는 것은 주어진 시간에 의미있는 일을 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의미없는 일들로 시간을 보내는 것은 학생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악영향을 끼치는 일임에 분명한데요. 문제는 학생들이 자신이 얼마나 긴 시간을 의미없이 낭비하는지를 잘 인식하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예를들어 공부하다 말고 거실에 나와 한 시간동안 TV를 보았으면 한 시간동안 딴짓을 했다고 자각하며 조금은 미안해하기도 하지만 책상앞에 앉아 있는 3시간 중에 1시간을 SNS나 딴짓을 하느라 낭비한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불편함도 느끼지 않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오히려 그 한시간을 공부시간에 포함시켜 자신이 피곤하고 졸려지는 이유로 사용하곤 하지요. 이래서는 적절한 시간활용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시간활용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시간에 이름표를 붙이는 것이라고 플랭클린 박사는 말했습니다. 현명한 가정주부가 사용할 목적에 맞게 돈을 나누어서 보관하듯이 현명한 학생은 목적에 맞게 시간을 나누어 활용하는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린시절에 많이도 만들어 보았던 방학 생활계획표가 그 한가지 예가 될수 있겠습니다. 

 

그럼 시간을 어떻게 나누어 써야 할까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길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과 짧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구분해서 긴 시간에 공부를, 그리고 짧은 시간에 휴식과 놀이를 하는 쪽으로 재편성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부모님 차를 타고 등하교 하는 시간은 짧은 시간입니다. 이런 시간에 공부한답시고 단어장 펴고 읽어봤자 집중은 커녕 제대로 읽기도 힘듭니다. 점심먹고 쉬는 시간, 토요일 오전에 아침먹고나서 늘어지는 시간 등등.. 이런 시간들은 공부에 투자했을 때 보다는 휴식에 투자했을 때 더 유용하고 가치있습니다. 얼마전 컬럼에 등장했던 한 학생처럼 계획을 짜서 노는 것도 아주 좋은 시간활용의 한 방법이라 볼수 있습니다. 

 

그럼 긴 시간의 예를 들어볼까요. 주로 평일 저녁시간이 긴 시간에 해당될텐데요. 가급적 저녁을 일찍 먹고 주 3회 정도의 자습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매일 책상앞에 앉아있는것도 그리 좋은 일은 아니라 하네요. 우리의 두뇌는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입력정보에 대해 그 가치를 절하하는 성향이 있어서 그렇다 합니다. 

 

한번 공부를 할 때는 3시간 이상의 긴 시간을 계획하고 공부할 내용을 먼저 정확히 정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집의 페이지수를 정해놓고 풀어나간다던지 리서치할 주제를 정확히 선정하고 컴퓨터를 켠다든지 하는 목적 중심의 시간활용이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특히 이 리서치라는게 문제인데요. 아이들은 리서치라는 활동 자체를 구글에 들어가서 키워드를 입력한 후 그럴싸한 정보가 나올때까지 검색결과를 들춰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보면 리서치와는 관계없지만 흥미를 끄는 주제가 등장하기 마련이고 그럼 또 그쪽으로 홀딱 빠져서 한참을 헤매다가 시계를 보고는 깜짝 놀라게 되는 거지요. 이러한 시간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리서치의 결과를 가지고 만들어낼 자료의 대략적인 구조를 정해놓고 그 세부요소별로 하나하나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빡빡하게 구는 것 아니냐고 하실수도 있지만 지금은 엄연한 공부시간이구요.. 휴식시간은 그 시간대로 나름의 즐거운 일들을 할 수 있으니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닐듯 합니다. 

 

세번째. 복습은 짧게 예습은 길게

 

평소 가정에서 긴 시간동안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난색을 표합니다. 공부할 것이 없다는 것이 그 주된 이유입니다. 만약 이 글을 읽으시는 부모님께서 자녀로부터 그런 말을 들으신다면 우선 적색경보가 켜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은 아니고 시험기간에 공부할게요’ 라던지 ‘학교, 학원 숙제는 이미 다 했어요’ 라던지 ‘오늘 학교에서 중요한거 배운게 없어서 안해도 되요’ 등등의 핑계도 모두 해당됩니다. 

 

평소의 공부가 없으면 시험기간엔 공부하기가 더 어려워지니 첫번째는 무효이고 숙제는 공부 그 자체가 아니기 때문에 둘째도 무효이며 중요하고 안 중요한 것을 판단할 능력이 학생에겐 없으니 셋째도 당연히 무효입니다. 한마디로 대다수의 아이들은 평소에 공부하기를 지극히 싫어하고 그 와중에 이 싫은 일을 꾸준히 해 나가는 학생들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학교나 학원의 수업을 통해 학생이 꼭 배워야 할 내용은 매 수업당 한 두가지에 그칩니다. 왜냐하면 모든 지식에는 그 배경지식이나 기본원리라는 것이 존재하고 그러한 간접적인 내용을 빼고 나면 매 수업의 결론에 해당하는 필수내용들은 그렇게 많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긴 시간을 복습에 투자하기 보다는 각 수업의 결론 부분에 해당하는 필수요소들만을 재 확인하고 그에 관련된 문제를 한 두개 풀어보는 것으로 충분한 복습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습은 다릅니다. 예습은 다음 수업을 통해 배우게 될 내용의 전반적인 배경을 파악하고 그 결론과 적용까지를 선행하는 과정입니다. 당연히 시간이 걸리고 자칫 잘못하면 엉뚱한 길로 빠질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습이 가치있는 것은 학생의 의식을 공부해 나갈 방향으로 ‘튜닝’ 한다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복습에 연달아 예습을 함으로서 각 수업간의 연계성을 확고히 하고 그 연계성이 과목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는 기초가 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가루공부를 꿰어 보배로 만들어가는 시간이라 보아도 무방할듯 합니다. 

 

시간은 학생이 보유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자산입니다. 지능과 건강이 아무리 출중하다 해도 모자란 시간을 만들어가며 공부할 수는 없는 일이고 상대적으로 조금 지력이 모자란다해도 충분히 긴 시간만 확보된다면 남을 따라잡는 정도가 아니라 자신의 목표에 충분히 근접할 수 있음은 우리 모두가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중요한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무의미한 학습을 줄이고, 시간을 나누어 쓰고, 효과적인 복습 예습을 반복하는 것은 없는 시간을 창조해내는 것에 진배없는 중요한 학습의 한가지 덕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학생들이 유념해 주었으면 하는 시간관리의 기술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다음 컬럼에는 조금 생소할 수 있는 학습기술인 두뇌관리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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