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공탄 2개 그리고 빨래판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구공탄 2개 그리고 빨래판

0 개 1,559 오소영

백발이 성성한 칠십대 사촌동생이 늙은 누나를 부추겼다.

 

자기 부모님들 옛날 행적이 궁금해서 알고 싶어 했다. 일찍 저 세상 가신 아버지의 한(恨)이 아직도 가슴속 깊이 남아 있다는 증거였다. 

 

내 가슴도 뭉클 해 왔다. 그 분들은 나의 숙부모이기 때문이다.

 

1.4후퇴 당시 제 2 국민병으로 나갔던 삼촌이 종전 얼마후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다. 부대가 해체되자마자 부산 자갈치 시장에 터를 잡았다는 것이었다.

 

피난지에서 돌아와 남편의 생사가 궁금했던 숙모는 한걸음으로 달려 내려갔다. 열심히 잘 살고 있다는 소식을 종종 전해왔다.

 

아침에 눈만 뜨면 속이 메슥거려 밖으로 뛰쳐 나와야만 했다. 방 옆에 딸린 가계에서 순대 삶는 냄새 때문이었다.

 

한강에서 길이 끊겨 임시로 얻은 방 하나가 그렇게 괴로움을 주었다. 아이들 여럿중에 항상 유난을 떨었던 민감한 아이는 정말 힘이 들었다.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었다.

 

그 사정을 읽기라도 했을까? 어느날 부산에서 편지가 날아왔다. 나를 내려보내 주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매일 엄마를 졸랐다. 이것 저것 생각 해 보지도 않는 철부지였다. 마냥 멀다는 그 곳에 기차타고 떠나보고픈 마음 뿐이었다.

 

어느 날 엄마가 어른 팔뚝만한 민어를 사서 대야에 이고 왔다. 식구들 보양탕이라도 끓이려나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아가미와 꽁지를 새끼줄로 마주 묶어 손잡이를 만들었다. 그 민어는 다시 엄마의 손에 들려 어디론가 사라졌다.

 

며칠 후 만면에 희색을 띤 엄마가 내 손에 무언가를 쥐어줬다. 놀래서 소리칠뻔 했다. 처음보는 기차표 였다.

 

“네 고집에 내가 졌다. 조역집에 민어 사다주고 부탁했어”

 

역장 다음이 조역인데 그의 집이 우리 이웃에 있어 다행이었다고 생색을 내는 엄마.

 

어린 계집애 혼자 어찌 그 먼 곳엘 보내느냐고 아버지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딸사랑이 특별했던 아버지의 너무나 당연한 걱정이었다. 그러나 그 특별함으로 분명 믿어줄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전쟁의 포화속에서 사춘기 꿈을 잃은 소녀는 밤마다 푸른 바다와 갈매기를 만났다. 부산 꿈을 꾸었다.

 

순대삶는 냄새를 자갈치의 생선 비린내로 대신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고기잡이 배가 지천으로 드나드는 한강 나루터에서 자란 아이에게 생선 비린내는 차라리 고향 냄새였기 때문이다. 어렵게 구한 기차표가 아까웠는지 엄마는 무조건 딸의 편을 들어주었다.

 

기차여행... 그건 내가 동경했던 낭만의 여행이 아니었다. 한마디로 지옥여행이었다. 발 디딜 틈없이 짐짝처럼 실린 사람들 속에서 숨을 제대로 쉬기도 어려웠다. 

 

장장 열 몇시간 만에 도착한 부산.

 

쌈박한 바닷바람이 시원했다. 짓눌렸던 가슴이 뻥 뚫려 살 것만 같았다. 무조건 자갈치 시장을 찾아갔다.

 

한바퀴 두바퀴 장바닥을 다 뒤져도 숙부의 모습은 보이지가 않았다. 왠일일까? 불안하고 초조했다.

손에 쥔 편지봉투를 보면서 ‘남부민동’으로 향했다. 

 

산자락에 다닥다닥 붙은 작은집들. 판자집들의 난민촌이었다. 문득 만화속에서 본 인형의 집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살면 재미있을 것 같아 키득거렸다.

 

그날따라 장사를 쉬었다는 숙부가 깜짝 놀래며 맞아주었다. 삼 사일 정도. 손님 대접을 받았다. 엄밀히 말해서 살림을 배운 실습시간이 맞을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보면 두 분은 벌써 장에 나가고 없다. 네 살박이 동생을 깨워 아침을 먹고 일과가 시작되었다. 방에 딸린 부엌하나. 치울 일은 별로 없지만 아이를 맡은 식모였다. 

 

숙모가 사 들고 온 반찬거리로 저녁을 준비하는게 그런대로 재미가 있었다. 소꼽장난처럼 조물락거려 만들면 맛있다고 먹어주는 그 분들이 있어 좋았다.

 

어느날 문득 잠에서 깨었을 때다. 벽지 사이사이로 방 안 에 환하게 빛이 서렸다. 엉성한 판자틈을 비짚고 스며들은 달빛의 장난이었다. 마치 잠자는 사람들을 포근하게 감싸주며 위로하는 것 같았다. 난민촌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서정이었다.

 

숙부님 장사가 잘 되는것 같아 다행스러웠다. 여러개의 금가락지를 허리띠에 촘촘히 넣어서 내 허리에 둘러주었다. 집이 허술하니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이었다. 그 숫자가 나날이 늘어가서 무게를 느낄만큼 허리가 두툼해져 갔다.

 

“작은 엄마 나 이거 가지고 도망가면 어쩌려구요...”

 

나도 한 몫 단단히 하고 있다는 은근한 과시였을까?

 

지겹게 하기 싫은 일이 하나 있었다. 연탄불 갈기... 처음으로 연탄불을 대했을 때 그 편리성에 탄복을 했었다.

 

매 때마다 불을 피우는 귀찮음이 없고 늘 불이 있으니 아무때나 무얼 하기가 그리 쉬웠다. 그러나 새 연탄을 갈아넣기가 쉬운일이 아니었다. 그 때는 우리가 보통 쓰던 연탄 십구공탄이 아닌 구멍 아홉개짜리 구공탄이었다. 

 

fa41d8da5a9077c7b9e5cd855c78cb38_1563860138_0627.jpg
 

틀이 없어서 재로 테두리를 꽉채운 가운데 새 탄을 얹고 불이 당겨지면 위에서 힘껏 눌러 밑으로 재를 긁어내야 했다. 부서진 재를 다 긁어내려면 집 안이 온통 뽀오얀 재로 뒤덮혔다. 새 탄을 갈아야 할 시간을 놓쳐 불씨를 잃어버린적도 여러번이었다. 번개탄이 있을리없으니 나무를 주어다가 한나절을 연기와 씨름을 해야만 했다. 눈물 콧물 흘리면서 진짜로 울기도 했었다.

 

산 밑 가계엔 가운데 구멍에 새끼줄이 끼워진 연탄들이 줄을 서 있다. 한 개씩 들고가기 좋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하루살이처럼 살아가는 삶들. 일을 마친 남자들이 양 손에 들고가서 하루 하루를 살았다. 여자들은 그렇게 할 수가 없다. 편편한 송판뙤기나 빨래판에 얹어서 머리에 이고 다녔다. 기운좋은 어른들은 3개위에 2개를 더 얹어 5개를 이는 사람도 있었다.

 

두툼한 똬리로 빨래판을 이고 가계앞에 앉으면 주인이 연탄 2장을 조심스럽게 얹어주었다. 중심을 잘 잡아주는게 노하우였다. 좁은 골목 비탈길을 똑바로 걸어야 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었다. 혼자서 내리기는 더 어려웠다. 늘상 손에 얼굴에 옷에 검댕이를 묻혔다. 그 무게에 짓눌려 한참 자랄 나이에 키도 못 크고 오그라들 것이라는 불안감이 생겼다.

 

올 때 처럼 돌아갈 날을 손꼽았다.

 

바다위에 유유히 뜬 배를 보면서 집 생각을 했다. 엄마가 해주는 밥에 설거질은 언니 몫. 끽 해야 방걸레질이나 했던 내 꼴이 이게뭔가. 스스로 원했던 일이기에 그 누구도 탓할 수가 없었다. 조용히 때를 기다렸지만 속에선 부글부글했다.

 

두 분이 열심히 일할 때 나도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맘이 조급했다. 철이 들어가는 것이었을까?

 

언니가 시집을 간다는 통보가 집으로부터 날아들었다.

 

“너도 같이가서 언니 축하해 주고 와야지”

 

아 이제 살았구나! 부질없던 소녀의 부산 일기는 드디어 거기서 끝이났다.

 

수십년 연탄을 사용해 살아왔지만 머리에 이어본 것은 그 때 뿐이었다.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머리밑이 짓눌려서 아픈것 같다.

 

‘남부민동 판자촌’ 어떻게 변해 있을지? 

 

그 곳에 다시 한번 가 보고싶다.

 

누나의 치마자락을 꼭 잡고 따라다녔던 그 때의 네 살박이 동생이 백두 (白頭) 할아버지가 되었으니 참 옛날 이야기다.

 

우즈벡 겉핥기

댓글 0 | 조회 502 | 2023.10.10
우즈베키스탄에 오면서 선입견에 휘둘리지 않으려 일부러 알아보지 않고 왔다. 저녁에 공항에 내려 숙소로 오는데 상당히 놀랐다. 운전이 왜 이러지? 시내의 도로는 우… 더보기

재산 관계법(PRA) 과 다수의 파트너의 관계성

댓글 0 | 조회 667 | 2023.10.10
법원의 역할은 국회의 입법을 특정 사례에 적용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며, 필요한 경우 입법의 공백을 채우는 것이 가능하나 이때 공백 채우기가 국회의 입법 역할을… 더보기

Study tips: 성공적인 학습 일정 만들기

댓글 0 | 조회 454 | 2023.10.10
“너무 바빠서 깜빡했다”라는 이유로 숙제를 제출하는 것을 잊어버린 경우가 자주 있습니까?아니면 공부하려고 앉았을 때,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나요?만약 이런 문제… 더보기

인간의 본래 기능을 다 찾으려면

댓글 0 | 조회 399 | 2023.10.10
외경과 연결이 안 되었다고 해서 당장 죽거나 건강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인간이 원래 가졌던 기능을 다 찾으려면 외경과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다들 이… 더보기

‘박쥐 여인’의 경고

댓글 0 | 조회 1,159 | 2023.10.07
통계청(統計廳, Statistics Korea)이 발표한 ‘2022년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1022명으로 처음 1,000명을 … 더보기

귀에서 물이나 고름이 나오나요?

댓글 0 | 조회 1,281 | 2023.09.27
중이염은 크게 화농성과 삼출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각각은 병의 진행기간으로 보아 다시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여기에서 설명할 화농성 중이염은 쉽게 말해… 더보기

그대, 지극히 적은 소수를 위하여..

댓글 0 | 조회 506 | 2023.09.27
이제 2023년의 3번째 텀이 끝나고 연말 시험이 기다리고 있는 4번째 텀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학생들은 크게 두가지의 부류로 나뉘게… 더보기

직원과 계약직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이것이 왜 중요할까요?

댓글 0 | 조회 1,239 | 2023.09.27
직원과 계약직을 둘다 고용하시는 중이신가요? 그들은 다르게 급여를 받고 세금이 부과됩니다.당사자가 무엇이라고 부르던, 그 설명은 결정적인 것이 아닙니다. 근로자의… 더보기

​제7회 이호철 통일로문학상 수상소감 - 메도무라 슌

댓글 0 | 조회 401 | 2023.09.27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을 제게 수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정위원을 비롯한 문학상 관계자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제 소설이… 더보기

공부한 내용을 오래 기억하기 위하여 도움이 되는 3가지 학습 전략

댓글 0 | 조회 483 | 2023.09.27
여러분은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기억하기 위해 끊임없이 힘겨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공부를 하고 나서 그 공부한 내용을 오래도록 기억해야 … 더보기

잘록한 허리 만들어주는 3가지 운동

댓글 0 | 조회 577 | 2023.09.27
먹는 걸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때론 넘치는 식욕이 조절이 안될 때가 있는데요, 특히 저녁은 조금 일찍 먹거나 적게 먹어야지 다짐하면서도 경우에 따라 늦게 먹거나… 더보기

명쾌하게 이해되는 VISITOR비자

댓글 0 | 조회 1,167 | 2023.09.27
뉴질랜드 국적자가 한국에 입국하고자 하면 사전에 비자를 신청해서 받아야만 할까요? 반대로, 한국 국적자가 뉴질랜드에 입국하고자 한다면 비자가 필요할까요? 일반적으… 더보기

‘청어’ 신선한 열정, 멋지다

댓글 0 | 조회 590 | 2023.09.27
봄이 문 앞에서 서성대며 보챈다. 어서 반갑게 맞이해 달라고 . . .오늘아침 단장님 굿모닝 톡에도 봄소식이 묻어왔다. 고목에 새 순이 돋아나니 우리도 힘내자는 … 더보기

귀가

댓글 0 | 조회 340 | 2023.09.27
시인 도 종환언제부터인가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은 지쳐 있었다모두들 인사말처럼 바쁘다고 하였고헤어지기 위한 악수를 더 많이 하며총총히 돌아서 갔다그들은 모두 낯선 … 더보기

움직이는 봄 속에서 피어나는 것들

댓글 0 | 조회 422 | 2023.09.26
초록이 아닌 연두, 빨강이 아닌 분홍. 봄의 빛깔은 절정에 머문 것이 아니라 부단히 움직이는 과정의 빛이다.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공주이고 특히 그 중심에… 더보기

우주기와의 연결 고리가 끊어지면

댓글 0 | 조회 448 | 2023.09.26
얼마 전 호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남반구의 오존층이 많이 파괴되어 천기 면에서 취약한 상태에 있더군요. 산소가 결핍되어 몸도 많이 나른하고요. 산소량이 부족한데… 더보기

강제 정년 퇴직

댓글 0 | 조회 1,573 | 2023.09.26
정년은 직장에서 물러나도록 정해져 있는 나이를 말합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늦어도 60세 이상이면 정년퇴직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는 특별히 법적으로 정해… 더보기

플러밍 - 뉴질랜드 비데 설치 규정 알아보기

댓글 0 | 조회 1,252 | 2023.09.26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많은 교포분들이 한국에서 사용하던 편리한 비데(핸드 스프레이 포함)를 자신의 집에 설치하고 싶어합니다. 워낙 뉴질랜드 비데 가격이 높기도 하… 더보기

잃어버린 채 살고 있습니다

댓글 0 | 조회 934 | 2023.09.26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나는 비 오는 날에 골라서 쓰고 나갈 여러 개의 우산을 갖게 되었습니다.그러나 비 맞은 아들을 닦아주는 어머니의 손길을 잃었습니다.나는 저녁… 더보기

우울증과 자살

댓글 0 | 조회 1,237 | 2023.09.22
코로나19(COVID-19) 팬데믹(pandemic, 대유행) 이후 무기력(無氣力)과 우울감(憂鬱感)이 전염병처럼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약 7천명… 더보기

이상적인 고등학교 성적평가 제도

댓글 0 | 조회 1,444 | 2023.09.20
▲ 자료 R고등학교 프레젠테이션뉴질랜드 일부 고등학교들이 새로이 바뀌는 new NCEA 프로그램을 대신하여 11학년 과정을 대체하는 학교 자체 프로그램들을 운영하… 더보기

정신건강 인식 주간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댓글 0 | 조회 560 | 2023.09.18
정신건강 인식 주간은 뉴질랜드인들이 자신의 웰빙을 증진하고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마다 시행되는 캠페인이다. 1993년 많은 사람들이 정… 더보기

지기, 천기, 우주기

댓글 0 | 조회 568 | 2023.09.13
기운은 맑고 탁함에 따라 정기와 탁기로 나눈다고 말씀드렸는데, 어디서 오는 기운이냐에 따라서는 지기(地氣), 천기(天氣), 우주기(宇宙氣)로 나눌 수 있습니다.지… 더보기

우리는 왜 이토록 오만해졌을까

댓글 0 | 조회 1,127 | 2023.09.13
‘가난하되 아첨함이 없고, 부유하되 교만함이 없다’(貧而無諂, 富而無驕).‘논어’에서 제시된 이상적 인격의 형태다. 사실, 유교를 포함한 세계 모든 종교의 경전에… 더보기

아침 얼굴 붓기와 뱃살 제거에 딱! 15분 모닝 요가

댓글 0 | 조회 815 | 2023.09.13
자기전 야식이나 과식을 하고 자면 아침에 얼굴도 땡땡 붓고 배도 평소보다도 더 볼록 나오는 것 같죠?가장 좋은 건 저녁을 일찍 마치고 가볍게 산책하고 숙면을 취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