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친화 사회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치매친화 사회

0 개 1,706 박명윤

지난 4월 초에 이순재와 정영숙 등이 주연한 로맨스 영화 <로망>이 개봉되었다. 이창근 감독의 이 영화는 결혼 45년차인 75세 조남봉(이순재 분)과 71세 이매자(정영숙 분)는 동반 치매에 걸린 노부부의 삶의 애환이 스며있으며, 고령화 치매사회를 담담히 직시하고 사랑이라는 따스한 솔루션(solution)을 환기하는 작품이다. 

 

89f78d3db5259c180f9dbfaecd93d1b3_1561163031_2767.jpg
 

남봉은 매일 라디오를 듣는 택시 운전기사이며, 매자는 가정주부로서 여느 부부와 같이 평범하다. 백수이자 박사 출신인 아들, 학원강사로 일하는 며느리, 그리고 손녀와 한 집에서 살아간다. 어느 날 매자에게 갑자기 치매가 찾아 온뒤, 설상가상으로 남봉에게도 치매가 온다. 두 사람은 현재 기억은 잊혀가고 과거의 기억이 선명해진다. 영화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부부의 사랑을 일깨워주며 노년 부부의 아릿한 로맨스로 감동을 전해 준다. 

 

로망(프랑스어: roman, 영어: romance)은 본래 라틴방언을 의미하는 언어를 뜻하는 단어다. 문학으로의 로망은 12-13세기 중세(中世) 유럽에서 중세 문학의 한 종류로 좁은 의미로는 중세기사의 모험과 사랑을 담은 이야기이고, 넓은 의미에서 이러한 특징을 아우른 전기적(傳奇的)ㆍ모험적ㆍ공상적인 통속소설(通俗小說)을 이른다. 한편으로 ‘로망’ 이란 단어는 이상과 욕망을 녹여낸다는 특징에서 따와서 낭만(浪漫)의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노망(老妄)은 늙어서 망령되게 행동하는 것으로 치매(Dementia)의 속된 말이다. 우리나라도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모든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겁내는 것이 치매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가 발간한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18’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치매 환자수는 70만5473명으로 전년도 66만1707명보다 4만명 넘게 늘었다. 치매 유병률(有病率)도 2017년 10%로 나타나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 

 

중앙치매센터는 치매 환자가 2024년 100만명, 2039년 200만명, 2050년에는 30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치매는 한번 걸리면 오래가는 질병이기에 유병률이 쉽게 떨어지지 않으며,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치매 환자 숫자가 계속 누적해서 올라가고 있다. 치매 환자 1인당 연간 관리 비용은 2074만원이며, 국가 치매 관리 비용은 14조6000억원이다. 

 

통계청의 ‘2017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치매에 의한 사망자는 총 9291명으로 남성 2699명, 여성 6592명으로 나타났다. 치매 사망률은 여성 10만명당 25.7명, 남성은 10.6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4배 높았다.  

 

여성의 치매 사망률이 크게 높은 이유는 여성의 평균 수명이 더 길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성이 남성보다 치매 진행 속도가 빠른데, 진행 속도가 빠를수록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학력(學歷)은 치매의 보호인자로 작용하는데, 과거에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해 치매와 치매로 인한 사망위험이 여성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치매인 71만 시대를 맞아 <치매인 위드, DFC 행사>가 지난 5월 10일 서울 청계천광장에서 열렸다. ‘DFC’란‘Dementia Friendly Society’의 약자로 ‘치매 친화 사회’를 뜻하는 말이다. 이 행사는 한국치매협회(Korean Association for Dementia)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했다. 그리고 중앙치매센터, 서울형데이케어센터, 치매길벗잡이단, 고령자치매작업치료사회, 치매 환자 가족 등이 참여했다. 

 

청계천광장 현장에서는 치매환자와 함께 팔찌,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또한 시민과 함께 청계천을 걸으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도 마련했으며, 치매 상식 등을 맞추는 퀴즈쇼도 진행했다. 이 행사는 치매어르신이 기피와 소외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친숙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깊게하고, 우리와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따뜻한 배려의 치매 친화적 사회를 조성하기 위하여 개최되었다. 

 

일본에서는 2004년부터 공식 문서에서 ‘어리석고 미련하다’는 뜻인 치매라는 병명 대신 인지증(認知症)이라는 객관적인 용어로 바꿔 부르고 있다. 이제는 일반인도 ‘인지증’이라는 말을 사용하며, ‘치매’란 단어를 입에 올리는 경우는 적다. 일본 정부가 추산하는 치매 환자는 약 600만명이며 2025년에는 7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은 이런 치매환자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치매환자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가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15년부터 전 부처가 ‘신오렌지 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치매 환자와의 공존 정책’을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즉 치매 환자가 걱정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 지역’을 만드는 정책이다. 

 

일본 NHK 방송이 2017년에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 이틀간 ‘특별식당’을 열었다. ‘치매 환자에게 관용을 베풀며 함께 살자’는 행사가 폭발적인 관심을 얻은 후 각종 기관과 회사에서 치매 환자들이 종업원으로 나오는 행사를 열고 있다. 치매 환자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거나 혜택을 주는 ‘치매 카페’도 전국에 약 5천여 개 있으며, 치매 환자를 도우려는 자원봉사자들이 전국에 ‘치매 스포터(spotter)’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간단체 ‘주문을 잘못 알아듣는 식당(Restaurant of Mistaken Orders)’는 ‘치매 환자도 보통 생활을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부정기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일본 도쿄 도심 후생노동성 식당에서 65-91세의 치매 환자 7명이 지난 3월 4일부터 이틀간 손님을 안내하고, 음식을 주문받아 전달했다. 행사 취지에 공감한 손님들은 주문한 것과 다른 음식이 나와도 다들 불평없이 웃으며 식사했다고 한다. 식당 특별종업원(치매 환자)들이 잘못 알아들은 비율은 37%를 차지했으나, 손님들 99%가 ‘괜찮다’과 응답했다. 또한 손님 중 95%가 “치매 환자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KBS-1TV를 통해 <KBS 스페셜> ‘주문을 잊은 음식점’ 2부작이 8월 9일과 16일에 방송되었다. ‘치매’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내용은 이연복 총괄셰프와 개그우먼 송은이가 매니저가 되어 경증치매 어르신 5명과 이틀간 음식점을 운영하는 스토리로 구성되었다.

 

‘주문을 잊은 음식점’은 치매 어르신들의 구구절절한 삶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이들과 함께 음식점을 운영하는 모습을 발랄하게 보여주었다.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치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공포를 갖은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치매환자들과 쌓았던 벽을 허물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매니저로 모든 것을 총괄한 송은이는 “살면서 체득해오신 게 자연스럽게 나오더라. 제가 섣불렀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건망증(健忘症), 경도인지장애(輕度認知障碍), 치매(癡呆)의 차이점은 예를 들어 식당에서 식사 후에 식당 주인이 ‘손님, 계산 안 하셨어요’ 라고 말했을 때 “깜박했네” 하면 건망증, “내가 계산을 안 했나?” 하면 경도인지장애,“내가 왜 계산을 해야 해?” 하면 치매인 경우다. 경도인지장애란 인지기능과 기억력은 떨어졌지만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보존된 상태를 말하며, 3분의 1 정도는 나중에 치매로 진행된다. 학습이나 운동 등 인지기능 개선요법으로 기억장애를 현저히 줄이고, 치매 발현 시기를 늦출 수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에서 권장하는 <치매예방수칙 3.3.3>은 다음과 같다. 3권(勸:즐길 것)은 운동(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 식사(생선과 채소를 골고루 챙겨 먹기), 독서(부지런히 읽고 쓰기)이며, 3금(禁:참을 것)은 절주(술은 한 번에 3잔보다 적게 마신다), 금연(담배는 피우지 않는다), 뇌손상 예방(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한다)이며, 3행(行:챙길 것)은 건강검진(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3가지를 정기적으로 체크한다), 소통(가족과 친구를 자주 연락하고 만난다), 치매조기발견(매년 보건소에서 치매조기검진를 받는다) 등이다. 

 

세대별 <치매 예방 액션플랜>은 청년기(靑年期)에는 하루 세 끼를 꼭 챙겨먹으며, 평생 즐길 수 있는 취미로 운동을 하며,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한다. 장년기(壯年期)에는 생활습관에서 오는 질병은 꾸준히 치료하며, 우울증은 적극 치료한다. 노년기(老年期)에는 매일매일 뇌신경을 자극하는 치매예방운동을 하며, 여러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며, 매년 보건소에서 치매조기검진을 받는다. 

한국치매협회는 ‘치매는 예방가능한 질병입니다’를 일반인에게 알리고 있다. 우리가 치매환자에게 “당신은 우리 사회에 계속 존재하고 있고, 당신은 언제나 얼마든지 작은일이던 더한 큰일이던 해 낼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한 사람씩 늘어난다면 ‘치매 친화 사회(Demenia Friendly Society)’를 조성할 수 있다.

 

감 잡았다, 고용주 인증 워크비자(AEWV)

댓글 0 | 조회 1,659 | 2023.12.21
뉴질랜드에서 일하고 싶다고 해서 누구나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합법적인” 비자상태를 득한 후에 가능한 일이 “합법적인 노동”이지요. 노동(근… 더보기

행복해진다는 것

댓글 0 | 조회 574 | 2023.12.21
시인 헤르만 헤세인생에 주어진 의무는다른 아무것도 없다네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그런데도그 온갖 도덕온갖 계명을 갖고서도사람… 더보기

여름철 건강을 잘 지키는 요령

댓글 0 | 조회 383 | 2023.12.21
여름을 준비하시고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이번 여름을 건강하게 잘 보낼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립니다.크리스마스 전의사, 의료 기관 또는 약국의 영업시간이 변경… 더보기

비만(肥滿) 이야기

댓글 0 | 조회 514 | 2023.12.19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가 올 한 해 가장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로 선정하는 ‘올해의 혁신’에 장(腸)에서 분비되는 인슐린(insulin)분비 조절 호… 더보기

유아의 기억력

댓글 0 | 조회 620 | 2023.12.13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각종 파티가 연달아 개최되고 있다. 이민 초기부터 키위성당 모임을 통해서 친분을 쌓게 된 키위 한분은 데어리 플랫(Dairy Flat) 지역… 더보기

연장된 워크비자 기간 및 시행 기간 변경에 대한 업데이트

댓글 0 | 조회 1,018 | 2023.12.13
2023년 11월 27일부로 자격 인증 고용주 근로비자 (AEWV)는 중간 시급(median wage) 이상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위해 워크비자 기간이 3년에서 … 더보기

하동

댓글 0 | 조회 406 | 2023.12.13
시인 이 시영하동쯤이면 딱 좋을 것 같아. 화개장터 넘어 악양면 평사리나 아, 거기 우리 착한 남준이가 살지. 어쩌다 전화 걸면 주인은 없고 흘러 나오던 목소리.… 더보기

무릎 통증 없이 하체 운동하는 법

댓글 0 | 조회 719 | 2023.12.13
만성 무릎 통증으로 고생중이신가요?하체운동 혹은 걷기, 달리기 등 다리근육을 사용해야 하는 유산소 운동을 할 때 무릎이 자주 아프신가요?오래 앉아 일하고 나면 골… 더보기

선한 마음 사이로도 차별이 샐 수 있다

댓글 0 | 조회 433 | 2023.12.13
▲ 단편 영화 ‘빠마’의 한 장면으로 방글라데시에서 농촌으로 시집 온 니샤의 일상을 통해 우리 농촌에 사는 이주여성에게 부과된 삶의 무게를 보여준다. 한글교실에서… 더보기

디지털 시대의 온라인과 전화상담

댓글 0 | 조회 308 | 2023.12.13
기술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크고, 대면을 통해서가 아니라 온라인이나 전화를 통해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방법이 희망적이고 편리한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더보기

지금 인도는 K-불교에 ‘Holic 중’

댓글 0 | 조회 410 | 2023.12.13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교류행사 참관기인도는 한국에게 멀지만 가까운 나라다. 비행기로만 6시간 이상을 날아가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이지만, 한국인에게 인도는 부처… 더보기

갑자기 호흡이 곤란하고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나요?

댓글 0 | 조회 468 | 2023.12.12
누구든 중요한 시험을 치거나 면접 또는 검사를 받을 때면 긴장되고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이렇게 긴장감이나 불안감이 심해지면 갑자기 어지럽거나 뒷목이 뻐근하고 심장… 더보기

대한민국 소멸(Disappearing)?

댓글 0 | 조회 452 | 2023.12.12
국내에 거주하는 주민등록 인구는 2019년 5185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계속 하락하여 지난해 5144만명으로 전년(2021년)보다 20만명(0.4%) 줄었다.… 더보기

영주권 받고 2년 되가는 우리는

댓글 0 | 조회 3,122 | 2023.12.12
돌이켜보면, 무척 감격스러운 승인소식이었지요. 비록 여권에 라벨로 딱 붙어 나오는 영주권은 아니었더라도 믿어지지 않았던 영주권 승인이었습니다. 세월은 흘러, 귀하… 더보기

12월

댓글 0 | 조회 404 | 2023.12.12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그냥 설레고순수함이라고 말하려다가한 해가 저물기에 엄숙해집니다첫째목동 역을 맡아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러 가세어색하게 외치던 유년의 성극성탄을… 더보기

단전호흡이란?

댓글 0 | 조회 407 | 2023.12.12
단전호흡이란 정확히 배꼽 아래 단전으로 호흡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곳에서 명상을 배우신 분들 중에서 더러 흉식호흡이나 복식호흡을 하는 분이 계신데, 그렇게 하… 더보기

환갑을 맞은 라면

댓글 0 | 조회 577 | 2023.12.12
우리나라의 라면 역사가 오래된 줄은 알았지만 알아보니 정확히 올해로 환갑이란다. 그러니까 1963년 9월 15일에 삼양식품에서 라면을 출시했다. 북한에서는 라면(… 더보기

김치의 날

댓글 0 | 조회 417 | 2023.12.08
‘국민 대통합 김장 행사’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11월 27일 열렸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흰색 가운에 앞치마를 입고 두건… 더보기

‘전쟁의 해’ 2023년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댓글 0 | 조회 423 | 2023.11.29
▲ 지난 5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상공에서 이스라엘군이 쏜 조명탄이 빛나고 있다. AFP 연합뉴스2023년이 이제 저물어간다. 2023년은 깊어져 가는… 더보기

홍수 비해가 걱정이시라면, 섭소일 드레인 작업을 추천합니다

댓글 0 | 조회 746 | 2023.11.29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 여름이 다가오는데도 요즘은 비가 너무 자주 내립니다.작년 이후 짧은 시간에 좁은 지역에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면서, 집… 더보기

5년 워크비자 시대의 우리는

댓글 0 | 조회 1,867 | 2023.11.29
고용주인증 워크비자법의 일부 조항들이 지난 11월 27일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한 번 신청으로 인해 단번에 최장 5년의 비자가 주어지는 시스템… 더보기

우화의 강

댓글 0 | 조회 260 | 2023.11.29
시인 마 종기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한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기뻐서 출렁이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친구의 웃음소리… 더보기

종에 비천상을 새긴 마음

댓글 0 | 조회 256 | 2023.11.29
오대산 상원사 동종 비천상종에 비천상을 새겨 넣은 것도 슬프다.슬픈 것도 감정이다.모든 감정이 나타났다 사라지도록 놔둔다.종소리, 여향, 정적…‘혼의불서하’든 ‘… 더보기

이익과 손실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353 | 2023.11.28
이익과 손실이란 무엇인가요?귀하의 이익과 손실 명세서는 일반적으로 ‘P&L’ 로 불립니다. 이는 때로 귀하의 소득 명세서 또는 수익 명세서로도 불립니다.귀… 더보기

호흡으로 암이 나을 수 있는가?

댓글 0 | 조회 307 | 2023.11.28
단전호흡을 하면 암이 나을 수 있는가? 묻는 분이 계시더군요. 그런데 우리 호흡으로 병이 낫는가 안 낫는가는 논의를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왜냐 하면 그 병이 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