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다 가진 느낌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박종배
정동희
한일수
정윤성
송영림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강명화
새움터
수선재
휴람
마리리
이현숙
조성현
박기태
성태용
피터 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병철
최형만
조기조
변상호경관
김지향
안호석
송하연
이정현
월드비전
김성국
김경훈
Bruce Lee
크리스티나 리
김수동
배태현
엔젤라 김
최성길
동진
이동온
김지향
이현숙
김영안
한 얼
Jane Jo
박승욱경관
Neil PIMENTA
김영나
정석현
Shean Shim
조석증
봉원곤
Jessica Phuang
신지수
임종선

세상을 다 가진 느낌

0 개 785 크리스티나 리

누구나 원하고 계획한데로 모든 것이 잘 되어가면 마치 세상을 다 가진 것 같고 이보다 더 신나고 좋을 순 없을거라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뭐든 다 잘할 수 있다는 넘치는 자신감은 하늘을 찌를 수도 있다.  이런 일들은 살면서 참 많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담배를 끊을 때는 늘 금연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별로 없다.

 

왜 그럴까?

 

이는 뭔가에 눌려 있거나 잡혀 있어서가 아닐까?  

 

옛날에 어르신들께서 아이가 수줍음을 타고 눈치를 보며 옆에 있는 사람조차도 잘 들을 수 없을 정도의 작은 목소리로 말할 때면 “벌써부터 이렇게 주눅이 들면 어떻게 하나 씩씩하게 큰 소리로 말해야지” 라고 말씀하셨다.  자신감이 없는 아이들이 주눅들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듯이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도 마치 무거운 것들이 온몸을 누르듯 뭔가 알 수 없는 것에 묶여 있어 담배를 안피우려는 용기와 의지를 강하게 눌러 부셔버리고 있다.  그래서 스스로 진정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제대로 할 수 없게 하며 마치 자신이 원하지 않는 곳으로 끌려가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뭔가에 묶이어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노예가 된 것처럼 혹은 쇠고랑이나 쇠사슬에 묶여 있는 죄수처럼 아무리 발버둥쳐도 그 곳을 빠져 나올 수 없어 그냥 포기해 버린다.  이러면서 담배를 안피울 수 있다는 자신감은 점점 사라져 버리고 “담배 끊으세요”라는 소리를 들으면 “담배 못끊어”, “그냥 지금처럼 피우다 죽을래”, 혹은 “끊을 수 있었으면 벌써 끊었지, 이젠 못 끊어” 하면서 그 자리를 피하거나 그 말 자체를 무시해버린다.

 

e723c2f5cd5472fdef8235a8584fa70d_1556081282_1008.jpg
 

이렇게 온몸을 짖누르고 있는 중압감이나 움직이지 못하게 묶어놓은 사슬에서 벗어나 다시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을 누구나 가져보고 싶지 않을까?

 

누구나 가져보고 싶은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은 어떤 것일까?  

 

이는 너무나 주관적이지만 이 느낌은 분명히 삶 속에서 자신감을 키워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까지 살아온 삶을 지금 돌아보며 아주 보잘 것 없이 작은 것일지라도 어떨 때 기뻤고 그리고 얼마나 기뻤었는지를 하나씩 적어 가보자.  참으로 놀라운 일은 이렇게 하나씩 적어가는 과정 속에서 잊고 지나간 기쁜 일들이 많았다는 것을 보게 되고 그런 기쁨 속엔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기뻤던 적도 있었다.  

 

이는 무슨 말인가?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사는데 재미가 없다는 말이 100프로 사실이 아님을 보여준다.  즉 흡연에서가 아니라 다른 것으로부터 많은 기쁨과 재미를 느껴왔으며 그 기쁨과 재미는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느낌도 안겨주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고 느껴졌을 때 자신감이 위축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무엇을 알 수 있을까?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을 살려낸다면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고 그 자신감으로 금연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단 한번도 금연을 해본 적이 없어서 혹은 너무나 여러번 해보았으나 얼마 가지를 못하고 다시 담배를 피워서 담배를 끊는다는 것 자체가 두렵고 부담이 되어 금연을 잘 할 수 있지를 의심하며 좀처럼 자신감을 갖는 것이 어렵다면 지금까지 자신이 이루어온 것을 뒤돌아 보며 스스로를 맘껏 칭찬해주자.  

 

남들을 칭찬해주는 그 열정으로, 남들을 곱게 바라보는 눈으로, 혹은 남들을 대단스럽게 여기는 그 마음으로 자신을 들여다보면 “내가 이런 일을 할만큼 꽤 능력있고 멋있는 사람이었네”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면서 “내가 이때 정말 부러운 것도 없었고 세상 그 어떤 것을 내게 주어도 이것과 바꾸지 않는다” 했는데 “왜, 무엇 때문에 금연을 두려워하는거야, 담배를 피워서 얻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하며 잊고 있던 기쁨과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찾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두려움을 뒤로 하고 시작한 금연을 통해 세상을 다 가진 기쁨을 맛보는 그 날이 오늘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댓글 0 | 조회 631 | 2020.01.14
어렴풋하게 떠오르는 만화책을 즐겨 읽던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 2020년이란 숫자가 있었다. 그때 2020년은 정말 무슨 공상 과학 영화 속에서나 맞이할 수 있는… 더보기

그렇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댓글 0 | 조회 590 | 2019.12.23
또 다시 한해를 보내는 길목에서 올 한해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돌아보게된다. 그리고 어쩌면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잘 견디며 살았구나 라고 생각… 더보기

살아있음에

댓글 0 | 조회 568 | 2019.12.11
또 다시 어김없이 한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달을 맞이할 때면 참 마음이 복잡해지기도 한다. 그 복잡함 속에는 “한해를 잘 살은 것인가?… 더보기

또 하루가 가고

댓글 0 | 조회 551 | 2019.11.27
세상 살아가는 것이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의 이어짐이라 말할 수 있지만 요즘 날씨 또한 종잡을 수 없는 것 같다. 여름이 다가오는 것 같아 두꺼운 겨울 옷들을 다 … 더보기

인정하기가 너무 힘들어

댓글 0 | 조회 824 | 2019.11.12
갑자기 옷차림이 바뀌어진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길을 걷다가 혹은 신호등에 걸려 잠시 차가 서 있을 때 순간 바라보는… 더보기

나의 껌딱지

댓글 0 | 조회 762 | 2019.10.23
주변에서 가끔씩 들려오던 “껌딱지” 라는 말이 괜시리 친근하게 느껴진다. 아니 좀 더 솔직히 말하면 어려서부터 자주 들어왔던 말이다. 그렇다면 이 “껌딱지” 라는… 더보기

알면서도 무시한 스트레스

댓글 0 | 조회 777 | 2019.10.09
모든 사람들 입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말인 “스트레스”는 언제부터 의학용어로 사용되는지가 궁금해 구글 검색을 해보았다. 구글의 여러 검색창에서 한결같이 스트레스는 … 더보기

환희의 순간

댓글 0 | 조회 649 | 2019.09.25
가끔은 사계절이 있다는 것이, 밤과 낮이 있다는 것이, 하늘의 모습이나 땅의 모습이 단 한순간도 같은 모습이 아니라는 것이 고맙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리고 계절… 더보기

보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보험

댓글 0 | 조회 924 | 2019.09.11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어느 시점에서는 어떤 보험이던지간에 이 보험을 들어야하나, 말아야하나를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의 … 더보기

아니 벌써

댓글 0 | 조회 677 | 2019.08.28
어느 날 문득 ‘오늘이 며칠이지’ 라고 스스로에게 묻게될 때 “아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갔나, 정말 몰랐는데” 라 느끼며 흘러간 세월에 깜짝 놀란 적이… 더보기

어떠세요?, 괜찮으세요?

댓글 0 | 조회 758 | 2019.08.14
우리는 살면서 정해놓은 시간에 혹은 불현듯 갑자기 하고 있는 일을 잘하고 있는지 혹은 몸이나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를 포함한 여러 물건들에 무슨 문제는 없는지를 확… 더보기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댓글 0 | 조회 937 | 2019.07.24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바뀔 수 없는 생각이나 느낌들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느낌이나 생각은 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하며 가끔은 원치 않은 결과나 … 더보기

인생은 하나의 경기장

댓글 0 | 조회 727 | 2019.07.10
인생은 하나의 경기장같고 해마다 새로운 경기장에서 수 많은 경주를 위한 출발선에 선다.벌써 7월이 되어버려 2019년의 절반이 넘게 지나버렸는데 이 기간동안 얼마… 더보기

여러 갈래 길 속에 나의 길은

댓글 0 | 조회 724 | 2019.06.26
언젠가 사람이 설 수 있게 길 한복판에 만들어 놓은 곳에 서 본 적이 있다. 그 곳은 어릴 때 신호등이 없던 오거리에 호루라기를 불며 팔을 접었다 폈다 하면서 교… 더보기

어디로 달려갈까

댓글 0 | 조회 690 | 2019.06.12
하루를 살아가며 얼마나 많이 ‘이리로 갈까, 저리로 갈까’,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이것을 살까, 저것을 살까’.... 하며 마치 갈림길에 서 있는 사… 더보기

마지막으로...

댓글 0 | 조회 817 | 2019.05.29
참 이상하게도 20년이 넘도록 이곳에 살았지만 여전히 계절을 혼동한다.북반구의 5월은 꽃들이 만발하고 푸르름이 익어가며 아름다운 세상이 되어가기에 가을로 접어들어… 더보기

하라는 대로 하지 않아서

댓글 0 | 조회 784 | 2019.05.15
아무리 작은 물건을 사도 사용설명서가 들어있고 뭐든지 새로운 것을 배우려 해도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주는 지침서가 있다. 그리고 그 설명서를 따라 하… 더보기
Now

현재 세상을 다 가진 느낌

댓글 0 | 조회 786 | 2019.04.24
누구나 원하고 계획한데로 모든 것이 잘 되어가면 마치 세상을 다 가진 것 같고 이보다 더 신나고 좋을 순 없을거라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뭐든 다 잘할 수 있다는… 더보기

잃어버린 초심

댓글 0 | 조회 815 | 2019.04.11
언제나 무슨 일을 할 때에는 많은 기대와 소망 속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원한다.그러나 일을 진행하면서 생각처럼 일이 잘 안풀리거나 자꾸 마음먹은 것과 다른 상황이… 더보기

정말 얼마나 즐기고 있을까?

댓글 0 | 조회 791 | 2019.03.27
사람들은 하루를 살면서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 중에서 어떤 말들을 더 많이 사용할까?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부정적인 말들이 입에서 좀 더 쉽게 나오지않… 더보기

때와 시간의 함정

댓글 0 | 조회 704 | 2019.03.14
단 하루도 쓰지않을 수 없는 말 중에 하나가 “때, 시간” 이라는 말이 아닐까 싶다. 상황이 어떠하든지 상관없이 좋을 때, 슬플 때, 식사시간, 잠잘 시간, 공부… 더보기

왜 (Why)

댓글 0 | 조회 711 | 2019.02.27
담배를 수십년간 피우면서 담배를 안피워보려고 적어도 한번 정도는 누구나 도전해보았을 것이다. 그 시간이 불과 몇 시간밖에 안될지라도 말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 더보기

선착순 100명

댓글 0 | 조회 1,162 | 2019.02.12
우리는 선착순이라는 말을 들으면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쫑긋 세워 무엇을 위한 선착순인가 관심을 가지며 궁금해한다. 예를 들면 신상품을 “선착순 100명” 에게 3… 더보기

울 아빠 ‘짱’, 너무 젊고 멋지세요

댓글 0 | 조회 822 | 2019.01.31
어릴 때부터 새해가 되면 들었던 말이 “한살을 먹으려면 떡국을 먹어야 해” 였다. 그래서 이젠 아련한 기억 속에 남겨졌지만 “난 떡국 안먹었으니까 아직 한살 안먹… 더보기

기해년의 소망을 위하여

댓글 0 | 조회 689 | 2019.01.16
평소에도 “소망을 가지세요” 라는 말을 하지만 새해를 맞이할 때면 참으로 많이 듣고 보는 말 중에 하나가 “소망” 일지도 모른다. 누구나가 순간순간 생각해보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