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은 제2의 심장입니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자궁은 제2의 심장입니다

0 개 2,322 박기태

여성에게 자궁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장기다. 자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성 고유의 생리기능인 월경ㆍ임신ㆍ출산이 이루어질 수 있다.

 

여성의 자궁은 주기에 따라 변화하여 생성ㆍ소멸하고, 생명을 잉태하여 양육시키고 출산에 이르게 하는 놀라운 생명의 뿌리다. 그래서 자궁을 역동적인 뜨거운 용광로에 비유하기도 한다.

 

자궁은 우주가 변화하는 원리에 따라 음과 양의 상승ㆍ견제 작용으로 일정한 변화를 반복하며 균형과 건강한 주기성을 이룬다. 그런데 어떤 원인에 의해 자궁이 너무 뜨거워지면 생리 주기가 빨라지고 다량의 출혈이나 자궁 내막 자체가 두꺼워지는 증세가 나타나며, 염증과 분비물이 많아지고 자궁근종과 같은 비생리적 조직이 생긴다.

 

반대로 용광로가 식듯 자궁이 차가워지면 생리 주기가 느려지고 생리 량이 줄어들며, 불임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옛 어른들께서 여자는 차가운 바닥에 앉지 말라고 한 것도 자궁이 차가워지는 것을 걱정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궁이 냉해지면 여성의 모든 생리기능이 둔화된다. 우선 손과 발이 차가워지는데 심하면 온몸에 냉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월경이 고르지 않거나 생리통이 심해지며, 배란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임신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이 모두가 언 땅에서 풀과 나무가 자라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8bf69f69a424f67e7c7ffe32fd19439d_1554855834_744.jpg
 

자궁은 골반 깊숙이 위치한 것 같지만, 질을 통해 외부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열로 인해 뜨거워지기보다는 차가워지기 쉽다. 게다가 현대 여성들은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보니 뜨거운 화火의 기운은 머리ㆍ가슴과 같은 몸의 상부로 치밀어 오르고, 몸의 아랫부분은 차가운 음의 기운만 남아 더욱 차가워진다. 이렇게 한의학에서 말하는 수승화강水昇火降의 생리작용이 깨어져 자궁이 더욱 차가워지기 쉽다.

 

실제로 생리통이 심한 여고생, 수족냉증과 월경불순을 호소하는 직장 여성, 결혼해서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아기가 들어서지 않아 고민하는 주부, 갱년기장애로 고생하는 중년 여성을 진찰하다 보면 대부분 자궁이 몹시 차가워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폐경으로 자궁의 기능이 위축되거나 잦은 소파수술로 자궁이 상한 경우, 출산 후 산후조리를 못해 산후풍이 생기거나 어깨와 허리가 시리고 무릎에 찬바람이 나는 전신 냉증을 보더라도 자궁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여성의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 수 있다.

 

자궁이 냉하고 차가운 자궁허한증을 치료할 때는 한약ㆍ침ㆍ뜸을 이용하여 인체 활동의 기본 생명력인 따뜻한 양기의 활동을 강화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다시 말해 외부에서 침입한 차가운 기운이나 인체 내부의 정서적 스트레스 또는 혈액순환장애 등으로 형성된 냉기를 제거하여 치료하는 것이다.

 

여성에게 자궁이 이토록 소중한 장기인데도 자궁에 문제가 생겼을 때 너무도 쉽게 외과적 수술로 자궁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불가피한 경우라면 어쩔 수 없지만, 두 번 세 번 충분히 생각하여 여성 건강의 필요충분 조건인 자궁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자궁을 잃어버리면 건강도 잃게 되기 때문이다.

 

비목(碑木)을 노래하며, 2023년.

댓글 0 | 조회 482 | 2023.10.25
<초연이 쓸고간 깊은계곡 깊은계곡 양지녁에비바람 긴세월로 이름모를 이름모를 비목이여먼~고향 초동친구 두고온 하늘가~~~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어 맺혔네궁노루 … 더보기

저절로 태어난 것은 이 우주에 없다

댓글 0 | 조회 429 | 2023.10.25
시인 이 승하- 아내에게또 머리카락들이 방바닥에 떨어져 있군저절로 태어나는 것은 이 우주에 없지살비듬 하나가 방바닥에 떨어져 먼지가 되기까지새 살이 죽은 살을 밀… 더보기

키친탭(수전)

댓글 0 | 조회 590 | 2023.10.25
안녕하세요, Nexus Plumbing의 김도형입니다. 이번에는 주방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키친탭(수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많은 분들이 키친 … 더보기

고용계약서 서명 전 고용주가 해야 하는 4가지

댓글 0 | 조회 944 | 2023.10.25
드물지 않게 고용주가 까다로운 면접을 통해 지원자를 뽑은 뒤의 채용 절차를 소홀히 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관계법은 지원자를 뽑은 뒤 고용계약서에… 더보기

한글날에 생각하는 “글을 어떻게 쓸 것인가”

댓글 0 | 조회 389 | 2023.10.25
오늘은 한글날이다.솔직하게 말해, 나는 한국인으로 태어나 한국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산 적이 별로 없다. 해외에 나가 공부를 하거나 여행을 할 때, 한국역사와 문… 더보기

유격훈련 - 기출문제 풀이

댓글 0 | 조회 408 | 2023.10.25
2023학년도의 대미를 장식하는 학년말 시험기간이 시작되었습니다.캠브리지과정의 학생들은 이미 시험기간의 중반부를 달리고 있고 IB과정은 시험기간의 시작을 코 앞에… 더보기

허리통증 잡아주고 뱃살 빼주는 7분 운동 루틴

댓글 0 | 조회 492 | 2023.10.25
허리가 자주 아픈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코어 근력, 몸의 중심부를 잡아주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 아시나요?또 초보자들이나 허리가 약한 분들이 코어운동을 잘… 더보기

National당 정부가 정권을 잡은후 세금은 어떻게 영향을 받을까요?

댓글 0 | 조회 1,414 | 2023.10.24
우리는 아직 National당 주도 연립 정부가 어떻게 구성될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National당이 권력을 얻게 된다면 세금에 대한 중요한 변화를… 더보기

우주기와 연결된 단전호흡

댓글 0 | 조회 393 | 2023.10.24
명상을 하는 우리는 웰빙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웰빙(well-being)은 ‘잘 있다’는 뜻입니다. 잘 있다…….어떻게 잘 있느냐? 마음이 편해야 하고, 몸이 건… 더보기

부처님의 마음을 담는 요리 시간

댓글 0 | 조회 425 | 2023.10.24
성화 스님과 함께 만드는 봄맞이 사찰음식 이야기경복궁 처마 밑에도, 삼청동 돌담길과 광화문의 길고 긴 가로수 길에도 봄볕이 반들반들 반짝이는 계절. 연중 관광객들… 더보기

귀에 쏙 들어오는 가디언 비자

댓글 0 | 조회 1,173 | 2023.10.24
자녀를 뉴질랜드에서 유학시키고자 하는 부모가 아이와 함께 체류하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비자가 바로 가디언 비자가 아닐까 합니다. 그럼 가디언 비자… 더보기

열무 보리비빔밥

댓글 0 | 조회 691 | 2023.10.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아내가 비벼준 열무 보리비빔밥에울컥 내 눈꺼풀이 흔들린 것을아내는 모릅니다오뉴월 뙤약볕에김 매던 어머니의 뒷모습이오늘은 까끌한 보리밥 되어목… 더보기

재채기ᆞ콧물ᆞ코막힘이 심한가요?

댓글 0 | 조회 786 | 2023.10.24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콧물.코막힘의 세 가지 주된 증세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 질환이다. 끊임없이 나오는 재채기와 코 밑이 헐 정도로 계속 닦아내야 하는 콧물,… 더보기

코로나(COVID-19) 그리고 패혈증(敗血症)

댓글 0 | 조회 1,108 | 2023.10.20
지난(10월 10일) 박종환(朴鍾煥) 축구감독이 체육인들의 천국환송을 받으며 하늘나라로 떠났다. 멕시코 4강 신화를 이끈 박종환 감독이 지난 10월 7일 향년 8… 더보기

2028 대입개편 시안은 해외고 출신에게 유리할까?

댓글 0 | 조회 1,249 | 2023.10.11
2023년 10월 10일 교육부에서는 대입제도는 미래인재 양성에 기인하면서, 학생-학부모-고교-대학모두 예측 가능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더보기

사회에 소외된 곳을 찾아가는 리커넥트 - 9월 활동 보고

댓글 0 | 조회 762 | 2023.10.11
1. Discover the warmth 프로그램지난 9월 13일, 리커넥트는 “Discover the warmth” 프로그램으로 엡섬에 있는 Elizabeth … 더보기

배가 차가운 거 같아요!

댓글 0 | 조회 840 | 2023.10.11
예전에는 나이 든 어른이나 ‘무릎이 시리다’, ‘등에서 찬바람이 난다’, ‘배가 차다’고 했는데, 요즘은 젊은 사람과 심지어 아이들까지도 배가 차다고 호소하는 경… 더보기

템플스테이에 다녀와서 어떻게 살 것인가?

댓글 0 | 조회 789 | 2023.10.11
봉화 축서사 참선 템플스테이깨달은 뒤에 어떻게 살 것인가.템플스테이에 다녀와서 어떻게 살 것인가.축서사에 다녀와서 어떻게 살 것인가.궁금하지 않은가?우선 마음의 … 더보기

사회적 타살의 일상성

댓글 0 | 조회 520 | 2023.10.11
현실 사회주의를 비판하려는 이들이 늘 집중 공격하는 것은 농업 집단화나 숙청 때와 같은 대규모 국가폭력이다. 물론 이 부분에서 스탈린주의를 변호할 수는 없다. 혁… 더보기

시골다방

댓글 0 | 조회 565 | 2023.10.11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고등학교 시절 친구와 몰래처음 가 본 다방에서가져다 주는 커피에눈도 마주치지 못하고설탕만 많이 넣어 마셨다만나자 소심하게 말하고는다방 구석에… 더보기

뱃살이 고민이신가요?

댓글 0 | 조회 577 | 2023.10.11
왠만하면 잘 빠지지 않는 아랫배 쏙 들어가는 초보자 5분 복근운동. 선선해진 날씨 탓인지 요즘 들어 식욕이 더 좋아져 먹는 양을 조절하기가 힘들다는 분들이 많은데… 더보기

한민족의 미래

댓글 0 | 조회 553 | 2023.10.10
한민족은 한반도와 해외 여러 지역에 살면서 한인(Korean)으로서의 공통적 혈통과 문화를 공유(共有)하거나 공유한다고 생각하는 아시아 계 민족으로 정의하고 있다… 더보기

不惑의 秋夕

댓글 0 | 조회 457 | 2023.10.10
시인 천 상병침묵은 번갯불 같다며,아는 사람은 떠들지 않고떠드는 자는 무식이라고老子께서 말했다.그런 말씀의 뜻도 모르고나는 너무 덤볐고,시끄러웠다.혼자의 추석이오… 더보기

신기술이민의 불변조항 살펴보기

댓글 0 | 조회 1,238 | 2023.10.10
새롭게 단장한 기술이민법이 지난 10월 9일을 기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18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모으고 모아야 한다는 피로감에서 벗어나 단 6점만 따게 되면 언… 더보기

동양인들을 위한 NGO의 행사에 동참해야 하는 이유

댓글 0 | 조회 625 | 2023.10.10
정부에서는 많은 비영리 법인들을 지원하고 있는 데 그 동안 동양인 커뮤니티들을 위한 지원들은 다른 인종그룹들에 비해 저조했었고 미비했었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