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의 비밀 ‘산화질소’ 남성의학 미래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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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의 비밀 ‘산화질소’ 남성의학 미래 ‘파란불’

0 개 1,826 이윤수

2007년 노벨 의학상은 심혈관계에서 산화질소(NO)의 역할을 규명한 미국인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재미있는 사실은 노벨은 산화질소 덕분에 다이나마이트란 화약을 발명하게 됐으며, 이번 노벨 수상자들도 산화질소 덕분에 상을 받게 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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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이 발명한 화약 성분은 나이트로 글리세린으로, 산화질소였던 것이다. 그동안 산화질소는 공업화가 진행되고 자동차가 늘어 나면서 대기오염의 주범이며 오존층에 영향을 준다고 하여 미움을 받아왔다.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산화질소가 인체 내에서는 환영을 받는 ‘신데렐라 물질’로 둔갑을 하게 된 것이다. 

 

 

인체 내에서 산화질소의 역할이 제대로 밝혀진 것은 최근 10년사이 일이다. 혈관은 인체의 곳곳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수송로다. 수송로가 막히지 않고 원활하게 유지되려면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이 필요하다. 

 

바로 이 신호전달물질로 인체는 산화질소를 분비하는 것이다. 산화질소가 밝혀지면서 남성의학도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음경내부의 구조물은 혈관 덩어리로 되어있다. 에로틱한 자극이 오면 뇌에서 신경세포를 따라 성기의 말초신경에 도달한다. 

 

그러면 음경해면체 세포들은 산화질소를 만들기 시작한다. 성기내의 산화질소는 세포내 순환 에너지를 증가시키며 혈관이 늘어나게 되고 혈액이 유입되면서 발기가 일어나는 것이다. 반면에 사정이 이루어진 후에는 발기가 수그러든다. 

 

남성의 성기가 항상 ‘YES’가 되기 위해서는 결국 산화질소의 힘을 빌려야 한다. 남성의학의 최종 목표는 다이나마이트같은 폭발력을 가진 약을 개발해내는 것이다. 의학은 약물 이전에 영구적인 방법으로 인공장기를 만들어냈으니 음경보형물 수술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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